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농아인協 숙원 해결…“오정어울마당 이전”

부천시가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 사무실을 오정어울마당으로 옮기기로 결정, 농아인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앞서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는 현재 입주 중인 건물이 낡은데다 좁고 장애인 편의시설이 전무, 이전이 시급하다는 지적(경기일보 1일자 8면)이 제기돼 왔다. 4일 부천시와 경기도 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이하 부천지회) 등에 따르면 시는 시청 옆 현대힐스테이트 기부채납공간이 확보된 만큼 오정어울마당 2층 도로사업단 외청부서를 이곳으로 옮기고 남게 되는 유휴 공간에 부천지회 사무실을 이전키로 결정했다. 주기호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장은 “농아인은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일반복지관을 이용할 수 없어 좁은 공간 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며 “오정어울마당으로 이전하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돼 편리한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덕천 시장은 “늘 관심을 갖고 농아인들을 위해 부천지회 이전공간을 찾아왔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시간이 지체됐다”며 “기부채납공간 확보로 최우선으로 부천지회 사무실 이전을 추진했다. 농아인들이 앞으로 큰 불편 없이 지회를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 道농아인協지회 건물 시설 열악…“이전 시급”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부천시지회 사무실 이전이 시급하다. 현재 입주 중인 건물이 낡은데다 좁고 장애인 편의시설도 전무해서다. 31일 부천시와 김환석 시의원 등에 따르면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부천시지회(이하 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가 입주 중인 건물은 부천시 상이로 39번길에 위치했으며 시소유 대지면적 215.1㎡에 지상 3층, 연면적 356.65㎡ 등의 규모로 지난 2004년 상가주택(1층 상가, 2·3층 주택)으로 준공된 뒤 지난 2006년 1월부터 입주해 사용 중이다. 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는 등록회원 350명에 하루평균 60여명이 이용 중이다. 해당 건물 1층은 지회와 수어통역센터 사무실, 2층은 농아인 쉼터와 무료급식소, 3층은 수어교실과 컴퓨터실 등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지은 지 17년이 지나 낡았고 인근이 주거빌라단지여서 주차공간도 태부족한데다, 장애인 편의시설도 전무,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환석 의원은 “해당 건물이 3층이지만 상가주택이어서 승강기도 없어 어르신들은 2층 무료급식소와 3층 수어교실과 컴퓨터실 등을 이용하기 위해 계단을 이용, 낙상사고 등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청 옆 현대힐스테이트 기부채납공간이 확보된만큼 외청 부서 이전으로 확보되는 유휴공간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희 부천시수어통역센터 사무국장은 “지난 2018년 12월 시설이전 제안서를 시에 제출하는 등 노력 중이다. 시도 시설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대힐스테이트 기부채납 공간으로 외청 부서 이전계획과 연계, 외청사 유휴공간을 확보해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순항…“주차난 해소”

부천시가 시행 중인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 1월 여월동 9-28에서 진행 중인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두번째다. 해당 사업은 소규모 주택 정비와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복합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42억원 중 국·도비 17억원을 지원받아 역곡남부시장과 인접한 괴안동 117번지 삼협연립3차에 해당 사업을 적용, 오는 2024년 2월까지 지하 1층에 공영주차장 50면을 조성한다. 공영주차장 운영은 오는 2024년 3월부터 시작된다. 앞서 지난 2019년 8월 조합간 협약 체결에 이어 조합은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한 토지를 제공하고, 시는 공영주차장 건립비용과 임대료 등을 부담키로 했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괴안동 등 원도심 주민들의 주차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곡남부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주차불편 해소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도 기대된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삼협연립3차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구 도심의 부족한 주차공간 확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월동 9-28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 2019년 4월 시와 조합-LH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지하 2층에 공영주차장 85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지방세 체납액 징수 ‘올인’…목표액 작년比 42억↑

부천시가 올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 목표액을 202억원으로 설정하고 올인한다, 해당 지방세 체납액 징수 목표액은 지난해 160억원 보다 42억원 늘어났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징수 목표액을 지난해말 기준 총체납액(376억원)의 53.7%인 160억원보다 42억원 높게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고액상습체납자를 대상으로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징수효과가 높은 직접적 납세 보전절차인 부동산 및 차량, 금융자산 등에 대한 기본재산 압류 및 추심 등으로 징수권을 조기에 확보하고 신용정보 등록, 출국 금지, 명단공개 등 간접적인 납세 보전절차도 병행한다. 소액 체납자에 대한 징수비용 경감을 위해 체납안내문, SMS 문자 발송, 모바일 전자고지, 체납관리단 방문 및 전화 안내 등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액상습 체납에 대해선 직원별 체납 책임징수제로 징수한다. 가족 명의 고급 주택자동차 소유자, 사업장 운영자, 빈번한 해외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가택 및 사업장 등도 수색해 동산을 압류할 방침이다. 가족 명의 재산 이전 의심자는 형사고발 및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통해 원상회복 후 압류처분을 추진한다. 체납 법인에 대해선 대표자에게 2차 납세의무를 부여, 법인의 납세의무를 부담하고 특정 금융거래 정보(FIU)를 활용해 체납자의 은닉재산 추적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매월 목표치를 설정하고 은행 미회수 수표, 선물 파생상품, 조합 출자금, 조각 투자상품 투자금 압류 등 다양한 신징수기법을 동원해 누수 없는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시청 옆 업무시설 매입…시의회 문턱 못 넘어

부천시가 업무공간으로 시청 옆 주거복합시설 일부 매입을 추진했지만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됐다. 21일 부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중동 1154번지 현대힐스테이트 주거복합건물이 준공되자 신중동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활용키 위해 해당 건물 공간(해당 건물 3층 일부와 토지 372.16㎡, 건물 4천620.89㎡)을 184억800만원을 들여 매입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올해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목록에 추가, 시의회 제257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열린 재정문화위원회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사전 논의 부족 등을 이유로 해당 안건에서 해당 건물 매입목록만 빼고 수정 가결했다. 의원들은 심의과정에서 시가 사전협상 때 매입계획에 대해 논의가 없었고 시의회와 사전교감이 부족했으며 상가 매입이 업체에 대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매입 금액이 시세보다 너무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때문에 시의 해당 건물 매입은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결국 무산됐다. 부천시의회 한 시의원은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데 사전에 시의회와 논의없이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특혜 의혹도 있는 만큼 재검토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중동 주민 김성주씨도 "부천시가 업무 공간이 부족하다고 특정 주상복합시설을 매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다른 방안을 마련하든지, 정당한 이유를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신중동 행정복지센터 이전을 위해 업무시설 매입이 필요하다”며 “자료 등을 보강, 시의회를 설득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일자리센터 상담사 생활임금 미적용…취지 무색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생활임금조례를 제정·운영 중인 가운데, 부천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에 대해 생활임금을 미적용, 조례 제정 취지를 무색하고 있다. 17일 부천시외 정재현 시의원 등에 따르면 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14년 최저임금제도를 보완,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해 적용하고 있다. 적용 대상은 ▲시 소속 근로자 ▲시가 설립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시의 사무를 위탁받은 수탁기관 소속 근로자 등이다. 이런 가운데, 시로부터 위탁받아 구인·구직자를 위한 취업 상담 및 알선, 구인·구직 등록, 취업 연계·사후관리 등을 제공 중인 부천일자리센터가 직업상당사 32명에 대해 생활임금을 적용하지 않고 최저임금기준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선 생활임금조례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업상담사 A씨는 “부천일자리센터는 지난해 정부합동평가 공공취업지원기관 취업자수 달성률 부문에서 경기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하지만 직업상담사 처우는 생활임금이 아닌 최저임금 기준으로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재현 시의원은 “부천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들이 생활임금을 적용받지 못하는 건 명백한 조례 위반이다. 이들에 대해 생활임금 적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정동 주민 김한수씨는"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했는데 공공기관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어느 기관이 따르겠느냐"며 "공공기관에서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부천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에게 매년 생활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하려고 노력 중이다. 직업상담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나도 뛴다] 부천 서영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시장 출마선언

서영석 국민의힘 부천정 당협위원장이 15일 부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위원장은 지난 10일 제8회 지방선거 부천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서 위원장은 지난 3월 9일 부천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제 부천시민 곁으로 돌아와 다시 부천에 봉사하는 시민의 머슴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바꿨듯이 부천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 부천을 바꾸기 위해, 부천 변화의 살아있는 힘의 원천 부천 활력소가 되고자 제 마지막을 불태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서 위원장은 공정과 정의가 실현되며, 청년이 행복한 도시,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 쾌적한 환경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경기도 제1의 첨단산업도시 부자 도시 부천! 부천이, 부천시민이 모두 다 잘 사는 꿈을 기필코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영석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광역동 폐지3개 구청 36개동 복원 ▲종합운동장 및 대장 신도시 중심 서남부 경제 거점 도시 실현 ▲중상동 재건축 및 리모델링 적극 추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부천 전용 IC를 설치 ▲GTX-B/D노선, 제2경인선, 신구로선 등 광역철도 조속 추진 ▲시흥시와의 통합 특례시로 더 큰 부천 완성 ▲쓰레기 소각장 광역화, GS파워 증설 철회 및 시설 현대화 관철 ▲출산지원금 1천만원, 2천만원, 3천만원 지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문화센터 조성의 9개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 A고교 규정·절차 무시한 채 학부모총회 연다”

부천의 모 고교가 관련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새 학기 학부모총회 개최를 추진, 논란이다. 13일 A고교와 이 학교 일부 학부모 등에 따르면 A고교는 오는 18일 오후 5시 학교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학부모총회를 열기로 하고 각 가정에 가정통신문(제2022-11호)을 발송했다. 해당 가정통신문에는 학부모총회 주요 내용으로 학교 설명회, 학부모 대상 교육, 학부모회 임원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선출, 담임교사 만남 등이 담겨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는 학부모회장 협의도 없었는데다, 총회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학부모회 활동 및 결과 보고, 예산 및 결산보고, 학부모회 활동계획 등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고교 학부모회 B씨는 “학교 측이 학부모회장과 협의도 없이 학부모총회 안건을 정하고 가정통신문이 발송돼 황당했다. 규정 상 소집권자인 학부모회장 명의의 가정통신문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교 학부모회 규정 제9조(총회) 제2항에는 ‘정기총회는 회장이 매년 3월 소집한다’로 명시됐는데도 A고교 교장과 학부모회 임원선출관리위원장 등의 공동명의로 가정통신문이 발송된 상태이다. 현재 학교 홈페이지 학부모 마당 등에 학부모회 회장 명의의 공고문을 찾을 수 없다. 이에 대해 A고교 관계자는 “학부모총회 소집은 학부모회 임원선출위원회에 추천된 위원들과 협의, 학부모회 규정과 절차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며 “가정통신문 총회안건에 없는 학부모회 활동과 결과 보고, 예산 및 결산보고 등의 안건은 총회 날 보고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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