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임진강변생태탐방로내 시설 재정비운영

파주시가 45년 만에 개방된 ‘임진강변생태탐방로’ 내 철새조망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시설을 재정비해 운영한다. 18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비무장지대(DMZ) 일원으로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탐방로 내 시설을 재정비하고 확충했다. 현재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탐방로 임진나루 앞에 낙석방지망과 옹벽보강 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초평도 맞은편에 438㎡ 규모의 전망대를 조성하고 고배율 망원경 3대를 설치해 재두루미와 독수리 등 겨울 철새가 월동하는 모습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전망대 옆에는 화장실과 폐쇄회로(CC)TV도 추가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임진각∼통일대교∼초평도∼임진나루∼율곡 습지를 잇는 탐방로 코스(9.1㎞)에는 다양한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있다”고 설명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1971년부터 군사 보안 등의 문제로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됐다가 올해 1월 45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됐다.12월 현재까지 1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매주 수∼일요일(월·화·법정공휴일 휴무) 운영되며, 위탁운영기관인 경기관광공사는 해설사를 배치해 탐방 코스를 안내한다. 탐방을 원하는 시민이나 관광객은 참가일 7일 전까지 생태탐방로 홈페이지(http://imjingang.walkyourdmz.com)로 신청하면 된다.사전예약 없이 임진각관광지 생태탐방로 안내소로 오전 9시30분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오면 누구나 현장접수를 통해 탐방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임진강 생태탐방로 안내소(070-4238-0114)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LG 디스플레이 P10공장 내년 가동 ‘청신호’

세계 최대 규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 라인인 LG 디스플레이 P10 신축 공장에 대한 공업용수가 확보될 전망이어서 오는 2017년 본격 가동에 ‘청신호’가 켜졌다.파주시가 국비 170억 원을 들여 운정하수처리장 등에서 버려지는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생산하는 하천 재이용수 민간투자사업(BTO)을 추진, 내년 말부터 하루 4만t 규모의 공업용수가 추가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BTO 사업을 위한 총사업비 651억 원(국비 50%, 지방비 5.6%, 민자 44.4%) 가운데 국비 170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가 P10 증축으로 공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LCD산업단지에 하루 4만t의 공업용수를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시는 당초 BTO사업을 오는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LG디스플레이 P10공장 OLED 신규 라인 양산계획에 맞춰 기간을 1년 앞당겼다. 시는 이를 위해 행정절차와 공사기간 등에 36개월이 소요되는 사업기간을 절반인 18개월로 단축,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로 조만간 금촌 하수처리장 인근에 운정과 금촌 하수처리장에서 버려지는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생산하는 전체면적 5천501㎡, 건축면적 1천452㎡,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하천처리수 재이용시설 건립에 나서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시설용량은 하루 4만1천200t 규모로 공급관로 13.8㎞를 설치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651억 원(국비 50%, 지방비 5.6%, 민자 44.4%)이 투입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되면 LG디스플레이 P10공장 단계별 가동시기에 맞춰 부족분 4만t가량을 바로 공급받고 759명의 일자리 창출과 공업용수 가격 인하, 유지관리비 절감을 통한 연간 18억 원 절감 등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홍 시장은 “LG 디스플레이 P10 공장에는 앞으로 총 10조 원 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다. 100조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와 35만 명의 직ㆍ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 등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는 내년 말 공업용수 부족이 없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의심 신고 직전 출하된 닭 전량 소각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산란계 농장이 의심 신고 직전 5만 마리의 닭을 파주시 도계장에 납품한 것과 관련, 파주시가 이를 모두 수거, 곧바로 소각 처리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파주시는 지난달 26일 AI 의심 신고를 한 세종시의 산란계 농장이 닭 5만 마리를 파주시 법원읍 도계장으로 출하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일 모두 소각, 폐기처분했다고 14일 밝혔다.농림식품수산부 역학조사 결과, 파주시가 소각 처리한 닭 5만 마리는 세종시의 한 산란계 농장이 AI 의심 신고 하루 전인 지난달 25일 파주 등 전국 도계장으로 출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시는 농식품부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파주 도계장에서 도축된 닭을 안전장치를 한 뒤 이를 수거, 모처에서 일체 소각 처리했다. 또 시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 문제의 닭을 도축한 파주도계장을 일주일 동안 잠정 폐쇄하고 지난 12일부터 영업재개를 허가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 최종 AI판정을 받은 산란계농장 닭이어서 농식품부 통보 즉시 모두 수거해 소각처리, 파주의 다른 지역 피해 발생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전에 폐기 처분된 닭고기 보다는 시중에 유통된 계란에 의한 인체 감염 유발 우려가 남지만, 인체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강효석 파주 ‘송이뜰’ 대표 노루궁뎅이버섯 재배법 차별화… 억대매출 올린 ‘청년농부’

“농부가 된 것이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농업은 미래 생명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BT)로 무장한 첨단농업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송이뜰 강효석 대표(30·파주시 광탄면)가 버섯계에서 화제다. 청년 농부 강 대표가 주목을 받는 것은 그동안 약용으로만 재배됐던 버섯류의 최강자 ‘노루궁뎅이버섯’을 ICT를 이용해 새로운 재배법을 고안, 식용으로 처음 상품화했다는 데 있다. 그는 노루궁뎅이버섯 고유의 효능은 그대로, 특유의 쓴맛은 덜하게 하는 재배법을 만들어 냈다. 소위 ‘강효석표’ 재배법은 버섯재배병에 종균을 이식, 50여 일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맞추는 것으로 여태껏 이런 재배법은 없었다. 이 재배법으로 출하된 노루궁데이버섯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강 대표는 재배 2년만에 연간 3t가량을 판매하며 억대 매출의 농부반열에 올랐다. 노루의 엉덩이와 빼닮아 붙여진 이름의 노루궁뎅이버섯은 눈송이처럼 생겼으며 건조시 노랑 노루의 털 색깔과 유사하다. 음식천국 중국에서도 상어지느러미, 곰발바닥, 제비집과 더불어 대륙 4대 진미로 손 꼽을 정도로 진귀한 버섯이다. 30여 년간 느타리버섯 재배를 한 부친 영향으로 농업대학에 진학한 그는 지난해 9월 부친 농장 옆에 500㎡ 규모로 처음 노루궁뎅이버섯을 재배했다. 프리미엄 버섯이지만 재배과정이 까다로워 노련한 버섯재배자들조차 엄두를 내지 않던 노루궁뎅이버섯에 주목한 것이다. 하지만 전문지식 없이 뛰어들어 처절한 실패를 맛보았다. 강 대표는 “버섯의 향과 식감에서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구매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고 버섯은 모조리 폐기처분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후 포기하지 않고 버섯연구회,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서울대농업기술자과정 등을 이수하며 노루궁뎅이버섯 연구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온도와 습도 생육과정을 첨단으로 조절하는 ICT와 BT기술을 도입하며 강 대표만의 노루궁뎅이버섯이 탄생했다. 기존과 다른 강효석표 노루궁뎅이버섯은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구매희망글이 쇄도하고 있다. 평생 느타리버섯만을 고집하던 부친도 자신의 농장을 접고 강 대표와 함께 노루궁뎅이버섯에 매달리고 있다. 강 대표는 “부친이 운영하던 버섯농장에서 땅과 기술을 물려받았으니 나는 운이 좋은 편”이라며 “하지만 농업에 관심 많은 젊은 친구들은 도움 받을 길이 없다. 생명산업인 농업에 뛰어든 청년농부들을 위해 정부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줘야 한다”고 희망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대한민국 해군 최강! 율곡이이함 방문

파주시 관계자들이 13일 대한민국 최신예 이지스함인 7천600t급 ‘율곡 이이함’을 방문, 한수위 파주쌀 등을 전달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율곡선생 유적지 및 안보현장을 견학하는 ‘율곡전사 육성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날 송유면 부시장 등 시 관계자들은 율곡이이함이 정박하고 있는 제주 강정항을 찾아 김정수 해군 제7기동전단장 준장, 최용석 율곡이이함 함장 등과 율곡전사 육성 프로그램과 율곡이이 브랜드 육성사업연계업무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시는 특히 파주쌀 20kg들이 20포대와 파주삼현이라 불리우는 율곡이이, 우계성혼, 구봉송익필 등 조선중기 대유학자들이 주고 받았던 편지글 ‘삼현수간’ 30권을 장병들에게 전달했다. 송유면 부시장은 “율곡이이 선생의 본향이 파주이기에, 율곡이이 명칭을 사용한 함대와 지난 2011년부터 율곡전사프로그램을 공동진행하는데 의미가 깊다”며 “승조원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용석 함장은 “연간 200여 명의 율곡이이함 승조원들이 파주시를 방문해 율곡 이이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돈독한 우의를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임진각 주차장 추가 조성

파주시 임진각 국민관광지에 내년 9월 말까지 한꺼번에 차량 89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추가로 조성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예산 17억 원을 들여 내년 1월부터 임진각 앞 경기관광공사 소유 용지 3만3천㎡를 사들여 내년 9월 말까지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한다. 임진각 국민관광지에는 차량 2천91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기존 6만8천580㎡ 규모의 주차장이 있지만, 임진각에선 1년 내내 각종 문화행사와 보훈단체 행사, 콘서트 등이 열리고 파주시도 매년 10월과 11월 이곳에서 개성인삼축제와 장단콩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어 주차장이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경기도는 내년까지 9만5천㎡인 임진각 관광지를 47만7천㎡로 확대하고 이 중 3만2천㎡에 전국 최대인 450면 이상 규모의 캠핑장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나머지 부지에는 DMZ 생태관광지원센터, 습지센터,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등이 들어선다. 파주시도 오는 2018년 말까지 이곳에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안내센터와 임진각관광지와 안보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를 공중 운송수단인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끝나면 연간 700만 명인 관광객이 1천만 명으로 늘어 나는 등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차장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개인맞춤 의료기반 IPMC(국제정밀의료센터) 유치 본격화

파주시가 내년 1월 정밀의료 국제 콘퍼런스 개최를 시작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IPMC(국제정밀의료센터)사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밀의료는 유전체 정보, 진료·임상 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1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석학,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제정밀의료 콘퍼런스를 연다. 이번 국제 콘퍼런스에는 전직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처) 고위 관계자는 물론, 재미과학자, 보건복지부 관계자, 정밀의료 선두주자들인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시가 이처럼 전 세계 4차 산업혁명(바이오산업 등)을 이끌 핵심 산업으로 정밀의료를 선점하고, 전력을 기울이는 것은 관련 업계의 연구결과 앞으로 10조3천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및 12만 명의 고용 유발 등이 기대돼 파주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산업환경도 좋다. 정부는 최근 정밀의료 기술개발을 차세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확정하는 한편 정밀의료 기술 사업화 전주기 컨설팅을 지원하는 ‘정밀의료 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밀의료 특별법’ 등을 제정, 종합·체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고무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정밀의료산업 추진을 위해 정밀의료TF를 만드는 등 진영을 갖추고 앞으로 적어도 5만여 명의 의료전문인력이 근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정밀 의료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19년 파주에 개교 예정인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에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바이오 대학원도 유치, 인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국제정밀의료 콘퍼런스 개최와 관련, “정밀의료가 실현되면 환자는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과 의약품을 처방받게 돼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며 “미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측, 이에 맞는 건강관리를 통해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파주 미래 먹을거리에 꼭 필요한 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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