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서면 국수리 일원 12만여㎡에 오는 2015년까지 300세대 규모의 명품 계층혼합형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4일 군은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사업비 1천89억여원을 들여 오는 2015년 완공목표로 지난해부터 양서면 국수리 일대 11만8천390㎡에 3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이 들어서는 명품 계층혼합형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수리 명품 계층혼합형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은 인근에 남한강이 흘러가고 세계100대 정원에 선정된 세미원과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등이 5분 거리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과 함께 접근성도 뛰어난 곳으로 세계의 저명한 건축가들을 초빙, 설계단계부터 자연과 화합하는 주택들이 건립된다. 특히, 군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택지 개발과 주거단지하면 획일적인 아파트천국이라는 컨셉에서 과감하게 탈피,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주거단지를 조성, 인구 유입도 도모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보상물건 조사 및 토지평가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경기도시공사와 긴밀하게 조율하는 등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회의실에서 양평군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김상우 서장과 김용필 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를 통해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으로 아동범죄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의했다. 김상우 서장은 아동센터와 치안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어 든든하다며 아동보호 사회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협력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필 협의회장은 아동안전을 수호천사 역할을 충실하게 실천, 지역에서 한 건의 아동범죄도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경찰이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한 다리에서 투신 자살을 기도하던 30대를 신속하게 구조,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양서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종화 경위(57)와 김홍정 경위(53)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30분께 내 아들이 다리에서 떨어져 자살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구 양수대교로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L씨(32)가 머리에서 피를 흘린 채 다리 난간에 매달려 자살을 기도하고 있었으며 L씨의 아버지(60)가 아들을 설득하고 있었다. 머리의 상처는 L씨가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머리를 벽에 부딪치면서 생긴 것이었다. 당시 다리 밑으로는 북한강이 최근 집중호우로 유량이 많아져 물살이 가파르게 흐르고 있어 물에 빠질 경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었다. L씨와 78분간 대치하던 김 경위 등은 L씨의 아버지가 아들의 옷을 순간적으로 붙잡자 신속하게 달려들어 난간에 매달린 L씨를 다리 위로 끌어올린 뒤, 구조대를 요청해 L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시켰다. 김홍정 경위는 현장에 조금만 늦게 도착했거나, 발견이 늦었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고 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화 경위는 양평은 하천계곡 등이 많은 지역 특수성을 지닌 곳으로 매년 자살기도가 증가하는 추세로 평소 소방서와 협조 등을 통한 신속한 출동으로 자살기도를 사전에 예방,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조선 후기 개혁군주인 정조의 실용주의 사상이 오롯히 녹아 있는 배다리와 추사 김정희의 명화 세한도에 담긴 허름한 집과 잣나무 세 그루, 노송 한 그루의 풍경이 150여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양평 세미원에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됐다. 양평군은 1일 세미원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선교 군수, 강지원 변호사, 서영훈 세미원 대표이사,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다리와 세한정의 현판식낙성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해 세계 100대 정원에 선정된 세미원에 차별화된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각각 25억원과 14억9천500만원 등을 들여 배다리와 세한정을 조성했다. 배다리는 지난 2011년 2월 자문위원 고증과 학술심포지움 등을 거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하천점용 허가를 내고 개발제한구역 행위 허가를 받아 길이 245m(배다리 순수 길이 175m), 너비 4m, 접안시설 13m 규모로 조성됐으며 당시의 깃발 등이 걸렸다. 배를 잇달아 띄워 놓고 그 위에 널판을 건너지른 형태의 배다리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혀있는 화성 융건릉을 참배할 때 한강을 건너기 위해 만들었던 교량이다. 세한정은 추사 선생의 세한도에 나오는 풍광을 조망할 수 있도록 건립됐으며 지난해 7월 세한도 풍광 재현면적 1천474㎡, 정자 면적 81.8㎡ 등의 규모로 건립됐다. 세한도는 추사 선생이 제주도 유배시 제자인 역관 이상적에게 그려 준 그림으로, 당시 이상적은 각종 위험을 무릅쓰고 청나라 역대 유학경전을 엮은 한 수레 분량의 황청경해(皇靑經解)를 구해다 스승에게 바쳤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의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6번국도(경강로) 도덕고개 구간 700여m 오르막 차선 개설에 산림 훼손 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29일자 7면) 사전에 주민설명회 등도 열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도덕고개 오르막차선 설치반대비상대책위는 1일 김선교 군수를 면담한 자리에서 혈세 400억여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간선도로망 확충과 강원도 횡성군민들의 숙원사업이라는 미명으로 교통 수요도 정확하게 예측하지도 않고 양평군민들의 생존을 말살하는 도덕고개 오르막 차선 신설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주민설명회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이어 이 공사의 문제점으로 오르막 차선은 국토부 지침에 의해 종단구배(경사도) 6% 이상, 구배 길이 500m 이상인 경우, 시간당 교통량 200대 이상, 화물트럭 등 중차량 혼입률 15% 이상인 구간에만 개설할 수 있지만 도덕고개는 종단구배 5%, 교통량 100대 미만, 중차량 혼입률 10% 미만이어서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도덕고개 오르막차선에 설치할 예정인 속칭 게비온 옹벽도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환경훼손 최소화 등에도 위배되고 이 옹벽이 설치되면 주민들의 생존권도 위협받는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사전에 주민설명회도 개최하지 않은 점은 분명 잘못됐다며 꼭 필요하지 않은 오르막 차선을 신설키 위해 수백년된 소나무 등 수천그루를 훼손하는 것도 녹색성장 취지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설계변경 문제를 적극 건의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 주민 대표들과 함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평창동계올림픽 접근 및 간선도로 확충 등을 위해 오는 2017년 10월 완공목표로 392억원을 들여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와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을 잇는 길이 15.8㎞ 경강로 확장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청운면 갈운리 구간 도덕고개 700여m에 오르막 차선 신설을 강행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경찰서(서장 김상우)는 31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김상우 서장과 각 과장 등을 비롯해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일진ㆍ아성레미콘, 이장협의회, 금강ㆍ양평운수, 택시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질서 준수문화 정착을 위한 착한운전 마일리지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제도는 무위반ㆍ무사고 실천 서약서 작성, 전국 경찰서 민원실 또는 파출소로 접수하는 것으로 1년 동안 서약내용을 실천에 옮기면 10점의 면허벌점 감경 혜택이 제공된다. 양평=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지역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행복한 나들이를 다녀왔다. 양평군과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는 지난 21~22일 1박2일 동안 다문화 가족 자녀 36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홍천군 비발디파크에서 다문화 2세들과 함께 떠나는 아리랑캠프를 개최했다. 캠프는 다문화가족 2세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로 인한 갈등과 오해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올바른 정체성 및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첫날 단체활동을 통한 곤돌라 체험, 리더십교육, 아름다운 한국문화 배우기, 자신만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물놀이 등으로 진행됐다. 김수한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장은 캠프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준 어린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정체성 혼란 등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상상할 수 없으면 관광이 아닙니다. 기존의 보고 즐기는 아날로그 관광 개념에서, 느끼고 연상하는 디지털 관광시대의 비전들을 제시하는 박람회가 개최된다. 상상관광은 살 길, 창조관광이 갈 길!을 슬로건을 내걸고 재단법인 상상나라연합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상상엑스포(Korea Imagination Expo)가 서울 코엑스에서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펼쳐진다. 양평군을 포함한 전국 12개 기초지자체들이 참여하며 Idea(아이디어)와 Imagination(연상) 등 알파벳 I로 할 수 있는 모든 상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양평군은 쉬며 놀자는 의미의 쉬쉬놀놀 공화국을 타이틀로 정하고 완벽한 휴식과 캠핑레저강&산 하이킹을 테마로 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의 수려한 강과 산, 섬, 사찰, 축제 등을 컨셉으로 한 전시물들을 선보인다. 특히 군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강으로는 두물머리, 산으로는 용문산, 섬으로는 들꽃수목원 앞에 위치한 떠드렁섬, 사찰로는 용문사, 축제로는 산나물축제 등을 이미지화 했다. 이밖에 도자기로는 용천리 색유도자기, 쌀로는 유기농쌀, 마을로는 소나기마을, 전통시장으로는 양평시장, 음식으로는 산채비빔밥 등이 도시인들을 유혹한다. 전시와 함께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두물머리합창단과 소림무술, 강상두레패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상 관광지로 양평을 부각시켜 차별화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발족된 재단법인 상상나라연합에는 양평군을 비롯해 가평여주군, 춘천 남이섬, 서울 강남광진구, 인천 서구, 강원 양구군, 충북 충주시, 경북 청송군, 충남 서산시, 전남 진도군 등이 참여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군은 지난 22일 오후 지역 내 홀몸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KBS 가요무대 녹화현장을 견학했다.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방문보건팀 간호사 등이 동참했다. 어르신들은 태진아, 배일호, 현미 등 원로가수들의 열창에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김모 어르신(79ㆍ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는 유명한 가수들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최근 양평을 비롯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양평군 용문지역에서 이웃사랑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용문지역 기독교연합회는 용문면사무소를 방문, 이웃돕기 성급 122만7천원을 전달했다. 용문면 새마을회와 한국불교태고종 백운암 등도 각각 120만원과 50만원 등을 기탁했다. 용문면 관계자는여러 마음이 모인 귀한 성금이니만큼 사각지대 위기가구와 취약계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