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외국인근로자에 통역과 안전보건교육

시흥시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무료 통역지원과 안전보건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주 여성을 안전보건강사로 양성해 통역을 통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교육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시흥시는 현재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아파트 건설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시흥스마트허브에는 10인 이하 영세사업장이 82.7%를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관리가 취약한 상황에서 통역과 함께 안전보건교육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지난 해부터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외국인 안전보건강사 양성시스템을 구축, 총 8명(중국4, 베트남1, 몽골1, 네팔1, 우즈벡1)의 전문 강사를 양성해 자국어로 직접 안전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자국어로 안전보건교육을 받으면서부터 더욱 안전에 신경쓰게 된다면서 교육에 더 집중이 되고 어려운 내용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강사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블루웨이’ 문화체육부 공모 ‘코리아 둘레길’ 선정

시흥 월곶항~배곧한울공원~오이도~시화방조제를 잇는 총 19.7㎞의 블루웨이가 코리아 둘레길로 선정돼 걷기 코스로 개발된다. 시흥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블루웨이(Blueway) 걷기여행을 응모해 최근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색다른 프로그램 기획과 시흥의 수변관광 자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코리아둘레길 노선을 통과하는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관광연계 분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천5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블루웨이(Blueway) 걷기여행은 코리아둘레길 서해안길 시흥시구간 월곶~배곧한울공원~오이도~시화방조제 총 19.7㎞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걷기 프로그램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약 8~10회 바다코스와 낙조코스로 개발될 예정이다. 바다코스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및 오이도 박물관과 연계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걷는 여행과 걸으면서 기부하는 앱을 활용한 퍼네이션(Funation) 여행이라는 나눔의 경험과 걷는 재미가 결합된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낙조코스는 배곧한울공원에서 오이도 빨강등대까지 걸으며 아름다운 야경과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바닷길 음악여행, 월곶포구의 낙조를 즐기며 걷는 달빛힐링여행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무섭 관광과장은 블루웨이 걷기여행이 아름다운 생태환경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우리시 관광자원을 전국의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형 강소기업 모집

시흥시는 기술혁신 및 수출주도 중소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 디딤돌 사업에 참여할 기업 5개사를 모집 한다. 이 사업은 지원대상은 시흥시 관내 기업으로서 직전년도 매출액 30억원 이상 4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중 R&D투자비중이 3%이상이거나, 매출액 증가율 또는 매출액 대비 수출액이 8%이상 기업의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제품혁신이나 공정혁신, 사업화기술개발, 해외기술 마케팅 등 기업수요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해 1년간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실적 및 연차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3억원을 집중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 참가신청은 6월 25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으로 가능하며, 최종 대상은 요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의 3단계 심층평가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2018년 민선7기에 시작된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사업의 1차년도 선정기업 5개사의 기업결산 결과, 평균매출증가 10.2%, 수출증가 29.5%, 일자리창출 16명 등 다른 기업지원사업에 비해 성과가 크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이나 월드클래스300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배곧에 서울대병원 들어선다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 500병상 규모의 서울대 병원이 들어선다.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한라건설은 30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스마트관에서 시흥 서울대학교 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오세정 총장, 서창석 병원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는 대로 빠른 시일내에 병원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건립의 조기추진을 위해 시흥시,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은 6월 말까지 병원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시흥 서울대병원은 약 12만㎡(3만6천500평)에 건립될 예정으로 서울대는 올해 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이후 관계법령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제반사항을 결정,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오 총장은 시흥 서울대학교병원은 환자치료 및 연구와 바이오 헬스 등 공공성과 산업성 등이 복합된 세계수준의 병원 건립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시는 앞으로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 지역과 대학, 병원이 연구개발 네트원크를 구축하고 수도권에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시흥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협약식이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서울대병원 시흥유치 소식을 전하게 돼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행복한 미래를 향한 시흥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타당성·용역 부실… 시흥도시공사 설립 차질

시흥시가 추진 중인 (가칭) 시흥도시공사 설립에 차질이 예상된다. 시흥도시공사 전환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서 일부 사업에 국한된 분석으로 수익 창출의 근거판단이 제한적이며, 종합적인 공사설립의 타당성 마져도 부족하다는 시의회의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며 부실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29일 시흥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흥시의회는 이날 의원간담회에서 시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시흥시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타당성검토 용역 결과 보고를 청취하고 도시공사 설립의 타당성 부족과 용역부실 문제를 제기했다. 대부분의 시의원들은 민간기업의 경영모델을 도입하면서 전문경영인조차 없고, 경영 콘텐츠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는 도시공사로서의 경영이 불가능하며, 무늬만 도시공사로서 퇴직공무원들의 자리만 확대하는 결과만 가져 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향후 개발사업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 없이 기존 거론되고 있는 매화산단 배후도시와 월곶역 역세권 개발에 대한 수익 검토만으로는 도시공사 설립의 타당성이 부족하고 용역 또한 부실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오는 6월 계획했던 시의회 상정을 보류하고 더 구체적인 설립의 타당성과 충실한 용역을 위해 오는 7월 시의회 상정을 조건으로 연기했다. 김창수 의원은 민간기업 경영모델을 도입하면서 경영 컨텐츠나 전문 경영인의 초빙계획조차 없는 도시공사의 설립은 향후 경영악화만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복희 의원도 매화산단과 월곶역세권의 자료만을 토대로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며 도시공사의 향후 나갈 방향의 제시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노용수 의원은 매화산단, 월곶역세권에 대한 모델만 분석해 도시공사의 설립판단으로 삼는 것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간기업 경영기법을 활용한 개발이익 극대화, 개발이익의 지역개발사업 재투자, 개발사업의 전문성 확보 및 민간자본 도입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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