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 딸 태극기 흔들 때 뭉클”…양평군, 6·25전쟁 기념행사 개최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6·25전쟁 제74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용문면 다목적청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진선 군수와 윤순옥 군의회 의장, 백의걸 6·25참전유공자회 양평군지회장, 정성환 보훈단체협의회장 등 9개 보훈단체장, 관내 기관·단체장, 6·25참전유공자, 유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전유공자들이 지켜낸 이 땅, 이 바다, 이 하늘을 위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 한 분, 한 분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박지현, 권춘식, 류근석, 도수회, 최현구, 김명배, 전덕기, 민금용, 신선옥씨 등 9명이 호국보훈의 달 기념 유공표창을, 김채영, 정홍주, 강병철, 정찬하, 박세준씨 등 5명이 모범장병표창을 받았다. 6·25참전유공자회 양평군지회 주관한 6·25전쟁 사진전시회가 부대행사로 열렸다. 개군면 주민 A씨는 경기일보에 “27개월 된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행사에 참석했다. 아이가 태극기를 신나게 흔드는 모습을 보니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이 생각난다”며 “언니가 애국가 합창단 소속으로 노래를 불러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백의걸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전쟁의 두려움을 잊지 말고, 후세에도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진선 군수는 기념사에서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용기와 불굴의 의지로 지켜낸 대한민국에서 양평이 국가수호와 국제평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가유공자 예우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평 서종성민교회 허영무 담임목사, 후원금 기탁…면장 등 감사 인사 전해

양평군 강금덕 서종면장, 조종완 서종면체육회장, 신양재 서후1리 이장이 지난 21일 서종성민교회를 찾아 면민 체육행사에 후원금 1천만원을 내놓은 허영무 담임목사(98)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500만원, 올해 1천만원을 기탁해주셨다. 변함없이 모범적인 종교인의 모습을 보이고 계신다”며 감사를 전하며 존경을 표했다. 신양재 서후리 이장은 “목사님 덕분에 지난 1일 서종면 주민들의 화합이 되고 체육대회를 의미있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신앙과 상관없이 지역민들에게 베품을 실천하시며 지역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종완 서종면체육회장도 “받은 은혜를 되돌려주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 해마다 세배라도 드리겠다”고 했다. 허영무 목사는 “동네에 해를 끼치지 말고, 범죄 없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과 민원이 들어오면 바로 교회에서 나가겠다고도 선언했던 시절도 있었다”며 “그 시절을 거쳐 선심(善心)과 공인(貢人)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고,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복 있다’는 성경 말씀처럼 이렇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허 목사는 해마다 마을 주민잔치를 하며 주민 화합을 위해 매년 수백만 원의 마을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학금과 마을회관에 김치냉장고도 후원했다. 그는 매주 교회에서 사용하는 음식 재료를 구입할 때도 양평지역의 마트를 이용하라고 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일 반려동물 산림치유 시설 명칭은 ‘펫(Pet)톤치드존’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양평치유의숲이 ‘반려동물 동행 산림치유 시설’의 명칭을 ‘펫(Pet)톤치드존’으로 결정했다. 양평치유의숲은 대국민 명칭 공모를 진행해 반려동물 동행 산림치유 시설 명칭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치유의숲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공모에는 전국에서 1천222건의 명칭이 접수됐다. ‘펫(Pet)톤치드존’은 ‘반려동물+피톤치드’의 합성어다. 산림욕을 통해서 얻는 좋은 공기와 물질을 사람만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공유하는 유익한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심신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이 시설은 이달 안으로 국립 양평치유의숲 ‘숲속 하모니장’에 430㎡ 규모로 조성된다. 국내 유일 ‘반려 동행 숲 치유’ 체험 공간과 휴게 시설, 숲길 등을 갖추고 반려동물 숲 산책, 반려동물 펫 마사지, 솔방울 주머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상미 국립양평치유의숲 센터장은 “반려동물 1천500만 시대에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모두 힐링할 수 있도록 산림 치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도서관 20일 정식 개관…연면적 7천320㎡ 규모

양평군이 20일 새롭게 건립한 양평도서관을 정식 개관했다. 이날 오후 2시 양평도서관 1층 물빛극장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전진선 군수, 김선교 국회의원, 윤순옥 군의회 의장, 박명숙 도의원, 이천우 양평소방서장, 차미순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상욱 양평군 체육회장, 최용수 농협 양평군지부장, 주민 등이 참석해 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에선 축하 식전행사, 이봉임 목판화 작가의 에코백 판화 체험, 인생네컷 기념 촬영, 이재효 작가의 예술작품 전시 등 다양한 부대 체험 행사도 열렸다. 전진선 군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된 양평도서관이 주민 모두 즐겨 찾는 최고의 문화공간이자 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도서관은 지난 1993년 양평군립도서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그동안 독서문화 보급에 앞장 서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지만 건물이 노후하고 독서공간과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군은 양평군립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을 통합하고 건물을 신축해 이날 양평도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양평도서관은 지난 2019년 10월 한강유역환경청 우수 주민지원 특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이후 지난 2020년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발주 이후 본격화됐으며 지난 4월17일 준공됐다. 사업비는 한강수계기금 140억원, 군비 110억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40억원,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 등 295억원이 투입됐다. 건물 연면적 7천32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양평도서관은 유아 몸 놀이실, 북 카페형 자료실, 오픈 학습실, 전망대, 테라스와 로비, 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노트북 대여기, 무인 대출 반납기, 무인 도서 예약 대출기, 정보통신기술(ICT) 도서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군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개별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 등을 향상시켰다.

양평군 “독서·휴식 함께 즐긴다”…20일 양평도서관 개관

양평군이 새롭게 건립한 양평도서관이 오는 20일 정식 개관한다. 양평도서관은 지난 1993년 양평군립도서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그동안 독서문화 보급에 앞장서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건물이 노후화되고 독서 공간과 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이에 양평군립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을 통합하고 건물을 신축해 이날 양평도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양평도서관은 지난 2019년 10월1일 한강유역환경청 우수 주민지원 특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지난 2020년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발주 이후 본격화됐으며 지난 4월17일 준공됐다. 사업비는 295억원(한강수계기금 140억원, 군비 110억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40억원,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이 투입됐다. 건물 연면적 7천320㎡, 지하1층, 지상 4층 등의 규모로 건립된 양평도서관은 유아 몸 놀이실, 북카페형 자료실, 오픈 학습실, 전망대, 테라스와 로비, 쉼터 등을 갖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노트북 대여기, 무인 대출 반납기, 무인 도서 예약 대출기, 정보 통신 기술(ICT) 도서정보시스템을 통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군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개별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 등을 향상시켰다. 전진선 군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된 양평도서관이 주민 모두 즐겨 찾는 최고의 문화공간이자 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식은 20일 오후 2시 양평도서관 1층 물빛극장에서 열린다. 개관을 축하하는 식전 행사와 기념식은 도서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군은 이봉임 목판화 작가의 에코백 판화 체험, 인생네컷 기념 촬영, 이재효 작가의 예술작품 전시 등 다양한 부대 체험행사도 열 예정이다.

대낮 양평 '남한강 상수원보호구역'에 폐기물 수십t 버린 간 큰 업체

양평지역의 한 조경업체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나무뿌리 등 임목 폐기물을 상수원보호구역인 남한강 둔치에 불법으로 버려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업체는 ‘쓰레기 불법 투기 금지’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도 폐기물을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오후 1시35분께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남한강 둔치 일원, 동호인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파크골프장 인근 남한강 둔치에 폐기물을 실은 15t 트럭이 들어와 나무뿌리가 섞인 잡목 등을 쏟아냈다. 인근 파크골프장을 따라 ‘하천구역 내 불법 쓰레기 투기 및 무단점용을 금지한다’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해당 트럭은 25분 간격으로 수차례 오가며 해당 둔치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종류의 임목 폐기물 수십 톤을 버리고 돌아갔다. 이 트럭이 폐기물을 버린 강상면 교평리는 강을 따라 양평군청과 신축된 아파트가 마주하고 있다. 양평읍과 가까운 거리에 양평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데도 해당 트럭은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대낮에 대범하게 폐기물을 투기했다. A업체 소유인 이 트럭이 버린 폐기물은 강상파크골프장 인근 하트섬 공사현장에서 토사 정리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주민은 “관리·감독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대낮에 덤프트럭이 쓰레기를 버렸다”고 분개해 했다. A업체 대표는 “관 공사를 맡아 일을 하는데 공터인 남한강 둔치에 잠시 하역했을 뿐”이라며 “지금은 토사와 임목폐기물을 깨끗하게 원상 복구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양평군 관계자는 “A업체가 쓰레기를 한강 둔치에 버린 지 몰랐다. 당일 오후 6시에 원상복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계법령에 따라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제13조 및 시행령 제7조는 폐기물의 처리기준 및 방법을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양평도서관 상징물 공개…책·문화·쉼이 있는 도서관 표현

양평군이 13일 양평도서관 앞마당에 그린블루 색상으로 도형화한 4m 높이의 ‘도서관’ 글자조형물을 공개했다. 양평도서관은 오는 20일 정식 개관한다.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유수 대기업 브랜드를 제작·컨설팅한 전문 디자이너와 자문위원들과 논의해 ‘옴니고딕체’를 적용한 해당 조형물을 디자인했다. 여기에 물빛정원도서관이란 양평도서관 부제를 상징하는 그린블루 색상을 더해 책과 문화, 쉼이 있는 도서관의 가치를 간결하게 표현했다. 도서관 외부 간판은 건물 외벽 모서리 양면을 활용해 서울과 강원도 양방향 모두에서 볼 수 있도록 설치했다. 옴니고딕체는 앞으로 도서관 전용 서체로도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관공서 분위기를 탈피해 젊은 느낌의 감각적인 도서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전진선 군수는 “개성 있고 차별화된 상징물을 매개로 양평도서관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길 바란다”며 “도서관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에 공개된 상징물과 서체를 향후 양평군 도서관 업무 전반에 디자인과 그래픽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도서관이 제작하는 각종 홍보물과 기념품, 회원증 등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두 번째 열린 ‘양평 밀축제’서 4만여명 황금밀밭 향연 즐겨

양평군이 7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 제2회 양평 밀 축제에 4만2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친환경 농업 활성화와 우리 밀을 활용한 상품 개발 등을 위해 지평면과 청운면 황금밀밭을 배경으로 이번 축제를 열었다. ‘밀과 보리가 춤춘다’란 주제로 제1축제장인 지평역 일대와 제2축제장인 청운면 양평 밀경관단지에서 각각 관광객들을 맞았다. 지평면 축제장엔 3만5천여명, 청운면 축제장엔 7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4만2천여명이 방문했다. 첫날인 7일, 제1축제장에서는 우리 밀 요리 경연대회 결선과 축제 개막식이 진행됐다.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태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우리 밀로 만든 떡볶이와 막걸리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음식부스에서는 34개 지역 단체가 우리 밀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밀밭에는 6개 테마의 체험존과 밀밭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중․고교생들이 만든 허수아비가 늘어선 계수나무길 산책로도 만들었다. 우리밀의 특별함을 알리기 위해 ‘우리밀 홍보 전시회’와 청소년 사생대회 전시회, 밀밭풍경 음악 쇼도 마련됐다.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OX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제2축제장은 ‘예술, 미식, 가족 그리고 마을! 청운밀팜’을 주제로 꾸며졌다. 대지예술, 설치미술, 밀밭콘서트를 아우르는 아트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밀밭과 마을탐험, 빵 마켓과 빵 공방,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운밀팜 선포식, 마을음악회 등도 개최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친구들과 축제장을 찾았다는 대학생 정윤철·양소정씨(22)는 “이번 밀축제를 보기 위해 처음 양평에 왔다”며 “태어나서 처음 와본 양평 황금들녘에서 허수아비와 함께 사진을 찍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범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양평만이 가진 아름다운 밀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한 것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 같다. 이번 축제가 양평 밀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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