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있어 대학과 고등학교가 힘을 모아 함께 키워나가겠습니다.” 한경국립대와 여주자영농업고가 미래 농업·생명산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경국립대는 최근 여주자영농업고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고 농업·생명산업 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경국립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원희 국립한경대 총장과 송달용 여주자영농업고 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생 진로 설계 및 취업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으로 양 기관의 농업과 생명 전문기술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관련 교육과정에 있어 운영상 필요한 현장 체험과 견학, 특강, 교사 연수 등의 교육활동 운영 협력은 물론이고 산·학을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활동 협력에도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송달용 교장은 “미래 농업과 생명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상호 교류로 전문 기술 인력 양성과 시설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희 총장은 “한경국립대는 스마트팜 및 치유농업을 비롯해 농업 특성화 학교로 전문인력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농업과 생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수년간 애지중지 자식같이 키워온 농작물 피해로 시름에 잠긴 농민의 긴 한숨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역에 내린 이례적인 폭설로 농업시설과 축산시설 등이 붕괴되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자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적설량은 최고 72㎝로 15개 읍·면·동 농업시설과 축산시설, 공공시설 등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붕괴되거나 파손됐다. 당시 김 시장은 유태일 부시장 및 관련 공직자들과 긴급 비상회의를 열고 강설에 대비한 주민 안전과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하지만 연 이틀 평균 63㎝의 폭설이 시설을 강타하면서 1천600곳의 농업시설과 축산시설, 공공시설, 사유시설 등에서 1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김 시장은 시름에 잠긴 농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현장으로 나서 복구활동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김 시장은 비닐하우스에서 작물을 이송하고 하우스 지붕 비닐과 딸기 모종을 치우면서 농민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김 시장의 피해 복구 현장 활동은 공도읍과 일죽면, 대덕면, 미양면 등지의 피해가 큰 시설하우스와 인삼밭, 포도밭 등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봉사단체와 함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안성시가 폭설로 농업시설과 축산시설, 사유시설 등에서 950여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응급복구를 위해 예비비 20여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이날 기준 사유시설 4천131곳과 공공시설 등에 950여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시는 재해의 심각성을 감안해 축사 철거 등 총 19억8천여만원을 긴급 투입해 제설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예산은 시 재난관리기금 3억원과 예비비 4억원, 경기도비 12억8천만원 등으로 무너진 농가 하우스, 폐사 가축 처리, 시민 장비 수리비와 유류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시설물에 대한 예산 지원도 요청한다. 시는 테니스장, 야구장, 족구장 등 공공체육시설물 피해가 77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등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폭설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고 삶에 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빠른 일상 생활 복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시민들의 추가 피해가 증가하는 만큼 통합지원센터를 구성해 국민연금과 국세 납부 유예상담, 농작물 재해보험 상담 등 다양한 지원 사항을 시민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례적인 폭설 피해 속에 비상계엄 등 전례 없는 혼란을 겪고 있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정적인 삶 영위가 더 중요한 만큼 시민 안전과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재난지역 선포 지정은 122억5천만원을 넘겨 요건을 갖췄으며 경기 침체와 정부의 감세정책 등 지방 재정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위를 위해 국가적 지원을 호소했다.
안성시 양성면 장서리 일원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사업자 측과 마을 이장 30명 간 상생 협의로 건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북산환경과 양성면 이장단협의회는 4일 양성면사무소에서 안성시 양성면 장서리 407-13번지와 14번지 일원 목장용지 1만3천530㎡에 40t 처리 규모의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 건립을 위한 상생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성면 이장단협의회는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의료폐기물 소각장사업 적합성 통보를 받은 북산환경 의료폐기물 소각장사업에 관해 북산환경㈜의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지지하기로 했다. 안성시와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공단 등과 의료폐기물 소각장 인허가 관련 환경부 산하 유관기관은 ㈜북산환경이 진행하는 사업 관련 국가적으로 필요한 필수시설에 이장단이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 2018년 수질오염 물질 유출 등의 이유로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를 위해 주민들이 대책위를 꾸린 후 1인 시위 등 반대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사업자 측이 주민들에게 사업의 정당성을 알리고 기업 이익을 마을주민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해 반대했던 마을 이장들이 찬성으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민들은 업자 측의 경영이념인 상생협의체 구성에 따른 마을 지원 제안과 복지시설, 사회단체, 마을주민 교육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체계가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소각장 가동에 따른 공해와 악취 및 소음 등 문제 발생 시 주민과 협의해 사후 관리는 물론이고 불법 소각을 합동 단속한다. 이천우 이장단협의회장은 “그동안 사업자 측과 소모성 싸움을 벌였다. 마을 35곳에 장학금과 주민숙원사업, 공공사업 등의 혜택을 받는 실리를 찾고자 이장단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홍종기 ㈜북산환경 대표는 “혐오시설이다 보니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주민들에게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과 지역주민의 수익을 창출하는 모범 사례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산환경 측은 지난달 27, 28일 내린 60㎝의 폭설로 양성면 일부 주민들이 고립되고 도로가 막히는 등 불편이 가중되자 장비 23대를 지원해 제설작업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오전 9시25분께 안성 일죽면 중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일죽IC 부근에서 12t 윙바디 택배차량에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택배 물품이 대부분 탔다. 이날 불은 택배 물품 7t가량이 실린 적재함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2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통제하고, 2시간에 걸쳐 현장을 수습했다. 이 때문에 부산 방향 도로 7㎞가량이 큰 정체를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성시의회가 강설로 피해 입은 농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키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 2일 이같이 밝히고 안정열 의장 등 전 의원 만장일치로 국회와 중앙정부에 안성지역 강설 피해에 대한 건의문을 송부하기로 합의했다. 건의문은 피해에 대한 100% 보상 대책을 수립하고 농가와 축산농가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긴급대출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이자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과 가축 위탁생산 농가의 변상금 유예조치,재건축 인허가 관련 특별행정 조치도 수반됐다. 특히 정부와 광역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촉구하고 안성시는 인근 지자체와 공조 체계를 가동해 특별재난구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시의회는 4일 제227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 의원이 만장일치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기관에 송부한다는 방침이다. 시의회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안성지역에 내린 최대 73cm 등 평균 63cm의 이례적인 강설로 2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16개소, 농업시설과 축산시설,사유 건축물 등 모두 1천576개소에서 막대한 피해로 농민과 시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정열 의장은 “모든 동료 의원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폈고, 상황이 너무 심각한 걸 알게 됐다”면서 “농업과 축산업이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돌이킬 수 없는 자연재난이 발생한 만큼 상심한 농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의회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안성 비료공장 화재 사망사고 현장에서 잠적했던 사망자의 지인인 불법체류자 신분의 몽골인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경찰서는 이 사고 사망자 20대 몽골인 A씨의 지인인 공장 직원 40대 몽골인 B씨가 지난 1일 경찰서를 찾아 사고경위를 진술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사고당일 직원 휴게실이자 기숙사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와 술을 마신 뒤 잠을 잤다, B씨는 목이 따가운 느낌이 들어 깼는데, 이미 컨테이너에 불이 난 상황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공장 옆 농장에 도움을 청해 다른 사람들과 진화에 나섰으며, 119에 신고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분 만인 같은 날 오후 9시18분께 대부분 껐다. 그런데 화재의 목격자이자 중요 참고인인 B씨가 돌연 사라졌고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B씨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화재 이튿날인 지난 1일 B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B씨는 경찰에서 "화재 당시 컨테이너 내부를 살펴봤지만, 아무도 없어서 A씨가 귀가한 줄 알았다"며 "화재 이후 지인의 집으로 가서 있다가 경찰서에 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화재 연기 때문에 B씨가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에 대한 부검 결과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이 없고 전형적인 화재사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온 점, 현장 감식 결과 방화 혐의점이 없고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판단되는 점 등을 종합해 B씨에게 화재와 관련한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B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인 점을 고려해 그의 신병을 출입국 당국에 인계했다.
안성시가 내실있게 추진한 일자리 창출 등 행정역량 강화 정책이 경기도 평가 우수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2024 경기도 시군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면서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우수 시군 수상은 시가 지난 2016년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시군으로 선정된 이후 김보라 시장 출범 후 약 8년 만에 성과를 올린 쾌거다. 시는 김 시장 출범 후 성과관리 체계와 시군종합평가와의 연계성을 높여 외부 평가에 적응하고 대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 시군종합평가 실적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진한 지표들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 시군종합평가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정부합동평가 정성지표 우수사례 발굴·선정되는 성과와 신기술 제품과 여성·장애인기업 제품 우선구매율 등의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 받았다. 안성시가 수상한 우수시군상은 일자리와 보건복지, 재난안전과 환경분야 등 다양한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105개 평가지표 중 103개 지표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12월께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과 함께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내년 평가 대응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안성시의 뛰어난 행정역량을 입증하고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역과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행상에 최선을 다해 시민이 모두 행복한 안성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선욱 한경국립대 인문융합공공인재학부 교수가 2일 제26대 한국PR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유 교수는 연세대를 나와 서강대에서 광고홍보학과 신문방송학 PR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PR학회 부회장, 총무이사, 연구 및 기획이사, 한국광고홍보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유 회장은 “인공지능(AI)과 ESG 시대에 PR의 가치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포용성과 다양성 기반의 연구 및 학제 간 융합적 연구를 활성화하고 학계와 산업, 지역의 연계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에 이어 학국PR학회 최우수 논문상, 한국광고홍보학회 우수 논문상을 각각 받았다.
안성 죽산면 국도에서 18중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일 안성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안성 죽산면 두교리 두교교 인근 17번 국도에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다수의 차량이 사고를 일으켰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여러 건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짙은 안개와 블랙아이스의 영향으로 총 18대의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등이 얽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