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산악인들 킬리만자로를 정복하다

동두천생활체육등산연합회(회장 최홍식)는 아마추어 등산인들로 구성된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가 킬리만자로 최정상 우후루피크 등정에 성공하고 최근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 홍재설 단장 등 원정대는 지난 17일 14시간30분을 비행 끝에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 곧바로 7시간 동안 승합차로 탄자니아 모시 지역까지 이동하는 강행군을 한 후 다음 날인 18일부터 마랑구 게이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등정에 들어갔다. 원정대는 첫날 마랑구에서 해발 2천720m의 만다라 후트까지 열대림 지역을 고소 적응 보행으로 통과, 등정성공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21일 아침 호롬보를 출발한 대원들은 적도의 뜨거운 태양아래 화산석이 즐비한 사막지대에서 모래 먼지와 사투를 벌이며 무사히 4천703m의 키보에 도착, 밤 11시50분께 본격적인 킬리만자로 등정의 첫발을 내딛었다. 드디어 22일 원정대는 체력이 바닥이 나기 직전 추위, 허기 등 고난을 이겨내고 아침 7시 마지막 목표지점인 킬리만자로의 최고봉 우후루피크(5천895m)등정에 성공, 태극기를 꽂았다. 홍재설 단장은 귀국일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불가능한 꿈을 실현하고 돌아 올 수 있었다고 감격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동두천시 2013 녹색성장 종합추진계획 수립

동두천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3 녹색성장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동두천지역 사회, 경제, 환경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쳐 전염병 발생, 농업환경 및 생태계 변화, 풍수해 및 산불발생 등 직ㆍ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기후변화적응 및 에너지 자립, 신성장 동력 창출, 삶의 질 개선 등을 골자로 한 3대전략 7대 정책 방향과 36개 과제를 선정 하고 이를 내실 있게 추진하여 경기북부 지역 녹색성장 시범도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대응의 실천주체인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언론기고, 홍보물제작, 각종행사개최 등 온ㆍ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기후변화, 우리의 미래는 우리 손으로라는 표어를 녹색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저탄소 녹색사업으로 탄소포인트제 추가 인센티브 제공,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범마을 운영, 환경 친화형 마을 조성, 지렁이 보급 사업 등을 통해 동두천시가 기후친화도시,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두천, 어린이 실종유괴 예방 인형극 호응

동두천시는 지난 24일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실종유괴 예방 인형극 빨간 모자 꼭꼭이를 공연해 상패어린이집 등 20개 어린이집 어린이와 교사 등 1천여 명의 관람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대표이사 박창래) 경기지역본부 주관으로 두 차례 공연된 인형극은 실종가능 연령대인 4 ~7세 아동들에게 실종유괴 예방지침을 교육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막대를 이용한 인형극을 관람한 어린이와 교사 등 관객들은 출연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무대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어린이들은 인솔한 김미희 교사는 취약층 어린이들에 대한 공연교육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기대이상 교훈적이고 즐거운 공연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어린이재단은 공연 참가 어린이집에 실종유괴예방 교육 이수증을 전달했다. 공연이 끝난 후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전성호)는 결식아동돕기 사랑의 저금통 참여 안내문을 전달하고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고 동두천시립 안흥어린이집(원장 박문희)은 원아71명과 교직원들이 모은 동전 63만8천500원을 어린이재단 측에 전달했다. 동전모으기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과 관계자는 초록우산 경기북부지역본부(872-8600)로 문의하면 된다.

“은행문턱 낮춰 서민에 희망주는 금융서비스 제공”

경제적 어려움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영세 자영업자 등 서민층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는 서민금융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주한 미군노동조합 동두천지부장, 동두천시의원, ㈔한국예총 동두천지회장, 신흥 보림장학회 이사장까지 지역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김관목(71) 대표는 금융과 동떨어진 길을 걸어왔었다. 그러나 일년여의 진통 끝에 지난해 9월19일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스물일곱 번째로 동두천시 중앙로에 문을 연 미소금융 동두천지점 대표로 우뚝 섰다. 전국 미소금융 대표 중 유일하게 비금융권 출신인 그는 개점 후 4개월 동안 130여 건의 상담을 통해 4억 5천여 만원(34건)의 대출 성사라는 달콤한 열매를 따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노점상 등 무점포 자영업자도 지원, 1년간 성실하게 상환하면 이자를 3.5%로 할인해 주는 파격적인 대우로 은행 문턱을 낮추고 서민을 위한 금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공개해 타 은행권의 부러움을 샀다. 김 대표는 당장 대출이 필요한데 일정 요건에 미달해 되돌려 보낼 때가 가장 안타깝다며 서민금융제도 확대를 위한 제도보완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런 그의 서민사랑은 어디서부터 비롯됐을까. 바로 지역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 때문. 전국 최초로 동두천시 문화예술육성 지원조례 제정, 제31회 경기도 종합예술제, 제20회 경기 연극올림피아드 동두천유치, 동두천 예총 주관 소요단풍축제 개최, 동두천 예술인의 날 제정, 동두천 예총 10년사 발간 등 지역을 위한 그의 발자취는 끝이 없다. 김 대표는 계란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 양계업자가 1천만 원의 대출로 위기를 넘겼다며 계란 한판을 들고 와 고마워하실 때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타 지자체는 서민 복지정책 차원에서 미소금융에 사무실 임대료 등 지원을 하는 실정을 제시하며, 시청 민원실에 미소금융 상담코너를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다. 또 지난해 중앙시장 등 4곳의 지역 전통시장과 뉴마켓론 업무협약(시장상인 소액대출)을 맺고 상인들의 부채 여부와 관계없이 1천500만 원의 통 큰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남은 임기 동안 서민들이 고리사채를 쓰지 않고도 어려움을 극복, 미소 지을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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