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반월산업단지 중소기업 CEO들이 이공계 후배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모금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한국산업기술대학교 중소기업최고경영자과정(ITP) 졸업생들로 꾸려진 ITP총동문회(회장 안태로 한미칼라팩㈜대표사진)는 9일 대학 대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 동문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장학금은 가정형편과 학업성적 등을 고려해 선발된 이 대학 학생 123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모두 1억2천3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안태로 총동문회장은 동문기업인들 사이에 공학 인재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장학금을 모금하게 된 것이라며 이공계 기피현상이 만연해 있는 현실에서 이공계를 선택해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시흥 학습동아리 꿈사냥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는 것 같아요. 그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잃어 버린 꿈을 찾아 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모였습니다.시흥 학습동아리 꿈사냥 정상선 회장(46)은 동아리를 꾸린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꿈사냥은 지난해 7월 시흥시여성회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학습코칭샘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 중 10명이 모여 결성한 동아리다.이들에겐 학습코칭이란 분야는 매우 생소했고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을 배우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한다.그래서 회원들은 스스로 공부하면서 서로의 부족한 점 등을 채워주기 위해 이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논술지도사와 동화구연사, 직장을 다니던 주부 등이 꿈사냥 회원들이다.그들은 학습코칭을 공부하면서 그 매력에 흠뻑빠진 나머지 하던 일까지 그만 둔 이들도 있다.회원들은 예술심리치료와 청소년비전 코칭과정을 배웠으며, 진로상담사 자격증도 땄다.또 1주일에 한번 정기적으로 만나 읽은 책에 대해 토론하고,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에서 하고 있는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을 만들며 코칭준비를 하느라 하루 해가 짧을 정도다.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개별코칭을 했던 중학생 A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공부도 안하고 학원도 다닌적이 없는 A군을 상대로 시간관리하는 방법, 집중하는 방법, 예복습하는 방법 등을 개별코칭했다.학습코칭 과정을 마친 뒤 A군은 몰라 보게 변해 있었다.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예습, 복습하는 등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학생으로 바뀐 것이다.학습코칭은 16~20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코칭을 받고 효과를 본 부모들이 다른 부모에게 소개해 코칭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나 경제적 이유로 맞벌이하는 부부 아이들에게도 학습을 코칭하고 싶다는 꿈사냥 회원들에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그것은 학생들이 수업받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인 코칭센터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그들의 꿈이다.코칭공부하랴, 자녀키우랴, 살림하랴 정신없지만 오늘도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하나, 둘 채워가고 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시흥시는 11월부터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특별정리기간으로 정했으며 세정과장을 책임자로 하는 11개반, 34명의 체납액 정리반을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자동차세 3회 이상 체납차량과 지방세 체납액 30만원 이상인 차주의 차량에 대해서는 번호판을 영치하고 타인 명의 자동차(일명 대포차)는 공매처분한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시흥지역 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범죄예방용 CCTV가 설치된다.27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까지 16억원을 들여 유치원 및 초등학교 주변 도로 어린이보호구역 70곳에 범죄방범용 CCTV 93대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이로써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범죄예방용 CCTV는 현재 10곳 22대에서 80곳 115대로 늘어나게 됐다.범죄예방용 CCTV는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갖춘 시흥시도시안전센터에서 통합운영하게 된다.시 관계자는 CCTV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정후문을 중심으로 설치될 것이라며 등하굣길 어린이들에게 보다 안전한 통학로를 제공할 수 있고, 교통사고나 성범죄 등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시흥시 소래산 마애상의 탁본이 항균처리 등을 거쳐 영구 보존된다.시는 25일 6천여만원을 들여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소래산 마애상의 탁본을 전문가의 자문과 훈증소득, 항균 등을 거쳐 보존처리했다고 밝혔다.마애상 탁본은 안팎을 각각 소나무와 오동나무로 만든 전용보관함에 보존된다.마애상 탁본은 가로 5m10cm, 세로 14m50cm로 단일 문화재 탁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시 관계자는 탁본 자체만으로도 문화재에 필적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곰팡이 제거 등 보존처리를 거쳐 영구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소래산 마애상은 서 있는 부처의 모습을 가는 선으로 돌에 새긴 높이 14m의 석불로 2001년 국가보물 제1324호로 지정됐다.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