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인생사진' 명소... ㈜안성팜랜드, 이달말까지 '코스목동축제'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아름답게 수놓은 농협안성팜랜드가 연일 관람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분사는 이달 말까지 농협안성팜랜드에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목동축제’를 성황리에 개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를 맞아 안성팜랜드 내 9만9천여㎡에 달하는 넓은 들과 언덕인 ‘그림 같은 초원’에는 색색의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해바라기, 핑크뮬리 등이 만개했다. 특히 바람이 불 때마다 연분홍 파도가 넘실거리는 뮬리동산 꼭대기에 우뚝 선 한 그루의 소나무 ‘즐겁송’은 안성팜랜드가 문을 연 1969년 10월부터 이곳을 지켜온 랜드마크이자 인생 사진 명소로 명성이 자자하다. 푸른 가을 하늘과 맞닿은 코스모스가 만개한 ‘핑크로드’를 올해 새롭게 조성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핑크로드 조성을 기념해 이곳에서 찍은 사진 또는 핑크뮬리와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체험목장에선 산양, 양, 염소 등 가축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은 물론 시간대별로 가축놀이 한마당, 가축장기자랑, 가축퍼레이드, 돼지레이싱, 양떼몰이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열린다. 승마센터에서도 미니말 달리기, 한라마 릴레이, 마필 랜드투어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소나무 산책길에도 다양한 가축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가축 스토리보드를 설치했고 주말에는 마유비누·핸드크림, 절편, 치즈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상설 체험장을 운영한다. 개화 현황과 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안성팜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영 분사장은 “코스목동축제는 농협안성팜랜드의 1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기에 열린다”며 “축제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멋진 인생샷과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장 부지 128만9천㎡ 가운데 26만1천㎡ 규모로 들어선 농협안성팜랜드는 체험, 휴식,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국내 최대 농축산 테마공원이다.

김학용 국회의원 대표발의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 통과…층간소음 해결 전망

아파트와 빌라 등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분쟁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국토위, 안성)실은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동주택관리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정법률안은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분쟁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입주민, 동대표, 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여하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설치의무를 담고 있다. 입주자 등이 층간소음에 따른 분쟁을 예방하고 조정하기 위해 대통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은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층간소음 민원청취와 사실관계 확인과 분쟁 등을 중재하고 조정하면서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홍보 및 교육역할을 담당한다. 또 국가는 공동주택의 개량 및 층간소음 저감재 설치 등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장관은 시·도지사가 선정한 층간소음 모범관리단지 중에서 층간소음 우수 관리단지를 선정해 표창하거나 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의 이번 개정 법률안 발의는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간 갈등을 넘어 폭력과 살인 등 흉악 범죄로 이어지고 있어 소중하고 고귀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했다. 이는 지난해 환경부 산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민원건수가 약 4만393건으로 2018년 2만8천231건에 비해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 있기 떄문이다. 김 의원은 “층간 소음으로 흉악 범죄로 이어지는 파국을 막아야 한다.법 통과로 층간소음관리위원회가 조속히 구성돼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을 실효성 있게 조정하고 중재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성시 '2023 바우덕이 축제' 관람객 55만명 다녀가

흥과 신명이 어우러진 2023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55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20억원에 달하는 지역 농특산물이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안성시는 10일 6년 만에 부활한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비롯해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을 펼친 바우덕이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호평했다.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꾸민 벨리댄스 등 문화예술 무대와 각종 체험 등 여느 축제보다 알찬 축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또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고자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 지원과 저탄소 놀이마당, 실시간 교통 상황을 중계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눈에 띄는 건 매년 지적된 교통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이다. 시는 원활한 축제 운영과 관람객을 위해 30여대의 대형버스를 한경대와 종합운동장, 안성맞춤 아트홀, 시청, 보개면사무소에 각각 5~15분 배차 간격으로 관람객을 이송해 교통체증을 해소했다. 이를 통해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1일 차 4만5천여명, 2일 차 13만8천명, 3일 차 21만명, 4일 차 15만7천명 등 모두 55만2천여명이 축제를 관람하는 성과를 냈다.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했다. 안성 신고배와 대추, 소고기, 닭, 버섯, 쌀, 인삼, 포도 등 지역 친환경 농특산물이 축제를 통해 약 20억원어치 판매됐다. 축제 1일 차에 2억8천만원, 2일 차 5억7천만원, 3일차 6억4천만원, 4일차 5억2천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보라 시장은 폐막식을 통해 “축제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들과 공직자 등 주변 모든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화합과 상생을 꽃피우는 안성시민의 저력과 지역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안성도시공사 설립 재점화

김보라 안성시장이 427억 원 규모의 설립 자본금이 투입되는 안성도시공사 설립에 불을 붙이고 나섰다. 24일 안성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제217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성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 재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시의회가 함께 머리를 맛대자며 이해와 지지를 호소했다. 김 시장은 “시는 그동안 주민설명회 등 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시의회에 이해와 양해를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설립을 위한 사전 절차와 과정,타당성 용역 결과에 있어 충분히 납득하거나 명쾌하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집행부와 의회가 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을 재 추진한다면 어떠한 미혹 없이 모두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명분 있는 가부 간의 결정이 하루 빨리 매듭되길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절차와 투명성과 결과의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시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과정을 세세히 공유해 공청회와 토론,설명 등 폭넓은 과정을 거쳐 의회와의 협의 또는 시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한 공정한 선출과 인사청문회 방식을 포함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다양한 채용방안을 용역과업에 포함시켜 전문성을 지닌 인재가 임명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안성시 전체 재정 운영 규모에 비추어 427억원의 설립 자금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추경을 통해 예산이 수립되고 타당성 용역이 재 추진되면 재정 관련 사항 역시 재차 세밀하게 검토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울러 대승적 차원에서 집행부와 의회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해결함으로써 신뢰 받고 인정 받는 집행부와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공도읍 등 15개 읍면동 시민에게 다가가는 2023 정책공감토크를 진행하면서 안성지역 개발에 따른 세 수입은 지역에 환원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지 사업자들이 다 가지고 간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성 공사장서 발견된 문화재…"외부 토사 유입 추정”

안성의 한 공사현장서 매장문화재가 다량으로 불법 매립됐다는 지적(경기일보 12일자 6면) 관련 문화재청이 별도의 수습이 불가한 것으로 판명했다. 안성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성 물류창고 공사현장 출토유물 훼손의혹 언론보도, 사실은 이렇습니다’ 제하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문화재청이 발송한 공문을 첨부해 해명에 나섰다. 앞서 지난 8일 미양면 보체리 공사현장에서 반출된 토사를 지난 3일 자택 마당에 매립하던 중 문화재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시에 접수됐다. 시는 “최초 신고자는 공사현장 사업장 명칭이나 주소 등을 알 수 없다고 말한 상황에서 지난 11일 신고자와 현장 확인 후 신고자가 지목한 사업장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대해 매장문화재 지표를 조사한 결과 매장문화재가 유존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곳으로 보고된 사업장으로 신고자의 자택 마당에는 이 사업부지에서 유입된 토사는 극히 일부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이외 지역에서 유입된 토사가 다량 있어 유적 훼손 방지를 위해 해당 사업장에 공사중지 공문을 보낸 후 조속히 사실 확인에 나섰으며 지난 12일 매장문화재 관계 전문가 2명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업부지는 매장문화재가 출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아울러 지난 14일 문화재청 산하 기관인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관계자 및 전문가와 재차 사업지 및 토사 유출이 있었다는 인근 사업장 등에 대한 조사한 결과 문화재청 산하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는 해당 사업장은 공사로 인한 절토와 상관 없이 원지형 조건과 토층을 살펴볼 때 외부에서 유입된 토사에 섞여 들어 왔을 것으로 추정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초 문화재를 발견한 A씨는 엉터리 조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A씨는 문화재 발견 당시 문화재 안에 흙이 차여 있고 물로 씻는 과정에서 토사가 남아 있었다며 문화재 안에 들어 있던 흙과 현재 사토장에 매립한 토질을 비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사현장의 토피를 벗겨 낸 상황에서 더 이상의 문화재가 나오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니냐. 문화재 발견에 대한 사실여부에 대해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기관의 결과는 납득할 수 없고 현재 문화재를 불법 매립한 현장은 나무와 섞여 있으며 남의 현장 토사를 어디에서 사온 적도 없는 만큼 문화재청의 조사는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청명한 가을하늘 수놓는다

신명과 흥이 어우러진 2023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청명한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변 등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흥난다’, ‘신난다’, ‘모두다’ 등을 슬로건으로 전통 공연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축제는 지역 생활문화와 저탄소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고 안성시 특산품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농산물 판매장과 조선시대 옛장터, 홍보관, 공공 부스, 축산과 문화·농경 체험존, 메인 무대, 시민예술무대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한다. 특히 지역과 국적 등에 관계 없이 20개팀이 축제를 알리는 길놀이 전야제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 간의 우의를 도모하고 곳곳에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장을 지향하기 위한 장터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부당 요금과 먹거리 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해 전담요원을 배치하고 무신고 영업행위에 대한 철저한 점검 후 조치를 내리면서 입점 업소 운영 점검 결과에 따른 평가표 작성으로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해학과 풍자로 공감을 주는 공연단도 눈길을 끈다. 시민무대는 주민자치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와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장터무대는 관람객과 소통하는 장으로 줄타기 상설공연과 조선락광대, 대금의 노래, 판굿 한마당, 탈바꿈, 판소리와 창극, 국악가요 등을 선보이고 안성천 무대는 안성 음악인과 아티스트 등의 버스킹 공연, 장터무대 출연진의 연차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소통과 공감의 축제를 지향하면서 전통예술의 확장성이 검증된 퓨전그룹과 안성 예술인 및 단체 등의 협업을 통한 시민참여형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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