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달린다… 발로 뛰는 열혈 봉사우먼

봉사는 스스로 찾아가고 남을 위해 무엇을 행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안성시 3동 한마음 봉사단 회장인 정명호씨(58)의 봉사 키워드는 바로 행동이다. 그의 봉사 이력은 특이하다. 신앙에서 비롯된 순수함으로 봉사에 입문했다. 32세의 나이에 천안시에 소재한 불광사를 오가며 지장관음 모임 등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주지 스님의 권유로 봉사와 인연을 맺었다. 특히 그는 쌀도 반찬도 없이 부모에게 버림받은 채 단칸방에서 생활하는 비참한 모습을 보고 난 후부터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자식 같은 아이들을 슬픔으로부터 구제해야겠다고 생각을 굳혔다. 16년 동안 아이들의 든든한 제2의 부모로서 역할을 다한 그는 48세 되던 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때 만난 사람이 바로 이문주씨(전 안성3동 체육회장)이다. 정 회장이 한마음봉사단원으로 지역에서 아름다운 봉사자로서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도 이 씨와 인연 때문이란다. 정 회장은 작지만 큰 행복을 주는 봉사가 왜 이리 즐겁고 신나는지요. 어르신을 보면 제가 항상 친구처럼 대하니까 좋아하시고 귀여운 아이들에겐 엄마의 품처럼 넉넉한 사랑으로 감싸 안는 것 또한 기쁨입니다 특히 정 회장의 신바람 봉사는 지역기업 GNT가 사회에 이익은 물론 공헌하고자 돈가스 고기 100개를 후원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이웃에게 맛있고 든든한 돈가스로 사랑을 전하는데 그야말로 바람(?)이 난 것. 그뿐만 아니다. 정 회장은 크고 작은 대소사에도 자신의 손길이 필요하면 무조건 달려가는 열혈 봉사우먼. 최근에는 구제역 초소 근무를 자처했다. 여기에 기금마련 찻집 행사, 결손 청소년 장학금 지급 등 음지에서 묵묵히 봉사에 열중하고 있다. 진정한 봉사자들이 수두룩한 데 비해 자신의 행보가 부끄럽다며 손사래를 치는 정 회장.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우리 동네를 만들고 싶은 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뿐이라는 그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한경대 전문 농업기법 전수한다

국립 한경대가 국외 농촌개발사업을 위한 지도자를 배출시키고자 농업농촌 전문지식 기법을 전수한다. 국립 한경대는 지난 2일 한경대 대 회의실에서 한국 농어촌공사 재직 및 퇴직 예정자 13명을 대상으로 국제농업개발협력 전문가 양성 입교식을 했다. 이날 입교식에는 이상무 한국 농어촌공사 사장, 태범석 한경대 총장,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입교한 농어촌공사 직원은 오는 12월 말께까지 10개월간 교육을 이수 받은 후 개발도상국에 나가 한국의 농업의 기법을 전수하게 된다. 한경대는 이 같은 농업 전문가를 배출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국제개발협력대학원을 설치하고 KOICA, 한국 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공적개발원조사업과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시행했다. 이러한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한경대는 아프리카 태평양 및 동남아권 현지 공무원 80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 한국농업의 위상을 국외에 알리고 있다. 태범석 총장은 전문가의 자질 향상과 개발도상국의 농촌개발협력 사업 분야 리더가 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교육에 임해 한국농업을 세계에 알려달라.라고 말했다. 이상무 한국 농어촌공사사장은 국외에서 역량을 발휘할 숙련된 전문가로 거듭나 한국의 우수한 농업은 물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만들겠습니다”

안성지역 조합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만들고 초심으로 돌아가 조합원을 위해 발로 뛰겠다며 표심잡기에 분주하다. 안성 보개농협 이승규 후보와 서안성농협 이호웅 후보는 2일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개농협 이승규 후보는 조합원에게 2배의 소득으로 보답하겠다며 전국 최초 농협 유박비료공장 생산량을 32만 포에서 60만 포로 증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벼 전량 수매와 가격보장 사업, 구매사업을 개선해 영농자재와 생활용품 등의 가격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영농자금 대출금리 인하와 전 조합원 농업인 안전공제 보험료 50%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조합원 표심잡기에 올인했다. 서안성농협 이호웅 후보는 조합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콩 100% 수매를 시행하고 마늘과 양파는 판로 개척 후 임기 내 100% 수매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합원의 도정공장과 영농자재 백화점을 설립하고 조합원의 소득 증대를 위해 찾아가는 1대 1 맞춤 영농지원사업을 시행하겠다며 더불어 임기 내 예수금을 1천986억원에서 4천억원, 대출금은 2천58억에서 3천억원, 손익은 13억에서 2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안성=박석원기자

선정 기준 엿장수 맘대로… 안성시 학원연합회, ‘인증 우수학원’ 홍보책자 말썽

안성시 학원연합회가 교습비 표시도 없이 10개소의 특정학원에 대해 인증 우수학원이라며 과대 광고ㆍ홍보성 책자를 발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책자는 연합회측이 원생들을 모집하고자 어떠한 실적도 없이 자체적으로 인증하고 우수학원이라고 명명한 것으로 밝혀져 타 학원들이 근거 제시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1일 시 연합회와 회원들에 따르면 연합회는 지난달 25일 학부모와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1만3천권의 학원 홍보 책자를 발행했다. 책자에는 음악과 영어, 수학, 미술 등 모두 10개 학원이 등재돼 있으며 제작비는 학원당 38만원씩 갹출해 충당했다. 이 책자는 안성 관내 아파트 가가호호에 살포됐다. 그러자 연합회 소속 일부 학원들은 인증과 우수학원이라는 자격을 누가 어떠한 근거로 부여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학원들은 몇몇 특권층 학원만을 위해 연합회가 나서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는 것은 학부모와 원생을 볼모로 호객행위를 하는 것으로 즉각 중단돼야 하며, 편파적으로 공정성을 훼손하고 회원학원을 무시한 만큼 회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학원 측은 유기농 인증도 아니고 학원 인증을 어떠한 방법으로 하고 우수학원은 어떻게 선정했는지 반드시 근거를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회원학원과 연대해 법정 싸움도 불사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같이 일반 회원 학원들의 반발이 확산되자 연합회 측은 인증과 우수학원, 수강료 미표기에 대한 오류를 인정했다. 연합회 측은 10개 학원은 임원 학원 7곳과 회원 학원 3곳으로 모두 특정학원은 아니라면서도 홍보 책자 발간에 있어 일부 단어 명시와 회원학원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은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연합회측은 책자 발행 시 250여개 전체 회원학원에 공지를 모두 전달하지 못한 점도 불찰이라며 오는 5일 설명회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연합회장은 시범적으로 책자를 만들고 책자에 실린 학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문구를 삽입한 사항이었다며 수강료 미 표기 등 불법사실을 인정하고 운영상에 문제가 있는 만큼 잘못된 부분을 사과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행 학원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제15조 3항은 학습자를 모집할 목적 인쇄물을 통해 광고할 때에는 교습비를 표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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