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절약.저축

나는 오늘 절약·저축의 관한 행사로 글짓기를 하려한다. 요즘에 우리 학교에서도 한달에 2번정도 저금을 한다. 그런데 나는 자꾸 자꾸 잊어버려서 4학년이 되서 저축은 거의 하지 않았다. 나처럼 사람들이 계속 잊어버리는 것이 저축을 하는 것이다. 절약·저축은 또 하나의 아주 좋은 습관이다. 그런데 요즈음 사람들과 나는 또 하나의 좋은 습관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 반에서 저금을 하는 날마다 꾸준히 내는 사람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내질 않고 낸다고 하면 한두명 밖에 없다. 나도 그러지만 왜 사람들은 절약·저축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일까? 내 생각에는 사람들이 500원을 줍던, 10원을 줍던 간에 저금통에 넣어야 할 것을…‘아, 이정도야 뭐…아이스크림이나 사먹을까?’ 이런 생각을 해서 돈도 절약을 하지 않고 저축도 잘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요즈음 사람들은 돈을 절약하는 것도 잊어버리나 보다. 돈 절약을 한다는 것은 전기세·물세 등등… 돈을 절약하는 방법은 아주 여러가지다. 돈을 아끼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돈 절약을 하지 않는다. 저축을 하건 절약을 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도 않은 것인데 사람들은 왜 그것을 잘 지키지 않는 것일까? 나는 이 지구 모든 사람들이 돈을 아껴쓰고 저축하고 절약하는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여러분! 우리 모두 절약·저축을 합시다! /황지은.수원 영일초교5

동화나라-엄마랑 함께 읽어요

▲고사리야 어디 있냐?=도토리 기획·글. 장순일 그림. 고사리, 나물취, 곰취, 다래순, 두릅, 참나물 등 산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오랫동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잡수셨던 나물들이 소개돼 있다. 이 책은 평생 산나물을 해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었다. 강원도 양양, 충청북도 충주, 경기도 파주와 남한산성, 경상북도 안동과 청송에 살고 있는 분들이다. 이들과 함께 직접 나물을 하면서 무슨 나물이 언제 어디서 나는지, 어떻게 먹고갈무리는 어떻게 하는지, 또 나물에 얽힌 이야기나 나물을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여쭈었다. 책에는 나물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여러 사람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망태기를메고 가는 모습, 쉬는 동안 방금 뜯은 나물에 된장을 발라서 쌈싸먹는 모습들이 정겹게 그려져 있다. 보리刊. ▲할아버지 힘내세요=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ㆍ그림. 김경연 옮김. 고양이 핀두스와 단 둘이 살고 있는 페테르손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오늘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앉아있고 싶다. 핀두스는 그런 할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가만 내버려둘 수 없다. 결국 핀두스는 할아버지를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1930년대 할아버지의 즐거웠던추억까지 들추어낸다.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그런 날에 누군가가 기분을 이해해주고 기분을 즐겁게 바꿔줄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풀빛刊. ▲장군별이 지켜준 인어 장수=김열규 글. 김상섭 그림. 민속학 전문가인 노학자 김열규 교수가 손자 손녀들에게 들려주는 우리 나라 신화 이야기. 잘 짜이고 다듬어진 글이 아니라 마치 아이들을 바로 앞에 두고 하는 듯한 구수하고 즉흥적인 글쓰기로 우리 신화를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실린 이야기는 모두 열두 가지로 삼국시대 왕과 왕자들의 신화에 초점을 맞췄다. 태자 시험을 통과한 유리, 천하제일의 명사수 동명성왕, 맨몸으로 강을 건넌 주몽, 창날 밭에 몸을 던진 용감 태자, 영특함으로 왕이 된 탈해, 하늘의 여우를 잡은거타지, 일본 수군을 내쫓은 인어 장수 등의 이야기가 실렸다. 소년한길 刊.

'물절약을 합시다'/김성문 수원 영일초등5

우리가 아는 물은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마시는 물 또는 우리가 씻을 때 쓰는 물 그리고 이거말고도 많이 있다. 하지만 이 물들이 우리들 때문에 많이 없어지고 오염된다. 우리는 물 한방울이 우습게 보지만 온 세상사람들이 물 한방울만 모아도 엄청난 양의 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린 지금 그 물들이 없어지는 것도 모르고 물을 마구 마구 쓰고있다. 그래서 물을 절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물을 절약하는데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우선 첫째로, 양치물 할땐 컵에다 물을 받아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둘째로는 세수할때 물을 받지 않고 물을 틀어놓고 세수를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받아놓고 세수하기 불편한 사람들은 세숫대야에 받아놓고 세수를 하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거지를 할 때 물을 틀어놓고 설거지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물이 얼마나 낭비 되는지 모를 것이다. 한 400㎖ 정도 낭비될 것이다. 그래서 밑구멍을 막아놓고 설거지를 한다면 물이 많이 낭비 되지 않을 것이다. 아참 그리고 물을 받아서 쓴다고 너무많이 받아서 쓰면 물을 그냥 막쓴 것이나 같을 것이다. 그러니까 자기가 사용할 만큼의 물만 받아놓고 쓰면 훨씬 좋을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계속 물을 아껴쓰지 않으면 이세상의 물은 언젠가 말라서 사막처럼 물이 없는 세상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 그리고 나도 이때까지 물을 마구 마구 써서 물을 낭비한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는 물을 아껴쓸 것이다. 내가 이런 반성을 한 이유는 다 있다. 이글을 쓰면서 반성하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나 처럼 이런 글을 쓰면 다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 물을 아껴 써주세요

일기문/국기원에서-최유정 수원정자초등6

빨간띠였던 나는 오전 8시 태권도장에 갔다. 우리 태권도장이 신설된지 얼마 안돼서 나는 빨간띠를 5개월동안 차다 드디어 가는거라서 기분좋고 긴장되었다. 조금 연습하다가 차를 타고 국기원에 40분 후에 도착했다. 서울 국기원이라 사람이 1천500명 이상으로 많았고 국기원 내부도 엄청난 인구를 수용할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다. 처음 가봐서 그런지 구경도 재밌었는데 매너없는 사람들과 지루함 때문에 짜증이 났다. 점심시간이라 다행이었지만… 오후 2시15분쯤 되자 우리 태권도 차례가 되어 대기실로 갔다.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속으로 꾹꾹 다짐했건만 시간은 너무도 짧았다. 태극 3장과 8장을 하고 겨루기를 하려고 했다. 그 당시 난 안경을 벗어 내 상대가 어떤지 보지 못하고 돌려차기 한방으로 그 아이가 뻗을 거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그 아인 내 상대가 되기엔 너무 체급차이가 났다. 그 애의 다리는 무쇠였고 내 공격으로 데미지를 주기엔 너무 몸빵이 좋아서 난 발이 휘어지고 멍이 들었다. 그렇다! 이기는 건 꿈도 못꾸고 울뻔한걸 겨우 참았다. 하지만 사범님이 잘했다고 하셔서 어느정도 기대와 뿌듯함과 함께 내가 자랑스러웠다. 이제 내가…품증과 띠를 당당히 받아서 유단자축에 들어가는 것이다.

동화나라/엄마랑 함께 읽어요

▲내 동생은 어느 별에 살고 있을까=릴리아네 슈타이너 글·그림. 김완균 옮김. 죽은 여동생을 그리워하는 소녀를 통해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연장선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동화. 주인공 올가는 죽은 여동생 지나가 갖고 놀던 인형 레오와 함께 지나를 찾아 떠난다. 사람이 죽으면 하늘나라로 올라가고, 어느 별에서 살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깊은 바닷속에서 살지도 모른다고 믿는 올가는 조금씩 조금씩 지나를 보내는 연습을 한다. 주니어김영사刊. ▲영희의 보물 이야기=수전 마츠이 글. 마리코 마츠나리 그림. 오근영 옮김. 이제 막 학교에 들어가는 귀여운 여자아이 영희가 간직해둔 보물에는 하나하나 예쁜 사연이 깃들어 있다. 하얀 조약돌, 부드러운 새의 깃털, 파란 유리조각, 일주일 밖에 피지 못하는 달맞이꽃, 떡갈나무에서 떨어진 쌍둥이 도토리, 그리고 할아버지 옷에서 떨어진 빨간단추. 진하고 옅은 먹빛으로 그린 부드러운 그림과 마음까지 환해지는 밝은 색으로 그린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물찾기에 나서는 어린이들, 행복을 멀리서만 찾는어른들을 위한 예쁜 동화. 웅진북스刊. ▲새처럼 날고 싶은 화가 장욱진=김형국 글. 화가 장욱진(1917~1990)의 삶과 그림 세계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냈다. “나는 심플한 것이 좋다”는 화가의 말대로 그의 그림은 조촐한 크기에 소박한 소재, 단순한 선으로 돼 있다. 장욱진의 그림에는 사람이 일상적으로 꾸려가는 삶이있고, 하늘도 날고 싶고 야생의 까치와도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의 꿈이 그려져있다. 저자인 김형국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미국 유학시절 화가와 인연을 맺고 25세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18년동안 친교를 나누었으며 장욱진 관련서를 여러 권 펴냈다. 나무숲刊. ▲라싸로 가는 길=바버라 헬렌 버거 글·그림. 박향주 옮김. 이 책에는 한 걸음 한 걸음 그토록 가고 싶었던 티베트의 수도 라싸를 향해 나아가는 아이가 나온다. 라싸에 빨리 도착하려다 지쳐 쓰러진 어른을 보고 아이도 쉬고 싶지만 한 걸음한 걸음 꾸준히 걸어 마침내 그렇게도 기대하고 희망하던 라싸에 도착한다. 섬세하게 그려져 있는 아이의 표정, 아이와 함께 다니는 동물 야크, 환상의 세계를 그려놓은 듯한 라싸의 풍경 등 강렬하고 동양적인 그림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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