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동 롯데아울렛… 상인 “NO” 시민 “YES”

구리시 인창동에 신규 아울렛 개점을 앞두고 인근 전통시장 상인회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구리 시민 72%는 아울렛 개점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마케팅 조사기관인 베스트사이트(BESTCite)에 따르면 구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리시 신규 아울렛 설립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의견 중 찬성 72%, 반대 28%로 아울렛 개점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40%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7%p) 응답자 가운데 주 이용 쇼핑 장소로 백화점, 마트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찬성 의견이 80%로 나타났으며, 찬성에 대한 이유로는 △주민의 쇼핑편의 및 여가시설 확대 기대(62%) △지역경제 활성화(22%) △주민 고용효과(13%) 등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시장을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한 시민들은 반대 55%로 찬성 45%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고, 반대 이유로는 △대형 유통회사의 지역 상권 잠식(62%) △교통 정체 등 거주환경 약화(18%) △지역내 쇼핑시설의 포화(13%) 등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결과 기존 백화점과 마트를 이용해 왔던 시민들이 신규 아울렛에 높은 찬성 의견을 나타내 향후 주 이용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아울렛 오픈 이후 기존 백화점과 마트, 신규 아울렛 간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통시장에 대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구리시 인창도서관에서 열린 구리시 롯데 채용박람회를 통해 판매사원 및 시설ㆍ안전 직원 등 총 400여명 이상이 채용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2월 구리시 인창동에 들어설 예정인 롯데 아울렛은 1만3천223㎡ 규모의 소규모 백화점형 아울렛으로 기존 롯데백화점과 입점 브랜드 중복률이 약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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