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 불성실한 노동행정 규탄한다” 민노총 평택·안성지역 노조 반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ㆍ안성지역노동조합이 불성실한 단체교섭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안성시를 규탄하고 나섰다. 민노총 평택ㆍ안성지역노동조합 회원 40여 명은 30일 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성시의 잘못된 노동행정을 질타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시는 지난해 12월 노조와 단체교섭을 벌여야 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올해 4월 첫 교섭을 진행했다”며 “이후 2차 교섭날인 지난 11일 시는 노조의 사전 동의도 없이 노무사를 교섭위원으로 선임하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가 이달 중 3차 교섭을 시에 제안했으나, 시는 사전 협의도 없이 교섭 전날 날짜 연기 공문을 일방적으로 보내 노조 측이 이를 거부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사고 노출 위험이 큰 현장직 무기계약직 노동자를 위한 산업안전보건 담당자가 없고,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와 안전보건교육도 시행하지 않아 고용노동부에 고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기간제 노동자와 함께 1차 정규직 전환대상이었던 용역직 노동자에 대한 전환심의를 시에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노조 관계자는 “불성실하게 단체교섭에 임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시의 실태를 고발하고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노조의 규탄은 어떠한 명분도 없다. 오는 6월 5일 교섭이 진행될 상황에서 시민의 혈세를 가지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교섭을 위해 노무사 입회를 철회하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6천억 원 규모 투자 신세계 쇼핑몰 입점

안성시 공도읍 일원에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6천억 원이 투자되는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개발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필드 안성점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는 협약에 따라 쇼핑, 문화, 레저 기능의 쇼핑몰인 스타필드 안성점을 개발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구단위계획의 수립 등 효율적 사업시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합의했다. 양측은 또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행정지원, 농ㆍ특산물 매장 제공, 도로 개설 비용 부담, 어린이 놀이시설 안성시민 이용 시 우대 등 6개 항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스타필드 입점으로 4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세수 발생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타필드 사업은 2010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원 20만 3천561㎡ 부지에 건축연면적 23만 5천㎡로 쇼핑몰, 트레이더스, 영화관, 레저, 키즈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경기도와 안성시, 신세계는 당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3년 지구단위계획, 사업변경, 2017년 건축허가 신청,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했으며 지난 4월 최종 가결됐다. 사업 추진 8년여 만에 6천억 원 규모의 투자 스타필드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다음 달 4일 건축심의와 오는 8월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영록 ㈜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는 “2천억 원 규모의 현지법인 설립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며 “말로 하는 것이 아닌 상생노력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은성 시장은 “안성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원동력이 되도록 많은 도움을 달라”며 “안성시민의 염원인 신세계가 안성에서 으뜸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 달라”고 화답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금석천 이란정부 벤치마킹으로 위용드높였다

안성시가 야심 차게 추진한 친환경적 도심하천 금석천 생태복원사업이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롤모델이 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란 정부기관(에너지부)인 수자원공사와 상하수도공사 등 관계자들이 안성시 금석천을 방문했다. 이들의 금석천 방문은 이란 KBA의 수도인 야수즈시 내 하천을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우리나라 회사들과 컨소시엄 후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업 대상지는 애수즈 수도의 도심권을 관통하는 하천으로, 안성시 금석천과 흡사하고 우리나라 정부가 금석천을 우수사례로 추천해 방문했다. 방문단은 황은성 안성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교량, 산책로 야생초화원, 수경시설, 쉼터, 징검다리 등 금석천 곳곳을 로드킹으로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들은 수질문제 등을 현장에서 거론하고 수질 정화에 대한 궁금증과 교각 건물 하중도, 다양한 식물 식재, 탐방로, 시민호응 평가 등 조성 목적과 평가에 대해 질문했다. 금석천은 지난 2013년 황은성 시장이 도심 속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폐수 유입으로 악취가 발생한 하천을 친환경 도심 하천으로 야심 차게 탈바꿈 시켰다. 이후 2013년 환경부장관상, 2014년 그린시티 대통령상, 2016년 세계적 권위의 국제환경상인 오스트리아 에너지 글로브 상에서 국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황은성 시장은 “도심 속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이 생활하수 등 악취로 고통받는 것을 막고 시민들의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금석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며 “그 결과 금석천이 국내ㆍ외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큰 결과물을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국립 한경대, 2018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국립 한경대는 교육부로부터 공교육 정상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8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경대는 교육부로부터 3억 5천4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소외계층 대입정보 완화는 물론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또 사업비를 단순하고 공정한 대입전형을 유지ㆍ발전시키고 내실있는 고교 교육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경대는 자녀 진로진학을 위한 학부모 교육연수, 고교 진로탐색, 고교-대학연계 교사 자문단 운영, 소외계층 진학 멘토링, 도서벽지 대입 안내,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체험 등 다양한 사업의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유재하 입학관리본부장은 “한경대가 경기남부권 대학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만큼 지역 중ㆍ고교 학부모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돼 교육의 균형 발전에 상당한 부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총장은 “국립대학으로서 교육수요자인 학생ㆍ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 정상화에 이바지하는 대입 전형을 제공하고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대는 2019학년도 신입생 중 수시 891명, 정시 479명 등 총 1천37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안성=박석원기자

국립 한경대 한반도 통일 대비 식물 종자 확보한다

국립 한경대가 한반도 통일을 대비해 보유한 국내 자원식물 종자를 백두대간 수목원에 기증하면서 한반도 종자주권 확보에 나섰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과 김용하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장은 16일 경북 봉화에서 국내 자생자원식물 종자 연구를 위한 씨드뱅크(Seed Bank)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내 자원식물 공동연구개발과 기술자문을 위해 서로 노력키로 합의했다. 한경대는 한반도 통일에 대비해 양 기관이 백두대간에 국내 자원식물 종자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태완 한경대 식물생태화학연구소장은 30년간 한반도 자원식물종자를 수집 보존해온 1천여 종 중 가치가 높은 ‘한라 하늘나리’ 등 100종자를 수목원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한라 하늘나리, 정선황기 등은 희귀성이 높은 것으로 산업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종자로 알려졌다. 임태희 총장은 “매년 사라져가는 식물 생명체를 보존하고 미래 인류 생명의 대안으로 떠오르기를 희망한다”며 “한경대 자원을 통한 종자주권 확보와 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교통사고로 전복된 차량 운전자 긴급 구조한 박현태·정찬영 경찰관 화제

교통사고로 전복된 차량 안에 갇힌 40대 부부를 긴급 구조한 경찰관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안성경찰서 대덕파출소 박현태(37)ㆍ정찬영(35)경장.16일 오전 10시 18분께 안성시 대덕면 내리 사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벤츠 승용차가 좌회전 하는 SUV 산타페 차량 운전석을 그대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산타페 승용차가 충격으로 차량이 밀리면서 도로 위에 전복됐으며 해당 차량 운전자가 10분여 간 차량에 갇히며 생사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박 경장 등은 인근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전복돼 있던 차량을 원상복귀 시킨 후 공포에 떨고 있던 40대 부부를 구조했다.신속하게 이뤄진 이들의 의로운 행동 덕에 40대 부부는 경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현태 경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이라며 “특히 시민들의 도움으로 사고수습도 빨리 이뤄져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벤츠 승용차 운전자의 신호위반 여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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