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보건소 다중지용시설 전화 한통으로 출입자 확인

안성시 보건소가 KT와 손을 잡고 28일부터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통화발신 방식의 방문자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집합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이 현장에서 안내되는 전화번호를 휴대전화로 걸면 기록이 자동 저장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집합시설 이용객들은 입구에 비치된 명부에 수기와 QR 코드 접속을 통해 출입자 명부를 작성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한 일부 시민은 QR코드 접속을 꺼리고 고령일수록 QR코드 접속을 못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안성시 보건소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 안내 전화번호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관공서, 전통시장 등 4천717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제공된 전화번호를 걸면 KT 지능망에 자동 저장된다. 4주 후에는 자동 폐기된다. 이 시스템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출입기록에 걸리는 시간 단축과 수기 명부를 작성하지 않아 필기구를 통한 2차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박창양 안성시 보건소장은 시설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의 불편이 통화 발신방식 방문자 기록으로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일죽면 등 동부권역에 1천여세대 농촌복합 생활거점마을 조성

안성시 일죽면 등 동부권역에 자급자족할 수 있는 1천여세대의 안성맞춤형 농촌복합 생활거점마을 조성이 추진된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변창흠 LH 사장은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복합생활거점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안성시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농촌마을 조성에 상호 협의할 것을 약속하는 7개 항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양측은 마을조성 기본 구상 수립을 시행, 마을조성의 성격과 규모, 입지 등을 도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성공적인 구상용역 수행과 추진을 위해 보건ㆍ산업ㆍ경제ㆍ문화 분야에 결쳐 지역 관계기관과 주민과의 협조체계도 마련하고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측은 원활한 용역과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꾸리고 운영을 통해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양 기관이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농촌복합 생활거점마을 조성은 안성시 동부권(일죽ㆍ죽산ㆍ삼죽ㆍ보개면 일원)에 500세대에서 1천여세대 규모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창흠 LH 사장은 친환경적 설계와 공동체 프로그램을 연동, 새로운 개념의 복합생활거점조성사업을 내실있게 추진, 동부권을 새로운 활력의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미래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새로운 농촌 공동체 거점 모델을 창출해 내야한다며자생과 자족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복합생활거점 지구가 탄생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김보라 안성시장 “기회의 땅 청사진으로 미래 발전시키겠습니다”

안성은 기회의 땅입니다. 청사진을 야심 차고 내실있게 그린다면 안성의 발전을 그만큼 꾀할 수 있습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의 안성발전전략이 미래 안성시의 청사진에 한 획을 긋고 큰 불씨를 피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시장은 취임 5개월여 만에 역대 단체장들보다 소통을 중시하고 따뜻한 포용력을 앞세워 합리적인 행정을 추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취임 초기 64개 공약 중 7개의 중점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생각지도 못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공무원과 다니면서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이러한 김 시장의 발로 뛰는 행정에 힘입어 정부는 1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안성을 포함해 선포하는 등 이재민의 아픔을 치유해줬다. 김 시장의 이 같은 긍정적인 마인드 행보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고 있다. 안성지역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시장인 김보라 시장의 현장대처능력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행정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안성은 타지역보다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방역당국이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고 대응을 잘했다는 평인데. ▲그렇다. 안성시는 개인방역이 최선의 방역이라는 목표로 코로나19에 대한 안전수칙 등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에게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마스크 쓰기운동이 대덕면을 시작으로 15개 읍ㆍ면ㆍ동에서 펼쳐졌다. 방역도 마찬가지다. 유동인구가 많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상시 방역차량과 사회단체들이 소독에 나서는 등 모두가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다. 공직사회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마스크 쓰기운동을 벌이는 등 민ㆍ관이 하나로 코로나19로부터 안성을 지켰다. 당시 저도 안성시정을 책임지고 있어 시민안녕을 저해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었기에 거리로 나섰다. 현재도 안성시는 공무원 300여명을 투입해 교회와 성당, 사찰, PC방, 노래연습장 등을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식품 접객업소 3천800곳에 대해서도 경찰과 합동으로 방역수칙 점검을 이미 마쳤다. 코로나19를 치료받은 시민은 가슴 통증과 위장 통증, 만성 피로, 미각 상실 등을 호소하고 있다. 그만큼 무서운 감염병이다. 한가위 고향 방문과 성묘 자제,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외출 자제 등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시민들께 당부드린다. -안성지역에 처음으로 많은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1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 내고 빠른 복구 회복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당시 수해현장은 산사태로 가옥은 처참하게 파손되고 농경지 또한 토사로 매몰되는 등 그야말로 전쟁터였다. 이에 안성시는 수해가 인재로 더 확산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신속하게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현장지휘본부를 수해지역으로 옮겼다. 당시 현장 수습을 위해 비상근무령을 발동했으며 휴가 중인 공무원들도 속속 복귀, 200여명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복구지원체계 3개반 18명을 세분화해 피해수습과 현장지휘, 응급복구, 자원봉사 등으로 분담해 수해복구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한켠으로는 이재민 구호와 응급 복구 등을 위해 예비비 35억5천여만원을 신속히 편성하고 발빠른 피해 조사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했다. 수해복구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취임할 때부터 하위직과 고위직을 막론하고 소통을 중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철학과 시정운영방침을 소개한다면. ▲공직자들과의 소통에는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자 했다. 그 자체가 도전이며 불통보다는 소통을 통한 상호 간의 격이 없는 사랑의 포용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는 하나의 연대를 만들어 공동의 목표를 향한 시너지를 발휘하게끔 만들어 주는 지도자다. 변화와 혁신이 없는 행정은 지역을 황폐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즉 공직이 가진 시너지 행정을 밖으로 드러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는 관례로 진행해 오던 월례조회를 혁신 소통의 날로 바꿨다. 매월 소소한 이벤트도 연다. 업무나 대민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공무원들의 의견을 제안받기도 한다. 수해복구에 대한 영상도 함께 고생한 공무원들과 보면서 서로 격려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민원인 대기실 공간은 위 카페로 공개,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차 한잔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 직원 상호 간 소모임이나 간단한 대화 장소, 회의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권위주의를 탈피하고시민과 교감하려는 시장의 노력으로 봐주면 감사하다. -안성은 기회의 땅이다. 안성 발전전략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며 앞으로 어떠한 계획과 방향 등을 갖고 밑그림을 그릴 것인지. ▲인근 평택시와 용인시, 남쪽으로 경기도와 경계인 천안시 등은 인구는 물론 지역개발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반면 안성시는 개발이 늦어진 건 사실이다. 철도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 생각하면 안성시가 수도권 최남단으로 무한한 경쟁력과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미 개발된 많은 도시는 개발의 대가로 어두운 그늘도 함께 늘어가는 현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극심한 교통체증이 있고 지역별로 엄청난 빈부격차가 있으며 산업단지와 주거지와의 갭이 있다. 지금은 느려도 삶의 질이 더 중요한 시대다.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생해야 한다. 의사결정과정이 더 걸려도 시민이 중심이 돼 시정이 이뤄지는 이상적인 도시로 가야 한다. 그런 도시가 바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이다. 안성은 경제ㆍ복지에 공동체와 함께 공유하는 따뜻한 도시이고 공정한 교육과 청년ㆍ여성ㆍ균형ㆍ행정 등을 통한 더 나은 미래의 도시다. 아울러 관광과 문화예술, 다문화, 스마트 시티를 통한 공감도시,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다. 안전ㆍ교통ㆍ의료ㆍ환경ㆍ도시 인프라 정비를 통해 모두가 공존하는 안전한 도시이고 체육ㆍ여가ㆍ건강 증진을 통해 공생하는 즐거운 도시다. 안성은 모두가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을 걸을 것이다. 시민의 부름으로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체가 이런 변화에 대한 안성 시민 열망의 표출이라고 믿는다. 이제 저는 개인의 역량을 떠나 역사의 부름이고 시대적 사명으로 믿는만큼 오직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안성 발전의 청사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쏟아 낼 것이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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