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안성 주민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위해 업무협약 체결

안성시와 ㈜스타필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안성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농특산물 판매, 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손을 맞잡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14일 시장실에서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스타필드 이임용 안성 본사 상무와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스타필드 안성점 개설과 운영시 안성시민을 우선 채용하는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입점에 따른 지원 등을 위한 6개 항의 내용을 담았다. ㈜스타필드 안성은 협력회사와 입점업체 신규인력 채용시 안성시민이 먼저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안성지역 내 농ㆍ특산물 판매를 지원하고 공예품 판매는 물론 예술단체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을 출연하고 사업도 추진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안성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안성시는 행정적인 인ㆍ허가 등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일자리 채용 박람회 개최를 적극 지원해 우수 인력이 채용될 수 있도록 홍보와 협조에 나서기로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원활한 개점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새벽부터 내린 비에 안성·이천 교통사고 잇따라

13일 오전부터 경기 남부지역에서 빗줄기가 거세진 가운데, 안성과 이천 등지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안성시 원곡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도로에서 25t 화물차와 산타페 SUV 차량 등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산타페 운전자 1명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밤새 내린 비로 도로가 젖어 있어 사고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0시10분께 이천시 부발읍 응암삼거리 부근에서 A씨(19)가 모는 K7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B씨(54)의 그랜저 승용차 전면부와 충돌했다. A씨는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권역외상센터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B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기 남부지역에는 여주 67.5㎜, 안성 65.5㎜, 이천 58.5㎜, 용인 57㎜, 평택 53.5㎜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루 50㎜가 넘는 강우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오후 들어 전국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는 14일 중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빗줄기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며칠째 이어진 비로 지반침하나 시설물 피해는 물론 교통사고 피해도 우려된다며 규정 속도의 60% 정도로 안전 운행하고 급제동이나 급출발을 피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성ㆍ이천=박석원ㆍ김정오기자

안성시 16억원 투입해 올해 스마트 교통도시로 도약

안성시가 19만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긴급 차량을 우선시하는 내용으로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12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6억2천여만원을 들여, 스마트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어시스템을 도입하고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보호키로 했다. 안성시는 이를 위해 우선 사회적 약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신호제어 시스템을 연말까지 도입한다. 중앙관제식으로 추진하는 이 시스템은 보행자 신호 종료 후 긴급 차량에 우선적으로 신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교통정보센터에 연결된 모든 교차로에 신호를 보내면 도로의 신호 연동이 자동으로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안성시는 이에 따라 소방차와 구급차, 긴급 차량 등의 신속하고 안전한 교차로 통과를 위한 신호 운영체계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시의 신호제어 시스템 도입은 극심한 차량 정체 속에서 환자의 생명과 재산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 시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자동차 대수는 22만대로 증가하고 긴급 차량 현장 도착시각은 평균 8분18초로 나타났다. 현재 이 같은 중앙 관제식 우선 제어시스템은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수원시가 도입,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 안성시는 어린이와 노인보호구역도 강화한다. 시는 어린이 보호시설에 표지판 설치와 노면을 새롭게 색칠하고 보호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공도읍 용머리 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37곳 등하굣길에는 무인단속카메라와 주정차 금지 표지판을 설치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집중시설은 김보라 안성시장의 64개 공약 중의 하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생활 속의 교통은 최소한의 복지로 접근해야 한다. 어린이와 노인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과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기자노트] 안성시 ‘따복행정’ 공직사회 신바람

따뜻하고 행복하다. 일할 맛 난다. 합리적이다. 소통을 우선시한다. 긍정적이다. 가족 같다. 혁신이다라는 말들이 안성 공직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의 따복(따뜻한 행복) 지도력이 분위기가 침체된 안성시 공직사회를 취임 3개월여 만에 들썩이게 하고 있다. 김 시장의 따복 행정은 공직사회에서의 호평뿐 아니라 합리적이고 긍정을 동반하는 행정을 펼친다는 시민들의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 시장은 비록 임기가 2년이지만 민선 7기 취임 후 19만 안성 시민의 더 나은 삶을 향한 안성혁신 원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시민의 사랑과 성원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안성의 새로운 시정, 시민과 호흡하고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의 키워드에 눈여겨 볼만한 기치는 바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과 혁신이다. 과거를 뒤돌아보지 않고 오직 새로운 안성, 눈부시게 발전하는 안성과 시민이 행복한 안성의 미래를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키워드를 가진 김 시장의 따복 행보 평가는 공직사회 수면 밑에서부터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이는 행정국ㆍ과ㆍ소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점심 타임과 결재 과정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과거 역대 단체장들은 국ㆍ과장, 직원 등과 식사하면서 자신의 앞 자리나 옆에 간부직원을 앉히곤 했다. 결국, 하위 직원은 겸상도 어려웠으며 시장과의 대화도 제대로 못 했다. 그러나 김 시장은 9급 공무원을 옆에 앉혀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는가 하면, 직원과 사진 찍기 등 포용과 배려로 직원 모두를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고 있다. 또 결제과정에서 직원들의 업무 의견을 100% 청취하고 결정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몸소 풀어주고 있다. 시민에게도 마찬가지다. 농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 주는 현장 방문으로 고통을 함께 나누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민이 제기한 민원 또한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긍정적인 행정업무로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근무에 신바람 난다는 이러한 공직사회의 여론 속에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겠다는 김보라 시장, 공직사회와 시민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행복 미소의 바이러스가 입가 가득히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따복 행정을 더욱 펼쳐주길 기대해 본다. 안성=박석원기자

[로컬 인터뷰] 안성시장 김보라

안성을 수도권 신 거점 성장 지역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김보라 안성시장의 따뜻한 도시 경제, 복지, 공동체 키워드가 눈에 띄고 있다. 김 시장의 이러한 키워드는 안성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쇠퇴한 원도심 주거 환경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다. 특히 주민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통한 기름진 안성 건설은 물론 19만 안성시민의 삶 질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있다. 내실있는 남다른 행정력으로 시민과의 철저한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김 시장의 경제, 복지, 함께하는 공동체 도시를 향한 키워드를 들어봤다. Q 민선 7기 취임 100일에 들어선다. 합리적이고 주관이 뚜렷한 시장이라는 시민들의 호평이 있다. A 우선 과분한 칭찬에 감사드린다. 저는 안성시민이 보내준 따뜻한 사랑을 되돌려 드리고자 개인보다는 시민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는 목표밖에 없다. 시민이 없었다면 저 또한 이 자리에 없었다는 이야기다. 임기 끝까지 시민들의 복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희생할 것이다. 이제 곧 취임 100일이 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이 아픈 곳이 있다면 직접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행정을 통해 개선하겠다. 앞서 취임 후 15개 읍ㆍ면ㆍ동 사회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시민의 아픈 곳을 파악하는 데 나섰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안성이 쾌적하고 깨끗해야 한다는 것에 있다. 부패와 비위를 척결하고 청렴한 사회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작은 행정 추진이 짧은 기간에 시민에게 비춰지고 현장 방문에 따른 농민과 시민의 아픔을 같이하다 보니 합리적인 평을 받은 것 같다. Q 따뜻한 도시를 목표로 지향하는 복지 정책이 시민과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떠한 정책들이 있는지. A 우선 따뜻한 도시 복지분야는 6개 항을 대표로 말씀드리고 싶다. 안성시는 기존 복지관이 협소하고 열악해 다수의 근로자가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를 위해서 복지관 신축이나 증축을 통해 근로자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근로자 인권과 복지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아마 내년 3월께 부지를 선정하는 등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건축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0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장애인 복지관도 증축할 계획이다. 내년 3월께 20억 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해 오는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는 시설 증축으로 다목적실과 프로그램실을 확보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복지관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생활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지원사업은 직업재활시설을 확충해 직업 재활과 관련한 제반서비스와 취업기회를 제공하면서 장애인의 삶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공도읍에 장애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을 확충하고 일죽, 죽산, 삼죽 등 안성지역 동부권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출산 장려금 지원도 확대한다. 둘째 아이부터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을 첫째 아기까지 확대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 현재 안성지역은 출산가정은1천77명으로 연간 예산 투자액은 12억 4천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취임 후 시민과의 1호 약속이 코로나19 극복지원금이다. 지역경제 피해를 신속히 대응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A 전염병 확산은 백신 개발이 없는 상황에서 그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그나마 확산을 차단했다. 이에 따른 소상공인과 농민, 자영업자, 중소기업, 저소득층 가구의 소득 안정이 우려되면서 재난극복을 위한 지원금이 필요했다. 이에 2회 추경을 통해 일자리 사업으로 43억 원과 긴급복지지원에 270억 원, 지역상권 보호에 205억 원, 코로나19 방역활동에 46억 원, 기타 48억 원 등 모두 612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재정지출에 따른 수치와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소비 생산유발 효과는 1천28억 원에 달하고 취업은 1천여 명, 공공행정 효과는 844억 원으로 분석했다. 따뜻한 도시 경제는 코로나 외에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안성을 신성장 거점도시도 도약시키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센터를 건립하는 것에 있다. 쇠퇴한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도시 기능을 회복시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기업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체계적인 맞춤 집중지원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육성시키면서 우리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다. 경제는 기업뿐 아니라 주민들의 소득 창출도 경제라고 본다. 고령화가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노인들의 일자리는 부족하다. 이를 위해 마을 공동형 소규모 농산물 생산과 판매 사업을 추진, 농지와 매장 임대료, 장비구입비 등을 지원해 노년기 소득 보전을 통한 생활 안정을 도모하겠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1천 개의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노인복지에 이바지할 것이다. Q 안성지역 전체 면적은 답과 전이 29.2%다. 여기서 생산하는 쌀 등 각종 친환경 농산물은 전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판매와 유통에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책은 무엇인가. A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에 안성시의 농정 정책은 바로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면서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즉 사회적 보상과 농업직불제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하는 것이다. 위와 같이 밝힌 사안을 토대로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안성시 농민 기본소득 지원 조례 입법화를 추진한다. 월 5만 원을 6개월간 2만여 명의 농민에 지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50여 명의 지역 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조만간 할 것이다. 아울러 안성맞춤 푸드플랜을 수립, 공공급식센터 설립으로 지역 순환 농업을 추진하는 한편, 농산물 품질관리를 위한 저온저장고 구축사업 확대로 농가소득을 보전할 계획이다. 농산물 국외시장도 개척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것이다. 쌀, 한우, 배, 포도, 인삼, 콩, 양파, 대파 등 친환경 농산물을 안성맞춤 패밀리 브랜드로 구축해 지역별 특화작목으로 육성시키겠다. 농촌 청년과 후계자를 육성시키고 지속 가능한 영농생태계를 조성하면서 미래가 보장되는 농촌을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교육과 영농기술, 현장실습 교육을 지원하고 농촌 정착을 위해 주택 및 창업자금, 영농정착 지원금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후 성장기에 접어들면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제도를 활용해 6㏊까지 임차 가능하도록 하고 우수 후계농에 융자금 2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Q 그렇다면 안성시가 수도권에서 낙후되고 발전하지 못했던 이유가 있는지, 또 도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있다면. A 안성시민 이라면 알고 계실 것이다. 이미 서부권(공도읍)과 동부권(일죽면) 일부 주민들은 행정구역을 평택시와 이천시로 이관해 달라는 주장에 있다. 이에 안성시의 미래비전과 발전방향을 통한 도시 브랜드를 창출해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안성비전 2040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용역과 새롭게 구성될 시민참여위원회와 함께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자 한다. 아울러 안성시 시민참여 위원회를 설치하고 시민 개개인이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안성을 찾는 건강한 도시로 만들 것을 시민에게 약속드린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동신곡 저수지 등유 방류 수질오염…시 긴급 방제 나서

안성시 금광면 동신곡 저수지에 등유가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안성시 금광면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안성시 금광면 동신곡 저수지에 등유가 일부 흘러 들어가 수질을 오염시켰다. 이날 사고는 인근 폐가에서 보관 중인 200ℓ 기름통 유량계가 파손되면서 등유 일부가 도로와 하수구를 통해 저수지로 흘러들어 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목격자 A씨(요식업)는 아침에 일어나 문을 열고 밖에 나온 순간 기름 냄새가 나 마을 이장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마을 이장은 저수지 관리자에게 즉시 연락했다. 당시 저수지 관리자는 녹조와 뒤섞인 기름띠가 소량으로 보여 오염된 것을 몰랐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사고가 난 지 6시간여만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기름 중화제인 유처리제와 흡착포 등으로 방제작업에 나서는 등 수질 오염 차단에 나섰다. 안성시 관계자는 저수지 오염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아쉬운 상황이라며기름통에 등유가 얼마나 보관됐는지 폐가 주인을 찾아 정확한 기름 유출량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곡 저수지는 농업용수 기반시설로 안성시가 관리하고 있으나 수십 년 전부터 낚시터로 임대해 준 곳이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축사 반대 주민들 조례개정 약속으로 시위 잠정 중단

안성시 미양면 후평리 주민들이 축사건립에 반발, 관련 조례개정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본보 23일자 10면), 김보라 시장이 조례개정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29일 오전 후평리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들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안성시의 큰 땅덩어리에서 왜 하필 미양면으로 축사를 이전하는지 모르겠다며관련 조례(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 개정을 요구했다. 이어 냄새로 말미암아 생활에 피해가 오지 않도록 축산단지를 조성하고 범시민 축산대책위를 구성하라고 제안했다. 특히 주민들은 조례 개정 시 축사에 냄새 측정기와 수치를 조례에 담아 축산농가들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냄새 발생에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시장은 축산업도 안성시의 중요한 산업으로서 주민들이 악취로 피해를 입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축산농가와 협의, 주민 피해를 해결할 대책을 찾을 것이다. 법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닌 만큼 안성시 행정을 믿어달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오는 9월까지 관련 조례 개정을 준비하겠다며주민들이 시간을 조금만 주시고 생업에 돌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우 대책위원장은 현행 조례는 축산인을 위한 조례다. 축산은 다수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꼭 개정하고 이번 공익사업으로 추진하는 축사는 1.3㎞ 안에 있는 만큼 밖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 가축사육의 제한 구역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사를 가축사육 제한구역으로 이전하는 경우를 예외조항으로 명시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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