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별’ 가평 밤 하늘을 수놓았다

국내외 재즈매니아들과 재즈를 즐기고 사랑하는 최고의 축제로 각광 받고 있는 제9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14일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부터 3일간 자라섬 및 가평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총 23만4천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돼 다채로운 공연과 관객의 뜨거운 호응으로 아시아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2일 자라섬 중도 내 잔디광장(JAZZ LSLAND)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인재진 대표의 개막을 알리는 팡파르와 함께 이진용 군수를 비롯 이병재 군의장 및 도.군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 재즈매니아 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기찬 개막을 알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빅밴드 원형을 이룬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의 과감한 연주와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서정을 담아내는 남아공 피아니스트 압둘라 이브라함과 함께 세계3대 재즈기타리스트 중 1인으로 손꼽히는 존스코필드와 스티브 소왈로우, 빌 스튜어트가 트리오를 구성, 최적화된 연주를 들려줬다. 특히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25개국의 정상급 연주자 28개팀을 비롯 국내 정상뮤지션들도 함께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 중 지난해 자라섬 국제재즈콩쿨 우승자인 이주미 퀄텟을 비롯 벨기에인 장구 연주자가 멤버인 이지혜 퀄텟, 피아니스트 임건성과 여성 비트박서 버터스카치 다국적 출신인 모인 조남역 퀄텟의 새로운 시도와 과감한 연주가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연주와 관객 모두가 주인공인 이번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는 9개 무대에서 낮부터 밤까지 정상의 아티스트와 국내외 실력있는 신인밴드의 재즈, 월드뮤직 팝, 록,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이 울려퍼져 자라섬을 음악의 섬, 상상의 섬으로 만들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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