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냄새를 맡으며 유채꽃 향기 맡으며 길을 함께 걸어가자. 논에서 일하는 농부아저씨 땀냄새 봄냄새가 나를 반기네. 꽃냄새 그윽한 길을 걸어보면 나의 발걸음은 가볍네. 새싹들이 트고 벚꽃 열매 맺으면 노을질 풍성한 들녘… /이희범.오성초등 5
잠을 잘까? 잠을 잘까? 걱정 하면서 자야지! 자야지! 하면 잠이 안오고 자지 말자 자지 말자 이렇게 하면 잠이 온다. /고수선.안선 문기초등4
봄이 오는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꽃들이 방글방글 웃으며 노래 부르는 소리. 나비가 살랑살랑 날아 다니는 소리. 시냇물이 얼음 밑으로 졸졸졸 흐르는 소리. 잠에서 깬 다람쥐가 입을 크게 벌리며 하품하는 소리. 비발디의 사계를 들었다. 사계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되어있다. 이 곡에서 앞부분의 봄이 제일 아름다웠다. 음악을 듣고 있으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정말 봄이 느껴졌다. /김민정.한일초등2
우리집 앞에 코스모스 꽃이 많다 어제는 학교에서 코스모스를 관찰해 오라고 했다 그래서 돋보기와 수첩 연필 등을 준비했다 그래서 관찰을 하니 코스모스 꽃들이 활짝 웃고 있었다. 비 오는 날엔 찡그린 얼굴이고 바람이 쌩쌩 부는 날은 춤을 추고 있었다 그날로 나는 코스모스 꽃이 사람같았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물을 제때주고 꺾지 않고 햇빛있는 곳에 잘 두기로 했다. /강은영.지장초등6
나는 오늘 새로나온 영어 테이프를 들으면서 공부를 했다. 무척이나 재미가 있었다. 나는 영어를 잘 한다. 스피치 대회도 나갔다. 3등을 했다. 나는 영어를 무척이나 좋아 한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영어하고 다른 과목은 수학이다. 수학은 머리가 좋아지고 재미있어서 이고, 영어는 외국인 이랑 말하는 것이 재미가 있어서이다. 나는 녹음도 하고 따라하기도 했다. 정말 재미있었다. 나는 내일 영어 시험을 보는데 점수가 얼마나올까 걱정이다. 내일도 열심히 영어를 해서 100점 맞아야 겠다. 그리고 나는 영어 단어들을 많이 외워야 겠다. /김동원.평택 동삭초등4
오늘 내가 공부하다가 언니방에 가서 멍멍 거리니깐 동생도 날 따라 멍멍거리고 이번엔 언니가 같이 강아지 놀이를 하자고 말하였다. 난 강강지 이름을 뽀뽀라고 하고 동생은 흰둥이를 하고 언니는 강아지 주인을 하였다. 우리는 주인을 돌아가면서 했다. /이진아.이충초등3
오늘 문구점에서 우석이 형이 슬러쉬를 먹고 있었다. 그때 형이 지갑을 만졌다. 나는 형이 ‘나를 먹을 것을 사주나보다’라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지갑을 그냥 만지고 있었다. 아 허무하다. /송우석.평택 서정리초등 3
내동생은 컴퓨터오락 크아(크레이지 아케이드)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컴퓨터를 키기만 하면 크아, 잘잘때도 크아생각. 그래서 요즘 나의 컴퓨터 시간을 뺏는다. 그래서 조금 밉다. 아빠, 엄마를 졸라서 빅슨클럽아이디를 만들었다. 하루에 한번 레벨 up을 시키지 않으면 컴퓨터를 끄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디를 만든지 얼마 안돼 주황색 3줄이다. 검은색-초록색-파랑색-주황색 그리고는 모르겠다. 나는 비록 게임이지만 한가지 일에 몰두하는 내동생을 본받고 싶다. /유현주.원곡초등4
나무는 옷 잘입는 멋쟁이. 여름에는 유행하는 초록색 옷을 입고, 가을에는 유행하는 빨강색, 노랑색을 입고, 겨울에는 유행하는 하얀색 옷을 입는다. 나무는 옷 잘입는 멋쟁이 /문석호.평택 이충초등 5
뭐든지 돋보기로 보면 작은 것들도 거인이 된다. 자그만 곤충도 커져 마술을 부리듯 거인이 된다. 나도 돋보기로 비추면 엄마, 아빠보다 더 커지겠지? 아무도 모르게 커져버린 나는야 키 큰 거인 아무도 이제부터 나를 막지 못할 거야. 그러나 돋보기가 없어지만 난 다시 작아지고 만다. /한미희.평택 오성초등 5
봄 봄 따스한 햇살 시들어가는 꽃들도 되살리고 여름 여름 뜨거운 햇살 차가운 마음을 녹여주지요. 가을 가을 힘든 햇살 바람 때문에 도망 다니지. 겨울 겨울 난로같은 햇살 추웠던 눈들을 녹여주지요. /임우철.의왕 왕곡초등 5
하얀 구름 뭉게뭉게 떠있네 꽃구름, 양떼구름, 토끼구름, 하늘엔 여러 가지 구름 손으로 잡으면 잡힐 듯 멋진 구름 구름아, 구름아, 나하고 친구 할래? /송현석.평택 진위초등 3
봄은 화가이다. 나뭇잎도 그리고 새싹도 그리고 꽃도 그린다 봄의 꿈은 화가였나봐 /정성호.성남초등3
푸른 언덕… 그 위에 누워보면 나의 꿈을 실은 구름이 지나갑니다…. 이 꿈보다 더 좋은 꿈을 꾸라고…. 푸른 하늘…. 그 위를 쳐다보면 친구와 싸운 일들이 스쳐갑니다. 싸운 일들은 잊어버리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고…. /정지혜.평택오성초등 6
우리나라는 석유, 사탕수수, 종이를 만드는 나무 등의 자원이 전혀 나지 않는다. 석탄은 그나마 생산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이 쓸 수 있는 양을 다 채우지 못한다. 또 몇년 전에는 UN의 지정으로 물부족 국가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절약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저축이다. 저축을 하는 방법은 용돈기입장 쓰기와 물건을 살 때 꼭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다음은 물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화장실에서는 양치물을 컵에 받아서 쓰는 것과 변기통에 1.5ℓ병이나 벽돌을 넣어 주는 것이다. 주방에서 할 수 있는 물절약은 물을 받아 설거지를 하고 남은 물은 허드렛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내 자신이 정말 부끄러울 때가 많다. 상식적으로는 이렇게 잘 알고 있지만 이중에서 내가 실천하는 절약은 불과 두가지나 세가지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학교에 다닌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다. 첫째, 셋째주 목요일마다 하는 절약 방법인 저축을 학교에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지구에 공존하는 많은 사람들 모두가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갖고 절약정신을 모르고 함부로 산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해도 정말 끔찍하다. 선생님께서 평소에 왜 ‘나 하나라도…’라는 생각을 강조하셨는지 이젠 알 것 같다. 내가 커서 어른이 된다면 우리 선생님처럼 어린이에게 절약 정신을 배우게 해주고 앞으론 내 자신도 절약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절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어 참 기쁘다.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나같은 생각을 갖게 되면 곧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방혜민.수원영일초등 5
제가 지금부터 마법사라는 요상한 호칭을 가지고 계시는 우리 담임 선생님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제 생각에는 저의 선생님은 모든 활동을 잘 가르쳐 주시는 것 같아요. 못하는 아이들은 때려서라도 공부를 시키시는 분이셔요. 또 제가 하나의 비밀을 가르쳐 드릴게요. 왜 마법사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으시냐면요, 저희가 마구 떠들때에는 호랑이가 되시고 저희가 조용히 하고 자습하고 있으면 착한 천사로 변하셔서 마법사이에요. 저는 저의 선생님이 진도를 빨리빨리 나가시고 못하는 아이들은 나머지로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설명하느라 시간이 다 지나면 내일 시간에 재미있는 것도 못하고 저희도 손해, 선생님께서도 손해잖아요. 나와 선생님의 사이에서 생긴 일은…. 없어요 즐겁게 생활하는 것 이외에는요. 제가 선생님께 칭찬받은 것 중에서 제일로 기억에 남는 것은 글상받을 때 칭찬해 주신 것이예요. 또 야단맞을 때 기억에 남는 것은요, 제가 1학기때에 반장이었는데 어떤 아이랑 싸웠는데 반장이 말리지는 못할 망정 싸우냐고 하시면서 저만 벌을 주셨어요. 그땐 너무 선생님이 싫었어요. 또 기분이 너무 속상했구요. 또 선생님이 존경스러울 때에는 혜미라는 내 친구가 어지러워 쓰러졌을때에 혜미를 업고 양호실에서 간호를 해주셨거든요. 제가 선생님께 바라는 바는 저희들이 모르는 것이 있어도 천사의 따뜻한 마음으로 천천히 설명해 주시고 언제나 열심히 가르쳐 주세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김지연.화성팔탄초등 3
오늘 학교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우리들을 보고 ‘고운 햇살’이라고 하셨다. 고운 햇살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고운 햇살은 세상을 비추는 예쁜 햇살이라고 하셨다. 선생님께서는 햇살이 없으면 나무가 못자라고 사람은 음식이 없으면 못산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나무라면 선생님이 들려 주시는 지혜의 물을 듬뿍 먹고 자라날 것 같았다. /서혜린.수원 한일초등2
부모님, 안녕하세요? 큰딸 혜원이입니다.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부모님께 집안의 큰딸인데도, 부모님 말씀 잘 안들어서 죄송합니다. 항상 말로만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하고. 잘 지켜드리지 못해서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반성하겠습니다. 언제나 저를 위해서 밖에 나가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을 보면 제가 가서 도와드리고 싶지만 제가 부모님을 더욱 힘들게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부모님 옆에서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플때면 언제나 제 곁에서 저를 간호해 주시고 바쁜 일을 미루시고 병원에 데려다 주시는 부모님을 보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부모님을 화나게 하고 힘들게 만드는 것도 다 저인데 말입니다. 저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것도 너무 감사한데 이렇게 저를 지켜봐 주시고 저의 의견을 잘 들어 주시면서 제가 잘되게 도와주시는 부모님께 말로는 감사하다는 것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감사하단 말이 아무리 부모님께 효도해도 채워지지 않을 것이지만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면 저의 맘 속에는 언젠가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있겠죠? 지금은 펑!하고 터져버린 풍선이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채워간다면 금세 부풀어 오를 것입니다. 부모님 너무너무 사랑해요~! 조혜원 올림 /평택 이충초등5.조혜원
제81회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을 전후해 경기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하잔치가 펼쳐진다. 경기도는 3일 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손학규 지사, 홍영기 도의회의장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한마당 잔치를 마련한다. 한마당 잔치는 시설아동 예능발표회, 인기연예인 초청공연, 마술쇼 등으로 꾸며진다. 성남시는 3∼5일 분당 율동공원에서 전통놀이, 과학놀이, 영아놀이, 가족놀이 등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잔치를 개최하며, 하남시는 5일 시청광장에서 2천여명의 어린이를 초대해 장구배우기, 가족노래자랑 등을 펼친다. 이밖에 연천군이 5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어린이 1천명을 초청, 구석기 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대부분 지자체가 어린이날 축하잔치를 벌일 계획이다. 시민단체 등이 주최하는 기념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의왕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와 대학으로 구성된 ‘의왕시 철도환경축제 준비위원회’는 5일 경부선 부곡역 부근 철도박물관과 왕송저수지 일원에서 어린이날 축제를 펼친다. 이날 축제에서는 재활용 장난감 만들기, 천연 염색, 민속놀이체험, 한지공예, 새 관찰, 한방체험, 시민백일장, 어린이 자전거대회, 철도그림 그리기 등 풍성한 체험마당이 마련된다.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도 20여개 시민·종교단체와 함께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돈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이색 어린이날 잔치 ‘초록축제’를 5일 오전부터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 초록산 삼림욕장에서 연다. 이밖에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한국만화박물관이 5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만화행사를 개최한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제81회 어린이 날을 맞아 시·군지회 별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안양과 의왕, 부천, 성남 등 16개 지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북용어맞추기와 통일 윷놀이, 생물 흉내내기, 들꽃찾기 그리고 집단과 가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긴 줄넘기와 대동놀이 등 교육적인 의미가 담긴 놀이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지역별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군포·의왕지회=4일 오전 10시 산본신도시 중앙공원 ▲광명지회=5일 오전 10시 광명실내체육관 ▲구리·남양주지회=5일 오전 9시 광릉숲 체험 ▲오산·화성지회=5일 오전 10시30분 화성시 양감면 초록산 산림욕장 ▲용인지회=5일 오전 10시 강남대 대운동장 및 강의실 ▲의정부지회=5일 오전 9시30분 청소년회관 ▲파주지회=5일 오전 10시 파주시 조리읍 공순영릉 ▲평택지회=5일 오전 9시 남부문예회관 앞 출발 ▲성남지회=5일 오전 10시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 ▲안성지회=5일 오전 10시 한경대학교 ▲안양·과천지회=5일 오전 10시 평촌중앙공원 축구장 ▲여주지회=5일 오전 10시 여흥초등학교 ▲양평지회=5일 오전 9시30분 양평군민회관, 여성회관 체육관 및 광장 ▲김포지회=5일 오전 10시 김포조각공원 ▲부천지회=5일 오전 10시 제부도갯벌, 천연염색장 ▲안산·시흥지회=5일 오전 10시 다이아몬드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