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성남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 공모

성남시는 2012년 성남시 여성발전기금 사업에 공모할 단체의 신청을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접수 받는다. 공모 대상 사업은 여성의 권익증진, 양성평등 확산, 저출산 극복, 출산장려, 여성 취업과 인력양성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보육활성화, 한부모가정 복지 지원 등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성남지역 내 주사무소나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여성단체, 여성과 관련된 연구 또는 사업을 하는 대학, 연구소, 비영리 법인, 단체 등이 공모 신청할 수 있다. 내년도 여성발전기금 사업 지원 규모는 총 1억4천600만원이고, 1개 단체의 1개 사업만 공모신청을 받아 사업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500만원~1천5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단, 국가나 지자체, 공익법인 등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사업이나 행사위주사업, 단체 홍보성 사업, 단체운영과 관련된 경상적 사업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사업공모 희망단체 등은 성남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 입법예고/공고) 또는 성남시여성포탈(www.e-woman.or.kr공지사항)를 참조해 소정의 서류를 구비하고, 기한 내 시청 가족여성과로 직접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지원대상 사업과 지원금액은 여성발전위원회가 각 사업의 적합성, 창의성, 파급효과, 추진능력, 지난해 사업실적 등을 심의해 내년 2월 발표한다. 이어 내년 3월부터 성남시 여성발전기금 사업이 시작된다.

㈜한국헤르만헤세, 책마다 사랑 담아 ‘6000권 전집 쾌척’

㈜한국헤르만헤세(회장 박연환)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지난 21일 성남시에 우수도서전집 100세트(6천만원 상당)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100개(2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성남시는 이날 오후 4시 시청 한누리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연환 ㈜한국헤르만헤세 회장, 100세대의 저소득층 아동과 보호자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 아동 100명은 역사관련, 자연관찰, 창작동화, 신화, 고전문학, 한국?세계문학, 창의력도서 등 본인이 갖고 싶은 전집 종류를 직접 선택해 한세트당 60권씩 묶인 100세트 도서전집 총 6천권을 선물로 받았다. 또, 크리스마스 선물로 케이크까지 덤으로 받아 즐거움을 더했다. 1999년 설립된 ㈜한국헤르만헤세는 어린이 전집 전문 출판사이다. 2005년 서울 송파구에서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아동의 독서학습 능력을 높여 주기 위한 수많은 도서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성남 위스타트 마을 3개소와 드림스타드 마을 1개소 등 총 4개소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한국고전문학, 한국역사탐구, 세계역사탐구, 한자학습만화, 생태자연 등 도서전집 28종, 1천357권(1천5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국헤르만헤세의 도서 기부로 전집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아동들이 문화적으로 윤택해지고, 독서를 통해 자신감과 용기, 꿈과 열정을 채워나가게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자역 작은도서관, 지하철 이용객 ‘보물창고’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 지하철 역사 안에 설치된 '작은 도서관'이 직장인들의 보물창고로 자리매김해 올 한해동안 2만5천800여명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도서관에 집계에 따르면 하루평균 이곳을 찾은 시민은 100명이고, 개관 후 최근 3년간 8만8천800여명의 시민이 17만200여권의 책을 정자역 작은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특히 신분당선 개통(10월 28일)과 함께 최근 신규 회원이 45명 더 늘어 나는 등 도서관 이용 시민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성남시는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지난 2008년 12월 22일 전국 최초로 지하철 역사 정자역에 41.8㎡ 규모의 작은 도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신간도서 700권을 포함해 철학,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여행, 시집, 소설 등 서적 5천200권을 무료로 빌려볼 수 있다. 일에 바쁜 직장인이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가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매주 월~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원하는 도서를 대출해 준다. 찾는 책이 없으면 상호대차서비스를 통해 시내 다른 도서관 책을 '작은 도서관'으로 가져와 빌려 주고, 아무 때나 책을 반납할 수 있는 무인도서반납기도 설치해 직장인들에게는 최고로 인기있는 도서관으로 애용되고 있다. 성남시 중앙도서관은 내년 1월과 2월 정자역 작은도서관의 외부 사인몰과 내부인테리어를 새로 단장해 보다 쾌적한 도서 환경을 만들고, 최신 도서도 600권 더 들여놓을 계획이다. 성남지역에는 정자역 도서관 같은 공립 작은 도서관이 14개, 사립 작은 도서관이 40개 운영 중이다.

성남시, 수돗물 흙냄새 제거 ‘전력투구’

최근 북한강수계에서 발생한 아나베나라는 조류의 영향으로 수돗물 흙냄새가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는 이를 제거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남시는 복정정수장에 설치한 분말활성탄투입기를 활용해 매일 분말활성탄 4톤을 투입함으로써 100183ppt이던 흙냄새 유발물질 지오스민 농도를 2050ppt(환경부 권고치 20ppt)까지 낮췄다. 연초부터 분말활성탄투입기를 복정정수장에 설치해 시운전해 온 것이 이번 수돗물 흙냄새 제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당초 수돗물평가위원회에서는 성남시가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설계하면서 분말활성탄 투입기를 설치하는 것은 과잉 예산투입이라며 일부반대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분말활성탄 투입기 설치 덕에 성남시는 수돗물 흙냄새 제거와 함께 양질의 물을 공급하게 돼 사전예방을 철저히 했다는 시민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예기치 않았던 흙냄새가 발생하는 물이 장기간 유입되면서 분말활성탄 구입수요가 확산되고, 수요급등으로 분말활성탄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게다가, 당초 1,562원/㎏이던 분말활성탄 구입가격은 현재는 2,750원/㎏으로 가격이 폭등해 성남시는 분말활성탄 구입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성남시는 시민들에게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나거나 이상한 맛이 느껴질 경우 섭씨 100도 이상에서 3분이상 끓여 음용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수질분석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설맞이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 9천원에 판매

전통시장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성남사랑상품권의 판매방식이 공용쿠폰 추가 지급제에서 쿠폰액 만큼 할인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바뀐다.성남시는 성남사랑상품권 구입시 추가로 제공하는 300원권과 500원권 공용쿠폰이 조금만 쌓여도 부피가 커지고 보관상의 어려움이 있다는 시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들어 지난달 14일 조례 개정을 통해 쿠폰제를 폐지했다. 대신, 공용 쿠폰액 만큼 성남사랑상품권 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기존에 발행된 공용쿠폰은 2013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평상시에는 성남사랑상품권을 판매할 때 구입가액의 6%를 공용쿠폰으로 제공해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에는 300원짜리 공용쿠폰 2장을, 설과 추석 전 한달동안은 명절 이벤트로 10%의 공용쿠폰을 지급해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에 500원짜리 공용쿠폰 2장을 덤으로 제공했다. 그러나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내년 설을 앞두고 성남사랑상품권 구매자에게 한달간(12.12~내년 1.20) 제공하는 10% 인센티브는 오는 31일까지만 공용쿠폰으로 제공된다.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는 성남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해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은 9천원에 살 수 있다. 마찬가지로, 평상시에는 6%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9천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성남시는 공용쿠폰 제도를 폐지하고 할인판매 방법으로 바꿔 시민들의 사용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연간 약 5천만원에 달하는 공용쿠폰 제작비용도 절약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남사랑상품권은 농협중앙회 성남시지부 등 24개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을 비롯한 성남시내 약 8천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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