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LH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시흥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최근 정부의 아동주거권 보장 등 주거지원 강화대책의 실효성 있는 시행과 원활한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의 성격으로 열악한 원룸단지에 거주 중인 다자녀ㆍ한부모 가구에 보다 나은 주거공간을 조속히 공급하는 등 주거개선이 시급하다. 시는 지난 2018년 정왕지역 아동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해 아동가구의 정확한 주거실태 조사 및 심층면접을 통해 주거복지에 대한 물질적ㆍ정서적 욕구를 파악하고 시 정책에 반영했다. 좁은 공간에서 거주하는 아동이 좀 더 넓은 집으로의 주거상향을 돕기 위한 시흥형 아동주거비 지원사업, 도배ㆍ장판ㆍ창호 수리서비스 등을 위한 시흥형 집수리 지원사업, 집중청소 및 방역 등 가사관리서비스 지원과 저장강박증ㆍ알코올 중독 등 질병대상자의 치료기관 연계를 위한 시흥형 주거위생환경 개선사업 등 주거복지를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LH는 지난해 45호의 공공주택을 확보해 시흥시와 입주자 선정 및 리모델링 방안 등을 협의하고 다자녀 및 한부모 가구에 조속한 공급을 추진 중에 있다. 협약은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한 주택매입, 공공리모델링 등 주거복지사업 추진에 대한 상호 협력 및 지원이 골자로, 다자녀?한부모 가구 등을 위한 공공주택 확보, 입주자 선정을 위한 업무협조 및 매입임대 리모델링 시범사업에 대한 행정지원 등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 있는 구도심의 아동과 그 가족이 안전한 보금자리를 누릴 권리, 전학을 가야해서 친구들과 헤어지지 않을 권리를 당연히 누릴 수 있는 시흥시가 되도록 행정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과 아동주거복지 개선사업을 계기로 지자체는 주거복지 소요를 정확히 파악해 LH에 전달하고, LH는 수요맞춤형으로 정확한 소요를 해소하는 시흥 주거복지모델이 확산되길 바란다. 시흥 정왕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의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월곶~배곧 보행육교 건설 연기 “市 일방적 내부결정” 의혹 제기

시흥 배곧신도시와 월곶포구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건설사업이 사업지연 등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흥시의회 박춘호 시의원은 최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얼마 전 월곶 중앙로와 배곧 해송십리로를 잇는 월곶~배곧 간 보행육교 건설과 관련해 시의회와 시민을 무시한 일방적인 행정행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시 집행부가 월곶과 배곧을 잇는 차도교와 함께 건설 예정이던 보행육교 건설비용이 약 100억 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자, 재정여건을 고려해 차도교 준공 이후로 보행육교 건설을 연기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는 시 집행부가 시의회에 보고한 내용과 다르게 내부결정을 하고도 시의회와 아무런 논의도 없이, 더욱이 시민의견도 전혀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업은 배곧신도시 개발 때부터 거론돼 지난 2016년 기본설계를 마치고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인 디자인까지 마련했던 사업으로 배곧과 월곶 주민은 보행육교의 착공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시장의 공약사항인 만큼 더욱 기대가 컸고 조속히 착공 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려 온 시민의 희망이 사업지연으로 좌초되고 무산 되지는 않을까 하는 위기감까지 느낀다고 토로했다. 시는 이와 관련 배곧~월곶 간 보행육교와 관련해 소통부족으로 주민들에게 염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하고, 조속히 사업추진을 하겠다는 공문을 보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배곧~월곶 연결로 사업은 사업비 총 360억 원을 들여 배곧동 해송십리로~월곶동 중앙로를 연결하는 차도교량(260m) 4차로와 배곧동 해송십리로~월곶동 해안로 일원 보행육교(200m, 폭 5m)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 신종코로나 25번째 확진자 발생, 70대 여성…시 어린이집 전체 휴원 검토 중

시흥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25번째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확진자와 함께 생활해 온 아들 부부도 신속 검사에 들어 갔으며 오늘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9일 오후 3시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10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시흥시민 중 1인이 확진자로 공식통보 받았다며 확진자는 시흥시 매화동에 거주하는 73세 여성분이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확진자는 분당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고, 확진자와 함께 생활한 아들과 며느리는 경기도의 한 의료원으로 격리 조치해 검사 중이라며 아들과 며느리는 개인 사업차 지난해 11월17일부터 중국 광동성을 방문했고 올 1월31일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25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저녁부터 오한 증상이 있어 7일 시흥시 지역의 한 병원에서 진료을 받았으며, 8일 같은 병원을 재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실시, 9일 오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 시장은 아들 부부에 대한 조사 결과는 9일 늦은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시는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의 공식적인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 경기도 역할조사관 및 감염병지원단과 함께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1차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공식 통보되는 대로 이르면 내일 중 구체적인 정보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관할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 중인 가운데 타 지자체의 사례와 같이 유아들의 건강 확보 차원에서 관내 어린이집 전체를 휴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며 초중고교, 유치원의 경우 보건당국의 발표 내용 등을 종합 한 후 교육청과 협의해 최종 판단 및 결정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시는 확진환자 접촉자와 이동경로 등에 대해 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히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시흥=김형수기자

노동자 상담 30%가 임금 관련 상담...시흥시 노동자지원센터

근로자들의 노동상담 통계에서 임금 관련 상담이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흥시 노동자지원센터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노동상담 통계 조사결과 총 상담 건수 438건 가운데 28.5%인 125건이 임금체불, 각종수당, 퇴금직 등 임금 관련 상담으로 나타났다. 이어 산재 관련 상담이 58건, 징계 및 인사이동 관련 상담도 51건이 있었다. 특이한 점은 기타가 98건으로 통계항목에 표기되지 못한 직장내 갑질, 생활법률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사업장 규모별 통계에서는 100인 이상 사업장이 104건, 30인~100인 사업장이 24건, 5인~30인 사업장이 102건, 5인 미만 사업장이 36건, 무응답이 76건이었다. 정규직(무기계약 포함 270건)과 비정규직(기간제, 단시간, 파견, 사내하도급, 특수고용, 일용, 촉탁 포함 65건) 상담통계 중 임금분야를 비교하면 정규직 임금 상담 비중은 74건으로 27.4%, 비정규직 임금 상담 비중은 25건으로 38%로 나타났다. 징계 해고에 대한 상담비율은 정규직이 32건으로 11%이고, 비정규직은 8건으로, 12.3%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8건, 62.8%로 가장 많았고, 직종별로는 제조, 기능직이 88건, 25.7%로 가장 많았다. 월별 상담건수 통계를 보면, 9월6일 공식 개소 이후 10월과 12월에 각각 107건을 기록했다. 노동상담 통계기간은 지난해 6월17일부터 12월31일까지이며, 총 상담건수는 438건에 달한다. 센터는 상시 노동관련 전화 및 방문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소 이후 9월17일부터 12월24일까지는 정왕동 상가지역, 배곧동, 취업박람회, 서해선 지하철역 등 시민 밀집지역을 찾아가 월2회 총 9차례 이동 상담을 추진했다. 센터는 매년 노동 상담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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