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등교거부 등 갈등 학부모와 협의회

레미콘 공장 등 학교주변 환경시설 문제로 등교거부 등 갈등을 빚고 있는 고양 A초교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일산 동구 A초교 학부모들과 학교 이전 및 유해시설 이전 민원에 대한 협의회를 열고,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T/F를 가동하는 등 서로 협조해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협의회에서 학부모들은 유해시설이 있음에도 학교가 설립된 과정을 공개하고, 학교이전 및 유해시설 이전에 대한 교육청의 방침을 묻는 등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다.이에 안선엽 교육장은 교육환경을 개선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고, T/F를 구성해 민원이 조기 해결될 수 있도록 고양시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학부모들도 학교 이전 또는 환경시설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교육청의 약속을 일단 수용키로 했다.T/F는 교육청 경영지원과장을 팀장으로 A초교와 교육청 직원 등 9명으로 구성돼 앞으로 A초교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그동안 A초교 학부모들은 학교 인근에 레미콘 공장과 폐기물처리시설이 있어 분진과 소음 등으로 자녀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학교 이전 등 6개 항을 요구해 왔으며, 지난 7~9일에는 집단으로 등교를 거부하기도 했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앞서가는 농업인재들을 위한 고양벤처농업대학 신입생 모집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권지선)에서는 21세기 고양농업을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여 집중육성하기 위해 2012 고양벤처농업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3개 과정 70명(원예조경 창업과정 25명, 농촌체험 전문 강사과정 30명, 압화 전문가 과정 15명)으로, 입학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2월20일부터 3월12일까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고양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농업인 및 일반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및 자체심의위원회 심의로 교육생을 선발해 3월23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개별적으로도 통보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공통교육으로 친환경농업 강좌 등 교양특강, 현장체험 교육과 전공교육으로 원예조경창업과정(소규모창업에 대한 이론과 실습), 농촌체험 전문 강사 과정(농촌체험에 대한 이론과 실습), 압화 전문가 과정(압화에 대한 전문이론과 실습) 등 3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고양벤처농업대학은 5회째 지속된 환경농업대학을 올해부터 확대 개편하여 최초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1년 동안 각 과정별 25회 내외 100시간 이상을 교육하게 되며 교육비 및 교재비는 무료이다.(단 실습재료비 일부와 학생활동비는 부담)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나 고양시벤처농업대학 교학담당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계 에너지절약 엑스포 일산 킨텍스서 개최

국내외 각종 에너지 절약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2 세계 에너지절약 엑스포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세계에너지절약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세계 에너지절약 엑스포는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사회체제로의 전환과 모든 경제주체의 에너지절약 생활화라는 국가 정책과 맞물려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전시장에는 경제성 높은 히트펌프 시스템과 에너지절약형 그린 하이브리드 제습기 등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절약제품들이 선보인다. 또 기아자동차의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와 포스코 ICT의 스마트그리드 이동식 홍보차량도 전시된다.또한 전시회장 한켠에는 에너지절약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에너지절약 신제품신기술 발표전시관이 마련돼 동절기 에너지절약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이번 에너지절약 엑스포는 최근 한파와 고유가에 따라 인기를 끌고 있는 절전형 가전을 비롯해 에너지생성 및 저장장치 활용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아이들의 에너지절약 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준비됐다.한편 세계에너지절약 조직위는 친환경적인 고효율 에너지의 보급 확산을 위한 에너지절약형 신공정과 신기법의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엑스포 기간동안 2012 세계 에너지 절약 포럼을 동시에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방안과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예정이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600년 고양, 그 찬란한 영광을 돌아보며…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를 슬로건으로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고양시가 지난 1일 시 승격 20주년을 맞았다. 더욱이 내년은 고양(高陽)이라는 지명이 사용된지 600주년이 되는 해로, 고양시는 고양 600주년을 맞아 범시민 준비위원회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북부의 작은 군소도시에서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전한 고양시의 어제와 오늘을 되돌아본다.■ 고양(高陽) 고양(高陽)은 조선태종 13년(1413년)에 고봉(高峰)과 덕양(德陽)을 합쳐져 탄생한 지명이다. 국내 대다수의 지역이 일제강점기나 신도시개발과정 속에서 그 명칭이 변했지만, 고양은 600년 가까이 지명이 보전돼 시민들의 의식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1989년 일산신도시 건설 발표이후 인구가 급증해 자치단체 최초로 군 전체가 시로 승격됐다. 그 후 도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인구가 4배나 증가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을 정도의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시 승격 20주년지난 1992년 시로 승격된 고양시의 20년을 축약하면 일산 신시가지 조성과 킨텍스 개장,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으로 줄일 수 있다. 이들 모두 시가 혁신적인 발전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시가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고양 20대 뉴스에도 이러한 발전동력이 반영됐다.시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8일부터 10일까지 고양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일산 신시가지 조성이 지난 20년간 고양시에 가장 큰 뉴스로 선정됐다. 지난 1989년 4월 일산분당 신도시 계획이 발표된 뒤 1992년 8월 3천658세대, 1만4천600명의 시민들이 입주했다. 이로 인해 자유로가 건설되고, 지하철 3호선이 연장되는 등 사회간접시설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초의 신도시가 탄생했다.이 밖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고양시 북한산과 고양시민의 행복을 싣고 발이 되어준 지하철 3호선의 개통, 고양시가 동북아 비즈니스의 허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한 킨텍스 12 전시장 개장,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한 자유로 및 제2자유로 건설, 1996년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로 월 35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난 호수공원 조성, 문화적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서오릉과 서삼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도 20대 뉴스에 꼽혔다.■ 시민들이 바라본 고양시 시민이 평가하는 시정 성과만큼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는 없다. 각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 결과 시민들은 교육분야 정책 중 이동도서관 확대와 작은도서관 증설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또 중부대학교 유치와 동국대 바이오메디 융합캠퍼스 지원, 교육예산 50% 증액, 무상급식 등을 주요 시정성과로 보고 있었다.복지분야에서는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운영 등 방문 복지서비스 실시, 문화분야 정책은 호수예술축제, 행주문화제 등 10월 글로벌문화대축제 개최, 고양꽃전시회 개최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주민자치분야는 건전한 소비생활의 체험장인 푸른고양 나눔장터 활성화를 제일 높게 꼽아 실생활 개선 시책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이와 함께 시가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는 소외지역 배려 등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 문제가 지적됐다.■ 신한류 문화예술도시로의 도약 시는 드림하이 등 한류드라마 지원, 영화, K-Pop 등 신한류 문화콘텐츠, 킨텍스 등 전시 시설, MBCSBS 등 방송시설을 바탕으로 관광을 활성화 하는 신한류 문화예술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 지식미디어 산업을 시의 제2 성장동력을 삼을 계획이다.또 국제적인 평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남북교류협력 시대를 선도하고 통일한국의 실질적인 허브도시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2020 고양평화특별시 선언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최성 시장은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보다 고양을 역동적인 문화예술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고양 600년의 역사성을 살려 지역주민들을 하나로 묶겠다며 내년 고양 600주년 기념행사는 앞으로 고양시가 나아갈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목표로 새롭게 출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세계압화공예 올림피아드 개최

고양시(시장 최성)는 국내외 우수 압화공예품을 발굴하여 압화 벤처산업을 육성하고 고양 화훼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세계압화공예 올림피아드(제6회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압화공예 올림피아드는 국내공모전과 국제공모전으로 나누어 액자, 가구ㆍ인테리어, 생활용품ㆍ장신구 등 3개 분야에 대해 예술성, 상품성, 창의성과 독창성, 압화의 품질 및 소재사용의 적절성 등을 기준으로 1ㆍ2차 심사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참가비는 2~3만원(국제공모전은 참가비 없음)이다. 공모전에 참가하려는 자는 우선 1차 심사를 위해 참가신청서와 작품사진 등을 국내공모전은 3월5일부터 12일까지, 국제공모전은 2월20일부터 29일까지 우편으로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자는 실제 작품을 국내공모전은 3월24일부터 30일까지, 국제공모전은 3월21일부터 30일까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작품 접수 및 반환 시 물류비용은 출품자가 부담해야 한다(국제공모전은 작품 반환 시 물류비용 지원). 1ㆍ2차 심사를 통해 국내공모전은 종합대상 1점 및 분야별 대상 각 3점 등 88여점(종합대상 1점, 대상 3점, 최우수상 9점, 우수상 15점, 장려상 60여점)을 선정하여 시상하며, 국제공모전은 대상 1점 및 최우수상 4점 등 58여점(대상 1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8점, 특선 15점, 입선 30여점 내외)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국내공모전 종합대상 수상자에게는 고양시장상과 500만원의 상금이, 국제공모전 대상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입선작에 대한 시상식은 4월27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입상작은 4월26일부터 5월13일까지 개최되는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 전시되어 꽃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입상작을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의 스토리를 담아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고양시장, 중부대학교 이전 반대 금산군 주민대표 면담

중부대학교(충남 금산군 추부면 소재)가 일부학과를 고양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해 금산군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7일(화) 최성 고양시장이 금산군 주민들의 고충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중부대학교를 상대로 캠퍼스 이전 계획 철회 집회를 벌여오던 금산군 주민 200여명은 중부대학교가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 7일 고양시로 상경, 제2캠퍼스 이전 예정지인 고양시에 이전 반대 동의를 구하기 위해 고양시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강추위 속에서 금산군 주민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최성 고양시장은 예정된 외부일정들을 모두 취소하고, 윤종우 중부대학교 이전 반대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금산군 시의회의장 등 주민대표와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금산군 주민대표는 중부대학교는 지역사회 육성을 위한 충남도와 금산군의 배려와 주민의 노력으로 일궈진 학교지만, 학교재단의 발전노력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며 지금이라도 중부권의 상생 발전을 위하여 학교재단이 이전계획을 철회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성 시장은 중부대학교 이전을 반대하는 금산군 주민들의 처지와 애절한 사연을 경청하고, 고양시 또한 도ㆍ농 복합 형태로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있음을 설명하며, 이곳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정규대학교가 고양시에 입지하게 됨으로써 교육도시로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고양시민들의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최성 시장은 학교 이전 추진은 학교재단의 입장에서 추진되는 사항이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고양시로서도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이유에서 중부대 이전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다만, 학교재단 및 금산군 주민과의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산군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중부대학교는 수도권 이전을 통한 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이공과학대학과 예술체육대학(24개 학교 865명)을 고양시 대자동 일대로 이전해 2014년까지 개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에 위치변경신고 및 도시 기본계획 변경안 승인까지 신청한 상태이며, 지난해 10월에는 경기도와 고양시, 중부대학교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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