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 창립 10주년 기념, 특별 문화 행사 가득

국내 최대 전시, 컨벤션 센터 킨텍스(대표 이한철)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직접 주관하는 장기 문화 행사를 동시 특별 개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CAYAF 2012는 형형색색(形形色色) 오늘을 읽다 라는 주제로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보여주는 30~40대 소장 작가 100인 전을 비롯한 현대미술특강, 미술관 속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현대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 이번 전시회는 이달 31일까지 개최된다. CAYAF 2012는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차세대 작가 및 예술 애호가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일반 관람객에게는 동시대 미술과 현대문화에 대해 재발견하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기획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관 놀이 체험전 니콘과 함께하는 Life in Pictures & 마크리부 사진전이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이 행사는 사진을 좋아하거나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할 특별 체험전으로 내년 3월 1일까지 개최된다. 기존의 보기만 하던 사진전과 달리 전시관람 후 관람객들이 니콘의 최신 풀 프레임 DSLR을 대여 받아 총 28개의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스튜디오에서 작가와 모델이 되어 사진관 놀이를 할 수 있다. 이와함께 뉴욕 MTV 출신 유쾌한 친구 스폰지 밥의 다양한 모습을 오감만족 체험놀이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스폰지밥의 해피월드 시즌 4가 내년 2월 24일까지 개최된다. 이밖에 4년째 개최되는 겨울 시즌놀이 체험전은 겨울여행을 테마로 3가지 놀이존이 구성되어 있으며, 대형 실내 썰매에서 미술놀이, 캠핑놀이, 요리체험은 물론 미디어쇼, 플레이 바운스 까지, 신체놀이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성놀이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한철 대표는 10주년을 맞은 킨텍스는 지역주민이나 참관객들이 전시회가 없는 기간에도 언제나 킨텍스를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기 문화 행사를 마련해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국제 전시장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해 가는 킨텍스의 행보를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사람중심 ‘제2차 대중교통계획’ 수립

고양시가 주요 택지개발지구 등 도시교통여건 변화를 고려, 총 59개 버스노선을 개편하고 교통소외지역의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노선입찰제 등을 도입키로 했다. 시는 20일 제2차 대중교통계획(2012~2016)을 수립하고 고양시보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정고시했다. 이번에 수립한 대중교통계획은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2016년까지 고양시 대중교통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제2차 대중교통계획은 빠르고 편리한 광역대중교통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내부적으로 복지 대중교통체계 구축과 자족적 대중교통 운영 및 경영 합리화,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 4가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추진한다. 세부계획을 보면 버스노선을 간지선 노선체계로 효율화하고 광역(급행)버스 및 출근 맞춤버스 확대와 함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및 대곡역 복합환승센터와 경의선, GTX 등 광역적 대중교통 연계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농촌지역 등은 교통소외지역으로 구분하고 해당지역 버스노선에 대해서는 30분 이내 배차간격을 유지해 시내 어디에서나 대중교통을 편리하고 균형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선운행 서비스가 열악한 일부 마을버스 노선에 대해서는 노선입찰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보다 효율적인 노선(안)과 함께 가장 적은 지원금을 받겠다고 제안한 버스 업체가 노선을 운영토록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도 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저소득주민 영구임대주택 400호 공급

고양시가 지역 내 일산지역 주엽동 문촌마을 79단지 일부와 백석동 흰돌마을 4단지의 46.26㎡(14평형) 등 임대주택 400호에 대해 내년 1월2일부터 8일까지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2012.12.14.) 현재 고양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어 있는 무주택 세대주로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국가유공자 또는 그 유족으로 수급자 소득인정액 이하인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65세 이상 직계존속부양자로 수급자 소득인정액 이하인자, 아동복지시설 퇴소자로 복지시설장의 추천을 받은 자가 이에 해당된다. 예비입주자는 가구원수, 세대주연령, 고양시 연속거주기간 및 장애유무 등의 항목 배점을 기준으로 총점이 높은 순번대로 오는 2월 중순 400세대가 최종 선정된다. 허신용 복지정책과장은 영구임대주택은 저소득주민의 관심도가 높은 임대사업인 만큼 올해에도 변함없이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입주자 선정작업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라 말했다. 신청은 접수기간 내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고양시 민원콜센터(909-9000)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 및 구시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알코올중독 피의자 눈물 닦아준 ‘따뜻한 여검사’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형사1부 이선화 검사(36ㆍ여) 가 노숙생활을 하던 병역법위반 피의자에게 거주지 마련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정을 도와주고, 연락이 끊긴 아버지까지 찾아주는 미담으로 화제다. 이 검사는 지난 7월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다 무단으로 이탈한 김모(29)씨를 수사하면서 가족도 없이 알코올 중독에 노숙인 재활센터에서 임시로 노숙생활을 한 사실을 알았다. 김씨는 이날 이 검사에게 술이 취한 상태로 갈 곳도 없고 차비도 없으니 당장 구속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이 검사는 피의자 김씨가 처한 상황을 자세히 듣고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로 공익근무를 소홀히 하게 된 사정과 의지할 가족이 없어 낙심하여 술에 빠지게 된 사정을 알게 됐다. 이 검사는 시청 복지정책과에 연락, 피의자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지정토록 했으며 무한돌봄센터에서는 고시원에 거주하도록 한 후 김씨에게 차비 2만 원을 주며 일단 노숙인 재활센터로 돌아가 마음을 잡고 기다리도록 했다. 그러나 김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재범이 되어 처벌이 불가피해 이 검사는 불구속 기소했으나 재판과정에서 구속됐다. 노숙생활 하던 병역법위반 피의자 거주지 마련ㆍ기초수급자 지정 돕고 연락 끊긴 아버지도 찾아줘 훈훈 김씨는 지난 8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의정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처지를 비관, 술에만 의지해 왔던 자신을 반성하고 출소하면 술을 끊고 공익근무를 성실히 마치겠다는 내용과 앞으로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재활을 돕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꿈과 아버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17통의 편지와 반성문을 이 검사에게 보내왔다. 이 검사는 김씨가 수감 중 모친은 이미 사망했고 연락이 끊긴 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알려주었다. 김씨는 건강하게 지난 10일 교도소를 출소하면서 이 검사에게 감사전화를 했다. 김씨는 검사님이 찾아주신 아버지를 만나러 지방으로 내려가는 길이라며 검사님에게 받았던 차비 2만원을 나중에 꼭 갚겠다고 약속하며 전화를 끊었다. 이 검사는환경때문에 비뚤어진 인생의 방향을 제대로 갈수 있도록 멘토역할을 해준것 뿐인데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역사 평화공원 조성 TF팀 추진

고양시의회(의장 박윤희)는 최근 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논란이 되고 있는 고양시 한국전쟁 희생자를 위한 고양 역사 평화공원 조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내년 2월말까지 T/F팀을 만들어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여야 의원들 간 의장 직권상정에 대한 논쟁이 있었지만 법률적 다툼보다는 금정굴 유족회와 보훈단체협의회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민족사의 비극적인 아픔이 해결되지 않고 지금까지 온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며, 논란이 많은 만큼 보훈단체와 유족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그 갈등을 흡수해 의회가 나서 화해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윤희 의장은 고양역사 평화공원 조례안에 대해 18일 열릴 제17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직권상정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고양역사 평화공원 해결을 위한 한시적 T/F팀을 구성해 12월 말부터 내년 2월 말까지 2개월간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장의 T/F팀 구성 제안에 대해 총회 참여 의원들은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팀 구성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도시관리공사, 내년부터 특수차량 콜제 도입

고양도시관리공사는 17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특수차량의 콜제를 2시간 이내에 즉시 가능하도록 내년 1월1일부터 특별교통수단 운영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을 위한 특수차량을 지난 2010년 9월부터 8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0대를 운행해 왔으나 그동안 통화량 폭주로 인한 불편사항이 많아 내년1월 1일부터 2시간 이내 당일 즉시 콜제(왕복은 3시간 이내 가능)를 도입해 통화량 폭주로 인한 불편사항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고양시 지역 내 운영을 원칙으로 하지만 사전 승인을 거쳐 운행 가능한 인접지역인 서울지역(강서마포서대문은평영등포서울역)과 인천지역(계양구인천국제공항) 도내지역(김포부천파주양주의정부)등에서 이번 서울지역 용산역이 추가로 지정돼 이용자들의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특수차량 이용신청은 전화1577-5909 번이나 팩스 932-0663 번으로 신청할 수 있고 인터넷 홈페이지(www.calltaxi.gys.or.kr)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거나 스마트폰에서 고양시교통약자앱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스마트폰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용신청은 이용대상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청하면 되며 이용요금은 고양시 지역 내 2천원 정액요금과 관외요금 1㎞당 150원으로 구분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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