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열린 문화광장 “늦더위를 날려버릴 열폭풍” 속으로

성남시는 중원노인종합복지관(중원구 성남동) 야외공간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열린 문화광장 으로 개방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첫째, 셋째 토요일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 먼저, 오는 9월 1일 오후 6시 늦더위를 날려버릴 열熱폭爆풍風 공연행사로 중원 열린 문화광장 특설무대를 꾸민다. 성남예총이 주관하는 이날 공연에는 남성남, 김국환, 신명화, 이혜수, 선영빈 등 연예인이 출연해 타타타 등 대중가요와 만담, 코미디 공연을 한다. 성남전통의 오리뜰 농악, 프라미스 앙상블, 분당요들클럽도 출연해 사물놀이공연, 관현악 협주, 요들송 등 늦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무대공연을 펼친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분당대진고등학교 부설 문화학교(교장 김채흠)가 주관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나눔 바자회가 열린다. 시는 또, 오는 9월 15일 오후 5시 중원 열린 문화광장에서 내가 제일 잘나가! 슈퍼스타 경연대회를 연다.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해 춤, 노래, 연주, 개그 등의 재능을 겨루는 행사이다. 이와 함께 40점의 노인서예사진클럽 정기전시회를 열며, 성남동 새마을협의회는 무의탁 어르신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연다. 이번 중원열린 문화광장 행사는 성남동 주민센터와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이 공동 기획했다. 앞서 지난달 7일 성남시는 중원노인종합복지관 마당(220㎡)과 뜰(20㎡)을 열린 문화광장로 이름붙여 시민에게 개방했다. 중원열린 문화광장은 매달 첫째셋째 주 토요일(혹서혹한기 제외) 지역주민들의 공연장, 전시장, 주5일 수업에 따른 청소년 문화 행사장, 노천카페 등으로 활용된다. 운영은 중원노인종합복지관(☎031-751-7450)과 복지관에 입주해 있는 성남동 주민센터(☎729-6610)가 맡고, 성남문화재단 사랑방클럽과 청소년육성재단, 성남예총 등은 공연을, 상가번영회를 비롯한 주민단체는 지역 축제를 연다. 문화광장 운영은 노숙자 등에게 방치되던 복지관 야외 공간을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줘 지역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

새누리 경기도당 “최윤길 성남시의장 제명”

최 의장 아무런 사태파악 없이 도당 윤리위 회부 부당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을 당원에서 제명키로 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24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최 의장을 제명키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제명사유는 최 의장이 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가 결정한 박권종 의장 후보를 밀어내고, 의장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것이 당론 위반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최 의장 제명 처리 여부는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처리된다. 다만 최고위에서 제명처리 돼도 당원 자격만 박탈될 뿐 의원직이나 의장직은 유지하게 된다. 현재 시의회 새누리당은 최 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로, 27일부터 2일동안 예정된 임시회도 불참을 통보한 상태다. 시의회 새누리당은 야합으로 의장이 된 최 의장 사퇴와 민주통합당의 사과없이 등원도 없다며 임시회 강행으로 불거질 파행의 책임도 최 의장과 민주통합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최 의장은 아무런 사태파악도 없이 지역 국회의원들이 도당 윤리위에 회부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최종적으로 중앙당에서 제명처분이 내려진다면 받아들이고 의장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당론과 배치돼 의장에 선출된 곳은 남양주시의회와 오산시의회가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이 당론을 무시한 채 출마해 당선됐으나 모두 출당이나 제명 처분 등은 받지 않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일본 오사까 센리긴란대학교 방문단, 성남교육지원청 방문

학생인권전문가인 일본 오사까 센리긴란대학교 요시나가 쇼우조 교수(아동학과)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 11명이 지난 24일 성남교육지원청을 방문했다. 이현숙 교육장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교육 혁신과 학교구성원의 인권실현에 대한 의미와 성과에 대해 설명했고, 방문단은 낙생초등학교(교장 조미자)와 병설유치원을 방문해 한국의 초등교육과 유아교육의 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방문단은 성남교육지원청에 설치된 1권역 학생인권옹호관실을 들러 김형욱 학생인권옹호관으로부터 직접 경기도학생인권조례의 의의와 옹호관 제도운영의 현황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방문단은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의 학생인권 현황, 특히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과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가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정착되고 있는지, 교육지원청의 혁신정책 및 사업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요시나가 쇼우조 교수는 현재 일본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한국의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노력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 교육정책은 선진사례로 향후 일본 교육현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기후변화 에듀포먼스 ‘인기짱’ ‘재능 나눔짱’

성남시는 환경동아리 여고생들의 재능 나눔으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퍼포먼스 형식의 기후변화 에듀포먼스 수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13일부터 시작된 이 수업은 성남시기후코디네이터 6명과 숭신여고 환경탐사부 학생 34명이 8개소 지역아동센터를 격주 토요일 찾아가 각각 15~30명의 초등학생들에게 기후변화대응 이론수업과 함께 소연극, 레고플레이 등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 기후변화 에듀포먼스 수업은 강사나 운영진이 모두 재능나눔으로 참여하며, 토요일에 수업을 진행해 주5일 수업 전면 시행으로 마땅히 시간을 보낼 곳이 없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퍼포먼스는 여고생들이 방과후반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그룹 활동으로 이뤄져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환경관련수업 시간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이 가운데 레고플레이는 함께 작은 도시를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도시 전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책임을 도시 구성원 모두가 져야한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준다. 성남시는 기후변화 에듀포먼스가 초등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배가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고등학생들에게는 재능 나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는 등 운영 효과가 커 내년도에는 청소년동아리를 확대 모집하고, 지역아동센터 방과후 수업 횟수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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