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의회 체험’ 행사를 개시했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회 체험 행사를 오는 2월15일까지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 2일 첫 번째 행사를 열었다. 이날은 성인 8명, 어린이 7명 등 15명의 체험자가 참여, 시의회 홍보관과 본회의장을 견학했다. 체험자들은 1층 홍보관을 관람하며 시의회의 기능과 시의원이 하는 일, 의사봉과 속기자판기 등 회의 진행 장비 등에 대해 진행자의 설명을 들었다. 또 실제 성남시의 지역구와 지역 및 비례대표 의원들을 보여주는 지도를 함께 살펴보면서 선거제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층 본회의장에서는 본회의가 진행되는 의원석에 앉아 발언대 등 각종 시설물과 의원석 배석 방법, 회의 진행 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이후 실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와 본회의가 진행되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안건이 처리되는 과정을 상세히 배웠다. 마지막으로 체험자들은 직접 의사봉을 두드려 보는 ‘의사봉 3타 체험’을 하고 성남시의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캐릭터 ‘이로운’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견학을 마무리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석유업계의 자율관리 노력 향상 및 불법 유류 없는 안전한 석유시장 조성을 위해 성과공유제를 실시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품질관리 S등급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성과공유제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지원정책 중 하나로, 공동목표를 달성한 중소기업 노력도를 평가해 지원금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전국에 위치한 석유관리원 자역본부 10곳은 지역별로 다수의 주유소 등 석유 유통망을 갖춘 석유 일반대리점과 ‘품질관리 S등급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석유관리원은 지역별 일반대리점과 1대1 매칭방식으로 성과공유 계약을 체결하고 ▲품질관리컨설팅 ▲현장 방문교육 ▲품질기준 교육자료 제작·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이러한 양측의 공동 노력 결과 석유품질관리 수준 평가 96.4점(평균)을 획득, 모든 지역에서 품질관리 S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가짜 석유 등 시민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품질검사 결과에 가장 큰 점수를 부여해 집중 관리한 결과 성과공유제에 참여한 석유사업자 92곳은 ‘품질·유통검사 부적합 제로’를 달성, 안전한 석유시장 조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성과공유제는 그간 단속·적발 중심의 관리에서 상생협력 중심의 사전예방 관리로 검사업무 방향을 전환하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호협력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30대 성남소방서장에 홍진영 서장이 취임했다. 홍 신임 서장은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1989년 소방에 입문한 이후 성남, 하남, 광주, 분당, 남양주소방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근무했다. 성남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체험지원팀장, 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과 청렴윤리팀장, 인사담당관 소방조직팀장,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소방수사팀장 등을 역임했다. 홍 서장은 “초임 생활을 성남소방서에서 시작하였는데 다시 이곳에서 근무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마음이 든다”며 “상호존중하며 자존감을 높여주는 직장문화 조성과 살기 좋은 성남시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백화점, 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를 비롯해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 5일장 등 다양한 상권이 공존하고 있다. 이를 보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소상인 지원 정책과 사업을 펼쳐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촉발된 유통 환경과 소비 패턴의 급변화로 인해 전통 지역상권의 침체는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대형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에 경쟁력 확보는 어려워졌다. 이에 시는 이런 지역 상권의 상황을 직시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성남의 새로운 상권 트렌드를 주도할 신규 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 성남 문화·자원 연계해 차별화된 경쟁력 선보일 ‘특화거리 사업’ 성남은 제1호 특화거리로 ‘백년기름특화거리’를 선정해 지난해 11월 특화거리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모란시장의 기름 골목 일대는 기름을 주업으로 하는 백년 장인, 백년 소공인들이 밀집한 거리로 골목 입구부터 고소한 기름 냄새가 진동해 많은 고객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이어 지난 5월 시는 전집, 두부집, 막걸리집 등 등산객에게 특화된 음식점이 밀집된 ‘청계산음식문화특화거리’를 제2호 특화거리로 지정했다. 시는 봄철 철쭉제와 연계한 청계산 힐링빛 축제 개최를 통해 청계산음식문화특화거리를 널리 알렸다. 또 지난 6월에는 이색적인 카페와 다양한 소품 가게가 밀집한 ‘백현카페문화특화거리’가 제3호 특화거리로 지정됐다. 시는 수변로 중심에 있는 분수대를 도시의 거실 콘셉트로 리뉴얼해 문화거리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해당 사업은 지역의 문화 및 자원과 연계해 해당 상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화된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상권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특화된 강점을 지닌 특화거리로서 새로운 브랜드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는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매년 2개소씩 확대해 골목상권의 잠재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우수한 사업 성과가 있는 특화거리의 경우 사업 기간 및 예산 투입을 확대해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성남 대표 브랜드 상권 조성할 ‘로컬상권 육성 사업’ 소규모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거리 사업이 있다면 중소형 도심상권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도 있다. 성남의 대표적인 브랜드 상권을 조성하기 위한 ‘로컬상권 육성’ 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2년간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기존 소비 공간으로 고정된 상권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상권활성화재단에서 상인, 주민, 전문가 등과 협의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면서 재단에서 기획, 운영, 관리 등 총괄적으로 사업을 담당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본질적인 상권 고유의 로컬 콘텐츠를 브랜딩해 소비 공간 상권을 문화소비 공간 상권으로 새롭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모란민속5일장만큼 성남을 대표하는 브랜드 상권을 만들어 간다는 큰 포부를 갖고 있다. ■ 성남의 미래 상권 트렌드를 주도할 ‘힙스토어 사업’ 침체된 상권의 영업 환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상권을 대표하는 힙한 점포를 육성하는 사업도 필요하다. 소셜미디어에 민감한 MZ세대에게 중요한 것은 특별한 경험 소비를 할 수 있는 힙한 점포다. 이런 힙한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이 많은 상권일수록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수 있다. 이런 점포들을 선정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바로 ‘힙스토어 발굴’ 사업이다. 힙스토어(Hyper Local Store)는 슬리퍼를 신고 이용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우리 동네의 특색 있는 점포를 의미한다. 힙스토어 선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소비트렌드 계층의 관심이 우선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시는 전국 최초로 시민 참여형 점포 경쟁 오디션 형식으로 힙스토어를 선정한다. 서류 및 전문가 심사를 진행한 후 최종적으로는 온라인 인기투표를 통한 오디션 형식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점포 경쟁 오디션 흥행을 위해 시는 서류 및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점포를 대상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사전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힙스토어로 선정된 점포에 점포 디자인 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시가 제작한 인증 현판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마케팅으로 시의 미래 상권을 이끌어갈 청년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힙스토어 육성’ 사업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서 1년 이상 영업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점포형 청년 상인이다. 청년 상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힙스토어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 또 사업에 선정된 청년 상인이 청년을 고용하면 3개월간 인건비를 지원,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권이 회복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소비가 이뤄지는 로코노미(local+Economy)가 확산돼야 한다”며 “상권을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문화소비 공간으로, 그리고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상진 시장은 “일회성 이벤트, 경품 행사 등으로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상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상인회가 실질적인 경쟁력을 향상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상권 변화에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다”며 “가고 싶은 상권, 방문하고 싶은 힙한 점포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널리 홍보해 상권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와나토큰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철 한글과컴퓨터(한컴) 회장의 차남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하준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김 회장의 차남 김모씨(34)와 아로와나토큰 발행업체 대표 A씨(47)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A씨와 공모, 아로와나토큰 1천800만개를 가상자산 컨설팅 업자 등을 통해 운용·매도한 뒤 수익금 약 96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수익금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으로 바꿔 본인의 개인 전자지갑에 보관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김씨가 비자금으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구입, 주식매입, 신용카드 대금 지급, 백화점 물품구입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선량한 투자자들이 상장된 R토큰의 가치를 신뢰해 매수한 자금이 발행 목적과 무관한 피고인들의 비자금 조성, 개인적 사용에 이용돼 사업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며 “그 시세마저 급락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쳐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큰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들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가상자산시장의 불법과 반칙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백현마이스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 민관 합동 개발사업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습니다.” 약6조원 규모의 백현마이스 사업이 극적으로 정상 추진이 결정(경기일보 21일자 인터넷)된 가운데 신상진 성남시장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사업 업무보고를 지난해 받고 가장 먼저 백현마이스 TF를 구성, 공정과 투명의 원칙에 따라 오로지 성남시 발전을 축으로 한 정직한 사업 추진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차에 걸쳐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사업이 무산되는 한이 있더라도 절차의 공정성과 과정의 투명성을 철저히 강조했다”며 “사업은 민간사업자 이익 대신 시의 이익을 극대화한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현마이스 단지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성남시 첨단산업 마이스 거점을 비롯해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며 “서울의 코엑스보다 더욱 현대화된 대한민국 최첨단 복합 마이스 단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신 시장은 “시민의 숙원이 현실이 되려면 그 과정은 매우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며 “협의하고 심의하는 과정은 물론, 시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 인허가 절차를 하나하나 꼼꼼히 짚어가겠다. 문제점은 없는지 더 좋은 방향은 없는지 잘 살피며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약6조2천억 규모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2㎡ 면적에 전시, 회의, 관광 등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9월 메리츠증권 컨소시엄과 사업협약 체결 이후 연대책임을 주주협약서에 넣을 것을 요구했으나 협의가 안 되면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지난 21일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컨소시엄이 설립한 PFV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지난 27일 실시계획인가 신청이 완료됐다. 이제 남은 절차는 실시계획인가로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앞으로 약 1년 동안 평가, 심의 등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성남시가 교통안전 교육장 공사 과정에서 땅에 다량의 폐기물이 묻혀 있는 사실을 알고도 공사를 강행해 논란이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중원구 상대원동 황송공원 내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은 연면적 499㎡의 규모의 교통·화재·재난 등의 체험시설을 갖춘 곳으로 지난 1998년 준공됐다. 연간 어린이 수천명이 찾을 만큼 인기가 많았는데 준공된 지 20여년이 지나면서 노후했다. 시는 예산 20억여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시설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시가 다량의 폐기물이 땅에 묻혀 있던 사실을 알고도 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더구나 교육장은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인데 환경적으로 괜찮은지도 의문이다. 착공 이후인 지난 4월 공사업체는 천공작업을 진행했다. 지반 바로 밑은 토사층이어서 수월하게 들어갔으나 더 내려갈수록 폐기물로 인해 기계가 쉽게 내려가지 못했다. 공사업체는 참관하던 감독관에게 이야기를 하고 추후 시에 보고도 했으나 시는 공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결국 공사는 그대로 진행됐고 밖으로 나온 폐기물은 분리 수거해 처리됐다. 그러나 여전히 교육장 지반 밑에는 알 수 없는 양의 폐기물이 묻혀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수많은 어린이가 교육장을 찾아왔는데 폐기물이 묻힌 땅 위에서 아이들이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셈이다. 교육장은 이달 전반적인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여름 개장할 예정인데 앞으로도 상황은 같다. 현장 공사업체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인데 폐기물에서 나오는 독성물질도 있고 환경적인 문제가 있을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과거 매립지였던 것을 알았고 이후 공원으로 바뀌면서 폐기물 위에 토사도 쌓여 있고 시간이 많이 지났다. 땅 위에 건축물만 짓는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알림톡 기반 모바일 입원예약 및 입원수속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26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입원 원무 전(全) 과정에 알림톡 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림톡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고객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만을 통해 입원 예약과 입원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이에 원무 창구를 방문하거나 긴 시간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게 돼 환자 편의와 만족도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환자는 입원 결정이 나면 알림톡으로 발송된 입원 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입원 예약 절차를 직접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다. 입원 대기 중간에 희망병실을 변경한다거나 입원을 연기하고 취소할 때도 이전까지는 콜센터 전화 연결을 기다리거나 병원을 내원해야 했으나 이제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병원은 입원 예약 단계에서 환자별 진행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면서 필요한 도움도 지원한다. 환자들은 병원으로부터 본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받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예약 방법 등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 모바일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원 수속도 한결 수월해졌다. 입원 당일 원무창구에서 작성해야 했던 각종 동의서 및 약정서는 모바일에서 확인하고 작성하면 된다. 입원 조건에 따라 환자별 작성 서류가 자동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서류가 빠지거나 불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는 일도 감소한다. 창구에서는 ‘신분증 확인’과 ‘출입증 발급’ 단 두 가지 절차만 이뤄지면 되기 때문에 입원 수속 시간을 단 1분 이내로 대폭 단축시켰다. 병원은 지난해 오픈한 병실 배정 안내 모바일 서비스 이용률이 70%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1일 250명 입원기준 하루 동안 창구에서 소요되는 입원 예약 시간을 750분에서 225분으로 약 70% 감소시키고, 입원 수속 소요시간은 1천250분에서 550분으로 약 56%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진이 입원오더를 입력하면 환자별로 입원할 수 있는 병실등급이 자동 설정되는 기능도 도입했다. ▲진료과별 ▲의료진별 ▲질환별(입원사유)로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이 환자마다 각각 다른 만큼, 입원 가능한 병실만을 자동 활성화하는 기능은 환자의 희망병실 선택과 직원의 업무 효율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을 선도하고 고객이 편리한 병원을 만드는데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법무부와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경기일보 13일자 인터넷)에 나서는 가운데 신상진 시장이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도 선동의 재료로 사용되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밝혔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와 법무부는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맺으며 수용자 의료체계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민들이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불안감을 호소하자 시는 곧바로 업무협약 따른 사실관계‧후속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시는 “폐쇄병동 36병상 가운데 4개 병상만을 수용자 치료를 위한 법무 병상으로 활용하고자 법무부와 협의 중”이라며 “일반 환자와 환자 가족 등의 이동 동선 및 공간과는 철저히 분리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 지역 일부 정치인들은 거리에 업무협약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반발에 나섰다. 이에 신상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에게 공포감 조성하는 선동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득을 꾀하려는 모습이 요즘 거리 현수막을 통해 펼쳐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도 선동의 재료로 사용되는 현실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남시의 이유 있는 용기’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영상을 보고 주변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분 58초 분량의 영상에는 성남시의료원 폐쇄병동 1실 4개 병상만을 법무병상으로 사용하고 법무병상은 교도관 입회하에 일반 환자의 이동 동선 및 공간이 철저히 분리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 관계자는 “의료원이 공공의료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 및 공공안전을 확보해 시민들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시의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교정시설 내 수용자에 대한 치료지원 등 치료연계 시스템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상동기 등 강력범죄 예방과 피해 회복 강화를 위해 체결됐다.
중국 포산(佛山)시 방문단이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성남시의회를 방문했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11월 12명의 시의원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목적으로 중국 포산시를 방문한 이후 포산시 방문단이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성남시를 찾아왔다고 25일 밝혔다. 포산시는 중국 광둥성 중부지방에 위치한 인구 765만의 대도시다.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1조2천700억위안에 달하며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76개 상장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광둥성의 세 번째 경제도시다. 성남시의회와 포산시 방문단은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양 도시 간 교류를 위한 의견 등을 교환했다. 간담회 이후 포산시 방문단은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HD현대 신사옥인 글로벌 R&D센터(GRC)와 성남산업진흥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시 산업의 전반적인 운영과 성남 소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정책 등을 청취했다. 포산시 방문단은 “앞으로도 성남시의회와 포산시 간 경제,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은 “대한민국의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성남시와 광둥성 세 번째 경제도시인 포산시가 지속적인 상생 교류가 펼쳐진다면 양 도시 간 시너지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