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제5사무국 유치… 고양시-시의회 ‘온도차’

고양시의회 한 의원이 집행부에 제안한 유엔 제5사무국(이하 사무국) 유치를 놓고 시의회와 시가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시큰둥한 반응이지만 시의원은 충분히 도전해 볼 사안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이화우 부의장(무소속ㆍ식사동,중산동,정발산동,풍산동,고봉동)은 최근 집행부에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제안했다. 이 부의장은 가능성은 낮지만 충분히 도전해 볼 사안이라며 고양에 사무국이 유치되면 100만 도시를 넘어 국제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 4사무국의 경우 대륙권 사무총장 재임 기간에 설치됐다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내년까지이고 아시아권에 평화란 주제로 사무국이 설치될 경우 대한민국이 가장 명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부의장은 도시의 인프라가 이미 형성됐고 남북접경 지역, 국제회의도시란 점에서 사무국의 고양시 유치 제안은 어렵지만 해볼 만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고양지역 인사로 유엔 제5사무국 유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유엔은 뉴욕에 본부, 스위스 제네바에 제2사무국, 오스트리아 빈에 제3사무국, 케냐 나이로비에 제4사무국이 설치돼 있으며 3사무국은 핵을, 4사무국은 환경을 주제로 탄생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만약 사무국이 설치되면 고양시 600년 이래 최고의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사업은 지자체가 나서서 될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5사무국이 어떤 규모인지 몰라 실무적으로 이후 단계에 대한 그림을 못그린다며 이런 이유로 우리가 먼저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유엔 제2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공식적으로 제5사무국 유치를 제안했고 당시 파주시도 함께 동행해 사무국 유치에 나서고 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 '2015 청년드림 잡페스티벌' 개최

고양시는 청년 구직자들의 일자리 제공과 미래산업를 체험하는 2015 청년드림 잡(Job) 페스티벌을 오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대기업 공채상담관 ▲중견, 코스닥, 강소기업 등 현장면접관 ▲진로직업체험관 ▲진로탐색을 돕기 위한 대학학과체험관 ▲Future is now! 미래를 가깝게 하는 가상현실 체험관과 미래산업 체험관 ▲톡톡튀는 신생이색직업세계관 등이 마련된다. 대기업공채상담관은 현대백화점, 동아제약, (주)남양유업 등 대기업 10여개가 참여해 현장에서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공채상담을 진행한다. 현장면접관에서는 (주)한샘, 에프알엘콜리아(주), (주)쌍방울, (주)이랜드월드, (주)좋은사람들을 비롯한 중견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또한 외투기업과 킨텍스, (주)태건상사, (주)위두커뮤니케이션 등 강소 알짜 기업도 현장면접관을 마련해 놓고 청년 구직자를 기다린다. 진로직업체험관에서는 항공, 금융, 방송, 예술, 첨단, 전문사무직 등 30여명의 현직 직업인이 참여해 멘토링 및 직업인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거가 앞으로 가상현실 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인수한 오큘러스VR 코리아의 가상현실 신기술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 “폴리텍대 북부캠 설립 최적지”

고양시가 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유치결정을 앞두고 인구규모, 교통 편리성, 산업특성 등 최고 입지 조건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먼저 지하철 3호선, 경의선, 광역버스, KTX 행신역 등 사통팔달의 대중교통 기반으로 폴리텍대학 유치 경쟁을 벌이는 파주시에 비해 교통 편리성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유로와 제2자유로, 외곽순환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도로망이 촘촘해 폴리텍대학 학생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설립 취지인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특화도시임을 강조했다. 10년 전부터 방송영상산업 육성 정책을 펼쳐 왔으며 경기도와 중앙부처도 한류월드 조성, 방송지원센터 빛마루 건립, EBS디지털통합사옥 건립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월11일 청와대의 문화창조융합벨트 계획 발표로 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설립 취지에 부합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최성 시장은 고양시는 전 지역이 과밀억제권역으로 4년제 대학 설립과 이전이 불가능했다라며 인구 100만명에 어울리는 산업인력 교육기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폴리텍 대학은) 경기북부 도시 중 설립 효과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인구 규모, 교통 편리성, 산업육성 정책 방향, 지자체의 의지와 지원 능력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면 고양시가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경로당, 건강·문화센터로 탈바꿈

고양시는 최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36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바람 난 경로당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출범식은 건강문화일자리센터 개념의 15개 신바람 난 경로당 참여 어르신들과 지원기관 간 축하, 화합의 행사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일반 경로당의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특히 고양시 3개 노인지회, 고양시니어클럽, 고양실버인력뱅크 주관으로 △사업 경과 보고 △리본커팅 현판식 및 현판 증정식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 눈길을 끌었다. 신바람 난 경로당은 고양시 특화사업으로 기존 경로당에 지원하는 운영비 55만6천원에 추가 운영비를 매월 20만4천원 지원하고 문화프로그램비(주2회) 24만원을 지원하여 월 100만원을 경로당운영비를 지원한다. 또한 △건강프로그램(월 1~2회) △고양시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연 1~2회) △경로당 환경개선(도배장판 등) △경로당 일거리를 지원하는 민관 협업사업이다. 고양시청 관계자는 경로당이 단순한 여가생활을 하는 장소가 아닌 건강, 문화, 일자리를 해결하는 신개념의 신바람 난 경로당으로 탈바꿈 해 전국의 모든 경로당이 신바람 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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