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24일 오후 2시 임진각에서 국가비상대비훈련인 을지연습과 연계한 북한 정사정포 공격상황 가정 실제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공습경보 발령 후 시민들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지하대피소로 대피했다. LG Display 및 ASE Korea 직장민방위대, 파주소방서, 1사단, 9사단, 파주경찰서와 함께 민ㆍ관ㆍ군ㆍ경 합동으로 진행하며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숙달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종료 후에는 대피훈련에 참여한 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독면 써보기 체험, 을지연습 알리기 퀴즈 이벤트, 군장비 전시회 등의 부대행사와 전차, 장갑차, 제독차 등을 소개하는 군장비 전시회가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홍 시장은 “작년 8월 연천 포격사건 시 실제 파주시 민북지역 주민들이 대피한 경험이 있기에 오늘과 같이 실제 대피훈련은 큰 의미가 있다”며 “관련기관과 유기적이니 안보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경찰서는 24일 추석 연휴에 주민들로부터 집 비우는 기간을 미리 통보받아 집중 관리해 주는 ‘빈집 사전신고제’를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장기간 집을 비우는 주민의 사전 신청을 받아 경찰이 주기적으로 순찰하면서 해당 주택(아파트)의 잠금장치 확인과 우편물 수거 보관 등을 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의뢰인에게 순찰 결과를 담은 안심 문자도 보내준다. 조용성 서장은 “휴가나 추석 연휴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해 빈집 사전신고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빈집 사전신고제 운용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오는 9월 10∼11일 법원읍 대능리 특설무대에서 ‘제1회 법원읍 달달한 희망 빛 축제’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빛축제가 열리는 법원읍 대능리 일대는 1960년 미군 부대가 주둔하면서 집창촌이 성업하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급속하게 쇠퇴하고 지역이다. 시는 슬럼화되어 가는 법원읍 대능리 도시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내년 말까지 국비 등 5억3천만원을 들여 대능리 일대에 전통등(燈) 전시관과 문화예술촌, 전통 등 거리, 문화 벽화길을 조성하고 있다. 전통 등 거리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집창촌 건물 1개 동을 전통 등 제작공방과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말 개관한다. 골목길 2.2㎞에는 벽화를 그리고 도로변에는 화단과 꽃밭을 조성한다. 시는 이번 달달한 희망빛 축제에 3개의 축제장을 구성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첫날인 10일 제1축제장인 어울림존에서는 파주시 시민건강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법원읍 어울림축제, 전통등거리 점등식이 열린다. 이튿날에는 청춘 노래자랑이 개최된다. 제2축제장 청소년존에서는 법원여자중학교, 율곡고등학교 등 관내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댄스대회 등이 펼쳐진다. 제3축제장 정원투어링에서는 버스를 타고 이 지역에 잘 가꿔진 가야4리 텃밭 정원과 초리골 사계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이 지역 특산물인 ‘천현 꿀 포도’를 널리 알리는 축제를 병행해 연다. 법원읍에는 25㏊의 포도밭이 있다. 축제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은 제작공방에서 전통 등 만들기 체험과 축제장에서 포도 한 송이 빨리먹기, 포도 씨 멀리 뱉기, 포도 상자 높이 쌓기, 포도수확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법원읍에서 처음 열리는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파주=김요섭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파주운정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을 벌이면서 발생한 공사피해 해결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례적으로 현장 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LH파주본부 회의실에서 파주운정신도시 산내마을 8단지 민원사항 관련해 성영훈 위원장 주재로 현장 조정회의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파주 산내마을 8단지에 거주하는 윤조덕씨 등 3천999명은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LH가 파주운정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훼손한 주변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조정요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조정요구서에서 “LH가 2000년 이후부터 파주운정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야산 등 녹지를 훼손하는 등 신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입주자 삶의 질을 저하시켰다”며 “경계 펜스 등을 아파트 부지 내에 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LH 측은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훼손된 기존도로를 보수하고 공원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주민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시설물을 아파트 부지 내에 시공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난색을 보여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측은 “대규모 민원인이 조정을 신청해 위원장 차원에서 직접 조정에 나선다”며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양측이 원만한 사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운정신도시(야당동 등)는 LH가 지난 2003년부터 7조 원을 들여 1, 2단계 940만5천여㎡(4만6천가구)의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내년 말까지 운정3지구 698만㎡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회가 다음달 시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의회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의회운영위원회의 역할과 의정활동에 대해 의원 연수를 실시했다. 21일 파주시의회(의장 이평자의원)에 따르면 이번 의회 운영 활성화 연수에는 20여년간 부천시의회에서 근무한 경험과 타지역 지방의회에 사례를 분석한 유재균씨를 강사로 초청, 실시됐다. 유씨는 연수에서 “파주시의회 회의규칙 등을 보면 의원간 합의에 대한 조문들이 타 의회보다 많은 편으로 의회 내부의 소통을 중시하는 파주시의회의 모습은 타 의회에 모범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각 상임위원간의 균형부분에 대한 보완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수를 주관한 손희정 위원장은 “후반기 원구성 후 의회운영위원회 역할과 의회 활성화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파주시의회 운영의 장단점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미진한 부분들은 조례 개정등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파주·고양지사가 ‘청렴업무수행서약서운영’‘BLUE MONEY 마일리지제실시’등 부패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3종세트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1일 한국농어촌공사 파주·고양지사(지사장 홍종수)에 따르면 고객체감 청렴도 조사결과 전년도 8.55점에서 올해 9.92점으로 116% 수직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파주·고양지사는 부패 개연성이 있는 업무분야에 대해 취약요인별 맞춤형 부패예방 대책을 위해 블루마니 마일리지 형식으로 적립해 우수직원에게 인센티브 수여하고 있다. 적립 대상은 영농규모화, 건설공사 등 고객과의 접촉이 많은 네 개 업무분야로 각 분야별로 고객·프로세스 관리 개선노력과 고객체감 청렴도를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하게 된다. 아울러 영농규모화 청렴실명제를 통해 직원의 실명, 사진, 서명과 부패행위 신고방법이 명시된 청렴업무수행서약서를 공사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소액수의계약 대상까지 전자계약 의무시행을 확대했다. 또한 공사감독 등 업체 관계자와 함께하는 맑은 물 클럽 운영을 통해 상호간의 청렴역량 향상을 도모하는 상생의 릴레이션십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홍종수 지사장은 “청렴하지 않은 공직자는 업무능력 여하와 관계없이 조직에 발붙일 수 없고, 부패한 조직 역시 장기적으로 도태될 수밖에 없는 만큼 지속적인 반부패 제도개선을 통해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청렴한 기업문화 가치(BLUE MONEY)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상수도분야가 올해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는 성과를 냈다. 21일 시에 따르면 행자부가 지난해 기준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4개 분야 21개 지표에 대해 서면평가, 현지실사 및 관리자 인터뷰 등을 통해 실시한 결과 전국 기초 시ㆍ군ㆍ구 그룹 107개 기관 중 11개 기관에만 부여된 가등급을 획득했다. 파주시는 민ㆍ관ㆍ군 협치로 소외지역에 상수도공급 및 상수도 확장사업에 집중 투자해 상수도 보급률을 98.4%로 크게 향상시켰으며 노후 관로설비 개선 및 누수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 84.3%였던 유수율을 86.7%로 끌어올리며 원가절감을 통한 경영효율화에 주력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홍 시장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상수도 분야에서 영예를 얻어 더 보람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내년에도 최우수 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평소 홀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에게 선행을 베풀어오던 40대 할인마트 지점장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파주경찰서는 21일 지역 모 할인마트에서 지점장으로 근무중인 S씨(46)에 대해 선행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감사장 수여는 경찰이 홀몸어르신 문안순찰 중 집 안에 S씨가 놓고 간 생활용품 등이 들어있는 박스를 발견,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S씨는 평소에도 홀몸어르신, 지적 장애인들을 남몰래 방문해 생활용품과 과자 등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용성 서장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량한 시민의 따뜻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선행으로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되는 분에게 고마움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재)경기영어마을파주캠프직원들이 최근 경기도의회 박재순의원 발의로 입법 예고된 ‘경기도 출연기관의 통폐합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의 제정에 대해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21일 통폐합 추진 반대 성명서를 내고 “경기영어마을은 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최근 2년 연속 1, 2위를 차지하며 24개 도 산하기관 중 우수한 성적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 연 100억원 규모의 예산 중 16억 내외의 도 출연금을 제외하고, 인건비를 자체 재원으로 충당하고 있어, 재정자립도 또한 최상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 그런데도 경기영어마을이 지원받는 출연금은 설립취지와 도 정책을 따르기 위한 교육복지사업으로 발생한 구조적 적자 보전액이며, 경기도 내 최상위 재정자립 공공기관으로 예산낭비로 인한 경기도 재정부담을 야기한다는 조례 제정 이유는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2011년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 설립당시 78명정원에서 31명으로 유지하는등 그동안 뼈를 깎는 노력과 자구책을 마련한 결과, 연간 22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외계층 교육인원도 해마다 큰폭으로 확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연기관 유사 중복업무로 인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의 흡수통합과 관련해서도 “ 진흥원의 주요 사업 내용 중 교육기부 문화 조성,창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의 보급 및 확산이라는 측면은 사업 교류 측면에서 부분적 연계가 가능하나 그 외 추진사업들은 영어마을사업 목적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통폐합을 반대했다. 경기영어마을파주캠프 한 관계자는 “경기영어마을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통폐합은 미래사회 창의인성 인재양성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노력과 그간의 성과마저도 퇴색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손상시키는 것”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로또 당첨확률은 약 800만분의 1인데도 관심이 많습니다. 반면 화재안전사고율은 그보다 20배가 더 높은 약 40만분의 1인데도 관심은 적습니다.” 지난 16일 파주운정신도시 한국소방안전협회 경기북부지부 소방화재체험교육장.소방체험 조기 교육 일환으로 교육장을 찾은 60여 명의 유치원생은 김연희 지부장(50)의 눈높이 설명에 눈과 귀가 쏠렸다.이어 유치원생들은 소화기를 직접 작동해보고, 소방호스를 가상현장에 대고 물을 뿌려 진압하는 등 이론이 아닌 생생한 체험 위주의 실습교육을 받았다. 국민안전처 산하 기관인 한국소방안전협회는 1980년 10월 설립돼 올해로 36년째 각종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화재안전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 18개 시·도에 설립돼 정부를 대신해 소방 관련 종사자 교육과 연구조사, 대국민 안전을 위한 화재 예방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부는 2003년 7월 경기지부에서 분리됐다. 파주를 비롯해 고양, 김포, 의정부, 부천, 포천, 동두천·연천, 남양주, 가평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관할하며 종사자 소방·화재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대상자만도 어림잡아 2만 5천여 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김 지부장 등 10여 명의 직원은 자체 교육장과 직접 사업장을 찾아 교육하고 있다. 파주 출신으로 명지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김 지부장은 1994년 공채로 협회에 입사해 홍보담당, 연구원, 교육국장, 충북지부장 등을 역임한 22년차 베테랑 교수다. 그는 “소방 관련법에 따라 법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실무교육과 강습교육을 하다 보면 여전히 안전 불감증이 극심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김 지부장은 가급적 협회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지 않고 현장 위주의 점검교육에 매달린다. 물론 안전관리자들의 애로 사항청취도 업무 중 하나다. 아울러 소방안전 종합컨설팅도 실시한다. 지난해 10월 LG 디스플레이의 요청으로 전문적인 종합컨설팅을 해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미국 등 선진국은 조기 교육으로 화재안전을 시스템화하고 있다. 이젠 우리나라도 화재안전 과목을 초등 교과과정에 포함해 조기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 김 지부장의 지론이다. 김 지부장은 “그동안 인력이 부족해 소방체험교육 요청이 와도 이를 감당치 못했다”며 “소방 관련 재능기부가 가능한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자체 교육장에서 소방 관련 실습 체험 무료교육을 더욱 확대해 화재 경각심을 체험위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