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서운면의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 돼지 1천200여 마리가 폐사했다. 3일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0시37분께 안성시 서운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6대와 소방관 등 인력 59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만인 오전 2시2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불로 돼지 1천200여 마리가 죽고 돈사 4개 동이 불에 타 4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성시의회가 시민 안전을 위해 현장 점검을 벌이고 문제점이 돌출한 곳에 대한 개선점을 찾는 데 주력했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천식)는 안정열 의장, 정토근 부의장, 이중섭·이관실·최호섭 의원 등 7명이 행정사무감사 현장 확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수해 현장인 죽산면 용설리 점검을 시작으로 금광면 옥정리 캠핑장 진입로 현장 등을 확인·점검했다. 특히 시의회는 시민들이 상습체증으로 불편을 겪는 공도~대덕 38국도 공사현장과 재해예방공사현장, 통합공공임대주택 등을 방문해 추진 상황과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토대로 대안을 강구해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성시가 여름철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선제적으로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련 간부 공무원과 재난 대비 긴급회의를 열고 “여름철 자연 대비와 대응 계획을 수립한 내용을 본격 가동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은 엘니뇨 발달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는 만큼 강수량 증가에 따른 시민 안전에 모든 공직자가 두 팔을 걷고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우수저류시설과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에 대한 점검을 즉각 시행해 자연재난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100㎜를 가정한 비상 상황 대응훈련을 시행하고 반지하 일반주택 워터댐 배치와 피해 우려 지역 현장 조사 등 재난대비 태세에 돌입하라”고 말했다. 김 시장과 재난 관련 공직자들은 주민들과 가현동 배수펌프장 및 둔치 주차장, 대덕지구 세월교 등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시는 기상청 예비특보단계부터 정보를 활용한 대비와 신속한 전파, 국민행동요령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 반복 점검과 지속적인 보완책 등을 마련해 시민 안전에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김 시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 등을 선제적으로 지키고자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월말까지를 여름철 재난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성시가 지난해 고삼면 쌍지리와 금광면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6곳 31만9천㎡를 다음달 3일자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반면 고삼·보개·일죽·미양면 임야 6필지 중 고삼면 쌍지리 임야 6천612㎡를 제외한 나머지 4만987㎡는 재지정했다. 안성시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건을 시청 홈페이지에 고시·공람했다. 해제되는 곳 가운데 고삼면 쌍지리 산 52-1번지, 산62번지, 산63번지 임야 4만9천319㎡ 등은 관리지역과 농림지역이고 금광면 사흥리 산 150번지,153-1번지, 산178번지 등지 4만6천314㎡는 농림지역이다. 대덕면 모산리 산29-2번지, 산41번지1천290㎡는 녹지지역이고 소현리 산46-1번지 등 4필지 3천186㎡은 녹지지역, 사곡동 산38-1번지 1천587㎡는 녹지지역이다. 안성지역에서 축산농가가 가장 많은 일죽면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중 최대 필지가 해제됐다. 화봉리 산41번지,산51번지 등 5개 필지 임야 11만4천197㎡ 등 농림지역과 보전관리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1년여만에 해제되면서 향후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반면, 보개면과 일죽면, 미양면 일부 계획관리지역과 농림지역, 보전관리지역, 자연녹지지역 등은 기획부동산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지정됐다. 시는 이번 토지거래구역 해제에 따라 앞으로 토지거래가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재지정된 필지는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해맑은 꿈나무들의 안전은 우리 경찰이 지켜 대한민국의 기둥으로 성장시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안성경찰서(서장 이상훈)가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자 학교 주변에 벽화를 설치하는가 하면 112 신고 안내판을 통학로 곳곳에 부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백성초등학교와 공도읍 양진초등학교 주변에 범죄 예방을 위한 안내판과 솔라벽화를 설치,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통학로를 확보했다. 학교 주변 범죄 예방 정밀 진단을 통해 추진한 경찰의 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학생들에게 경찰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친밀감을 주고 등·하굣길을 마음 놓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벽화 상단에 태양광을 이용한 솔라 발광다이오드(LED)등을 함께 설치해 주야간 시인성을 확보해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불안감을 떨쳐버리도록 했다. 특히 112 신고 시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가로등에 주소와 위치, 경찰관 집중순찰 구역임을 알리는 문구를 삽입한 안내판을 6개소에 설치해 경찰이 항상 꿈나무들과 함께 있음을 알렸다. 이상훈 서장은 “경찰은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범죄를 예방하면서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무한한 책임이 있다. 꿈나무들이 미래 대한민국의 기둥으로 잘 성장하도록 안전하게 보살펴 주고 지켜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공직사회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자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청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26일 집무실에서 국·소장과 담당관 등 주요 간부 공무원을 참석시킨 가운데 반부패 청렴회의를 가졌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내용을 거론하며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청렴 실천 의지를 직원들에게 보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관행적인 공무원의 부패행위 근절을 위해 청렴교육은 물론 시민과 공직자 간 청렴에 대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대내외적으로 신뢰받는 안성시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해부터 공직 내 부패 척결과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 현황과 결과를 분석하는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관리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청과 15개 읍·면·동사무소 공직자들은 청렴 포스터와 화분 등을 만드는가 하면 지역사회 단체들과 연계한 비위 근절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반부패 추진 체계 구축과 청렴 확산을 위해 직무 교육과 온라인 청렴 퀴즈, 찾아가는 시민 청렴 교육 등 각종 청렴 시책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고자 기존 청렴 추진회의에 참석하는 주요 간부 외에 5급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청렴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안성 양성중학교(교장 안준기)가 텃밭 가꾸기 교육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현장 학습에 나서고 있다. 26일 양성중에 따르면 지난달 학교 내 텃밭에 고구마 심기 활동을 시작으로 가지, 참외, 오이, 고추, 방울토마토, 상추 등 8종의 작물을 심는 농업 현장 교육을 진행, 최근 일부 작물을 수확했다. 양성중은 학생들이 자연 경험을 배우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성 함양과 정서 순화를 도모함은 물론 미래 세대로 성장하도록 내실 있는 현장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양성중의 농업 현장 교육은 학생들이 직접 비닐을 씌우고 상추와 고구마 등 농작물을 하나하나 심도록 해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안준기 교장은 “전교생이 56명인 소규모 학교지만 생명과 농업의 중요성을 통해 학생들이 지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얻도록 하고 성취감과 기쁨, 행복을 주는 학교로 더욱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의회가 상습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공도~대덕 도로 확장 공사 조속 준공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최승혁 시의원은 22일 열린 제21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시의원 8명이 전원 공동 발의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해 해당 공사의 조속한 준공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17년 시작된 공도~대덕 도로 확장 공사는 애초 2020년 준공이었던 사안을 시공업체의 자금력 부족으로 2019년과 지난해, 올해 각각 세 차례에 걸쳐 준공이 지연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공사 수행 능력이 없는 시공업체 선정으로 한 차례도 아닌 세 차례나 공사가 중단 사태를 빚은 만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공사 완공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성시는 동서 축 도로망 개선을 위해 38번국도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토부와 기획재정부는 인프라 개선에 중점을 둔 기준을 고수하고 있어 제3,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서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도권에 속한 안성시가 이중 삼중으로 규제를 받아 역차별을 겪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들어서지 않아 교통 인프라가 미약한 안성시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결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수년에 걸쳐 지연된 현안에 대해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며 정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안성시민의 삶과 직결된 국도 38호선 공사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해당 결의문을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조달청장, 안성시장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안성시가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우수한 관리 능력을 평가 받아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한국환경공단이 167개소 시설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악취기술단 완료시설 운영·관리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공공환경시설 기술진단을 완료한 곳을 대상으로 서면과 현장, 심의위원회 평가 결과 안성시가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상을 수상하게 됐다. 안성시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일일 100㎥ BIOSUF 공법(분리막에 의한 고액 분리)을 통해 활성 슬러지를 관형 한외 여과막으로 고액 분리시키면서 항상 안정적이고 양호한 적정 처리수를 얻는 공정으로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시는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악취 기술 진단에 따른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악취 방지시설을 대수선하는 등 시설 관리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상영 시 하수도과장은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기 위해 힘쓰는 한편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 운영으로 악취 발생을 저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때 이른 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고자 농가를 방문해 고충을 듣고 폭염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21일 김형수 NH농협 지부장과 함께 모돈 130마리를 사육하는 미양면 정동리 민근농장 축산농가를 방문, 하절기 폭염 피해 예방과 냄새 저감시설 등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극한의 날씨가 발생하는 빈도와 강도가 커지고 있다. 자식같이 키우는 가축의 피해가 없도록 농가와 공직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때 이른 무더위로 가축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농가는 스스로 폭염에 대비하고 공직자들은 농가 지원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기후에 따른 폭염, 폭우로 농가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을 판단, 상시 재해 예방대책에 철저를 기하고 근본적인 축산시설 개선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의 폭염 대비 농가 방문은 하반기 역대급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재해 발생을 사전에 막아 시민들의 안위를 도모하고 재산 피해를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현재 폭염 대비 비상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가축 4천600마리에 대해 6억3천400만원을 들여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가금류 농장 104곳에 면역증강제 5천500㎏을 지원하고 양계·양돈 농가 57곳에는 2억4천600만원을 들여 축사냉방기, 안개분무시설, 단열 처리, 환기팬을 설치하는 등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자동 환기가 조절되는 무창축사에 악취포집 정화시스템을 적용해 사육환경을 최적화하는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