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재단이 오는 28일까지 구리아트홀에서 기획 전시로 ZOOM IN(人) 예술가:구리작가릴레이전을 개최한다. 지난 2013년부터 지역작가 지원사업으로 진행돼 온 구리작가릴레이전이 올해 구리문화재단 출범을 맞아 작품 전시와 아트마켓으로 새롭게 개편, 시작과 도약을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될 작품은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리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삼택 사진작가의 희망과 역동과 한국미술협회 구리지부 부지부장인 황현숙 작가의 일어서는 풀 등이다. 김 작가의 희망과 역동은 솟아오르는 해와 뛰는 말의 모습에서 새로 시작되는 순간의 설렘, 황 작가의 일어서는 풀은 자연과 인간의 공생 관계를 다양한 상징을 가진 풀, 꽃, 나비, 나무 등을 통해 생명의 존귀함을 표현했다. 아트마켓에선 강현주 일러스트작가, 김정순 회화작가, 권성녀 민화작가, 원영만 판화작가, 박양자 전통매듭작가, 한금실 한국채색화작가 등 다양한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6명이 참여한 작품전도 진행된다. 이번 기획 전시전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기획 프로그램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마련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있는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관객과 작가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지역 시각예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교문동 싱크홀사고(본보 8월27일자 6면)와 관련, 사고지점과 인접한 우성한양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의 공동(空洞)현상은 발생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별내선 3공구 모든 구간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구리시는 사고지점 지반 자체가 불안정한 지역임을 확인하고 개착(開鑿)공법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개착공법은 지반을 굴착한 후 터널 구조물을 시공, 매립하는 공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6일 경기도 철도건설과와 시공사인 현대건설로부터 사고지점 주변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진행상황 및 복구현황 등을 보고 받고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 등은 이 자리에서 지반함몰 영향범위에 포함되는 모든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고지점 인근) 우성한양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의 공동(空洞) 발생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VSP(탄성파) 및 토모그래피 탐사방법을 동원, 조사했으나 공동이 없음을 확인, 조만간 그 결과를 구리시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리 시민이 별내선 터널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3공구 모든 공사구간에 대해 (사)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에 안전성 검토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전면 중단돼 온 별내선 3공구에 대해 사고지점을 제외한 1터널(장자못)과 3터널(수택사거리)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측은 이와 함께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공사 진행이나 복구상황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별내선 3공구 홈페이지를 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지반함몰 사고 지점은 완벽하게 복구하되 가장 안전한 공법으로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또다시 유사한 공법으로 공사하는 것보다 지반이 불안정한 지역이므로 필요하다면 개착(開鑿)공법으로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구리시는 앞서 사고발생 직후 지반함몰 주변 우성한양아파트와 LG원앙아파트의 주차장, 구조물, 건축물 등에 대해 확실한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안전진단 실시와 함께 별내선 3공구 모든 구간에 대한 안전점검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지반함몰 사고지점 복구공사의 경우 1~2차로 나눠 1차 공사는 연까지, 마무리 2차 복구공사는 내년 2월말까지 진행된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가 그린뉴딜, 구리 범시민실천운동 관련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본격적 시동을 걸었다. 시는 최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그린뉴딜, 구리 추진 기후변화 대응 범시민실천운동 전개를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과 임순빈 공동의장을 비롯해 운영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은 세계가 공통으로 겪는 기후변화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주요 내용은 1회용 종이컵을 안 쓰고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근거리 이동은 자전거 이용하기 등이다. 특히 시민주도 민간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보급에 관한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시는 앞으로 솔선수범 치원에서 청사 내 1회용 컵 사용금지를 비롯해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청사 내 화장실 1회용 티슈(핸드타월) 등을 없애고 개인 손수건 갖고 다니기 등 탄소배출량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모든 커피숍(개인 운영)과 협약을 통해 텀블러 이용객들에게 할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기존 도로를 줄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활발하게 인근 도시를 왕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탄소배출 감축을 이행하기 위한 사업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노은 김규식 선생은 구리시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역사 인물이다. 13도 창의군 사령장으로 활동했던 그는 훗날 대한독립군단 총사령관 역할까지 맡아 일제에 항거한 대표적인 독립투사다. 1907년 12월 13도 창의군의 서울진공작전계획 수립 당시, 그가 맡은 역할은 공작원을 서울 도성 안으로 침투시켜 정보를 보고하게 하는 임무였다. 시위대 병사 윤수정을 도성 안으로 들여 보내 시위대 부위 백낙정에게 알리게 하고, 백낙정의 지휘로 도성 안에서 13도 창의부대의 서울 공격 시 바로 대응케 했다. 당시 노은 선생은 연기우 등과 함께 감사군敢死軍(결사대) 300명을 선발대로 동대문 밖 30리 지점 수택리에 통제본부를 설치하고 전군이 집결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오기로 했던 부대들이 양주와 포천 등지에서 일본군의 공격으로 지연됐고 결국 서울진공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새롭게 고증된 사실들이다. 구리시는 해마다 노은 선생의 생가터인 동구릉로 389번길 55의11 앞에서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다. 올해는 이역만리 중국땅에 쓸쓸히 잠들어 있는 선생의 배우자 등 가족 유해를 고국으로 봉환, 구리시립묘지에 안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미뤄진 상태다. 앞서, 시는 선생의 생가터가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받아 그 뜻을 기릴 수 있는 생가터 표지판 설치 및 무궁화 나무로 단장된 기념공간 등을 조성했다. 선생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 도로명 부여 등 구리 시민과 나아가 모든 국민에게 선생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게 됐다. 구리지역 출신으로 약관 20세에 대한제국 무관학교에 입학한 노은 선생은 1907년 헤이그 밀사 파견을 계기로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강원도 철원을 근거지로 흩어진 군대를 규합, 의병활동을 펼쳤다. 대일항쟁 무장단체인 북로군정서의 청산리전투에 제1대대장으로 참여, 일본군을 대파하고 통합 단체인 대한독립군단 총사령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사관양성소를 설립, 민족교육에 정진하는 등 독립운동의 공로로 1963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받았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일제에 항거하며 목숨바쳐 지킨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다시 한번 구리시가 역사 도시로서의 기상을 느낀다. 자랑스런 역사를 후손들에게 전파하려고 한다면서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선양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가 오는 2024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생활자전거 전용 다이어트 도로 조성과 도심 차량속도 시속 40㎞ 제한 등을 담은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구현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5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 예술인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2020 좋은 일자리 포럼에 참석, 이런 내용을 포함한 그린뉴딜, 구리를 소개했다. 이날 패널 토론자로 나선 안 시장은 김수영 양천구청장, 전동평 영암군수,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이헌중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 등과 함께 의견들을 교환했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인류는 세계적 대유행 코로나19보다 더 우려되는 기후위기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심 승용차 통행금지, 대중교통 무료 도시 증가, 전기차량 보급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면서 구리시는 이런 시대적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오는 2024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생활자전거 전용 다이어트 도로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도심 내 차량속도를 시속 40㎞로 제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에 부합하는 핵심 시책으로 천혜의 땅 한강변 149만8천㎡에 AI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를 조성, 기술혁신과 디자인이 결합하는 지역 주도형 고부가 가치산업을 발굴ㆍ육성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확보되는 자족 도시로의 도약을 구체화한 마스터플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승남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물류산업 패러다임 전환으로 신성장이 기대되는 E-커머스 물류단지가 사노동에 조성되고, 이곳에 오는 2023년 노후화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 미래 블루오션인 푸드테크밸리와 조합을 이루면 구리시는 꿈의 대한민국 강소 도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업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 완화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등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총사업비가 4조원대에 육박하는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는 5일 평가위원회를 열고 가장 높은 점수를 확보한 GS건설 컨소시엄이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GS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3개 컨소시엄이 사업 수주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GS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과 SK건설 등을 비롯해 태영건설, 계룡건설 등과 함께 참여했다. 여기에 LGCNS 및 LG유플러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국민은행, 신한은행, KB증권,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 등 총 15개 사가 가세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총사업비 3조8천498만2천300만원으로 편성하고 이곳에 1만2천494세대(3만2천217명) 수용 규모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구리시 토평동 및 수택동 일원 149만8천㎡를 대상으로 한 특수목적법인(PFV) 방식의 개발사업이다. 구리시가 애초 구리 월드디자인시티개발사업을 진행하려 했던 장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 주도의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 북쪽 사노동 특화단지(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및 푸드테크 조성 등) 개발사업과 함께 구리시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수도권 내 최적,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이곳을 풀어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기조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지역 건전한 노래방문화 정착을 위한 조례안이 마련돼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구리시의회 양경애 의원은 4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구리시 노래연습장 업자교육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 원안 가결시켰다. 조례안은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구리시 노래연습장 업자교육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건전한 노래방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주요 골자는 노래연습장 업자에 대한 교육 위탁 및 운영 등이다. 양 의원은 노래방문화부터 건전하게 정착, 행복한 지역사회 건설에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가 지난 8월말 발생한 대형 지반침하(싱크홀)와 관련, 상수도관 파손은 사고 원인이 아니다라고 자체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구리시는 사고 직후 2개월가량 국토부 중앙지하사고 조사위와 별도로 자체 조사위를 꾸린 뒤 원인 규명에 나섰다.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리 조사위는 조사에서 사고가 도로 중앙선 쪽에서 먼저 시작됐고 5분 뒤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인도 쪽까지 주저앉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도로 중앙 부분 땅이 꺼지면서 상수도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구리 조사위는 보고서에서 지반 침하 대신 함몰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사고지점 흙이 모두 20m 아래 있는 지하철 공사 터널로 들어갔고, 지표면에서 터널까지 구멍이 뚫렸기 때문에 함몰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곳은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인 별내선 공사구간으로, 사고 당시 땅속에서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결국 구리 조사위는 지하철 터널 함몰이 지반 침하상수도관로 파열침하 확대 등으로 이어졌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구리 조사위는 터널 함몰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구리 조사위 관계자는 관련 동영상과 자료 등 당시 사고정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일단 사고 원인이 상수도관 파열이 아니었음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자체 조사 보고서를 국토부와 경기도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26일 오후 3시45분께 교문동 아파트단지 앞 왕복 4차로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름 1015m, 깊이 20m의 큰 구멍이 생겼고 이를 메우기 위해 흙을 나르는 데만 8t 트럭 189대가 동원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한때 전기ㆍ가스ㆍ상수도 공급이 끊겼다. 구리=김동수기자
조선 최초 여성 독립의병장인 윤희순 선생(1860~1935년)과 구리시와의 연관성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최근 13도 창의군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거둔 또 다른 성과다. 이영재 한양대 교수는 학술대회를 통해 윤희순 선생을 구리 출신과 연계짓는 일부 자료를 소개하면서 활발한 연구사업을 주문했다. 류인석 의병장의 조카 며느리인 윤희순 선생은 1907년 일제가 고종황제를 강제로 퇴위시키고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하자 직접 30여명으로 구성된 안사람 의병단을 조직, 항거했다. 그는 국내 의병활동 15년, 국외 독립활동 25년 등 40여년 동안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그의 항일투쟁 시작은 1895년 을미의병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7년 고종황제의 강제퇴위가 이뤄지기 직전까지는 주로 가사를 지어 일본에 경고하고 항일독립의지를 일깨우는데 주력했다. 이후 군대마저 해산당하자 군자금을 모아 화약 등을 직접 제작, 공급했고 청년의병 600여명과 함께 훈련을 받으면서 군자금을 거둬 항거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여성 30여명으로 결성된 안사람 의병단은 마련된 군자금으로 화약 등 무기를 제조, 보급하는 역할 등을 수행했다. 1910년 일제 강점 후 시아버지 류홍석 선생과 함께 만주로 망명한 후 의병 재건에 나섰고 노학당을 설립, 항일인재 양성에 전념했다. 이후 만주와 연해주 일원에 흩어져 있던 후손들과 문인 등 의병운동 주역들을 규합, 조선독립단을 조직하는 방법으로 무장투쟁 활동 무대를 확대시켜 나갔다. 그의 발자취는 현재 강원도 춘천과 충북도 등지를 중심으로 일부 고증과 선양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시댁이 있고 그곳에서 상당 기간 투쟁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출생지에 대한 명확한 고증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일부 사가들에 의해 서울에서 태어났다는 설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구리 출생을 주장하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매체와 윤희순기념사업회 등을 중심으로 구리 출생설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위키백과에는 1860년 양주군 구지면(현 구리시)에서 윤익상과 평해 황씨의 큰딸로 태어났다는 기록도 있다. 이 교수는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최초의 여성 의병장으로 꼽히는 윤희순 선생을 주목하는데는 13도 창의대진을 통한 항일투쟁의 역사적 장소로 구리시의 의미를 논하는 주제와 무관치 않다면서 윤희순 선생은 13도 창의대진 결성과 서울 진공작전이 있던 동시대에 활약했다. 과거의 행정자료를 동원해 충분히 검토한 후 확정할 사안이지만 윤희순 선생을 구리시 출생으로 소개하는 자료들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상수도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검침원들을 통해 계량기 보호통 보온상태를 전수 조사한 뒤 보온조치가 미비한 계량기는 즉시 소유주에게 헌 옷이나 스티로품 등으로 보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정수장과 배수지 가압장 등 주요 시설물과 송ㆍ배수관 및 급수관에 대해선 안전을 점검, 취약 요소는 긴급 보수ㆍ보강조치로 시민들이 물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겨울철에도 동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 및 대비태세를 확립,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각 가정도 노출된 수도관 등에 동파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보온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겨울철 급수대책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긴급복구반을 편성ㆍ운영, 시민들이 안심하고 맑은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