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실용음악과 교수진·학생들, 첫 크리스마스 앨범 제작

안양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캐럴송 ‘첫 크리스마스’의 음원을 발표했다. 안양대 실용음악과 교수진과 엄근현, 김상규, 김선태, 김보경 학생이 함께 작업한 캐럴송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는 첫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설렘을 경쾌한 리듬 속에 담아낸 앨범이다. 실용음악과 학과장 김민주 교수가 프로듀싱을 하고, 함석길 교수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으며, 신정은 교수가 편곡했고, 문승찬 씨가 기타를, 김수현 씨가 키보드를, 김일호 씨가 엔지니어를 담당하는 등 내로라하는 현역 뮤지션들이 앨범 제작에 대거 참여했다. 쟁쟁한 프로필을 갖춘 뮤지션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음악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맑고 신선한 목소리가 생명력을 불어넣어 멋지고 사랑스러운 크리스마스 캐럴송이 탄생한 것이다. 김민주 안양대 실용음악과 학과장은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교수진이 마음먹고 만든 ‘첫 크리스마스’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음원 발매까지 선물처럼 느껴졌던 귀한 노래”였다며,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계속해서 찾고 들려지는 곡이 되길 바라고, 이 음원을 듣는 많은 사람들이 올 겨울을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로 보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안양 최대호시장 국정운영 목표 액자 철거…"민주주의 위협 거부"

최대호 안양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발하며 집무실에 걸려 있던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 액자를 철거했다. 최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운영 목표 액자를 떼어낸 사진과 함께 ‘국정운영 목표액자 철거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해당 액자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인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등의 문구가 담겨 있었다. 최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며 “위법적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적 행위를 통해 헌법과 법치주의를 훼손한 윤석열 정부의 행태는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국정운영의 정당성과 권위를 상실했으며, 국민을 대표하는 통치 권한이 더 이상 없다”며 “이에 따라 정부의 국정 목표를 상징하는 액자 역시 국민의 뜻과 동떨어져 있고, 비치된 액자를 철거하는 건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저항의 상징적 행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지키며 부당한 권력 행사를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 3년4개월 만에 인구 55만명 회복했다…“청년 주거정책 지속”

최근 감소세를 지속해 온 안양 인구가 3년4개월 만에 55만명을 회복하는 등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인구는 55만1천228명으로 집계돼 54만4천660명이던 지난해 12월보다 1.21% 상승했다. 2021년 6월 54만9천903명을 기록하며 55만명을 하회한 이후 처음으로 55만명을 다시 넘겼다. 시 전체 인구 중 청년(19~39세)은 15만2천968명으로 전년(15만1천664명) 대비 0.86% 증가했다. 청년 인구가 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8%다. 시는 이번 증가가 최근 관내 입주 물량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평촌엘프라우드(비산초등학교 주변 지구 재개발)가 입주한 비산3동은 지난해 1만1천438명에서 올해 9월 1만6천949명으로 48%(5천511명) 늘었고 평촌센텀퍼스트(덕현지구 재개발)가 있는 호계1동은 같은 기간 2만1천250명에서 2만5천719명으로 21%(4천469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청년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총 238가구다. 평촌트리지아(융창아파트 주변 지구 재개발)가 있는 호계2동 인구도 기존 1만8천847명에서 2만1천969명으로 17%(3천122명) 증가했다. 안양의 올해 인구증가율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여덟 번째로 높은 수치다. 시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 수가 상승했다”며 “아직 입주하지 않은 가구와 청년주택 공급물량 등을 고려하면 청년 인구를 포함한 인구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2032년까지 14개 지역에 3천106가구의 청년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531가구는 재개발 및 재건축 정비사업지구 내 건립되는 국민주택 규모 주택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입주할 예정인 호계온천주변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약 79가구의 청년임대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청년을 위한 정책은 지속가능한 안양의 미래를 담보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청년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안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 지방보조금 특정 감사 논란… “부실 감사” 지적도

안양시가 지방보조금 감사를 실시하면서 사업목적과 달리 사업비를 집행하거나, 잘못 집행돼 사업비를 환수해야 하는데도 이를 처분조치 하지 않는 등 부실감사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정중 의원은 안양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보조금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했는데, 이에 대한 처분은 솜방망이 징계를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보조금 사용처에 대해 전방위 감사를 실시했는데도 불법 사항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 4월과 5월, 2주간에 걸쳐 청년정책관과 정책기획과, 고용노동과, 기업경제과, 자치행정과 등 5개 부서에 대해 2021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의 지방보조금 사업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특정감사를 통해 지적된 내용은 보조금 용도 외 사용을 비롯해 지방보조금 집행잔액 및 이자 반납 소홀, 인건비 소득세와 4대 보험료 원천징수 소홀 등이다. 감사관실은 지적사항에 대해 주의, 개선, 권고 등 징계 처분하고, 908만3천440원을 환수 조치했다. 그러나 김정중 의원은 “시가 보조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관련법을 위반하는 등 부적절 사례가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보조금 특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지적이 부족했고, 징계처분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는 지난 2022년 청년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과 저출산 인식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부 사업비를 사업목적과 무관한 물품 구입하거나 회식비로 집행했으며, 강사료 지급 과정에서도 내부인력을 외부강사로 처리하거나 기준을 초과해 과다 산정했다”며 “더욱이 시가 잘못한 집행금액은 총 2천400여만원인데 대부분이 환수조치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처럼 선별적이고 형식적인 감사로는 공정성과 신뢰를 보장할 수 없다”라며 “보조금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앞으로 모든 보조금 사업에 대해 엄격하고 공정한 감사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번 보조금 특정감사는 안양시 최초로 시도된 감사였다. 감사 과정에서 인력부족과 감사경험 부족 등으로 현실적인 제약이 많았다”며 “강제수사를 통한 증거확보가 어려운 행정감사의 특성상 자료제출이 제한된 상황에서 깊이 있는 감사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정중 의원이 행정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은 지난 감사에서 자료를 받아보지 못했다”며 “김 의원이 감사실에 자료를 제출해주면 보조금 집행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양대, 2025학년도 편입학 모집 시작...오는 14일까지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가 2025학년도 편입학 모집을 시작했다. 총 모집인원은 253명이며 2일부터 오는 14일 18시까지 안양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유웨이어플라이에서 원서접수를 할 수 있다. 안양대는 자유로운 진로 선택과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전과제도를 확대했다. 편입생도 입학 후 한 학기를 이수하면 전과를 할 수 있다. 3학년 1학기 이수자부터 3학년 2학기 이수자까지 전과 신청이 가능하며, 직전학기 평점평균 2.0이상(4.5만점)이면 신청 가능하다. 안양대는 일반편입으로 25개 학과에서 207명을 모집한다. 일반편입은 전문대학교 이상 졸업(예정)자나, 4년제 대학교에서 2학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예정)하고 65학점 이상을 이수한 자 등이 지원 가능하다. 학점은행제의 경우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수여예정)자나, 학사학위 과정의 경우 전공 40학점 이상, 교양 15학점 이상을 포함한 70학점 이상 이수자도 지원 가능하다. 정원 외에서는 46명을 모집한다. 학사편입에서는 22명을 모집하며, 학사학위 소지(예정)자 등이 지원 가능하다. 농어촌학생 9명, 특성화고교졸업자 2명, 기회균형 5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에서는 8명을 모집하며, 일반편입 자격을 갖추고 해당 전형의 자격을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안양대 편입학은 별도의 편입 시험 없이 전적대학 성적 100%로 선발한다. 단, 공연예술학과와 음악학과는 전적대학 성적 10%에 실기고사 90%로, 체육학과는 전적대학 성적 60%에 면접고사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편입생을 지원하는 다양한 장학금도 준비돼 있다. 전적대학 성적우수자와 학사편입생은 등록금의 30%를 지원한다. 협력대학(국제대, 동원대, 송호대, 수원과학대, 안산대, 용인예술과학대, 유한대, 장안대) 출신 편입생도 등록금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안양시, 경기도 상수도 업무 성과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안양시는 경기도의 ‘2024년 상수도 업무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상수도 업무 성과평가는 상수도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수 시군을 격려해 수도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의 ▲상수도 관리 ▲상수도 운영 ▲홍보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 실적 ▲주요 정책 시행 실적 ▲도정 정책 협조 등 6개 분야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안양시는 각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수도 분야 선도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누수 및 적수 발생 예방을 위해 올해 노후 상수관로 11곳에 대해 교체 및 정비 사업을 적극 실시했다. 또 안양권 3개시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청계통합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오는 2025년 완공할 예정으로, 기존의 표준정수 처리공정보다 더욱 고도화된 냄새유발물질 제거 시설을 통해 더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상수도 운영과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동훈 대표 '폭설 피해' 무너진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찾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최근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피해를 본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오후 최대호 안양시장, 심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과 현장을 방문해 둘러봤다. 이들은 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 등을 파악한 뒤 신속한 피해 복구를 당부하기도 했다. 현장 방문 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재해대책 예비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며칠 전 민주당이 삭감해 버린 예산에는 1조원의 재해대책 예비비도 포함돼 있다"며 "그때그때, 이런 곳에 신속하게 지원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추경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늦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한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는 이제 상수"라며 "이런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해선 민주당이 날려버린 재해대책 예비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재해대책 예비비가 있다면 이재민에게 1∼2주 안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지만, 예비비가 부족해 추경을 한다면 수개월이 걸린다"며 "민주당은 필수적인 재해대책 예비비를 대책 없이 삭감해놓고 앞으로 기후 재난에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건가. 그럴 때마다 돈이 없으니 추경을 하자고 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경기도는 집중 폭설로 피해가 속출하자 신속한 재난피해 복구를 위해 모두 301억5천만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긴급 결정했다. 한편, 안양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 붕괴사고와 관련해 응급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을 지속하고 있다. 시는 복구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매 등 유통기능을 신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임시경매장을 마련하기 위한 구조진단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상인들의 조속한 영업 재개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시장이 정상화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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