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농촌마을이 화기애애한 사랑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가 하면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성시 양성면 새마을남녀지도자회는 14일 시가지를 중심으로 투명페트병 수거보상제, 쓰레기 배출법 등의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배부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했다. 이어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장바구니 나눔행사를 펼치며 도로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쾌적하고 깨끗한 마을환경정화 운동을 펼쳤다. 소외계층을 위한 쌀 전달과 지팡이, 밑반찬 등 나눔 행사도 이어졌다. 원곡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조춘화)는 부녀회원들이 직접 조리한 불고기와 밑반찬, 농산물 꾸러니를 만들어 50가구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 양성면 이장단 협의회(회장 김성곤)도 불우이웃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쌀 10㎏짜리 100포를 적십자사 안성시 봉사회에 기부했다. 삼죽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한상천)는 삼죽면 이장단협의회 협조를 받아 56가구에 접이식 지팡이, 찜질주머니, 안마봉을 어르신들에게 각각 전달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미양면 새마을부녀회가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자 직접 작목한 감자와 양파 등의 농산물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나섰다. 부녀회는 12일 미양면사무소에서 김경재 면장, 최화숙 미양면 부녀회장과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 행사를 했다. 이날 이들은 올해 초 휴경지에서 직접 재배·수확한 감자(500㎏)와 양파(500㎏) 등 1천㎏의 농산물을 꾸러미로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직접 전달했다. 최화숙 미양면 새마을부녀회장은 “사랑의 나눔 행사가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이바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재 면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전파하는 부녀회와 지도자회에 감사하다”며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석원기자
안성의 한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0분께 안성시 죽리 부근 안성천에서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수색을 벌여 10여분 뒤인 오후 7시20분께 물에 빠진 A(11) 군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A군은 친구 등 3명과 함께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안성천의 수심은 1.5m 남짓으로, 최근 내린 비로 수위가 다소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민이라면 어떤 민원이든 상담해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회 의원 3인이 민선 8기 시의회 첫 출발로 시민 삶을 최우선 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관실, 황윤희, 최승혁 시의원은 6일 시청 제1별관 308호 민주당 원내대표 의원실에서 상설 열린민원실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민원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민원실은 이들 3인 의원들이 안성시민의 삶을 가장 우선에 두는 의정 활동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한달에 2회 찾아가는 민원실 운영과 이메일로 민원을 받는 온라인 민원실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원 접수는 사전 전화 연락을 한 뒤 시의회 방문과 지역구 시의원 개별 이메일로 민원사항을 전달하면 된다. 이들 시의원들은 “안성발전을 위한 좋은 제안을 기대한다. 작은 민원도 중요하게 여기고 안성시와 함께 해결책을 찾아 민심을 헤아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의원들은 시의회 방문과 민주당 시의원을 편안하게 찾아 줄 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등 적극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도시 광산업을 하는 ㈜한민 기업이 안성지역 취약계층에게 사랑의 행복 나눔 마스크 수만 장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재찬 ㈜한민 대표는 최근 안성시청을 방문, 안성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마스크 2만장을 임병주 안성시 부시장에게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김재찬 대표는 “저의 회사 모든 직원들이 뜻을 모아 마스크를 마련했다”며 “기부한 마스크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임병주 안성시 부시장은 “물가상승 등 어려운 경제 활동에도 불구하고 기부한 마스크는 안성지역 모든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온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석원기자
안성시의회 여·야가 원구성 자리를 놓고 네탓 공방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회 황윤희, 이관실, 최승혁 의원은 지난 1일 국민의힘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원구성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이날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다수당임을 내세워 어떠한 협의도 없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개원하고 의장을 선출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양당 간 협의에서 자신들이 지정하는 특정 당선인을 부의장으로 하지 않을 경우, 부의장직까지 가져가겠다라는 주장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당 대표들의 공식적인 협상 자리에서 오간 이야기며 이를 왜곡하는 국힘의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명백한 허위사실인 만큼 국힘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다수당임을 내세운 국힘은 의회 폭거며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으로 안성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국힘의 이러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중섭 시의원(운영위원)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원구성에 협조하기는 커녕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며 장외투장을 운운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특히 원구성에 있어 부의장을 민주당에 주지 않겠다고 밝힌 적은 없다. 그럼에도 국힘이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까지 모든 직위를 독점하려 한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는 규탄받아야 하며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구성 협상에서 국힘은 협치와 민생 우선의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민주당에 부의장직을 양보하기로 했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민주당은 상식적인 요구를 왜곡하고 무리한 요구로 협상을 그르치는 것을 볼때 과연 민주당이 안성시의회에 참여하고 제대로 활동할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시의원 3인은 국힘의 부당함을 알리겠다며 경찰에 7월 한달 동안 시의회 건물 출·입구에 집회신고를 내고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안성=박석원기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안성 도기동 산성 주변서 고구려 유구가 발굴됐다. 30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도기동 산성’ 문화재보호구역 주변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고구려 시대 유구를 확인했다. 중앙문화재연구원이 담당한 이번 발굴조사는 도기동 산성을 구성하는 구릉의 남동사면 하단부를 대상으로 산성과 관련 유적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지역은 도기동 산성이 발견되던 당시 목책열과 토루, 저장구덩이 등이 확인됐던 유적과 인접해 도기동 산성 범위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됐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 중에는 지반을 네모꼴로 굴착해 내부공간을 마련하고 그 외곽을 목재로 결구해 만든 구조물이 확인됐는데 저장시설인 목곽고로 추정됐다. 화재로 폐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목곽고 내부에선 고구려 토기도 함께 출토돼 도기동 산성이 백제 한성기에 축조됐다 고구려가 남진하는 교두보로써 점유, 운영한 시설이었음을 재차 확인했다. 이와 함께 구릉의 사면부를 계단식으로 굴착해 흙을 쌓아 올린 토루와 그 상부에 목책을 세운 기둥자리인 목책열도 확인됐다. 기존에 조사된 산성 내부의 목책열과 산성 보호구역 밖 목책열을 서로 연결하는 양상을 보여 도기동 산성 범위가 사적으로 지정된 문화재 보호구역보다 훨씬 넓음을 알려준다. 도기동 산성은 4~6세기 백제 한성기부터 고구려가 남진한 시기에 사용된 산성으로, 당시 고구려가 안성에 거점을 두고 남진한 루트를 밝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2016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기동 산성 주변유적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성 구조와 분포범위 등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역사문화 향유공간 정비와 문화재 보호구역 확장을 위한 조사·연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시민의 염원과 중단 없는 안성 발전을 통해 시민 중심과 시민 이익을 위한 ‘안성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취임식을 하루 앞둔 30일 민선 8기를 맞아 시민들의 뜻이 가득 담긴 안성 혁신과 변화와 새로운 미래 발걸음 설계를 위한 키워드를 공개했다. 김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안성이 모두 놀랄 만큼 눈부신 혁신성과를 달성했고 새로운 상상력으로 무장해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씨앗이 심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안성은 동서남북을 가로 지르는 철도 중심지이자,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확정과 안성 발전을 가로 막던 유천취수장 문제도 43년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으며, 농촌혁신의 새로운 모델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선 8기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그동안의 성과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안성을 시민에게 꼭 돌려드리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에게 약속한 8대 공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믿음의 정치를 통해 눈부시게 빛나는 안성의 미래를 그려 나가기로 했다. 김 시장은 안성역 개통에 대비,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전 시민 무상버스 시행과 산부인과·소아전담병동 건립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0만명 인구의 공도 명품도시 조성과 시민제안사업 예산 확대, 시민공모주 방식의 안성도시공사 설립, 동부권 스포츠센터 건립, 한류문화콘텐츠밸리 조성 등 혁신발전의 진면목도 선보인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역경제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반도체산업 육성 등으로 시민 일자리 창출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안성의 모태인 농업을 키워 지역농산물 경쟁력과 삶의 질 등을 강화, 수도권 농촌의 새로운 중심이자 모두가 살고 싶은 안성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시장은 특히 시민을 섬기고자 시민 주도형 시정을 추진하고, 시정보고와 시민 제안 정례화 등을 통해 시민의 지혜를 시정에 반영시킬 것을 약속했다. 또 모든 세대가 함께 사는 따뜻한 안성 조성을 위해 좋은 환경과 교육복지, 어르신·여성을 위한 정책 강화, 청년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는 취업역량과 창업지원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이 밖에도 “불필요한 관행은 과감히 개선, 행정혁신 효율성을 높이고 공정과 신뢰 등을 원칙으로 올바른 시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소방서(서장 김범진)가 화재 발생시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요양원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는 현지 적응 훈련을 가졌다. 서는 30일 안성시 공도읍 R 요양원 노유자 시설에서 가상 시나리오로 소방차량을 동원한 고위험 대상물 화재발생 현지 적응 훈련을 벌였다. 이날 훈련은 서가 화재 발생 시 재산보호는 물론 인명피해를 줄이고자 현지 정보파악 등 훈련을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을 함양하고자 했다. 훈련은 고위험 대상물 현장 관계자 소방안전교육, 피난훈련, 화재 취약지역 확인, 진압대책 강구, 대형화재 등 재난발생시 현장진입 동선 파악 등으로 이뤄졌다. 김범진 서장은 훈련 평가를 통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원은 화재 발생시 초기진압과 인명 대피가 중요하다. 관계자나 종사자들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공직자와 기업인들이 쾌적한 환경보전과 탄소중립은 물론 부정부패 없는 밝은 사회를 조성하는데 상호 손을 맞잡았다. 시 환경과는 지난 28일 상공회의소 회의장에서 기업체 관리자 협의회와 함께 서약서에 상호 서명하고 청렴 서약서를 교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양측은 환경 관련 법규 개정 사항과 정책을 안내하고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을 당부하면서 부정청탁을 근절하는 깨끗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나서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금품·향응 금지, 공정한 업무 수행 등 청렴도 향상과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실천을 공직자와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상호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송석근 안성시 환경과장은 “공직과 기업체가 상호 환경보전과 청렴실천 의지를 다졌다”며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일상생활속에서 청렴을 생활화 하면서 탄소중립 실천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