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서장 배영환)가 휴가철 행락객의 안전을 지키고자 현장지도 점검을 벌였다. 서는 배영환 서장과 관계 직원들이 서운면 서운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해 시 관계자와 함께 소방안전관리 업무에 관한 현장 지도·점검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소방시설 유지와 관리실태 확인, 휴양시설 관계자의 소방안전관리 업무, 화재예방 지도, 냉방과 전기, 취사기구 사용 시 화재안전관리 등을 지도·점검했다. 이번 현장 지도·점검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이용객 피해를 예방하고 관계자들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영환 서장은 시 관계자에게 “휴가철 다수의 이용객이 안전하게 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소방시설 점검과 안전사고 상황 발생 시 대응요령 등 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는 매일 아침 자문합니다. 시장의 역할은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매 순간의 결정과 판단들이 결단코 안성의 미래와 시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를….” 김보라 안성시장은 요즘 고민에 빠져 있다. 대기업 한 곳 없는 낙후된 안성지역 발전과 시민을 위한 복지 등 다양한 행정 추진력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집행부와 시의회 간 예산 문제 등 반복적 이해충돌로 장기적인 교착상태에 빠져 시민에게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실망감과 좌절감 등을 안겨줬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민선 7기와 8기를 이어가면서 김 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한 공약사항은 곳곳에서 성과를 올리면서 김 시장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소통행정이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 시장은 최근 지난 1년 동안의 소회를 통해 “과거는 누구에게나 늘 회한을 남긴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참으로 아쉬움이 많았던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노력만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었던 요인도 있었고 심각한 내부 갈등도 있었다는 것이다. 안성 발전의 향방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임을 너무나 잘 알기에 속이 타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만큼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부족했던 자신을 책망하고 앞으로 안성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에너지로 치환될 인고의 시간이 될 것임을 기대한다는 희망의 화살을 과감히 쏘아 올렸다. 무엇인가 부족했던 시정 운영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자신의 마음을 스스럼없이 성찰하고 시민에게 이해를 구한 김 시장의 시민 중심과 시민 이익을 위한 시정 계획 및 소회, 성과 등을 들어봤다. Q. 시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기 위해 흔들림 없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는데. A. 최근 미중 갈등 격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수출 경쟁력이 세계 무역시장에서 순식간에 악화됐다. 지구 반대편에서의 전쟁은 이미 우리 삶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 상호 호혜주의 동반성장, 다원주의 가치 등은 먼 과거의 이야기가 됐고 오직 자국민만을 위한 경쟁의 시대로 돌변했다. 이와 함께 더욱 높아져 가는 신보호주의 장벽 등으로 세계 평화는 위협받고 자유무역은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비단 세계 정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국내 234개 지방정부 간 생존을 위한 경쟁 역시 어느 때보다도 더욱 치열해졌다. 한정된 자원 안에서 그것을 손에 넣으려는 도시 간 경쟁은 마치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는 듯하다. 승자독식의 시대다. 이러한 현상은 소멸 위기에 놓인 많은 도시들의 절박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안성도 예외는 아니다. 무엇을 도모하든 지역 모두 혼연일체가 돼 사활을 걸지 않으면 도태와 공멸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매우 엄혹한 현실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과와 담대한 도전들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 더 큰 용기를 갖게 해 줄 것이다. Q. 짧은 기간 내 많은 많은 성과를 거뒀다. 시민과 지역을 위한 다양한 주력 사업과 성과는 무엇이 있는지. A. 먼저 시민 편익시설이다. 시민들의 문화공간이자 편리한 행정서비스 제공 시설인 면사무소를 행정복지센터로 새롭게 개청했다. 또 안성맞춤공감센터와 평생학습관, 가족센터, 장애인직업재활센터 건립이 착공에 들어갔고 지역 최초 인지동 청년문화공간은 이달 말 개소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모든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무상교통 단계별 추진사업 중 첫 단계인 어르신 무상교통을 시작했다. 성남·동탄·수원 직행 좌석형 시내버스 노선 신설에 이어 지난달에는 한경대~서울 양재 광역버스가 첫 운행을 시작해 드디어 시민들이 수도권에 걸맞은 교통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하반기에는 동아방송대~강남역 광역버스 운행과 버스 운행 횟수가 적은 지역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해 시민 이동권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 밖에도 테니스장과 족구장 등을 설계·준공하고 옛 백성초등학교 부지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며 서안성체육센터 인근에 9만9천여㎡(약 3만평) 규모의 서안성스포츠파크 조성사업 관련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Q. 아이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학습환경은 어떤지. 또 예비부모와 어르신 복지 지원에 대한 복안은 있는지. A. 지난해 10월 안성지역 최초로 공도 초·중 통합 운영학교 신설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등에서 최종 확정됐다. 또 안성중학교 아양지구 신설 대체이전사업이 경기도교육청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12월 행정예고를 앞두고 있다.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고교 수능 인터넷 강의비 지원을 위한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학생 아침 간식사업의 내년 시행을 목표로 조례 제정과 시스템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 공공산후 조리원 건립사업 또한 경기도 공모에 선정돼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소아 전담 병동과 소아 야간진료 등은 조례 제정과 운영을 위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협의를 잠정 마무리한 상태다.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목욕비와 이·미용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침 1천원 식당 운영사업은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경기도공동모금회 안성시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일부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간편식을 제공 중이다. 시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은 지난해 설명회 이후 실시설계를 마치고 현재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Q. 앞으로 개발 물결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도시공사 설립 추진 계획은 없는지. A. 현재 안성은 산업단지 조성과 신규 택지개발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철도사업이 추진되면 그 어느 때보다도 안성은 도시개발의 호재를 맞게 된다. 하지만 개발 주체가 대부분 민간이고 나 홀로 섬과 같은 아파트, 부족한 인프라, 주거지와 혼재된 물류 및 공장 등으로 정주여건이 나빠지고 있다. 개발 호재를 살리고 계획적인 도시 발전을 위해 공공개발 주체인 도시공사가 사실상 지금 꼭 필요한 시점이다. 그만큼 백년대계를 내다봐야 한다. 개발의 기회는 항상 있는 게 아니다. 난개발되면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가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안성시민의 72.8%가 공사 설립에 공감하면서 찬성하고 있다. 이제 남은 건 시의회를 설득하는 일이다.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사 설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많은 이야기가 남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안성의 미래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행정은 큰 힘과 큰 권한을 갖고 있다. 지역을 발전시키고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책임도 수반된다.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과제 앞에 시민은 단지 TV 리모컨을 든 시청자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흥미가 없으면 TV를 꺼버리는 수동적인 역할이 아니라 제작에 참여해 같이 고민하고 기획함으로써 시청자가 좋아지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가는 주최자로서의 역할과 책임 등이 있다. 우리는 얼마 전 일상에서 큰 불편과 혼란을 겪었다. 당시 39일 동안의 쓰레기대란 사태 해결의 열쇠가 바로 시민이었음을 경험했다. 각계각층 300인 토론을 통해 시민들은 사태 발생의 본질을 직시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거쳐 스스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제안해 그동안의 일방적 서비스 수혜자에서 해결 당사자로서의 인식 전환을 통해 문제의 해법을 만들었다. 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일할 것이다. 시민에게 약속 드린 전 시민 무상교통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적극 노력해 하루빨리 실현하겠다. 추진이 멈춘 도시공사 설립과 공영 마을버스 운행 등은 충분한 숙의 과정과 논의 등을 거쳐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 속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안성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14일까지 각 기관을 대상으로 접수한다. 이번 교육은 안전한 사회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내역은 성희롱과 성매매,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기술 발전에 따른 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하다. 교육은 10월까지 운영된다. 시는 이번 교육이 건전한 성가치관 확립과 4대 폭력으로 인한 개인의 인권 침해 문제 의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희들이 준비한 삼계탕 등 영양식을 드시고 초복의 무더위를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안성시 원곡면사무소와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가 초복을 맞아 지역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데 나섰다. 면사무소는 면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가 면사무소를 방문, 관내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복달임 꾸러미’ 전달 행사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랑의 복달임은 삼계탕과 과일, 계란 등을 정성껏 포장한 것으로, 야외 활동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준비한 영양식이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복달임 꾸러미를 마을별로 전달하고,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기를 기원했다. 조춘화 원곡면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이 폭염으로 건강을 잃지 않기를 모든 회원이 기원한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드시고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상인 원곡면장은 “어려운 이웃에 관심과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해주신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뜻깊은 나눔 실천으로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지역 최초로 특수학급이 포함된 초·중 통합운영학교 건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공도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칭 공도1 초·중 통합운영학교 복합시설 신축공사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설명회에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도읍 승두리 일원 1만3천400여㎡에 지하 1층, 지상 5층에 초등 16학급, 중학교 25학급, 특수 2학급 등의 규모로 평생학습관과 도서관 등을 갖춘 초·중 통합운영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1년 5월 경기도교육청 재정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은 후 같은 해 6월 시와 교육지원청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이후 양 기관은 주민과 학생이 공유하는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같은 해 11월 경기도교육청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통합학교 신설이 적정으로 통과하면서 지난해 교육부와 행안부의 공동투자심사에서 최종 확정됐다. 김보라 시장은 “차질 없는 공사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공간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교육·문화·복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타 지역 학교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입소자가 다른 입소자를 주삿바늘로 찌르거나 폭행해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안성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 A씨(63) 등 관리자 8명, 상해 등의 혐의로 지적장애인 B씨(19) 등을 각각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 등 관리자들은 B씨가 동료 입소자 11명을 주삿바늘 등으로 찔러 다치게 했는데도 조치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괴사성 근막염 등에 걸리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관리자들이 외부 작업장에서 지급한 장애인 임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B씨는 동료 입소자들을 폭행해 피부질환을 일으키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입소자 가족 2명으로부터 B씨에 대한 고소장, 경기도장애인 권익옹호기관으로부터 A씨 등에 대한 고발장을 각각 접수해 수사에 들어갔다. 피해 입소자 가족들은 “B씨가 주삿바늘로 수차례 찔러 지난해 초부터 올해 2월까지 시설에서 입소자 여러명이 괴사성 근막염 등으로 한동안 치료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시설은 지난달 안성시에 자진 시설폐지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 시설로부터 시설폐지 신고서가 접수됐지만, 서류미비로 보완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안성시가 다음 달 말까지 축산폐수 무단방류와 불법 퇴비 야적 등에 따른 침출수 유출 행위를 강력 단속한다. 장마철 집중호우 시 하천에 가축분뇨를 무단 방류하고 가축분뇨 퇴·액비 야적 등으로 환경오염이 심해질 것에 대비해 이를 막기 위해서다. 4일 안성시에 따르면 대상은 주요 하천 주변에 있는 축사 밀집지역과 공공수역 인접 축사, 상습 민원 발생지,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불법 퇴비 야적 등이다. 시는 수역에 축산폐수 무단 배출과 퇴비사 내 빗물 유입 시 보관 중인 퇴비의 침출수를 유발해 외부 유출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를 단속한다. 특히 퇴비의 수분 함량 증가로 이어지는 미부숙 퇴비, 악취 발생의 원인을 제공하는 노후 처리시설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는 축산분뇨 또는 퇴비를 하천 주변 등에 야적하거나 방치해 침출수를 공공수역에 유출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해 위반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 점검은 우천 시에도 야간 지도와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정상진 환경과장은 “유기물과 질소, 인 등이 함유된 가축분뇨는 영양염류 성분이 높아 하천으로 유출될 경우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축산농가에 가축분뇨 처리시설 자체 점검·보수와 퇴·액비 처리 및 탈취제 등 약품 사용으로 인한 악취를 방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상해)이 공교육의 신뢰성 회복과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춘 교사의 마인드 함양 제고에 두 팔을 걷었다. 4일 안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교사가 원하는 연수를 선택해 듣는 인성과 지역 이해, 문화예술 등 교사 힐링을 주제로 한 통합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은 교사를 대상으로 관계중심 학급경영 등 7개 영역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시민교육 등 미래교육 4개 영역, 동행의 하모니 음악회 등 모두 17개 주제로 연수를 구성했다. 프로그램 연수는 교원들이 90%가 넘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현장에 필요한 구성 및 다양한 주제의 연수를 교사들이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심상해 교육장은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학교와 교사의 마인드가 변해야 한다. 성장 중심의 학습자 선택형 연수 운영으로 연수 효과를 증대시키고 교원 수업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지난 일 년을 돌아보면서 시민의 삶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시정 업무가 그다지 만족스럽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 시장의 역할은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매 순간의 결정과 판단이 결코 안성의 미래와 시민을 위한 선택인지, 그러면서 노력만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었던 요인도 있었으며, 심각한 내부 갈등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김 시장은 안성 발전의 향방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을 잘 알기에 자신은 속이 타 들어갔고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부족했던 자신을 책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기일보가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이한 김 시장의 그동안 시정운영은 과연 무엇이 걸림돌이 되었고, 또 앞으로 남은 3년의 임기를 어떠한 시정운영으로 이끌어 나갈 지 들어봤다. Q. 민선 8기 시의회는 ‘여소야대’ 구조다. 이로 인해 예산 문제와 지역 현안 등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A. 사실 집행부와 의회 간 반복적 이해충돌로 인한 장기적 교착 상태는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과 좌절감을 안겨주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유야 어떻든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 뿐이다. 하지만, 그간의 우여곡절과 갈등의 순간 순간들이 앞으로 안성발전을 위한 건설적 에너지로 치환될 인고의 시간이 될 것임을 기대하고 또 희망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부족했던 제 자신을 책망하고 있다. 이제 일 년 남짓의 시간 속에서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과와 담대한 도전들은 앞으로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 그리고 더 큰 용기를 갖게 해 줄 것이다. Q. 민선 8기 향후 새로운 미래 개척 계획은 가지고 있는지. A. 산업은 미래 생명줄과도 같은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범 국가적 경쟁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물론 안성은 이미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경쟁 무대에 뛰어들었다. 반도체 분야 후발 주자임에도 위축되지 않고 기필코 성공한다는 각오로 모든 행정력과 정치력을 다하고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새로운 길로의 도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신활력플러스트사업단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 등이 농림부 공모전에 선정되어 생산에서 소비까지 지역 농산물의 선순환 유통체계를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성과를 올렸다. 또 지속 가능한 농업을 담보하는 스마트 팜 보급과 기술,인력 육성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미래 개척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힘든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시키고 주민 역량을 강화시키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Q. 논리적이고 소통하는 시장으로 시민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A. 주민편익 시설과 무상교통 시대의 첫 운행과 어디서나 10분 생활체육권역이 만들어지고 있다.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아이들의 학습환경이 개선되고 예비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이 경기도 공모에 선정됐다. 또 어르신 복지를 위해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지원하고 우리시 최초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만들어져 82개 동아리가 도시 곳곳에서 공동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돌이켜보면 민선 8기 출발에서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갈길은 먼데 첫발도 떼지 못한 사업들이 아직까지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제 흔들림 없이 저는 시민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떳떳하게 행사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안성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의 행복한 삶을 영위시키기 위해 더불어 사는 안성 만들기에 두 팔을 걷은 김보라 안성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길거리에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나섰다. 김 시장은 3일 오전 6시 안성시설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과 함께 안성지역 도심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이 가정에서 배출한 생활폐기물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시장은 이날 쓰레기 수거 차량에 올라탄 후 도로 곳곳에 쓰레기가 쌓인 곳에서 정상 배출한 쓰레기를 손수 거둬들이고 불법 배출한 쓰레기를 파봉해 성상별 분리 작업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2시간여 동안 봉사 활동을 펼친 김 시장은 환경 미화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들을 위로, 격려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환경 미화원들에게 노고의 감사를 표했다. 김 시장은 “연일 지속하는 폭염주의보로 환경미화원들의 건강이 걱정된다. 청소 현장 개선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이 시급한 만큼 깨끗한 안성 만들기에 시민들이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