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라는 것은 아무리 작아도 모두 고귀하고 소중하죠! 김명환(53) 안성교육지원청 경영지원팀장의 남다른 철학과 봉사정신이 힘들고 지친 소외이웃에 작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김 팀장은 안성출신으로 지난 2012년 안성교육지원청 경영지원팀장으로 발령받았다. 그는 나눔과 진실, 성실과 봉사, 남의 소중함을 알자라는 자신만의 강령과 함께 배려라는 단어를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변함없이 지켜왔다. 김 팀장은 사회에 기부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자신의 혈액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누고자 2007년 헌혈부터 시작했다. 헌혈증서는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에 기증, 지금까지 30장의 증서를 전달하면서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자 은장도 수상했다. 김 팀장의 나눔 정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복지협의회 후원금도 매월 약정해 지원해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청소년 사회복지시설에도 남모르게 매월 청렴과 봉사활동에 앞장서면서 나눔문화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김 팀장의 나눔 실천은 기획업무에서도 큰 빛을 발하면서 교육청 내 우수직원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그는 청렴 동아리 운영, 청렴 책임 관제 운영 등을 내실있게 추진, 안성교육지원청이 2013년 반부패경쟁력평가 최우수 교육청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끌어 냈다. 김 팀장은 작은 것을 필요로하는 사람에게 내 것을 나눠 준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 아니냐며 나눠주는 기쁨과 보람은 삶을 영위하면서 제일 필요로 하는 덕목 중의 덕목인 만큼 힘 닿는 데까지 나눔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시가 수억원을 들여 식재한 가로수가 고사하고 있는데도 원인 파악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해 주민 삶과 관광산업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5월 금광면 일원 국도변 2.7㎞ 구간에 2억원을 들여 메타세콰이어 수종 260주를 식재했다. 그러나 식재된 나무 상당수가 잎이 말라 누런색으로 변하고 앙상한 가지만 남는 등 원인불명으로 고사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이달 들어 도로변 곳곳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도변 가로수 경관이 흉물스럽게 변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소홀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억대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주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시가 평소에 나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나무가 고사했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내버려 두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 A씨(63)는 돈을 길거리에 뿌리고 있는 셈이라며 정신 나간 행정에 분통이 터진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나무 수종을 결정하고 전액 시비로 가로수를 식재했다며 현재 고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하자 관리업체를 통해 교체 식재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일대는 이동희 전 시장이 시 예산을 투입해 단풍나무를 일부 식재한 곳으로 가을철 단풍 거리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시청이 제3회 안성상공회의소 회장기 직장 축구대회에서 우승기를 손에 거머쥐었다. 안성상의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안성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오원석 상의회장,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시장, 직장 축구 동호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안성상의 회장기 직장대항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농심 켈로그㈜, 안성시청, 태경농산㈜, 이노프라㈜ 등 지역 내 기업과 관공서 32개 팀이 출전, 상호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한마당 축제를 이뤘다. 안성시청은 8강에서 ㈜코미코와 불꽃 튀는 접전을 벌여 승부차기에서 4: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안성시청은 엠에이티플러스㈜를 2:0으로 가볍게 이긴 뒤 결승전에 올라온 농심 켈로그㈜와 우승기를 놓고 한판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안성시청이 후반 7분을 남겨 놓고 홍성모 선수가 찬 코너킥을 조종기 선수가 달려 들어가면서 천금 같은 논스톱 슛을 성공해 대망의 우승기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 응원상은 ㈜네오티스가, 페어플레이상은 태경농산㈜가 각각 받았으며 백정선 선수(이노프라㈜)가 최다득점상을, 강일구 선수(안성시청)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오원석 회장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소통과 화합이 필요한 운동이 바로 축구라며 소속 회사의 명예를 드높이고 노사정 간의 친선과 화합을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다지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상의는 기업현장의 어려움을 없애고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지역경제 발전과 화합을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지부장 이병택)는 지난 14일 안성시 일죽면 금산리 율동마을에서 이병택 지부장, 마을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손돕기와 경로잔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지부는 자매결연 10주년 체육행사를 취소하고 우박 피해를 입은 4천960㎡ 인삼밭과 포도밭에서 줄기 세우기와 포도 결순 작업을 벌였다. 일손돕기를 마친 이들은 마을 노인들을 경로당에 초청, 잔치를 벌이면서 자매결연 10주년 축하 행사를 일손돕기와 경로잔치로 대신했다. 이병택 지부장은 우박 피해로 시름에 잠긴 농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히 복구가 되고 교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농가소득 창출에 앞장서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지역 한 기업체가 인근 농경지에서 흘러 들어오는 토사를 막기 위해 농지와 공장부지 사이에 축대벽을 설치하자 주민들이 농작물 고사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12일 A업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A업체 공장부지는 인근 농경지 보다 높이가 60㎝ 가량 낮아 장마철 등 우기에 토사물이 공장으로 유입돼 수년 동안 피해를 입었다. 이에 A업체 측은 지난 10일부터 우기를 대비, 토사물의 공장 유입을 막고자 공장 경계부지 둘레 200m에 60㎝ 높이의 콘크리트 축대벽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공장 경계부지 농지에서 콩과 깨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은 공장이 설치하는 축대벽으로 농작물 고사가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축대벽을 설치하게 되면 물이 빠질 곳이 없어 농작물이 침수돼 막대한 피해를 본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공장 대표를 항의 방문하고 축대벽 설치시 맨홀 설치 등을 요구했다. 주민 B씨(67)는 수년 동안 어떠한 불편도 기업 활동을 위해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농사 하나로 생계를 이어가는 농민에게 말 한마디 없이 축대벽을 설치해 농사를 짓지 못하게 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A공장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어떠한 방법도 찾을 수 없다면서 농지에서 물을 빼낼 수 있는 맨홀 설치는 고려해 보겠지만 농지에서 흘러 나오는 토사물에 포함된 부유물과 흙 때문에 배관이 막혀 그마저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시 자원봉사센터와 삼성화재 안성 애니카 봉사단이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자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시 자원봉사센터와 애니카 봉사단은 지난 3일 안성 노인복지회관에서 복지관 노인을 초청, 점심과 간식을 제공했다. 이날 이들은 직접 노인들에게 일일이 급식을 전달해 주고 말동무를 하는 등 기업사회공헌단의 희망과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신수철 시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변함없이 희망과 사랑의 나눔행사에 공헌하고 잇는 애니카 봉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더불어 사는 밝은 세상속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선택 애니카 봉사단장은 기업의 이익을 일부 사회에 공헌하는 나눔 행사에 참여해 기쁘다며 노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행복한 세상에서 마음껏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지역 한 병원 원장이 환자를 진료실에서 강제로 끌어 내 상해를 입힌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D병원과 환자 E씨(54여)에 따르면 E씨는 발목부상으로 10년 전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수술한 발목 주변에 혹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나 이를 치료하기 위해 당시 수술했던 D병원을 찾았다. 지난 3월 D병원을 찾은 E씨는 정형2외과에서 진료를 받고 반깁스를 했다.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자 E씨는 지난달 29일 다시 병원에 내원, 10년 전 자신의 발목을 수술한 A원장에게 진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A원장은 3월 진료를 한 정형2외과에서 진료를 하라고 지시했지만 E씨가 원장 진료를 요구해 결국 A원장이 진료를 했다. 이 과정에서 A원장은 염증이 생겨서 그런 것이다.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하자고 했지만 E씨가 계속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화가 난 A원장은 앞으로 E씨의 병원 진료를 거부하라며 E씨를 진료실 밖으로 끌어냈고 E씨는 왼쪽 팔에 멍과 찰과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A원장은 E씨 집으로 찾아가 4번 사과하고 보상금까지 줬으나 되돌려 받았다며 강제로 끌어낸 것은 아니며 E씨의 팔을 잡고 나가라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의 한 경찰관이 학교폭력에 시달려온 피해학생을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일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성경찰서 민병수 경위(47). 2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민 경위는 최근 A여고에 다니는 B양(17)이 지난해 12월 또래 학생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접했다. B양은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 경위는 여러 공공기관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호소해 B양이 K고등학교로 전학갈 수 있도록 조치한 뒤, 교복과 교과서는 물론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신청과 생계 긴급지원비를 받기 위한 행정절차를 지원했다. 또한 B양이 평소 음악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 교내 밴드 동아리에 가입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B양은 K고등학교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밴드 보컬로 활동, 자신감 있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수 경위는 어른으로서 사회의 기둥을 보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B양의 어두운 그림자가 지워지고 친구들과 활기차게 잘 어울리고 있어 기쁘다.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아름답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안성시 보개면 대한불교 수미산문 조동정동 총본산 영평사 정림 주지 스님의 지론은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진리와 마음의 영혼이다. 14년 전 정림 스님은 무엇이 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까?, 어떻게 하면 소외된 이웃이 행복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줄까?라는 생각 끝에 지역에 홀로 사는 노인들을 사찰에 초청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사는 밝은 세상을 만든다는 스님의 강한 신념 때문이었다. 이때부터 정림 스님은 홀로 사는 노인들이 마음을 수양하고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산사에서 국수 한 그릇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왔다. 단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용기와 행복, 더불어 산다는 희망의 마음을 전달해 주기 위해서였죠! 이러한 정림 스님의 사랑 나눔은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이어져 한결같은 마음으로 마을부락과 지역에 홀로 사는 노인을 사찰로 초청, 국수를 대접했다. 목탁이 아닌 국수로 중생을 구해낸 것이다. 이후 정림 스님은 노인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에 이어 매년 쌀 100포와 라면 2천 상자를 복지시설과 결손가정들에 전달하며 행복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 신도들과 함께 사랑의 김치 나누기를 위해 사비를 출자하고 사찰 인근마을에서 농작물 피해라도 발생하면 승복을 걷어올리고 직접 복구 작업에도 나서는 등 그야말로 마을에서의 반장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같은 정림 스님의 남다른 나눔 사랑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군 장병은 물론 소년 수용자들의 가슴에 꿈과 희망을 품어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데도 공헌하고 있다. 정림 스님은 또 최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전원을 사찰 내 조성된 봉안당에 무료로 봉안해 그들의 넋을 기려주겠다는 제의까지 했다. 이러한 공로로 스님은 대한적십자사 봉사상 훈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정치인, 사회 각계각층에서 감사패와 표창장 등 모두 57건의 상을 받기도 했다. 정림 스님은 따뜻한 마음의 배려는 자비인 만큼 곧 내 마음이 부처다며 있을 때 베풀지 못하면 가진 만도 못하는 만큼 서로 나누는 것이 바로 진리며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지역 면 주민들이 결손가정과 홀로 사는 노인 등 소외된 불우 이웃을 돕고자 팔을 걷었다. 안성시 삼죽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8일 윤대근 면장을 비롯해 조합장,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우이웃돕기 모내기 행사를 했다. 이날 이들은 면 소재 묵힌 땅을 토지주의 허락을 받아 삼죽면 덕산리 778의 3 일원 606㎡의 농경지에서 이앙기를 이용해 모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오는 가을 수확을 통해 수익금 전액을 면 소재에 기거하는 홀로 사는 노인과 결손가정 등에 모두 사용될 방침이다. 한창교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위원과 기관장들이 행사에 참석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풍년 농사로 많은 불우이웃에게 혜택이 지원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