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공공디자인대상’ 최우수상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필운)은 201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상은 프로그램의 공간화 프로젝트로 최근 막을 내린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lvaro Siza)가 설계한 알바로시자홀(제1회 APAP 작품)을 일반인들이 공공예술을 보다 친숙하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재조성한 것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프로젝트의 공간 구성안을 초청공모 방식으로 제안받아 시민과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 프로그램이 서로 유기적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로써 안양파빌리온은 공원도서관, 만들자연구실, 프로젝트 아카이브 등 다양한 목적의 공공예술전문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재단의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 소재인 종이를 활용, 각 영역마다 재미와 실용성을 충족시키고 가변적 활용이 가능한 입체적인 공간을 조성한 점에서 심사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재천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공예술, 공공디자인의 확산과 이를 통한 도시재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FC안양 ‘새해 군살빼기’

재정난 위기의 안양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이 선수 감원 등의 내용을 담은 구단 운영 정상화 방안을 내놨다. 박영조 FC안양 단장은 27일 안양시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액 연봉을 받는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다음달 선수선발위원회를 발족해 선수단 인원을 현 34명에서 28명으로 줄여 2015년 시즌을 새롭게 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무국 직원도 감원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며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를 연 8억원 정도 절감하고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진성 후원 회원 확보 등을 통해 구단 재정난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C안양은 유소년축구와 축구교실을 활성화시켜 진성 팬을 확보하는 한편 많은 시민들이 축구장을 찾도록 홈경기가 열리는 날은 셔틀버스(지하철 범계역~안양종합운동장)운행 등을 적극 검토하고 홈경기는 무조건 승리하는 경기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선수단 숙소와 전용연습구장을 내년까지 마련하고 외국 구단과 선수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에게 빌린 차입금으로 선수단 임금을 지급했다는 논란에 대해 박 단장은 지역 금융인이 축구단의 어려움을 알고 먼저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겠다고 제의했지만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최소한의 이자(3%)로 5억원을 빌린 것이라며 빌려주는 사람은 3%의 이자 부분도 좋은 일에 써달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안양시민이 자부심을 갖고 생활의 활력을 찾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창조산업진흥원, 제2회 창조산업 육성전략 포럼 개최

안양창조산업진흥원(원장 전만기)은 안양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SW 융합 클러스터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창출 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27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관내 기업인 및 산학연관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창조산업 육성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미래창조과학부 SW융합과 서성일 과장이 SW 중심사회 실현전략에 대한 정책 발표를 통해 SW가 단지 창조경제의 도구일 뿐만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 있어 혁신과 성장, 가치창출의 핵심이 되는 하나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웨슬리퀘스트의 김정윤 이사는 클러스터 활성화 및 SportsIT 연계 디지털 콘텐츠 신시장 창출 전략에 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외국의 주요 클러스터 성공사례와 비교를 통한 안양권 클러스터의 활성화 방안 및 지역 연고 산업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콘텐츠밸리의 특화산업 육성에 대한 제안을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샀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안양대 허문행 교수를 좌장으로 삼성전자, 경기개발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럼 주제와 관련한 토론 및 지역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가 발표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의 김정훈 연구위원은 기존의 중앙정부 Top-down방식의 공간적인위적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스마트 클러스터링 및 전문화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안양지역 기업의 업종 분포에 따른 핵심 산업 발굴과 클러스터링 전략과 경기도 차원의 생태계 육성 전략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국토연구원의 장철순 연구위원은 평촌 첨단산업 단지 인근 중공업 지역의 벤처집적 지구화까지 고려한 거시적 차원의 클러스터 기반 마련으로 안양권 클러스터와 지역 기업의 성공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삼성전자 주두식 부장은 안양 지역의 우수 SW콘텐츠 기업들의 기술력이 삼성전자 내 상설 기술전시관에 소개돼 실제 사업화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별도의 설명회 개최 및 협약을 즉석으로 제안했다. 전만기 원장은 중앙정부 및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합심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자원을 동원할 수 있도록 관심을 제고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향후에 지속적으로 지역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 성결대학교, 중국 쓰촨음악원과 교수·학생 교류 음악회 열어

안양 성결대학교(총장 주삼식)는 26일 오후 성결대 기념관 2층 홍대실 홀에서 중국 쓰촨음악원(Sichuan Conservatory of Music)과 교수학생 교류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교류 음악회는 쓰촨음악원 양양(Yang Yang) 교수와 학생 3명, 성결대 음악학부 피아노 전공 학생 3명이 연주자로 나선 가운데 프로그램은 피아노 독주, 앙상블, 협주 등으로 펼쳐졌다. 현재 쓰촨음악원 부교수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양양 교수는 독주 및 실내악 연주로 청중과 평론가로부터 대단한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유럽, 북미, 일본, 홍콩 그리고 중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결대 음악학부 서혜영 교수는 성결대 음악학부는 그동안 외국 음대와 잦은 교류를 해왔지만,특히 중국의 쓰촨음악원과 교류 연주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양국을 오가며 지속적인 교류 연주를 펼쳐 성결대 음악학부는 물론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는 훌륭한 학술교류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양양 교수는 27일 오후 성결대 기념관 홍대실 홀에서 마스터클래스(Masterclass)를 진행한다. 중국 남서부의 중심지 쓰촨성(四川省)의 수도 쳉도(成都市)에 1939년에 세워진 쓰촨음악원은 학생 수가 5000명이 넘고 연주, 작곡, 교육, 행정 등 분야의 음악 전공은 물론 미술, 방송, 연극, 영화를 포함한 대규모 교육기관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 ‘탁구장 대관’ 전관예우?… 前시장 관련 단체 ‘사용료 감면’

안양시가 동안구 호계체육관 내 탁구장을 대관하면서 관련 규정을 어기고 전임시장이 자문위원으로 있는 특정 단체에 수년째 사용료를 감면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조례에 근거, 호계체육관 배드민턴장과 탁구장을 일반인에게 사용료를 받고 대관하고 있으며 사용료는 국가나 도, 시 행사의 경우 전액 면제하고 체육진흥에 필요한 경기와 어린이가 참여하는 경기 등은 50%를 감면한다. 그러나 시는 특정 단체에 지난 2012년부터 1년에 2~3차례씩 탁구장을 대관하면서 이런 규정을 어기고 사용료를 50%씩 감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민간 탁구 동호인 모임으로 감면 대상이 아니지만 시는 2012년 5월과 11월 2회에 걸쳐 70여만원, 지난해 2월과 5월, 11월 3회에 걸쳐 100여만원을 감면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월에도 30여만원의 대관료를 감면, 지금까지 200여만원의 대관료 감면 혜택을 줬다. 시는 이 단체가 2012년 1월 전임 시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면서 감면 혜택을 주고 같은 성격인 A학교 탁구동문회에는 혜택을 주지 않아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음경택(새사선거구) 시의원은 전임 시장이 속한 단체는 사용료를 감면하고 그렇지 않은 단체는 사용료를 모두 받는 원칙 없는 행정이라며 특정단체에 감면한 사용료를 지금이라도 모두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윗선의 감면 지시는 없었고 자체 판단해 혜택을 준 것이라며 감면한 대관료를 받는 것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이필운 안양시장, 선거법위반 혐의 철저한 수사를”

최대호 전 안양시장의 친동생이 이필운 안양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호 전 시장의 동생은 26일 수원지검 안양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모 언론이 보도한 허위 기사를 인용해 기자회견을 한 이 시장 등을 고소했는데 경찰은 진실을 덮고 이 시장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장 측은 이 기사 내용을 휴대전화 문자로 유권자 수만명에게 뿌렸다며 정작 보도내용은 한 차례 수정을 거쳐 삭제되기까지 했는데 이 시장은 그대로 인용해 기자회견까지 하며 공표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명백한 사전 공모에 의한 허위사실 공표인데도 경찰은 어떤 혐의도 두지 않았다며 야당 탄압이고 정치적 입맛에 따라 좌우되는 경찰의 엉터리 수사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지난 24일 대검찰청과 25일 국회 등에서도 1인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5월2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전 시장 측근과 가족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인용한 기자회견문을 읽고 이 기사가 실린 신문을 무작위 배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며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12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이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최 전 시장 측근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기할 당시 허위 사실이라는 인식이 없었고, 고의성을 입증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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