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종교 주입교육 논란이 불거진 남양주 진접읍 A초교 학부모들이 3일 집회를 열고 교장 해임과 철저한 감사 등을 촉구했다. 이 학교 학부모 3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3시간 동안 A초교 앞 인도에서 열린 집회에서 현수막과 피켓 등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학생들의 행복권과 학습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학부모 B씨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종교만 중시하는 교장의 제국으로 만들 순 없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은 종교와 갑질을 거부한다. 재량권을 휘두르며 모든 사안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교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학부모 C씨 역시 교사들도 학부모들과 같은 입장이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려면 교장이 바뀌어야 한다며 더 이상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감 간담회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A초교는 지난해 말 학부모들이 특정종교를 주입시키고 있다며 등교거부에 집회 강행 입장(경기일보 2021년 12월17일자 8면)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도 감사에 나서 국가공무원법 규정의 종교중립 의무조항 등 학부모들의 제기한 문제 및 의혹 등을 따지고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마무리 단계지만 결론이 나오지 않아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도교육청에 처분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 관계자는 현재 교육청 감사가 진행 중인 만큼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경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BI)는 남양주캠퍼스 충효관에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경복대 학과 간 맞춤형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9일 경복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경복대 이동수 산학협력단장과 이상헌 창업보육센터장, 박주현 서비스플랫폼학부장 겸 서비스경영학과장, 변상석 e-비즈니스빅데이터학과장, 정환익 첨단융합학부장 겸 소프트웨어융합학과장, 서태수 호텔관광학과장, 최찬호 실용음악학과장, ㈜조아스 김준현 대표, 한독비케이바이오㈜ 송인강 대표, 피앤에스글로벌 김형태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기관은 ▲경복대 재학생들을 위한 현장 실습처 제공 및 기본요건을 충족할 경우 취업의 기회까지 제공 ▲학과는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자문 및 경영컨설팅 제공 ▲정보교류,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의 발전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동수 경복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맞춤형 산학협력 체결은 학과와 입주기업 간의 산학협력 확대와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취업을 연계하는 맞춤협약이라 의미가 크다며 이러한 맞춤형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체와 함께 윈-윈하는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개설한 경복대 창업보육센터는 중기부 BI경영평가에서 최근 4년 연속 우수(A) 등급을 획득했으며,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 경기북부지역 창업보육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전담인력의 전문성을 토대로 유관기관과의 연계부문에 역점을 두어 3년 연속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하는 기업을 배출해 맞춤형 보육을 지원하고 있다. 남양주=김동수ㆍ하지은기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특정종교 주입교육 논란이 불거진 남양주 A초교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국가공무원법이 규정하는 종교중립 의무조항 등 학부모들이 제기한 의혹들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앞서 이 학교 학부모 수십명은 이 같은 내용에 반발, 등교거부와 대규모 집회를 예고(본보 17일자 8면)한 바 있다. 28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A초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A초교가 특정종교 주입교육을 하고 있다는 등 해당 학교와 관련된 민원 50여건을 접수하고 최근 감사담당관실 1개팀(3명)을 투입, 감사에 착수했다. 교육청은 그동안 접수된 민원을 토대로 교내 곳곳에 특정종교 사상이 담긴 벽보 및 벽화 등이 설치되거나 그려진 이유와 함께 종교색이 반영된 교재사용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A초교 교장을 상대로 한 갑질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직장 내 갑질여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현재 해당 학교에선 이 신고로 교장 분리조치(재택근무방식)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교육청 측은 학교 구성원 보호차원에서 신고내용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감사부서 관계자는 인사와 분리조치 등은 일반적으로 교장 재량으로 하는데 이번 건은 본인을 분리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 됐다며 교육청은 학교 측과 협의, 공간분리로 진행하다 신고자와 직면하는 문제 등으로 현재 재택근무로 인한 분리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 제기된 민원이 워낙 방대하고 학부모와 학교 구성원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해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면서 원활한 감사를 위해 분리조치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위반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따져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학교 관계자는 (교장에 대한) 분리조치는 갑질로 신고가 돼 바로 시행조치했지만, 업무배제는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 상으로 업무는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감사 건은 현재 교육청이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소재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이 2021년도 지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김부섭 병원장 28일 현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주관해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비, 최종치료 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지표 등을 다뤘다. 지난 2019년 1월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한 현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2년 만에 각 지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최종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현대병원은 심ㆍ뇌혈관 응급 인터벤션(수술 없이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하는 중재적 시술), 응급음압실 8실, 응급실 전용 CT, X-RAY와 전용 혈관조영촬영실, 혈액 투석 가능 6병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래 중환자전담의를 영입, 중환자의학과를 신설하고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에 인력과 시설 및 장비를 전폭적으로 투자하기도 했다. 김부섭 병원장은 내년 초 응급의학 전문의와 근무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에 각각 증원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섬유공장에서 25일 오전 2시16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공장 건물 4개 동 중 2개 동 557㎡를 모두 태웠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서는 1억3천901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난 것으로 추산했다. 화재는 오전 3시39분께 진압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체육회(회장 김지환)는 지난 22일 남양주시 지역아동센터 23곳에 보낼 후원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컴퓨터와 스포츠용품 등 준비된 1천만원 상당의 후원품은 이날 남양주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각 가정에 전달됐다. 김지환 남양주시체육회장은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들이 코로나19 시대에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기회 속에서 체육과 스포츠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후원품을 전달할 기회를 마련해 준 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는 내년부터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10만원의 입영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청년들의 병역의무 이행을 격려하기 위해 남양주시 입영지원금 지원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남양주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입영(소집)통지서를 받은 현역병 또는 사회복무요원 입영(소집) 예정자로 지역화폐(남양주사랑상품권)로 지급한다. 시는 연간 4천여명의 입영 대상자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을 격려하고 남양주 시민으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높일 수 있도록 입영지원금 지원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양주=김동수기자
남양주의 한 국공립 초등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특정종교 주입교육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더구나 영어문장을 외워오면 강아지를 상품으로 주겠다는 등 학교 측의 황당한 교육방식에 학부모들은 등교거부와 대규모 집회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6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A초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A초교 복도에 특정종교 내용을 담은 사진과 구절 등이 새겨진 벽보 8개가 게시됐다. 이어 같은달 25일 체육관 외벽에 천천히 평온하게라는 문구와 달팽이가 언덕을 올라가는 벽화가 그려진 채 발견됐고, 같은날 급식실 외벽에선 특정종교를 암시하는 문구와 과일 연시를 그리는 벽화작업이 진행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한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했다 발견,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집단반발로 이어졌다. 결국 학교 측은 학부모들 요구에 따라 벽보를 모두 철거하고 급식실 외벽 벽화작업은 중단시켰다. 특히 학교 측이 선정해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 중인 외국어 교재에서도 이 같이 특정 종교색이 반영된데다, 교육방식에서도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해당 교재를 토대로 영어 100문장, 중국어 100문장 외우기 대회를 열겠다며 교내 본관 중앙계단에 게시한 안내벽보에선 강아지 사진들을 붙여 놓은 채 상품은 강아지, 30만원 상품(3명). 다 외운 선수(학생)는 교장실로 오세요라는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교재 저자가 교재 제작배경에 특정종교 내용을 뒷받침했다고 밝힌 인터뷰가 학부모 사이에서 퍼지면서 반발은 심화하고 있다. 결국 A초교 학부모회는 지난 14일 대의원회를 열고 해당 사안을 공유하며 학교 측의 공식사과와 벽화 등에 대한 원상복구, 교장퇴진 등을 촉구하고 있다. 학부모 B씨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특정종교를 세뇌시키는데, 국공립 학교에선 있어선 안될 일들이 반복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 대해 즉시 감사에 나서 관련 규정 위반사실이 있는 지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A초교 측은 종교색을 드러낸 이유에 대해 함구하면서도 학부모들이 요구한 부분에 대해선 모두 정리해 드렸다. 교육청으로부터 감사통지도 받은 상황으로 감사결과에 따르겠다고 해명했다. 남양주=김동수ㆍ하지은기자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 조성되는 공간은 정약용도서관과 연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정책사업의 하나로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국가철도공단 및 GH(경기주택도시공사) 등과 공동으로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경의중앙선을 복개한 뒤 상부 공간를 활용,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내년 상반기 중으로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경의중앙선 복개를 위한 하부 구조물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해당 사업의 성공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및 경기주택도시공사 등과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실무협약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앞으로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사업 관련 철도 복개공사를 담당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설계 및 공원화공사를 맡으며 시는 인ㆍ허가 등을 담당하는 등 기관별 역할분담과 상호 협력체계 등을 구축해 사업을 성공적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사업으로 조성되는 복합문화공간을 정약용도서관과 연계, 다양하고 복합적인 여가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 수도권권 동북부 거점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지역의 특색 있는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은 다산지금 공공주택지구 내 경의중앙선 철도복개사업이 뛰어난 테크닉의 기술적 요소라면 복개 후 조성될 공원화사업은 예술과 같은 심미적인 요소다. 이곳은 남양주 경관벨트의 시작점이고 초기 기본 구상과 설계단계부터 국제공모 등을 통해 우수한 디자인으로 뉴욕 하이라인과 같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양주=김동수ㆍ하지은기자
남양주시가 이달부터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오남교차로 입체화를 본격 추진한다. 국지도 98호선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가평군 대성리 단절 구간(길이 8.13㎞)을 연결하는 경기북부 동ㆍ서축 핵심 도로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애초 평면교차로로 설계된 오남교차로의 입체교차로 건설을 건의한 뒤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는 왕숙지구와 진접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비롯해 국토교통부가 예타면제사업으로 시행 중인 제2경춘(남양주~춘천) 국도와 국지도 98호선 등의 교차로 형성 등으로 사업구간 급격한 교통량 증가 예상에 따른 조치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경기도, 승인기관인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통해 입체화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했고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경제성 분석 결과 B/C 1.4를 받으며 오남교차로 입체화에 대한 경제성 및 타당성 등을 입증했다. 오남교차로는 오는 2030년 기준 평면교차로 설치 시 평균 지체 90.1(초/대)로 서비스 수준(E), 입체교차로 설치 시 평균 지체 58.6(초/대) 등으로 서비스 수준(D)에 해당된다. 시는 국ㆍ도비 223억원이 투입되는 오남교차로 입체화로 평면교차로 대비 평균 지체가 35%(1대당 31.5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12월 국지도98호선 오남교차로 입체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하고, 오는 2023년 7월까지 오남교차로 입체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김동수ㆍ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