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신년맞이 기자회견에서 2020년 시흥이 그리는 청사진을 내세웠다. 16일 스탠딩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신년맞이 언론인과의 만남에서 임 시장은 시흥이 그리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시민이 보다 선명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 시장은 포도 옛 염전 부지에서부터 V-City,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시흥 스마트허브, 거북섬으로 이어지는 시흥밸리는 향후 시흥을 이끌어 나갈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곧지구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예비 지정되면서 청사진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며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시흥스마트허브와 함께 자율주행차, 드론 등 무인이동체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 신성장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화MTV 거북섬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 파크는 올 여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웨이크파크를 중심으로 마리나 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하고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구축하면 시흥시는 서해안 대표 해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이를 위해 시화호 수면 위에 설치돼 있는 345㎸ 신시흥 영흥 송전선로 지중화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임 시장은 송전선로 지중화 작업에만 1조 원 가까운 사업비가 예상된다며 당장 큰 돈이 들겠지만 향후에는 10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 될 것이기 때문에 안산시와 협조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시장은 공영개발을 통한 시 먹거리 확장과 교육 혁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새롭게 출범한 시흥도시공사는 우리 시 도시계획에 맞춰 지역 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도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거모, 하중지구, 월곶역세권 개발 등을 추진해 공영개발로 얻은 이익을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흥시는 전국 최초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을 구축하고, 지난해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교육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공모에 선정됐다며 마을과 학교 연계, 온종일돌봄, 방과 후 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혁신이 시흥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도시공사가 행정안전부 2019년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결과 시흥시에서 유일하게 양호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은 매년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지자체, 공기업 등 총 778개 기관을 대상으로 3개 분야 12개 지표 25개 항목에 대한 관리수준을 진단하는 제도다. 공사는 지난해 개인정보 종이서류 수집최소화를 위한 감면서비스의 운영, 개인영상정보보호를 위한 현장점검, 개인정보침해예방을 위해 전 직원이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수료하는 등 개인정보 관리정책을 강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동선 사장은 이번 진단결과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이행함으로써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020년에도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향상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계획을 수립하였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배곧대교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3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시흥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10개월여 주춤했던 배곧대교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말 진행되는 시흥시의회 임시회에 배곧대교 건설사업 실시협약에 대한 시의회 동의안을 제출한다. 시는 시의회 동의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흥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1.89㎞ 구간을 연결하는 배곧대교 건설사업은 지난 2014년 10월 민간사업자로부터 최초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2016년 7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검토를 완료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시흥시의회의 조건부승인을 받아, 그 해 12월 제3자 제안공고를 추진했다. 제3자 제안공고 후 2017년 4월 ㈜한진중공업이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이듬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인 ㈜한진중공업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신용도가 높은 건설출자자로 대표사를 변경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대표사로 참여했다. 2018년 8월에는 동원건설산업, 한국종합기술, 이엠종합건설의 추가 참여를 승인해 사업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1월 국토연구원의 주관 아래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정부협상을 시작해 같은 해 11월 정부협상을 완료하고 가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환경단체 반발, 인천시의 추가협의 요청 등에 따라 현재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하지 못하고 여전히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다. 교량형식인 배곧대교는 총연장 1.89㎞로 순수 배곧대교 전체 길이는 사장교(250m), 접속교(1천480m) 등 1천730m이며 왕복 4차로에 설계속도는 80㎞/h이다. 총사업비는 2014년 4월1일 불변가격 기준 1천904억 원이고 사업수익률은 세전 실질수익률로서 5.03%, 세후 4.59%이다. 배곧대교 공사기간은 공사 착수일로부터 48개월, 준공 후 30년간 운영하며 사업자가 통행료로 건설비를 충당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이고 MRG(최소운영수입 보장)은 없다. 시 관계자는 시가 제안해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인천시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면서 주민설명회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일 2023년 개통을 목표로 논의 중인 배곧대교 건설을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송도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또 다른 주민단체는 조속착공을 원하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가 융복합도시개발사업단과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신설을 골자로하는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13일 시흥시는 다음달 20일 존치 만료되는 시흥시스마트시티사업단 업무의 연속을 위해 시흥시융복합도시개발사업단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배곧신도시 조성,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국가산단재생,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사업 등의 연계 및 융합사업 등을 관장할 융복합도시개발사업단 신설을 지난 8일자로 입법예고했다. 지난 2010년 배곧신도시 개발을 목적으로 신설한 미래도시개발사업단이 2016년 균형발전사업단, 2018년 스마트시티사업단으로 개편되는 과정에서 법적 존치연장이 더 이상 어려운데 따른 대안으로 융복합도시개발사업단을 신설하게 된다. 시는 온,ㄴ 29일부터 열리는 시흥시의회 임시회에 이 같은 내용의 시흥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안을 제출해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신설 사업단에는 경제자유구역과, 첨단도시조성과, 산단지원과 등 3과 9개팀 체제 아래 관련 업무 분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건강증진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 전담기관인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시흥보건소 내에 설치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흥보건소는 기존 건강도시과, 보건정책과, 정왕보건지소, 위생과외에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가 신설되며 5급 정원 1명과 6급 정원 17명이 늘어나는 등 총 20명이 증원된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보고한 상태라며 아직까지 경기도와의 협의 과정 등이 남아 있지만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2월 한달 동안 갯골생태공원 겨울새, 소금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갯골생태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용시민들에게 겨울에도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다. 공사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참여시민의 만족도 조사를 거친 후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갯골생태공원 겨울새, 소금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은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토, 일요일에 오전 10~12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체험 1주일 전에 선착순 유선 예약으로만 가능하며, 참가비는 시범운영기간 동안 무료다.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공사와 시민이 공원 프로그램을 함께 만든다는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겨울 프로그램의 첫 삽을 뜸으로써 보다 발전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와 인천 연수구는 지난 10일 양 지방정부의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흥시와 연수구는 지리적사회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웃으로, 이번 협약은 복합다양한 행정수요의 적극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했다. 협약식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신의성실,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양 지방정부가 함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두 기관장은 정부의 인천~안산 간 고속도로(제2외곽) 조기 개설을 위한 공동 노력 및 주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한 전철 연결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를 교환했다. 또한, 시흥시와 연수구는 향후 공동협의체와 분야별 실무 TF팀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공동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시흥시는 안산시부천시광명시남동구시화호권 정책협의회 운영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연수구와의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현안의 공동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 및 대외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오늘은 시흥시와 연수구 양 지방정부가 체계적인 협력관계의 발판을 마련한 매우 의미 있는 날이라며 공동 정책과제 발굴 및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53만 대도시 시흥시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김형수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GTEP)사업단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CES 2020전시회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CES 2020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주관 하에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로 올 해는 4천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GTEP사업단은 코팅 및 홀로그램 업체 셀코스, 에어매트 제조업체 테스토닉,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업체인 맥파이테크와 함께 협력업체의 제품을 소개하고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부스 운영을 도왔다. 전시회에 참가한 산기대 김윤성, 제갈소영, 하도연, 기우석, 김태형 학생은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의 기술력을 보면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학문으로 습득한 무역을 현장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산기대 GTEP 사업단은 지난 2015년 확장성이 큰 중남미 지역을 타깃으로 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중남미 지역 수출 확대를 희망하는 인근 중소, 중견 기업과 연계해 무역전문가 육성 및 기업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는 시흥시 스마트도시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도시건설사업을 시행하려는 경우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돼 있다. 시흥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연구개발 실증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체계적인 스마트도시건설을 위한 도시계획이 필요했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이를 최종반영한 시흥형 스마트도시계획을 도내 최초로 수립하게 된 것이다. 시흥시 스마트도시계획에는 안전한 도시, 편리한 일상 스마트도시 시흥을 비전으로 ▲누구나 스마트시티 혜택을 누리는 포용도시 ▲시민 삶의 질과 가치를 높이는 혁신서비스 도시 ▲지속적 도시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 도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 도시라는 4대 추진전략과 14대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도시건설을 위한 기반체계를 확립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새롭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충목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시민들이 미래 신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장의 스마트도시뿐만 아니라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신도시와 균형있게 발전하는 원도심을 통해 시민을 배려하는 시민중심의 스마트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융합기술을 통해 그 혜택이 소수가 아닌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행복하고 따뜻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도시계획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장현택지개발 지구 내 대형 건설현장에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인근 도로를 뒤덮으면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시흥시와 해당 건설사에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수차례 호소했지만 이렇다 할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고, 특히 시공사가 착공 당시 제출한 비산먼지 신고 내용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어 관리감독 소홀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오전 시흥장현지구 B, C블록 아파트 공사현장 일대는 중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공사가 한창이지만 이들 현장에 세륜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형 덤프트럭들이 드나들 때마다 뿌연 먼지가 날리고 있다. 일부 공차 차량은 세륜시설을 거치지 않고 지나치는 실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주석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장현 2초등학교 신축 공사현장에 세륜기를 설치하지 않아 시로부터 고발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뒤이어 세륜기를 설치했지만, 도로까지 연결된 길이 비포장이어서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사현장은 소음과 분진이 심해서 접근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공사현장 인근 시흥시청부터 장현초등학교 앞까지 약 3㎞ 구간 도로는 아예 흙으로 뒤덮인 채 방치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단속에 나서야 할 시는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새로 입주한 인근아파트 주민 강모(57)씨는 아침 출근길에 아파트 앞 도로가 흙이 뒤범벅되고, 먼지 때문에 문도 못 열고 살고 있다며 민원을 수차례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살수차를 이용해 물을 뿌리겠다는 답변만 있을 뿐 먼지는 계속 날아들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별로 세륜기를 설치하고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통행로가 아직 미완공 상태여서 이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흥화폐 시루 오만원권을 발행을 포함해 발행규모를 4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한다고 밝혔다. 윤희돈 경제국장은 7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첫 언론브리핑을 열고 2020년 시흥화폐 시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시흥화폐 시루는 총 383억 원(모바일 276억 원, 종이 107억 원)을 발행ㆍ판매하며 당초 목표를 192% 초과 달성했다. 가맹점도 6천96개로 모든 가맹점에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시루는 시흥시 경제활동인구의 18%인 5만978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량은 종이 시루의 2.6배, 가맹점당 평균 결제금액도 120건, 4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말 인천대학교에 의뢰한 시흥화폐 시루 효과분석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재유통을 고려한 실제 통화량은 약 508억 원으로 이는 시흥시 지역내총생산(GRDP) 12조 원의 약 0.42% 규모다. 성공적 도입과 안착을 이룬 시루는 올해 400억 원 발행, 7천개 가맹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모바일과 종이화폐를 자유롭게 선택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ㆍ종이화폐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월간 할인판매 금액을 80만 원으로 확대한다.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모바일 시루 결제 시 현금영수증 설정을 의무화하고, 상반기 중 오만원권 종이 시루도 발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입 초기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시루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해 온 10% 특별할인은 4월까지만 진행하며 이후 상시 5% 체제로 전환한다. 시는 또 시흥화폐 발행위원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 확대, 소비자ㆍ가맹점ㆍ동별ㆍ상권별ㆍ단체별 찾아가는 시루 설명회 개최, 지역화폐학교를 통한 시민 교육, 자발적인 시민홍보단 운영 등 시루 홍보에 집중한다. 더불어 모바일 시스템 안정화와 서비스 확장을 위해 지역생산품 유통이 가능한 온라인 결제시스템 구축, 결제 속도 개선, 사용자 편의 기능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별 경제효과 분석 및 피드백, 부정 유통 단속, 시흥지역 경제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본격화한다. 윤희돈 경제국장은 이 모든 성과는 시민이 참여하고 도와 준 덕분이라며 높은 시민 의식과 공동체 의식에 기반한 적극적인 동참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시루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이웃과의 교류를 이끌며, 시흥시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매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