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공공디자인 개선에 한발 앞서간다

양평군(군수 정동균)이 공공디자인 조례를 개정하고, 공청회를 여는 등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발 빠르게 공공디자인 개선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 5월 31일 정동균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는 양평군이 의뢰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용역 결과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양평군의 12개 읍면에 대한 공공디자인 적용실태 평가 결과 양평읍, 양서면, 양동면은 비교적 양호한 B등급을 받았지만, 나머지 9개면은 C등급을 받아 전체적으로는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평가됐다. 양평군은 앞으로 공공건축물과 공공시설을 만들 때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에 따라 만든 디자인 가이드를 적용하고, 공공디자인 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공공디자인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일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군이 공공디자인 수준 향상을 통해 품격있는 도시환경과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양평군 공공디자인 진흥위원인 명지대 최민규 교수는 전국의 자치단체 중에서 공공디자인 조례를 개정하고, 가장 먼저 공청회를 연 곳도 양평군이다. 행정이 공공디자인 개선에 관심이 많은 만큼 그 결과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제3회 몽양 여운형 동화·스피치대회 신청 접수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오는 9월 7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제3회 전국 나라사랑 민족사랑 몽양 여운형 동화스피치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나라사랑 민족사랑 동화스피치 대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 지역의 대표 역사 인물인 몽양 여운형 선생의 업적과 뜻을 기리고, 31운동의 호국정신을 되새기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대회는 양평군이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놀이나무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양평군의회, 양평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진행된다. 9월 7일 실시되는 대회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운형 선생과 독립선열들의 정신 고양, 나라 사랑, 민족 사랑을 주제로 한 원고를 접수해 그중 50여 명의 학생이 본선에 진출해 대회 당일 동화 구연, 스피치 두 분야로 나누어 경연을 펼친다. 우수학생에게는 중고등부 대상 경기도지사상, 초등부 대상 경기도교육감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에는 양평군수상, 우수상에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상, 금상에 국회의원상, 은상에 양평군의회 의장상, 동상에 놀이나 무미래 교육연구소장 상이 각각 수여된다. 신청 접수는 5월 31일부터 7월 19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이메일(plan@norinamo.com)을 통해서 가능하다. 신청서 및 자세한 사항은 양평 뮤지엄 허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선 합격자는 7월 29일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한편, 몽양 여운형 선생은 나라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활동한 인물로, 양평군 양서면에 여운형 선생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배움의 恨, 사랑으로 채운 ‘기부천사 할머니’

삯바느질로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故 유수희씨가 자랑스러운 개군면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씨는 지난 5월 10일 향년 96세로 타계했다. 유씨는 양평군 개군면 계전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결혼은 했으나 애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박을 맞아 홀로 서울로 상경해 삯바늘질, 찬모 등을 하며 어렵게 생활했다. 옛날 화신백화점 사장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유씨는 김종필 전 총리의 한복을 만들 만큼 뛰어난 바느질 솜씨와 음식 솜씨를 지녔다고 한다.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한 유씨는 어깨너머로 글을 배워 논어와 맹자를 줄줄 외울 만큼 총명했지만, 정작 글을 쓸 수는 없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유 씨는 평소에도 나 같이 배우고 싶어도 돈 때문에 못 배우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번 돈을 쓰겠다고 다짐해왔다. 유씨는 2002년 서울의 아파트를 처분한 돈 3억 원으로 장학회를 만들었다. 2015년에 1억 7천만 원을 추가로 기부해 모두 5억 원의 장학기금을 만들어 지금까지 총 23명의 장학생에게 1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5월 양평의 한 요양병원에서 타계하기까지 매년 설날과 추석이면 장학생들을 찾아 격려하고 함께 밥을 먹으며 배움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것이 고인의 낙이었다고 주변 사람들이 전한다. 홍두깨라도 하나 낳았으면 좋겠다라고 소탈하게 농담을 하던 유수희씨는 주변 사람에게 자신이 죽으면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시신은 서울대병원에 기증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유씨의 죽음이 알려지자 그동안 유씨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감사와 애통함을 담은 편지를 지금까지 보내오고 있다고 장학회 측은 밝혔다. 한편, 유씨에 대한 면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열리는 제23회 개군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장학생 대표가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제49회 경기도 공예품 대전’서 양평 정미경 작가 대상 수상

경기도를 대표할 민속 공예기술의 전승과 우수 공예품의 개발 촉진을 위한 제49회 경기도 공예품 대전에서 양평군 양평읍에 거주하는 정미경 작가가 출품작 빗장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197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경기도 공예품 대전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회이다. 경기도와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3~4월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 등 총 6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를 해 27개 시군에서 467점의 우수 공예품이 출품됐다. 정미경 작가는 출품작 중에서 최고인 대상을 수상하게 되는 영예를 안게 되는 동시에 제49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도 얻게 되었다. 빗장은 문을 닫기 위하여 가로지르는 나무를 말한다. 정 작가는 빗장을 모티브로 하여 가방 문을 닫고 나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작품을 표현했다. 면사로 가방을 짜고 그 위에 옻칠해 소재를 탄탄하게 하고 전통미를 살렸다. 면사에 옻칠하는 것은 처음 시도하는 기법이다. 정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 나전칠기 기법을 다양한 소품에 접목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살리려는 생각으로 이번 공예품 대전에 출품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정미경 작가는 2012 서울 공 예상 공모전 특선을 시작으로 제42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 특선, 제1, 2회 KDB 전통공예산업 대전에 입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의 소유자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공예품 100점의 작품은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문화의전당 빛나는 갤러리에서 열릴 제49회 경기도 공예품 대전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시상은 6월 3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꿈꾸는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동진한의원 개업식 대신 개업식 비용 200만 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

화려한 개업식을 열지 않고 그 비용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낸 한의원이 있어 화제다. 서종면 동진한의원 손수명 명예원장과 손승현 대표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손 씨 부자는 6월 1일 한의원을 개원한다. 하지만 개업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30일 서종면사무소를 찾아 개업식 비용 200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손 씨 부자는 성금을 전달하면서 한의원 개원을 계기로 평소 생각하던 이웃돕기를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솔직히 다른 업체들이 다 하는 개업식 인사를 안 하는 것이 괜찮을까 잠깐 고민도 했다. 그러나 막상 이렇게 기부하기로 하니 오히려 많은 분이 축하해주고, 무엇보다 이 성금으로 조금이라도 살아갈 힘을 얻을 이웃들을 생각하니 잘한 결정인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손씨 부자는 지난 2017년부터 서종 노인후원회가 산모에게 금반지, 출산용품, 보약을 지원하는 할아버지, 며느리 사랑을 도와 서종에서 출산한 산모들에게 무료로 보약을 제공하는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선대 면장은 성금을 전달받고 오늘 개업식 비용 기부로 아름다운 서종의 기부 문화가 더욱 널리 퍼질 것 같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손 씨는 내 작은 나눔이 어려운 분들에게 큰 기쁨이 되면 좋겠다라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 주민들의 아픈 몸과 마음 치유까지 돕는 따뜻한 의술을 쭉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4차로 확장 관련 주민설명회 개최

양평군은 28일 오후 2시 강상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4차로 확장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관련 주민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작년 8월 용역 착수하여 사업 추진하고 있는 양근대교 4차로 확장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관련하여 주민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실시하게 되었으며, 설명회에는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하여 정병국 국회의원, 황선호, 이혜원, 전진선, 윤순옥 군의원과 약 100여 명의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주요 내빈 소개, 사업주관 기관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도로계획과)의 과업 개요 및 노선계획(안) 설명, 교량공사와 관련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요 주민 의견으로는 병산리 교차로 개선, 교량 설계 때 도시가스관 설치 반영, 신설교량 내 인도 설치 반영 등이 제시되었으며,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설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라며, 다음에라도 주민 의견을 제시하면 설계 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진되는 양근대교 확장사업은 총사업비 435억 원으로, 2024년까지 공사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며, 양근대교 교량이 확장되고, 설계 중인 국지도 88호선 국지도 사업(광주-양평 2차로 선형개량, 강하-강상 4차로 확장)이 완료되면 양평군 진입 중심도로의 차량정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양평=장세원기자

제262회 양평군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

양평군의회(의장 이정우)는 오는 6월 3일부터 20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제262회 양평군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 8건의 의원 발의 조례규칙안, 9건의 군수 제출 조례안, 2건의 군수 제출 동의안, 2018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및 결산 승인의 건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또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2019년도 행정 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운영, 31개 부서 및 양평공사에 대한 213건의 질의 답변을 통해 양평 군정의 주요 정책 사업 등의 추진현황을 자세히 검토하고 문제점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회 운영의 투명성과 주민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양평군의회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안, 양평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양평군의회 의원 공무국외 여행 규칙 전부개정 규칙안 등의 의원 발의 안건 등을 심의의결한다. 지난 4월 양평군의회가 현장 중심의 주민 목소리 청취를 위해 12개 읍면을 직접 찾아가 실시한 찾아가는 열린 의회실을 통해 청취한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여 주민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제262회 제1차 정례회를 대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결산심사 기법, 행정사무 감사 시 중점 검토사항, 조례 심사 방법 등에 대한 전문기관 위탁 교육을 한 바 있다. 이정우 의장은 양평군의회는 내실 있는 정례회 운영을 위해 의원 역량 강화 교육하고, 주민의 뜻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찾아가는 열린 의회실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 감사와 2018회계연도 결산을 승인하는 매우 주요한 회기로, 이를 통해 행정의 불합리한 부분의 개선과 바람직한 대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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