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슬픔은 나눌수록 적어지고, 기쁨은 나눌수록 많아집니다. 양평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대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소외받고 있는 이웃을 찾아 사랑을 실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단체 회원 30여 명은 지난 10일 오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양평군 양동면 고송리 심부전증과 당뇨를 앓는 김모 어르신(78) 주택을 방문,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에는 김성출ㆍ임영애 의용소방대 연합대장, 김복순 용문여성대장, 이상진 단월면대장, 이화식 청운면대장, 안덕조 양동면대장 등을 비롯해 용문 여성의용소방대원들과 양동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낡은 지붕 수리는 물론 집안 청소와 정리?정돈 등 가스 및 전기 안전 점검을 통해 화재 등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도 진행하는 등 비지땀을 흘렸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하순에도 군청 행복돌봄과 직원들도 동참한 가운데, 옥천면 옥천리 장애우 집에서도 지붕을 고쳐주고 벽지와 장판 등을 교체하는 등 사랑의 손길을 펼친 바 있다. 김성출ㆍ임영애 양평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펼쳐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장애우 사랑’은 통기타 선율을 타고…

음악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통기타를 좋아하는 50대 장년들의 인터넷 동아리 7080 통사모가 음악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8일 오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재단법인 평화의 집을 방문, 2시간여 동안 장애우 100여 명과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결성된 지 8년째인 동아리 회원들은 흥겹게 통기타를 치면서 개똥벌레와 좋은 걸 어떡해, 꿈의 대화, 노란 셔츠의 사나이, 님과 함께 등 1960~80년대 가요를 다채롭게 들려줬고, 장애우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노란 셔츠의 사나이와 남행열차 등을 부를 때는 관중석에 앉아 손뼉을 치던 장애우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환하게 웃으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등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동아리 총무 방옥주씨(57여)도 못 치는 기타 연주에도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다음에는 충분히 준비해 아름다운 곡을 들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용원 회장(55)은 노래는 남녀노소는 물론, 국경도 초월하는 사랑의 언어라며 회원 모두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단순히 노래를 좋아하고 통기타를 애호하는 마음이 이처럼 많은 분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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