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식품 원산지 표시 등 집중단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지원장 구돈회)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많이 유통되는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에 대한 집중 단속을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농관원 경기지원은 특별사법경찰관과 소비자단체 회원 등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며, 이 기간 중 지자체 단속공무원과도 합동단속을 실시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단속은 추석 성수품의 제조가공 및 유통시기를 고려해 2단계에 걸쳐 실시된다. 5일부터 16일까지는 제수용선물용 농식품 제조가공 등 유통업체 위주의 단속과 함께 원산지표시 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전개해 나간다. 이어 17일부터 29일까지는 소비자가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직접 구매하는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중점 단속을 펼친다. 주요 대상품목은 제수용품인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와 사과, 배 등 과일류, 나물류와 선물세트로 인기 있는 쇠고기, 갈비세트, 과일바구니, 전통식품, 인삼제품 등이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는 원산지를 허위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 1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토록 돼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학교폭력, 백문이불여일견 체험관 열고 ‘예방 산교육’

사단법인 청소년의 미래 FOR YOU와 안양 청소년쉼터 FOR YOU(이사장 윤광중 목사)는 국내 최초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 폭력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학교 폭력 체험관은 청소년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학교폭력 피해자 및 가해자를 간접 체험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키 위해 추진되며, 학교폭력 예방법 및 대처법에 대한 실제적 체험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활동도 병행한다. 청소년의 미래 FOR YOU는 세상의 온갖 위험 가운데 노출돼 위기를 맞고 있는 청소년들, 특히 갖가지 모습으로 깨지는 해체가정, 결손가정의 위기(가출)청소년들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1월 청소년쉼터 포유를 개원했다. 또 2009년에는 학생들의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지정 특별교육이수기관 포유아카데미를 설립하고, 2010년에는 중장기보호가 필요한 여자 청소년들을 위해 안양시의 지원으로 여자중장기쉼터 호숙생활관을 개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FOR YOU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청소년 축제 For You를 개최해 지역 청소년 공연 문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시행해 위기(가출)청소년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고 해체된 가정의 회복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한관희 상임이사는 위기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폭력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돕고, 학교 폭력이 조기에 근절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교폭력체험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있다

수도권 첨단 유망 기업들이 안양시로 몰려들면서 안양이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안양에는 현재 4천여개 벤처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안양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시의 적극적인 유치 지원과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 그리고 첨단 단지에 걸맞는 연구 인력 등 3박자가 골고루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양시는 사통팔달 교통요충지에 위치해 있으며 혁신교육도시로서 경기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선진적인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안양 IT밸리와 평촌 두산 벤처다임에 이어 대한전선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 평촌 스마트 스퀘어가 본격 개발돼 첨단산업도시화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뛰어난 교통과 주거교육환경 등을 갖추고 있는 평촌 스마트 스퀘어는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강남까지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인천공항 및 KTX 고속철도역이 인접해 있고, 주요 간선도로(시민로, 흥안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연결돼 있어 서울과 인천, 안산, 수원, 성남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 주변에 학의천, 관악산 등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 시청과 중앙공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한 점도 장점이다. 시는 지난 4월 평촌 스마트 스퀘어가 도시첨단 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화해 오는 9월 용지 분양에 나서 201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면적은 25만5천333㎡로, 이 중 11만1천67㎡를 산업시설용지로 개발하고, 나머지 공간은 도로, 공원, 녹지, 주거 등으로 만들어진다. 사업 시행자로는 에이엘디제일차피에프브이㈜가 지정됐으며, 공급가격은 3.3㎡당 8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현재 평촌 스마트 스퀘어에는 대한전선 본사와 함께 반도체, 전자부품제조업, 기업연구개발(R&D)센터 등 대기업 2개, 중견기업 21개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시는 평촌 스마트 스퀘어 기업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 시민에게 최대 5천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기업에게는 취득세재산세(5년) 50%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평촌 스마트 스퀘어는 향후 생산유발효과 6조원, 고용유발인원 6만2천명 등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 만안구 보건소 여성공무원, 국제학술지에 학술발표

안양시 만안구보건소의 한 여성공무원이 여성의 주관적인 체형인식과 흡연율의 상관관계를 밝혀낸 논문이 국제학술지 게재돼 화제다. 주인공은 만안구보건소 지역보건팀 장소영 주무관(42간호직7급). 장 주무관의 여성의 체질량지수 및 주관적 체형인식과 요중 코티닌 검사에 의한 흡연 여부와의 관련성이라는 석사학위 논문이 최근 아시아태평양암예방학술(APJCP)에 등재됐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진과 함께 공동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에서 그는 체질량 지수(BMI)가 저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비만이라고 느끼는 여성의 흡연율이 BMI와 주관적 인식이 보통으로 일치하는 여성보다 2.09배나 많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또 BMI(체질량지수)와 주관적 인식이 모두 마름으로 일치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흡연율이 3.11배 많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특히 이혼이나 사별한 여성 가운데 실제로는 저체중임에도 자신을 비만이라고 느끼는 여성의 흡연율이 무려 26.1배나 높다는 사실을 5천485명의 연구대상을 통해 밝혀냈다. 이러한 장 주무관의 연구 결과는 여성 흡연교육의 주요한 토대로 작용, 내용성이 높이 평가돼 국제학술지에 인용됐다. 장 주무관은 앞으로 박사과정에서도 흡연과 실생활의 여러 상관관계를 연구할 예정이다. 장 주무관은 흡연하시던 시아버님이 암으로 돌아가셔서 흡연의 폐해를 너무나도 잘 안다면서 획일화된 금연교육을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본격화

안양시는 노후화로 인한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LH와 사업비 3천210억원 중 2천760억원을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LH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하화에 합의했으며, 광명역세권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도 함께 처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고, LH와 광명시는 광명역세권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지하화되는 박달하수처리장의 지상에는 에코파크가 조성되며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는 시설이 설치돼 연간 90억원 상당의 석유 대체효과를 거두게 된다. 박달하수처리장은 안양권 3개 시(안양ㆍ군포ㆍ의왕)에서 배출되는 하루 25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2년 4월 가동했으나 노후화로 악취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지하화를 요구해왔다. 또 인근에 KTX 광명역이 들어서고 역세권 개발이 진행되면서 환경 관련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문제가 합의점을 찾아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안양천 수질개선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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