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수재민 아픔 함께 나누고 싶어요”…온정의 손길 잇따라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은 안성시에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이 희망의 용기를 불어 넣는 수해지원 성금을 잇달아 기탁하고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안성성모병원 이주한 원장은 최근 김보라 안성시장을 방문,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1천만원을 맡겼다. 경기 남부 레미콘협동조합도 수재민을 위해 써 달라며 1천만원, 안성로타리클럽은 550만원, 이텍솔루션은 마스크 3만장 등을 안성시에 전달했다. 류완수 동성화인텍 대표도 죽산면 통합상황실을 방문, 김 시장에게 피해 복구에 써 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안성시 상공회의소도 성금 1천만원을 쾌척한데 이어 안성 장학 새마을금고 1천만원, 안성시 기업인연합회 2천만원 등을 각각 전달했다. 개인 성금과 물품 등도 줄을 이었다. 대덕면에서 광고간판사업을 하는 싸인테크㈜ 박병수 대표가 300만원을 대덕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안성여고 학생 5명은 66만원, 원불교 안성교당은 10㎏ 쌀 200포, 안성신협은 10㎏들이 쌀 300포와 전자레인지 10대, 더프라미스는 장화ㆍ라면ㆍ삽 등을 기탁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와 따뜻한 나눔의 꽃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환하게 피우고 있어 행복하다며수마로 고통 받는 수재민에게 용기와 희망의 불씨가 되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 코로나19 확산 저지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김보라 안성시장이 선제대응과 감염병을 차단하고자 길거리로 나섰다. 김 시장은 21일 오전 6시 안성시 대덕면 내리 일원에서 최승린 면장, 대학마을발전협의회 등을 비롯해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과 마스크 쓰기운동을 펼쳤다. 대덕면사무소는 앞서 지난 19일 3천여명이 거주하는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캠페인을 계획했다. 김 시장은 이에 따라 이들 단체와 공동으로 횡단보도와 버스 승강장 등지에서 마스크 쓰기를 권하는 등 감염병 확산 저지에 주력했다. 김 시장은 외국인과 시민을 불문하고 1회용 마스크를 전달하면서 꼭 착용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모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합, 모임, 행사, 고위험시설 자제 등의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안전수칙 전단지 600매를 일일히 전달하고 안전수칙 준수를 홍보했다. 김 시장의 호소 섞인 마스크 쓰기운동에 외국인과 시민들도 화답했다. 시민 A씨(57)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울증이 생길 지경이었다. 무더위에 이렇게 아침부터 길거리에서 시민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주고 전염병에 주의해 달라고 하니 매우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코로나19 확산 저지 릴레이운동은 휴일을 맞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지에서도 이어진다. 김 시장은 22일에도 간부공무원과 롯데마트 안성점, 이마트 안성점, 안성 재래시장 등지에서 시민에게 마스크 쓰기와 안전수칙 홍보에 나선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위를 지켜내고자 기자회견도 개최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가진다면 바로 내 가족과 이웃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줄 수 있다며모두가 조심하고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고개 숙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 기자

안성시 공무원들 물향기체육센터 방문…노하우 벤치마킹

안성시 교육체육과장 등 직원 5명이 최근 오산스포츠클럽 거점 시설인 물향기문화체육센터를 방문했다. 오산시 공공형스포츠클럽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날 오산스포츠클럽의 연혁과 운영시설 및 프로그램 등 운영 전반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사업추진, 운영 노하우 등의 질의와 한국형 스포츠클럽의 필요성과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공공스포츠클럽사업은 지난 2013년 종합형 스포츠클럽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돼 국민 누구나 스포츠클럽에서 운동하게 하자를 목표로 현재 103개 스포츠클럽이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아 운영 또는 운영을 준비 중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시는 공공스포츠클럽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오산시의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사례를 만드는 오산스포츠클럽을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동원 오산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은 한국형 스포츠클럽의 롤 모델로 성장하고 있는 오산스포츠클럽이 앞으로도 차별화된 운영으로 전국 최고 공공스포츠클럽이 돼 다른 스포츠클럽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사랑제일교회 신도 아닌데 검체 검사 받고 자가격리" 피해 호소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 교회와 무관한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신도 명단에 올라가 검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안성시 공도읍에 사는 A씨(28)와 안성시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안성시보건소에서 나온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안성시보건소가 A씨에게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한 이유는 질병관리본부 사이트에 올라온 사랑제일교회 신도 명단에 A씨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A씨는 사랑제일교회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나는 기독교인이 아닐 뿐만 아니라 남편과 함께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피자가게를 운영하느라 바빠서 교회에 갈 시간도 없다면서 어떻게 해서 내 이름과 휴대전화번호가 교회 신도 명단에 올라가 있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랑제일교회 신도가 아니라고 안성시보건소 관계자에게 설명을 해도 검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면서 영업을 하지 못해서 손해가 발생하는 것은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하느냐고 항변했다. 이와 관련 안성시보건소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가 사랑제일교회에서 넘겨받은 신도 명단을 사이트에 올렸고, 우리는 거기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을 확인해 검체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한 것이라면서 신도 명단은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인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읍·면·동 체육회, 체육대회 전면 취소

안성시 15개 읍ㆍ면ㆍ동 체육회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수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체육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시 체육회는 지난 13일 안성시 체육회 회의실에서 김종길 회장과 15개 읍ㆍ면ㆍ동 체육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과 재난지역 선포, 수해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 우선 회복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결과, 수마가 할퀸 처참한 수해현장을 더는 지켜만 볼 수 없고, 남의 일도 아니며 19만 안성 시민의 아픔이라는 점에 모두 공감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광복절날인 15일 일죽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26일까지 자체적으로 개최할 각 읍ㆍ면ㆍ동 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주민 화합을 목표로 개최하는 체육대회 대신 수해현장에서 응급복구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김종길 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시체육회 사무국 직원들은 회의가 끝난 뒤 수해현장으로 달려가 이재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죽산면ㆍ삼죽면ㆍ일죽면 체육회는 수해가 발생할 때부터 최근까지 현장에서 토사 치우기, 가재도구 정리 등에 나소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해로 인한 아픔을 함께 나누고 코로나19를 막고자 하는 체육회 관계자들의 뜻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 각 읍ㆍ면ㆍ동 체육회는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자 매년 제기차기, 족구, 계주, 돼지 몰이, 고무신 던지기, 줄넘기 등의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안성=박석원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 이재민·봉사자에 희망 메시지 전달

김보라 안성시장이 수마가 할퀸 현장에서 응급복구에 사투를 벌이는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장병, 경찰, 이재민 등에게 용기와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시장은 11일 A4용지 2장에 자신의 심경과 수해의 참담함 등을 비롯해 이재민과 응급복구에 나선 모든 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함을 담은 편지를 발송했다. 김 시장은 편지에서 요즘처럼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때도 없는 듯하다며 수해로 수심에 찬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밤마다 내리는 빗소리에 오늘은 얼마나 비가 올까? 큰 피해는 더 없어야 할 텐데 맘졸인다라며 지속되는 장맛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휴대폰에서 울리는 재난안전 문자에 신경을 쓰며 자는 둥 마는 둥 밤을 보내고 있다며 제2차 재해가 혹여 발생하지나 않을까 걱정했다. 이처럼 김 시장의 재해 걱정은 그동안 안성이 겪어보지 못한 재해로 주민들이 망연자실하고 피해현장에 달려가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향한 감사에 있다. 공직자들의 발 빠른 대처가 있었기에 대규모 2차 피해를 막았고, 휴일을 반납하고 빗속에서 신속하게 피해를 조사했기 때문이다. 결국, 안성이 큰 재해 피해로 말미암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정부 지원을 받은 건 모두 공직자들의 수고 덕분이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 시장은 실의에 빠진 이재민과 수해복구에 팔 걷고 나선 자원봉사단체와 군인, 경찰 등에도 감사와 응원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 시장은 거대한 재해 앞에서 참담함과 좌절감을 느낄 이재민들을 위해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 하나가 돼 지친 몸과 마음도 아랑곳하지 않고 응급복구에 사투를 벌이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음을 나누면 슬픔을 이길 수 있고 누군가 옆에 있다고 믿으면 용기를 낼 수 있고 우리는 언제나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인 만큼 모두에게 삶의 기반을 회복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는 김 시장의 용기와 희망을 담은 약속의 메시지가 이재민과 응급복구에 나선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코로나19 확진자 이틀만에 20대와 30대 여성 잇달아 발생

안성지역에서 30대 여성이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 받았다. 이는 지난 5일 20대 남성 확진자 발생에 이어 이틀만이다. 안성시 보건당국은 7일 오전 9시20분께 공도읍 30대 여성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당산역에서 은평구 확진자와 접촉한 후 5일여만에 두통과 후각소실 등의 증상으로 안성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당시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 중 재검사를 받아 이날 최종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안성시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여 남편과 딸 등을 접촉자로 분리, 이들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내렸다. 안성시 보건당국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 집안과 주거지역 아파트 승강기 등을 방역소독했다. 앞서 안성시 대덕면에 주거하는 20대 남성 B씨도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사랑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후 송파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부모 차량을 이용해 서울부터 안성 주거지로 내려온 B씨는 자가격리 중 재검사를 받아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안성시 보건당국은 이 같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안성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안성=박석원 기자

안성 수해복구 긴급대책 회의·응급복구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가옥 파손 등 재난 피해가 발생한 안성시 일죽면과 죽산면 등지 현장에서 사회단체들의 응급복구봉사가 잇따르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해현장을 방문, 재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자 긴급대책반과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김 시장은 4일 오전 10시께 죽산면 사무소에 마련한 대책본부에서 비상대책반과 긴급회의를 열고 수해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업무 추진을 위해 수해현장 장비 공급문제 등을 장비협회와 협의하고 취합된 사항은 시에 보고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응급복구는 공공시설물과 개인 등을 먼저 복구하고 나머지는 차후 항구 복구 시 시행해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이 앞장서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산사태 우려 지역은 시장 이름으로 긴급 대피명령을 발동, 주민들의 생명을 먼저 지키고 피해를 집계하는 전문요원을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긴급 대피명령 시 문자보다는 공무원이 마을 곳곳을 직접 방문, 대피를 알리고 앞으로 발생하는 피해현황을 면사무소가 직접 취합하라고 제시했다. 이 밖에도 김 시장은 응급대장, 장비대장 등을 철저히 작성하고 농경지, 하천 피해상황을 조사해 대장에 작성하고 보상관계도 철저히 분석하라고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응급복구현장은 새마을지도자 경기도협회 광명ㆍ안산ㆍ수원적십자회, 구세군, 오산 11기동대, 새마을부녀회 회원 등 수백명이 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수해현장에 나뒹구는 쓰레기를 치우고 토사가 밀려온 도로에서 흙을 치우면서 가재도구 등을 세척하는 데 힘을 모았다. 한편, 양운석ㆍ백승기 도의원과 박상순ㆍ반인숙 시의원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수해현장 곳곳을 둘러보고 피해상황을 살피면서 주민들을 위로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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