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경기도 ‘대학혁신플랫폼 사업’ 선정

가천대(총장 이길여) 김영주 교수팀이 7일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가 주관한 ‘대학혁신플랫폼 사업(GUIP)’에 선정됐다. 경기도 대학혁신플랫폼 사업은 도내 기업 및 도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현안 해결, 실무형 인재양성, 현장 맞춤형 기술협력 등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대학의 사회공헌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달부터 6년간 약 100억원을 투입한다. 가천대가 주관한 '바이오헬스 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융·복합분야 혁신플랫폼'은 서면심사, 발표평가, 현장점검, 심의를 거쳐 유일하게 선정됐다. 가천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분야에서 지역과 현장 기반의 인재양성 및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해 바이오헬스 융합 교육과정 개발, 지역산업체 취업 연계,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중심 기술협력 활동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에서는 바이오헬스에 대한 보건의료 현장의 아이디어를 수집하여 기술개발이 가능한 기업과의 실증을 통해 사업화를 창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중심 개방형 인력양성·기술협력 체계를 확립하고, 제품 개발 시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하기 위한 주문형 입체 교육 및 혁신기관이 협력하여 인프라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가천대를 주관대학으로 을지대가 참여하며, 성남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성남상공회의소,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성남시 혁신지원센터,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가천의료기기메이커스가 혁신기관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유기적으로 협력 지원한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이 사업은 수요기반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 제공으로 산학관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경기도 바이오헬스 혁신플랫폼 모델의 표준화를 만들고, 도내 타 대학 및 타 지역으로 확산, 적용해 경기도 지역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슴이 아픕니다”…‘분당 흉기난동’ 피해현장에 추모공간

“너무 죄송합니다. 저희만 살아서….” 지난 3일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씨(22)가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들이받은 지점에 추모 꽃다발과 쪽지 등이 놓여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남편과 함께 외식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최씨의 차량이 뒤에서 덮치면서 중상을 입어 뇌사상태에 빠졌고 결국 지난 6일 오전 2시께 숨을 거뒀다. 시민들은 이를 추모하고자 사고현장에 추모공간을 만들고 꽃다발을 놓았다. 20여개의 꽃다발이 철제 담장 앞에 가지런히 놓여 있고 커피와 빵 등도 같이 있었다. 이곳에는 “엄마, 너무 사랑해! 벌써 보고 싶은데 어쩌지? 부디 아프지 말고 행복해”, “언니랑 같이 했던 11년이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정말 죄송해요” 등 유족과 지인이 남긴 쪽지들도 있었다. 또한 “한번쯤 동네에서 마주쳤을 동년배의 이웃님,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일면식도 없는 이웃들이 고인을 위한 글도 있었다. 이곳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바쁘게 제 갈길을 가다가도 멈춰서 추모공간을 바라봤다.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멈춰서 쪽지를 하나하나 읽고 옆에 놓인 국화 한 송이를 들어 철제 담장에 꽂아 고인을 추모했다. 수내동에 산다는 임모씨(28)는 “어머니가 이렇게 된 것처럼 마음이 너무 아프다. 부디 좋은 곳에 가시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서현동 주민 강모씨(62)는 “나이대가 비슷해 더 슬픈 마음이 든다. 다시 깨어나시길 바랐는데 안타깝다”라며 한동안 자리를 쉽게 뜨지 못했다. 한편 최모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5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차량으로 시민들을 들이받은 뒤 AK플라자 안으로 진입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사망 1명, 부상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최씨는 지난 5일 구속됐다.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범’ 신상 내일 공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의자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가 7일 결정된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오는 7일 오후 2시 피의자 최모씨(22)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사건에서 최씨는 신상 공개 요건에 부합해 신상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범행의 잔인성 및 중대피해 발생 ▲범죄를 저지른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와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하면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앞서 발생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조선(33)은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신상이 공개됐다. 한편 최씨는 전날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5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차량으로 시민들을 들이받은 뒤 AK플라자 안으로 진입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앞서 인도로 돌진한 최씨 차량에는 5명이 들이 받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4명 중 3명은 중상이다.

‘분당 흉기 난동’ 피해자 60대女 숨져…'살인' 혐의로 변경

지난 3일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 중 1명이 6일 사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사건 당시 피의자 최모씨(22)가 운전하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2시께 숨을 거뒀다. 최씨는 지난 3일 흉기 난동을 벌이기 직전 차를 운전해 인도로 돌진해 A씨를 들이받았다. 당시 A씨는 남편과 함께 외식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인도 안쪽에서, 남편은 차도와 가까운 바깥쪽에서 함께 걷고 있었는데 최씨의 차량이 뒤에서 A씨를 덮쳤다. A씨의 사망으로 경찰은 최씨의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살인 등’으로 변경했다. A씨가 숨지면서 이번 사건 피해자는 1명 사망, 13명 부상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씨는 전날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55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차량으로 시민들을 들이받은 뒤 AK플라자 안으로 진입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앞서 인도로 돌진한 최씨 차량에는 5명이 들이 받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4명 중 3명은 중상이다.

교육문화체육국, '2023 성남 페스티벌' 대표 축제 만전

성남시 교육문화체육국이 시민들의 건강한 삶, 여유로운 생활을 위한 공약사업 및 중점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성남시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실·국·소·단장 시정 브리핑을 개최하는 가운데 3일 오후 이세형 교육문화체육국장이 네 번째 순서로 발표에 나섰다. 교육문화체육국은 ▲성남만의 미래 교육 실현 ▲시민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평생학습 ▲청년이 당당한 청년희망도시 성남 ▲2023 성남 페스티벌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 추진 ▲2023년 제50회 성남시민 체육대회 개최 ▲생활체육시설 균형 배치 및 확충 등 공약 및 중점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성남시만의 미래 교육을 실현함과 동시에 촘촘하고 다양한 평생교육 추진으로 시민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열린 2023 경기도종합체육대회와 성남세계태권도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 행사가 진행되는 축제를 준비 중이다. 오는 10월 성남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2023 성남 페스티벌’과 시민의 화합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2023년 제50회 성남시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시민 밀착형 공연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년이 당당한 청년희망도시 성남’을 위해 청년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건강 증진과 건강한 여가생활의 활성화를 위한 생활체육시설 균형 배치 및 확충에 노력할 예정이다. 이세형 국장은 “교육문화체육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시민들이 건강한 삶,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 “‘색(色)다른 성남’ 보여줄 것” [민선8기 1년]

“전국 최고의 명품 도시로 만들어 무너진 명예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색(色)다른 성남’을 보여주겠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공정과 혁신의 지난 1년 추진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희망찬 성남시의 미래 청사진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Q. 취임 후 지난 1년을 되돌아본다면. A. 지난해 취임식 때 ‘12년 잘못된 시정을 정상화해서 성남시를 전국 최고의 명품 도시로 만들어 무너진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평일과 휴일 가리지 않고 시정 정상화를 위해 달려왔다. 취임 이후 시정을 살펴보니 전임 시장의 부정부패 일소를 통한 시정 정상화 그리고 시민들의 신뢰 회복과 추락한 성남시 명예를 되찾기 위한 공직사회의 정상화가 시급했다. 이에 가장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신뢰받는 소통행정’을 위해 노력했다. 시민 소통을 강화하면서 조직의 청렴도 회복과 공직사회 정상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전임 시장들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등 비정상적인 시정의 정상화를 지속 추진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을 구성해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누구나 소외되지 않도록 꼭 필요한 곳에 복지가 실현되도록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 도시’를 추진해 왔다. Q. 향후 1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A. 우선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이 있다. 성남형 마이스산업 복합단지 조성으로 시가 아시아실리콘밸리 허브의 핵심 역할을 하고 관광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오는 8월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9월에는 사업시행자 지정을 한다. 12월 27일까지 실시계획 수립 및 신청해 2024년 실시계획 인가,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성남시의료원은 운영방식 개선방안 관련해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시민 인식과 이용 실태 파악을 위한 시민 여론조사를 했고 현재는 운영방식 개선방안 타당성 용역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에 제공하는 시의료원의 존재 목적에 걸맞은 최적의 운영방식을 만들어 내겠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으로 의미가 뜻깊지만, 더 중요한 것은 50주년을 맞이해 더 적극적으로 더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고 살기 좋은 성남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공정과 혁신의 지난 1년 추진 성과를 토대로 희망찬 성남시의 미래 청사진인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색(色)다른 성남시’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93만 시민이 ‘성남시 미래가 곧 대한민국 미래’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살고 싶은 성남을 만들어 가는 길에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분당서울대병원, 완치 어려운 전이성 방광암 치료의 새로운 약제 발굴

완치가 어려운 전이성 방광암이 새로운 약제 발굴로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2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 연구팀이 ‘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을 통해 새로운 약제를 발굴, 항암제 내성 전이성 방광암 치료 가능성을 밝혔다. 스페로이드는 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의 원형 집합체를 말하며, 배양 접시에서 2차원으로 배양한 세포와 달리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매우 유사하게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실제 방광암의 특성을 모방한 방광암 스페로이드 모델을 확립해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된 약제인 CUDC-907이 방광암 스페로이드의 성장과 이동성 및 침윤성을 억제하는지 확인하고, 그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CUDC-907은 거대 B세포 림프종, 갑상선암, 유방암 등에서 임상연구가 진행된 바 있지만, 방광암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결과, CUDC-907은 농도에 따라 방광암 스페로이드의 크기 및 세포 생존율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이동성과 침윤성 또한 현저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이러한 CUDC-907의 항암 메커니즘이 암세포의 전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피-간엽 이행’을 억제하고,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상철 교수는 “방광암 스페로이드 모델을 통해 난치 질환인 전이성 방광암에서 항암 내성 기전을 극복하는 새로운 약제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확립된 방광암 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은 향후 방광암 신약 개발을 위한 약물 스크리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종양학저널인 ‘Oncology Reports’에 게재됐다.

‘노후화 붕괴 우려’ 성남제일초교,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한다

성남제일초교가 노후화로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경기일보 2022년7월29일자 8면) 이후 교육당국이 그린스마트스쿨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한다. 1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성남시가 본관동 개축비 등으로 약 43억원, 도교육청이 조성사업비 241억원 등에 석축 개축과 지하주차장 건립비 등으로 106억원을 추가 지원하면서 총 사업비 347억3천706만원으로 성남제일초교 그린스마트스쿨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도교육청 민간투자사업 심의위 심의 및 도의회 동의를 연내에 통과해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사업 시행자가 학교시설을 건설한 후 20년간 운영 및 유지 관리해 교육공동체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남제일초교는 교사동 신축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존 교사동 및 조리실 등을 활용해 학생 수업 및 급식을 정상 운영한다.  새로운 건물이 완공되면 기존 교사동은 전체를 철거하고 신관동은 스마트기기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노후 석축을 개축해 산책로(비상차량도로) 및 보행출입구를 설치하고 교사동 하부에 2천400㎡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부 사면(2천300㎡)을 평지로 사용할 수 있어 토지 가용면적이 증가해 토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 학생 통학로 안전 확보가 가능하며 지상에 자연친화적 생태공간과 스마트 기반 광장형 공간 확보가 가능해져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당국은 사업과는 별개로 도환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인한 학교시설 기부채납사업(교사 증축 2천761㎡, 사업비 약 59억원)이 예정돼 있어 향후 기부채납 사업 시행자와 협력해 사업 연계 및 병행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재홍 성남제일초교 교장은 “시와 도교육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축빌라' 허위 임대차 계약... 전세대출 9억 가로챈 일당 기소

허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전세대출금 수억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송정은)는 사기 등의 혐의로 분양대행업자 40대 A씨와 50대 B씨 등 2명과 허위 임차인 모집책인 50대 C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허위 전입 신고서를 통해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 챈 30대 D씨 등 7명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허위 임차인 50대 E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수도권 소재 신축 빌라 5동에 대한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한 뒤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전세자금 명목으로 9억2천800만원을 대출받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신축 빌라를 매수해 허위 임대인들에게 명의를 신탁하면 그들은 가짜 임차인들과 전세계약을 체결했으며, 불법으로 대출받은 전세자금을 매수대금으로 갚은 뒤 임차인의 전입신고를 고의로 늦춰 임차인 대항력(집주인과 제3자에게 임차인 권리 주장 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E씨 등은 자신들이 소유한 빌라 세입자 개인정보서류 등을 위조해 세입자를 다른 곳으로 전출시킨 뒤 자신이 전입 신고해 대부업체로부터 이를 담보로 8천만원을 대출받아 가로 챘다. 뒤늦게 자신이 전출된 사실을 알게 된 세입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D씨의 범행은 들통났다. 검찰은 D씨 등에 대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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