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안양시민 안전페스티벌…'안전도시 안양' 위상 세우다

제7회 안양시민안전페스티벌이 1만여명이 넘는 시민 호응을 이끌어내며 ‘안전도시 안양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안전체험 관련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하며 안양의 대표적인 안전체험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안양평촌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펼쳐진 안양시민안전페스티벌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 영·유아와 초·중·고교생, 학부모, 시민, 군인·경찰·소방관 등 1만여명이 모였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한 페스티벌에선 안양시와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소방서, 수도군단 등의 협조 속에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과 행사 등이 마련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연기미로 탈출 ▲차량사고 안전띠 착용 ▲완강기 하강 ▲비상 탈출 ▲가슴압박소생술 및 자동심장 충격기 ▲지진 대응 등의 체험관이 운영돼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방안 등이 홍보됐다. 특히 완강기 하강 체험은 위기 상황 시 대응요령을 직접 체험해 어린이들이 안전 관련 대응법을 쉽게 배울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연기 미로 탈출과 차량사고 안전띠 착용 체험관 역시 실제상황을 재현해 현장감 있는 학습으로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아울러 안양소방서의 안전홍보와 소화기 체험과 수도군단의 체험 또한 참자가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최대호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손쉽게 재난·안전교육을 접하고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최대호 안양시장 "세심한 안전 정책 추진"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전을 주제로 23~24일 이틀간 평촌중앙공원 차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안양시민안전페스티벌’이 올해로 제7회째를 맞았다”며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안양시민축제인 ‘안양춤축제’와 함께 열리며 아이와 가족이 다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안전문화 축제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직접 경험해보고 대처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연일 체험하려는 아이와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며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능력은 나와 타인의 생명까지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안심 귀가 서비스,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 여성안심 주차장 운영 등 누구나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안전 정책, 예방적 안전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 공무원노조, 시의회 구태 반복 비판

안양 호계동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놓고 안양시 공무원 노조와 안양시의회간 갈등(경기일보 8월3일자 5면)을 빚는 가운데, 공무원 노조가 다시 시의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24일 안양시 공무원 노조 등에 따르면 시 공무원 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목적에 부합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생산적인 시의회로의 변화를 촉구했다. 공무원 노조는 “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하 듯 질의하고 지적하는 것에 급급해 생산적인 의정활동과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의정활동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지원관 8명을 배치했는데도 실질적인 의정활동에서 달라진 모습을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을 위한 사업 제안과 현재 집행하는 사업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분발을 촉구하기 보다 따지기 식 발언들을 듣다 보면 한심하다”며 “전문성 없이 단순 질문과 자료요구만을 늘어놓고 질책하듯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공격적인 어조로 집행기관을 적대시하는 것은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없다. 딴지 걸고 시비 거는 것이 의정활동의 주된 방향이 되어서는 결코 안양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진정 시민들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사회 의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며 “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을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은 토론과 평가를 통해 보완하는 의정활동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노조와 시의회는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의 공무원 폄하 발언을 두고 갈등을 겪은 바 있다. 노조가 시의회에 공문을 보내 공식 사과를 요구하자 시의원들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계속 사과를 하지 않자 노조도 “공무원 노조는 조합원의 고충을 대변할 책임을 지고 있다”며 곧바로 대응 기자회견을 했고, 이후 해당 시의원은 노조를 찾아 "유감을 표명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업무로 알게된 여성 스토킹한 前경기도청 공무원 벌금형

업무로 알게된 여성을 수차례 스토킹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3단독 박정진 판사는 22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경기도청 공무원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겪는 정신적인 공포심과 불안감이 매우 크고 다른 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업무상 알게된 피해자 B씨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등 총 13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보낸 혐의다. A씨는 앞서 지난해 11월 B씨에게 업무와 관련이 없는 문서를 이메일로 보내는 등 사적으로 연락했다가 연락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음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20일부터 26일까지 B씨의 의사에 반해 8차례 전화하는 등 스토킹하고, 재판을 받게 된 데 앙심을 품고 "가만두지 않겠다.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사건이 불거진 후 경기도청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파면했다.

[우리동네 일꾼] 김보영 안양시의원, 어린이 승강장 설치 확대해야

안양지역 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승강장’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는 이유다. 김보영 안양시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20일 열린 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어린이 승강장 설치 지원 대책 마련 방안’이란 내용의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어린이 승강장’은 아파트 단지 내 통학버스가 정차하는 구간에 어린이와 보호자가 안전하게 대기하거나 승·하차 하도록 마련된 장소를 말한다. 김 의원은 “단지 내 어린이 승강장을 설치해 통학버스 승·하차 사고를 예방하는 지자체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며 “어린이 승강장을 설치한 사례는 지역 시민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으며, 사고 예방 효과의 귀추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하지만 안양시 같은 경우 대부분의 아파트가 1990년대 후반부터 지어진 아파트가 많아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 예방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안양시 출생아 수가 지난 2021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승강장 설치를 위해 안양시가 재원과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평생을 보건복지 분야에 몸담았다. 오랜기간 경험을 살려 분석한 결과 육아의 어려움이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저출산은 공동체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 사회가 아이를 함께 키워야 한다. 그 첫걸음으로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안양시에 울려 퍼지는 반가운 아이들의 울음 소리가 슬픈 눈물로 변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찬 안양윌스기념병원장, '2023 신비 학술상' 수상

이동찬 안양윌스기념병원장이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학회 ‘뉴로스파인 2023 및 제37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다 피인용 논문에게 주는 '2023 신비 학술상'을 수상했다. 2023 신비 학술상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들 가운데 국내외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논문 한 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 병원장은 2020년 뉴로스파인 7월호에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활용한 유합술의 수술 방법과 임상 결과를 분석한 논문 ‘Technique of Biportal Endoscopic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양방향 척추내시경을 활용한 요추 추체간 유합술의 기술)’을 발표했으며 해당 논문은 54회 피인용됐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요추 추체간 유합술은 작은 내시경 구멍을 통해 척추뼈 사이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지지대 역할을 하는 케이지를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이 병원장은 논문을 통해 양방향 내시경의 진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척추뼈 사이에 케이지를 삽입해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이 병원장은 “현재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관심이 높은 수술기법으로 안양윌스기념병원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치료는 물론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마사회 감사실, '3대 부패위험 중점분야' 집중 점검 나선다

한국마사회 감사실이 ‘3대 부패위험 중점분야’를 정하고, 2023년 중규모 특정감사 시행계획을 20일 확정했다. 이날 윤병현 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은 전년도 종합청렴도 결과 등을 분석해 3대 부패위험 중점분야에 ▲외부청렴도 취약분야 ▲내부통제 취약분야 ▲공직기강 해이 등을 정했다. 우선 외부청렴도 취약분야에서는 시설물 임대, 계약관리 등 부문에서 이권 카르텔에 의한 전관특혜, 권한남용 등이 없는지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인사·채용, 예산집행 등 내부통제 취약분야와 공직기강을 점검해 불공정·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내·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개선점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마사회 감사실은 이번 중규모 특정감사에서 ‘청마패(청렴한 마사회 패트롤)’를 실시할 예정이다. 청마패는 감사실에서 직접 부패취약업무 종사자, 고객접점 현장부서 근무자 및 하위 직급자 등으로부터 갑질,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등에 관한 고충을 청취하는 것을 만한다. 이런 고충청취 결과를 관리자 및 경영진에 공유해 부패취약분야 개선 등 감사활동에 반영하고, 필요시 감사 착안사항으로 연계하여 특별 점검 및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임직원의 부패행위에 대한 집중 신고기간을 지정·홍보하는 등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반부패 내부통제 의식 강화 및 청렴문화가 확산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중규모 특정감사를 통해 업무 각 분야에서 내부통제가 강화되고, 구성원 각자가 맡은 바 최선을 다해 공직기강이 확립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시정연구원 설립' 신중… '수암천 건천화 방지' 필요

‘안양시정연구원’ 설립과 관련해 세부적인 준비가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양시의회 허원구 시의원(국민의힘)은 20일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정연구원 설립에 따른 인력난과 제정부담, 연구개발의 한계 등을 지적했다. 허 의원은 “수원과 고양 등 시정연구원을 운영 중인 타 지자체 자문을 얻은 결과 설립 취지와 기대에 다르게 고질적인 인력난과 이상한 운영 방식, 그리고 재정부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이는 출연금 증가로 인한 재정 부담 및 예산 편성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했다. 허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정연구원을 설립한 화성시의 재정자립도는 61.6%, 성남시는 59.5%로, 안양시의 재정자립도(39.6%)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또 허 의원 연구개발 한계, 시정연구원 점진적 비대화, 우수인력 확보 어려움 등도 함께 언급했다. 허 의원은 “시가 제출한 비용추계서에는 4년간 인건비가 인상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물가 상승분만 반영해도 최소 5% 이상 인건비가 증가한다”며 “시정연구원 설립에 있어 의회와 전문가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시 시정연구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같은 당 김정중 시의원은 수암천 건천화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정중 의원은 “과거 안양천 일대는 각종 공장폐수 등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자연 생태계가 회복되고, 고유 물길을 따라 체육 여가가 활성화 됐다”며 “그러나 수암천은 하천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메말랐다”고 했다. 이어 “메마른 수암천 물줄기 중간에는 작은 웅덩이를 이루고 있어 이곳에는 회충 번식지가 됐다. 시는 지난 2019년 수암천 건천화 방지사업을 시작했지만 인공적으로 물을 흘려보내도 수암천은 계속해서 마르고 있다"며 “이는 안양시의 하천 관리 정책이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수암천의 물줄기가 과거처럼 흘러 넘치기 위해서는 철저한 기초조사를 통해 생태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말라버린 수암천을 살리기 위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질과 생태를 복원하는 환경사업이자 시민의 삶을 이어주는 사업"이라며 “과거 안양천을 복원했던 사례처럼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수암천을 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