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생활체육 용무도 연합회가 최근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에 임채호 회장을 추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합회는 또 김병묵 부회장, 채홍필 사무국장 등 창립 제1기 임원진 구성을 완료했다. 용무도는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를 중심으로 한국 고유의 무술 및 호신술의 장점만 모아 만든 한국산 실전 무술이다. 삼국시대의 화랑도에 사상적 뿌리를 두고 있으며, 태권도ㆍ합기도ㆍ씨름ㆍ검도ㆍ유도 등 기존 무술 및 호신술의 장점만 취해 지난 2001년에 탄생, 실전무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임채호 회장은 용무도 연합회는 시민에게 용무도를 널리 보급하고, 건강 증진 및 활기찬 여가생활을 도모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창단 2년째 접어든 안양시 시민프로축구단(FC안양)이 재정난으로 선수 인건비조차 지급하지 못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안양시가 살림이 어려운 FC안양에 재정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해당 상임위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부결처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필운 안양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FC안양을 비롯한 시의 전반적인 재정난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 25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총무경제위원회는 지난 24일 시가 제출한 FC안양 창단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시는 개정안에서 회계연도당 15억원 이내로 FC안양에 예산을 지원하고, 5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지원한다는 기존 조례안의 제한 규정을 삭제했다. FC안양의 광고후원비 등이 애초 예상보다 적어 예산이 바닥나자 상시 지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FC안양의 올해 부족한 예산 9억5천여만원도 추가 지원해 달라고 시의회에 요청했지만, 총무경제위가 예산 추가 지원 근거인 개정안을 부결하면서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때문에 FC안양은 당장 다음달 선수들 급여 지급을 못하게 될 처지다. FC안양의 한달 운영비는 3억5천여만원으로 이 가운데 선수 30여명의 임금만 2억원이 넘는다. 현재 남아 있는 예산은 8천여만원뿐이고 선수들 식비와 차량 운영비 지출도 빠듯한 실정이다. 김대영 총무경제위원장은 구단이나 시 집행부의 자구노력과 대안 없이 FC안양에 혈세를 쏟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시 재정난 극복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안양시의 2014년도 예산 규모는 1조365억원으로 1조원 시대에 진입했으나 가용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복지비, 인건비 등이 크게 증가한데다 면밀한 검토없이 FC안양을 창단해 2년간 39억원을 출연하는 등 재정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 매각, 개혁을 전제로 한 제2의 창단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산하기관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개선하고 대규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규모 축소나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공무원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재정 컨트롤 타워를 꾸려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재정 운용 등을 상시 감시할 수 있도록 시민감시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안양=한상근기자
광명시는 25일 안양시 박달동 소재 노루페인트 공장에서 발생한 악취사고(본보 4일자 10면)와 관련, 시민들의 피해사례를 노루페인트측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보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안양시에 노루페인트가 도심에서 운영하는 화학공장으로 사고 발생시 그 피해가 심각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공장 이전과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노루페인트에도 공장 이전과 오염 사고 피해자의 진료비 등 보상대책 수립 및 시행을 요구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악취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이 페인트 공장에 대해 피해보상 등과 관련해 법적 대응 등을 할 경우 법률적 검토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편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한강유역환경청은 사고현장에서 수거한 공기를 페놀, 염화수소, 톨루엔 등 8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사업장 주변 6곳의 피해지점에 대한 악취시료를 포집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에서 악취 관리법에 의한 지정악취(암모니아 등 22개 항목) 모두 기준 이내 또는 불검출로 확인됐다. 다만 복합악취는 2개 지점에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악취란 두 가지 이상의 악취물질이 함께 작용해 사람의 후각을 자극해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냄새를 말한다. 광명=김병화 기자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철)은 23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기관 담당자와 교육청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공공정보 공유,개방에 따른 개인정보의 처리방법, 정보보호를 위한 인적보호 방안 등 안전한 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정보보호 체계가 관내 전 교직원들에게 파급될 수 있도록 마련됐따. 특히, 올해 카드사 및 통신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례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이버 해킹에 사전 대비하는 등, 교직원 정보보호 의식을 강화하는 자리로 열렸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창조산업진흥원(원장 전만기)은 3D프린팅을 활용한 취창업과정 양성과정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창조진흥원에서 2회차로 실시하는 3D 프린팅 전문 인재 양성 과정이다.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280시간 전문 3D프린팅 마스터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서 향후 3D프린팅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D프린터는 종이에 출력되는 일반 프린트와 달리 원하는 대상을 입체적으로 출력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관련 기술이 개발되면 제품 사용자들은 시제품 제작을 넘어 상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창조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하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전문강사 양성 과정은 3D 프린터 개요, 3D 모델링,3D프린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구동 원리, 3D 프린터 제작 실습, 3D 프린터 활용, 고급 프린터, 스캐너 장비 활용, 아두이노 실습, 강의 교수법 등으로 짜여졌다. 교육생은 3D프린팅의 하드웨어, 관련 소프트웨어와 실전 강의 방법 등을 모두 습득할 수 있다. 교육생 김상민씨(29)는 교육기회를 갖게 돼 기쁘고 이번 교육과정을 열심히 수강해 국내 최고의 3D프린팅 전문 강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만기 원장은 본 과정을 수료하는 수강생들은 창의 인재 양성의 역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과정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4일까지 실시된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시 시목회(회장 조용목 목사)와 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목사)는 지난 15일 다문화 가정에 고국방문 티켓을 선물했다. 시목회는 이날 오후 5시께 안양시청을 방문해 베트남, 필리핀, 중국, 태국 출신 등 총 4가정에 각각 항공권을 전달했다. 시목회 관계자는 한국에 시집와 안양시민으로 뿌리내리고자 열심히 자녀를 양육하고 가정을 보살핀 다문화 가정에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친정 나들이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이번 기회에 행복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시는 수지제조 공정중 반응기 과열로 인쇄확대축소 악취 수증기가 발생한 노루페인트 안양공장에 개선권고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경기보건환경연구원이 사고 이후 6곳의 시료를 채취해 악취검사를 한 결과 2곳에서 악취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악취방지법 제14조 규정에 의거 개선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암모니아 등 지정 악취 22개 항목은 모두 기준 이내이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2일 노루페인트 안양공장에서 반응기 과열로 악취 수증기가 유출돼 안양광명 지역 주민들이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노루페인트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수지공정 분야를 1개월 사용중지 처분으로 현재까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철)은 2015학년도 중입배정 지침 설명회를 16일 개최했다. 설명회는 1차~2차로 나눠 지난 15일 벌말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2차 설명회는 16일 청계초등학교 과학실에서 초등학교 교감, 교무부장, 6학년부장, 학부모 대표 총 120명(1차 104명, 2차 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안양 과천 교육지원청은 참석자들의 배정 방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통학구역과 중학군 구역의 개념 설명, 안양시의 2개 중학군의 문제점(만안중학군 중학교의 지역별 불균형 분포, 동안중학군 일부 학교 선호 현상) 그리고 지난 수년간 발생한 배정 민원사례를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급학교 교장, 교감 및 학부모임원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전년도 학교별로 배정업무를 처리하면서 미흡했던 배정상 문제점을 철저하게 분석한 후,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해서 배정민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홍보 및 안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차 설명회는 오는 17일 신안중학교 영어체험센터에서 개최된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철)은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버스학교를 실시했다. 주말버스학교는 농촌문화, 과학, 진로 등 주제에 맞춰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꾸준한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주말버스학교는 주말을 이용해 생태체험을 주제로 달안초와 안양초 각각 40명의 저학년 학생들이 최근 용인에 위치한 한터 조랑말농장에 다녀왔다. 올망졸망 조랑말타기, 귀뚜라미.달팽이 관찰하기, 쑥쑥 고구마캐기, 소달구지타기, 염소 먹이주기 등은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고 손에 흙을 묻혀 수확하는, 살아있는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처음엔 조금 무서워보였던 조랑말과 염소가 시간이 지날수록 친근해 보이고,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와 소달구지를 한 번 더 타보고 싶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터 조랑말농장에서의 하루는 도시에서만 생활해온 학생들에게 자연과 가까워지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고 아이들의 웃음으로 평범해 보이는 체험이 특별한 체험으로 바뀌었다. 참가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들이 주말버스학교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험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축구도시 안양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창단한 안양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이 예산 운영 등 방만한 경영을 해오다가 시 감사에 적발됐다. 안양시는 최근 프로축구 챌린지리그(2부)에 참여하고 있는 FC안양에 대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구단운영 전반에 대해 지난달 12~22일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구단운영을 방만하게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5일 밝혔다. 시 감사실에 따르면 재단은 출범 첫해부터 창단 기본계획을 변경해 10억여원을 초과 집행함으로써 재정부담의 원인이 됐고, 창단 2년째인 올해에도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등 9억원을 초과 집행한데다 광고 후원업체를 확충하지 못하면서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다. 감사결과 FC안양은 금년도 본 예산에 현실적으로 확보가 불가능한 수입을 예산으로 책정, 7월 현재 수입금이 금년도 1회 추경예산 3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19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조사비와 축하 화환 구입 등에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썼으며 임원이 의전용 공용차량을 출퇴근 등의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그런가 하면 여비지급 기준을 초과하거나 원정경기 일정이 아닌데도 숙박비를 예산으로 부당하게 집행했고 규정에도 없는 직제를 신설해 별도 사무실을 조성하는 등 예산을 방만하게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구단은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계약금을 차입하면서 시 사전승인 및 의회보고 등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고, 일부 국내 선수 계약을 이사장 결재 없이 상임이사가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등으로 재정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시 감사실 관계자는 현 체제대로 운영할 경우 국민은행의 광고후원이 종료되는 2016년부터 매년 시 출연금이 30억여원까지 늘어나게 돼 구단 운영에 대한 고강도의 자구노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양=한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