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농촌체험마을’ 양평 수미마을 대통령상 영예

메기수염축제와 빙어축제 등 1년 365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수미마을이 전국 최고의 농촌체험마을에 선정됐다. 수미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ICC호텔에서 이동필 장관과 각급 기관ㆍ단체장, 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 대상 수상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상금 5천만 원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동체 활성화와 마을 발전에 차별화된 성과를 낸 농촌체험마을들을 선정, 적극 지원키 위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농촌체험마을들을 대상으로 △색깔마을 △깨끗한 농촌마을 △경관이 아름다운 마을 △중심지 활성화 등으로 나눠 엄정하게 심사, 유무형의 자원을 특색있게 활용해 농촌 활성화에 성과를 낸 색깔 있는 마을인 수미마을을 최우수 농촌체험마을로 선정했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식전공연에선 전통 무용과 판소리, 창, 사물놀이 등의 공연들이 펼쳐졌다. 이헌기 수미마을 대표는 앞으로도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도시인들이 늘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침몰 바지선 북한강 오염 우려 ‘크레인’ 우선 인양

팔당호와 연접한 양평군과 남양주시 중간 북한강에 대형 크레인을 탑재한 바지선이 침몰(본보 9일자 6면), 5일째 방제인양 작업 끝에 일단 바지선에 탑재된 크레인을 인양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나머지 바지선과 옛 양수대교 상판 등을 끌어 올리는데는 2~3일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인양작업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경기도건설본부,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 양평군,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잠수부와 전문 인원 등 10여명과 무게 500t 물체까지 인양할 수 있는 크레인 등을 동원해 옛 양수대교 7번 교각 아래 현장에서 인양작업을 벌여 이날 밤 7시35분께 침몰된 바지선에 실려있던 무게 130t짜리 크레인(기중기)을 인양했다. 나머지 바지선(길이 29m, 너비 18m), 옛 양수대교에서 떼어낸 상판(무게 150t, 가로X세로 31mX8m) 등은 이번 주말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상수원보호구역인 팔당호 수질 오염 최소화를 위해 지난 5일 오후 침몰된 바지선에 탑재됐던 크레인을 최우선으로 인양하는데 주력해왔다. 당국은 크레인을 인양한 뒤 순차적으로 나머지 바지선과 상판 등을 들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1차로 크레인 인양작업에 나섰으나 와이어 줄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끊어지면서 실패했었다. 지난 8일에는 경유 120ℓ가 들어간 발전기 2대와 미 개봉 유류통(200ℓ 들이)은 건져 냈었다. 경기도건설본부관계자는 바지선과 상판 등 물에 잠긴 나머지 부분들도 인양하는데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 인양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기름 유출에 따른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오염 최소화를 위해 방제선 등 선박 7척을 동원해 팔당 123호 취수장과 광주용인 공동취수장 4곳과 바지선 침몰 인근에 일곱 겹으로 오일펜스를 3.1㎞ 설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수미마을 농림부 농촌마을대상 연속 대통령상 수상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수미마을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마을대상 결과 지난해 지평면 가루매마을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수미마을은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은 수확, 겨울은 김장 빙어축제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지난해 2만7천510명이 찾아오는 양평의 대표적인 체험마을이다. 군은 농촌체험마을을 적극 유치한 결과 지역 전체로 지난 2009년 40여만명에서 시작, 올해의 경우 지난달 현재 165만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5천명 이상의 체험객을 유치하는 마을도 15곳에 이른다. 군은 지역 내 농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해 (사)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단체의 마케팅과 컨설팅과 주민교육 등도 이번 성과에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평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옛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다양한 농촌체험마을이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그대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구상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7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용문 민속 5일장’ 역광장 주변 이전 추진

양평군 용문면 용문 우회도로 부근에 개설되고 있는 용문 민속 5일장이 용문역 광장 주변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이같은 군의 결정은 용문 우회도로 일대에서 발생하는 교통체증과 다문초교 학생들의 통학환경 악화 및 학습권 침해, 주차문제 등 각종 민원 발생에 따른 것이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민속 5일장 포함) 개선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용문파출소와 용문 우회도로 부근에서 개설 중인 용문 민속5일장을 용문역 광장 주변으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최근 군은 전문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와 용문 재래시장 상인, 인근 점포 상인들의 넓은 장소 확보에 대한 지적에 따라 이같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다문초교 학부모회와 용문 교회 등도 용문 민속5일장 장소 이전을 촉구하는 민원을 군에 접수했고, 컨설팅 과정에서도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동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군도 경찰서와 용문 민속5일장 이전에 필요한 도로 점용허가는 물론, 교통시설물 보강 등 행정절차에 대해 발 빠른 협의에 나서고 있다. 재래시장 상인 A씨는 용문 민속5일장과 용문 재래시장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모여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고, 용문면 관계자도 용문 민속5일장 이전은 민원 해소는 물론, 중심상권의 이원화를 막고,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용문 민속5일장 이전을 위한 행정지원은 아낌없이 펼칠 것이라며 하지만 일부 반대하는 상인들이 있는 만큼 얼마나 의견차이를 좁히느냐가 이전 성사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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