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국가산단 조성 1단계 사업 50% 이상 진행 등 ‘순항’…내년말 준공

동두천시 상패동에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단계 공사가 50% 이상 진행되고 있어 내년 12월 준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 공사는 그동안 보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6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상패동 99만㎡ 국가산업단지 부지 중 26만7천㎡에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은 현재 공정률이 55%가량 진행됐다. 보상도 모두 끝나 내년 12월 준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에는 모두 1천54억원(국비)이 투입된다. 1단계 조성사업 부지에는 섬유, 화학, 1차 금속 등 15개 업종에 50여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제조업 기반이 절대 부족한 동두천 입장에선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1천200여개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두천시는 앞으로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 관련 분양 추이를 지켜본 뒤 나머지 부지에 대한 2단계 조성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2단계 조성사업은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됐다. 당초 지난해 1단계 조성사업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보상문제 등로 일정이 2년가량 늦어졌다. 동두천시는 정부의 지난 25일 GTX-C노선 동두천 연장 발표 등으로 국가산업단지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간 동두천은 출퇴근 여건이 좋지 않아 기업들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GTX-C노선 연장으로 교통망이 확충되면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 "개발을 통한 도시의 균형 발전을 모색" [2024 신년인터뷰]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갑진년 대정부 선전포고부터 시작했다. 이 같은 강경 투쟁 선언은 반세기 국가안보를 책임진 동두천시민들의 값진 희생을 외면한 정부의 무관심에 대한 반발이다. 박 시장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시 전체 면적의 반을 미군기지로 활용하다 갑자기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했으면 그 땅이라도 조속히 반환해 달라”며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Q. 공여지 관련 대정부 요구안 관철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표방했다. 이유는. A. 정부는 지난해 12월 미국과 인천 부평의 캠프 마켓 등 5개 기지 부지 약 29만㎡의 반환에 대해 합의했다. 캠프 마켓의 경우 지난 2019년 21만6천㎡를 우선 반환받았으며 이번에 나머지 25만7천㎡를 반환받았다. 4년 만에 캠프 마켓을 온전히 다 돌려받았다. 신속히 미군 공여지를 돌려받은 부평과 달리 동두천시는 이번에도 단 한 뼘의 미군 공여지도 돌려받지 못했다. 동두천에 미군이 주둔한 것은 6·25전쟁이 한창이었던 1951년 3월 미군이 동두천을 탈환하면서부터다. 이후 동두천은 70년간 시 면적의 42%를 미군 공여지로 제공했고 지금도 전국에서 가장 넓은 부지를 미군 주둔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 한때 2만명이 넘게 주둔한 미군이 현재는 4천명까지 줄어든 탓에 그동안 미군에 의해 예속됐던 동두천시의 생활환경이 파탄에 가까운 상황이다. Q. 동두천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 A. 동두천시는 고용률 3년 연속 전국 최하위, 재정자립도 5년 연속 경기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군 공여지로 인해 연간 3천243억원의 경제적 손실과 300억원의 지방세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쇠락한 도시의 환경으로 인해 10만에 이르던 인구도 급격히 줄어 현재 9만도 붕괴된 상태다. 동두천시가 일어설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은 지금도 시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미군 공여지를 돌려받아 개발을 통한 도시의 균형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70년 동안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이 시급한 동두천은 제쳐두고 단기간에 부평 등 타 지역이 먼저 공여지를 돌려받게 됐다. 지난 2014년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 공동성명을 통해 2020년까지 미군기지를 이전하겠다고 한 약속이 어언 10년이 돼 간다. 그러나 현재까지 약속된 공여지 반환에 대해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만큼은 캠프 마켓같이 최소한 동두천 캠프 모빌과 캠프 캐슬은 반환돼 시 계획대로 활용될 것을 기대했으나 무산돼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해 시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다. Q.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A. 정부는 공정과 상식에 입각해 우리의 요청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먼저 캠프 케이시와 호비를 포함한 미군 공여지 반환 일자를 명확히 확정하고 조속한 반환 등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특히 국가안보를 위해 미군이 영구 주둔해야 한다면 동두천시지원특별법을 제정 및 평택에 준하는 지원 등 소생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줘야 한다. 또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2단계 확대 개발을 국가가 주도해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의 외면과 차별적인 처사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염원을 무시하고 또다시 타 시·군과 차별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Q. 시 주요 현안 사업도 소개해 달라. A.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 국가산업단지 1단계 선분양,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행복드림센터·생연공유누리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노인회관·장애인회관 건립, 소요산 확대개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관광·산림휴양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 “대정부 요구안 관철에 행정력 집중”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5일 송내동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지난해 시정성과를 보고하고 올해 시정계획을 설명하는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박 시장은 앞선 이날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소통간담회를 통해 올해엔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해 전 행정력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이 주인이자 미래가 준비된 도시성장의 목표아래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한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이를 위해 “현안사항 해결과 예산확보에 주력하며 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중앙부처 장관, 국회의원, 도지사, 지자체장과의 전방위적 소통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현안인 ▲지역발전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 미군 공여지 반환 및 정부대책 촉구 ▲GTX-C노선 동두천 연장 국토부 연구용역 결과 발표 임박 ▲신천 수질개선 종합대책 추진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 노력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동두천형 무상교복, 경노당힐링의자 등 맞춤형 생활 밀착정책 ▲반다비체육센터·제일문화플랫폼개소 등 살기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 ▲시장 현장출동·민원상담·직통 문자서비스·열린민원함 설치 등 변화와 혁신의 열망을 정책으로 실현하고 체감케 하는 소통과 협치 약속실천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공항상태를 극복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민선 8기 3년차 발전방향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국가산업단지 1단계 선분양 입주기업 유치,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준공,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 출연금 확대지원 등 활기찬 경제도시 건설 ▲노인회관·장애인회관 건립공사 착공, 어르신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범죄예방 비상벨 LED 안내판 설치 등 모든 가정이 행복한 복지도시 ▲중·고교생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 지원, 진로체험지원센터·꿈이룸 동아리 확대운영 등 배움의 도시 ▲문화공원·마을공원 조성,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행복드림센터 건립 등 구석구성 살고싶은 도시 ▲경기북부 최초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소요산 확대개발 등 문화·관광도시 구축 등이 주요 골자다. 박 시장은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할 GTX-C노선 동두천 연장,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 재생병원 조기개원 및 의대설립 등 대정부 요구안 관철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언론인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박 시장은 19일까지 진행되는 8개동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제기된 주민들의 바램과 건의를 종합해 긍적적인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동두천 지역경제 파탄... 미군공여지 반환하라" 시의회, 규탄 성명

“마지막 경고다! 당장 나가라! 못 나가겠다면 당연한 대가를 당장 치르라!” 동두천시의회가 동두천을 제외한 전국의 미군기지 29만㎡를 반환한다는 정부 발표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9일 보산동 미2사단 정문 초소 옆에서 ‘미군공여지 미반환 정부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투쟁을 선포했다. 시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동두천의 피맺힌 호소에도 정부의 미군기지 반환 방침에 나무젓가락 하나 꽂을 땅도, 돌려 받지 못했다”며 “어떠한 해명도 없는 정부의 처사는 방관과 무시를 넘어 철저하게 외면하고 짓밟아 버린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동두천 내 모든 미군공여지 당장 반환 ▲반환 공여지 개발비용 전부 책임 ▲국가안보상 미 반환시 동두천지원특별법 즉각 제정 등을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한 건 희생의 가치를 더욱 높이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분명히 하겠다는 깊은 뜻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특정한 지역도 마땅히 보훈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두천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음을 정부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마지막 경고를 정부가 계속 무시한다면 시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 끝까지 목숨 걸고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튼튼한 안보로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하겠다는 대통령의 신년사 배경에 안보 뒷받침을 누가 했는지 정부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승호 의장은 “70년 미군 주둔, 갑작스런 미군 철수 모두 정부가 강제로 결정했다. 김밥 하나도 값을 치러야 함은 동네 꼬마들도 다 아는 ‘공정’과 ‘상식’으로 세상에 공짜란 없다.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했으면 기지라도 반환해 달라는게 욕심인가? 미군에 의존하던 지역경제가 파탄 나 살려달라는 비명을 지를 기력도 이젠 없을 정도로 참고 또 참았다. 시 면적 절반의 땅을 단 한 푼도 안 내고 사용하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국가안보의 선봉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며 애국심 하나로 이 악물고 버텨온 동두천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배려가 아닌 당연한 책무이자 의무”라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의회는 지난해 정부의 특별지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수차례 발표했으나 정부의 침묵은 계속되고 있다.

김성원 의원, “GTX-C노선 동두천 연장 용역 결과 조만간 발표”

5년 연속 ‘국리민복상’, 국회 최초 8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동두천·연천 김성원 국회의원의 ‘2024 의정보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압도적 능력!, 독보적 성과!’를 주제로 지난 5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는 지지자 1천여명이 참석하는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윤재옥 국민의 힘 원내대표가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 원내대표는 “21대 원내수석 부대표, 예결위 간사, 경기도당 위원장, 여의도 연구원장 등 김 의원의 이력은 정무 감각이 뛰어나고 국회에 제일먼저 출근하는 노력과 실력으로 검증된 증표”라며 “절박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수도권 총선승리를 이끌자”고 호소, 환호를 받았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A4용지 8장 분량의 지난 8년간의 의정성과와 향후 발전 비전을 담은 의정보고서도 배포했다. 보고서엔 ▲압도적 입법실적 수도권 전체 국회의원 중 1위 ▲지난 8년간 1조6천718억원 역대 최대의 예산폭탄 반영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국토교통부 최종승인 ▲국립연천현충원 유치 ▲연천~인천행 전철개통 ▲1호법안 평화경제특구법 국회통과 ▲신천 악취해결 및 국가하천 승격 ▲동두천~연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 등의 주요 성과가 담겨있다. 이와 함께 ▲GTX-C노선 동두천 연장사업 국토교통부 연구용역 결과 발표 임박 ▲동두천 지원대책 이행촉구 및 미군공여지 조속 반환추진 ▲국가산업단지(2단계) 첨단우주방위특화단지로 추진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동두천 유치 ▲소요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연천역~백마고지역(경기~강원) 열차재개 추진 ▲중면 댑싸리공원 국가정원(국제평화공원) 추진 ▲아미천댐 건립 추진 ▲대전리 환경문제 개선 추진 ▲백학저수지 일대 명품관광지 조성 추진 ▲초성리 탄약고 인전 추진 등의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화룡점정(畫龍點睛)'을 찍는 마음으로 숙원사업을 완성하고 주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장, 군수, 도·시·군의원, 공무원 등과 함께 동두천·연천의 새로운 변화와 더 큰 도약을 위한 한마음 한뜻으로 드림팀을 구성, 초지일관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악착같이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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