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범죄 원천 차단"...안성시 '여성안심특구' 지정

안성시가 여성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범죄 우려지역을 지정해 비상벨 설치 등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안심특구 지정 추진을 위한 협의체’ 회의를 최근 대덕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유태일 부시장 주재로 열고 안전한 도시 조성을 구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여성안심특구 지정 사업은 여성이 안전한 도시, 모두가 행복한 도시라는 비전 아래 밝고 깨끗한 거리, 함께 만드는 안심 도시,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 11개 사업을 담고 있다. 이에 시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대덕면 내리를 여성안심특구로 지정해 안전한 시책을 추진하고 민관 협력으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설문조사를 비롯해 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점검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내실 있는 사업을 수립할 방침이다. 여성안심특구 지정이 확정되면 시는 비상벨, 가로등, 방범용 폐쇄회로(CC)TV 기능을 강화하는 등 방범시설은 물론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이 협업해 추진하는 동네 안전지킴이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19명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여성안심특구 지정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여성을 상대로 하는 각종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여 지역에 꼭 필요한 안전시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김보라 시장은 “여성안심특구 지정의 성패는 주민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성시 “철저한 위생 관리로 노로 바이러스 예방”

안성시가 설사와 구토 등 발열 증상을 보이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대해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시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과 식품 관리 등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30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영하 20도에서도 장기간 생존하는 겨울철 식중독이다. 오염된 굴과 조개류 등 어패류와 오염된 물로 씻은 채소와 과일 섭취, 사람 간 전파 등으로 감염된다. 24~48시간 잠복기를 거치며 복통과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지속되고 회복 후 증세가 없는 상태에서도 구토물이나 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하며 접촉자를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어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2인 이상 발생 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며 증상이 있는 조리종사자 등은 조리를 중지하고 증세가 멈춘 후 2일까지 조리를 금지해야 한다. 예방수칙은 문 손잡이와 수도꼭지 소독 및 조리도구 등은 열탕소독과 염소소독,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 내리기, 음용수 끓여 마시기, 식재료 깨끗한 물로 세척하기, 어패류는 85도로 1분 이상 익혀 먹기, 30초간 비누로 손 씻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재발성이 큰 노로바이러스는 평상시 개인 위생 관리로 예방하는 게 중요한 만큼 철저하게 소독해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독] 안성 칠장사 화재...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입적

29일 오후 6시50분께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 요사채는 사찰 내에서 스님들이 거처하는 곳을 말한다. 화재 진압을 위해 요사채 내부로 들어간 소방당국은 숨진 스님 1명을 발견했다. 취재 결과, 숨진 채 발견된 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으로 확인됐다. 서울 봉은사 회주를 맡고 있는 자승 스님은 죽산면에 위치한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명예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었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돌보는 무료 병원으로 지난 5월 개원했다. 자승 스님은 이따금 칠장사에서 머무르곤 했으며, 이날도 칠장사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현장 인근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으나 필적 등의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7일 서울 봉은사에서 불교계 언론 간담회를 갖는 등 자승 스님이 활발한 활동을 벌인 만큼 유서 등을 작성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한 시간여 만인 7시52분께 불길을 잡았고 9시48분께 불을 껐다. 요사채 외 다른 사찰 시설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찰 내 폐쇄회로(CC)TV, 사찰 내 목격자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칠장사는 궁예, 임꺽정, 어사 박문수와 관련된 설화로 유명한 천년 고찰로 1983년 9월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4호로 지정된 곳이다.

안성 내년도 예산 1조1천738억원...김보라 시장 "시민 삶 살피겠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시민을 보듬는 따뜻한 행정으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20일 제219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2024년 ‘극세척도’,‘우이공산’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기 위한 시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세 등 긴축재정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 편성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회의 대승적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안성의 미래 비전에 대해 집행부와 시의회가 진지하게 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현재 한치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 도시의 존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혁신에 있는 만큼 꾸준히 열심히 어떤 일이든 반드시 이룰 수 있는 우이공산과 험난한 세상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극세척도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시장의 시민 사랑 발언은 고금리와 고물가,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 어르신 무상교통,광역버스 노선 확대,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시장은 소아와 청소년 야간진료는 물론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안성혁신의 전환점을 마련해 시민을 따뜻하게 보듬는 행정을 통해 20만 안성시민 모두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내년 안성시 예산 총 규모는 지난해 1조1천590억원 보다 1.28% 증가한 1조1천738억원으로 일반회계 9천965억원, 특별회계1천773억원 등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시민 삶 최우선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 한편 편성된 일반 예산은 교육 431억원, 문화 관광 661억원, 환경 516억원, 사회복지 3천740억원,교통과 물류 780억원, 보건 144억원, 농림해양 1천116억원, 산업 180억원, 지역개발 453억원 등이다.

안성시, 재해예방 대응 능력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상금 3억 받아

김보라 안성시장이 시민안전을 위해 내실있게 추진한 자연재난 예방 안전정책이 빛을 냈다. 안성시는 경기도가 지난 5월부터 10월 15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연재난(풍수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3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가 사전 대비 서류평가 50%,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대처능력 50%를 평가해 안성시가 100점 만점에 100점을 득한 상황에서 가점 15점까지 받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올해 여름철 태풍과 호우에 대비해 김 시장 주재로 재난관련 간부를 대상으로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공사장 등 현장 점검을 꼼꼼히 챙겼다. 또 소규모 공공시설 파손과 사면 일부 토사 유실·응급복구 장비 투입 등 시민의 인명 피해와 재산적 피해를 예방하는데 선제적인 대응 체계로 자연재난에 대비했다. 김 시장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강우 피해 대처 합동 훈련에 직접 참여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교량, 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배수펌프장 점검과 가동 훈련 등을 지시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공공시설물과 사유시설을 보호하고자 마을방송과 산사태, 하천제방 점검, 비닐하우스, 저수율 점검 등을 진두지휘 해 카눈의 피해를 최소화 시켰다. 또 공직사회에 전 직원 비상근무와 소방서, 군부대, 한전, 시설관리공단, 방재단 등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시키면 3단계 체계에 따른 피해 발생에 대응했다. 이 처럼 시 메뉴얼에 따라 즉각적인 사전예찰과 비상대응 추진으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취약계층 등 반지하 세대와 대피가 어려운 안전 취약계층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 반지하 257개소, 공동주택 12개소 등에 모래주머니 750개를 긴급 배치하고 배수펌프장 2개소에 대해 가동체계를 수립하는 등 도로변 빗물받이 이물질 등을 제거해 피해 발생을 막았다. 김 시장은 “자연 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며 “고귀하고 소중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전 공직자와 유관기관이 모두 하나 되었기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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