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를 꿈꾸는 미래곤충학자

2013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이 80여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시험공부와 함께 자신의 꿈을 향해 정진하며 파브르를 꿈꾸는 미래곤충학자가 있어 훈훈한 화재가 되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가평고 3년 장정희 학생   장 군은 다른 학생들과 같이 대학입시공부에 열중하는 고3학생이면서 학업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모범학생으로 시간을 쪼개며 산과 들을 다니며 수백 종에 달하는 각종 곤충을 채집하고 표본으로 소장하는가 하면 생태곤충은 사육하고 있는 별난 학생으로 정평이 나있다.   더욱 장 군은 곤충채집을 위해 산 깊고 숲이 울창한 강원도 산악지역까지 곤충을 찾아 다니는가 하면 야간에는 렌턴 불빛에 의지해 밤샘 곤충채집을 하는 등 나이 어린 학생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인내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10여년전 어머니가 선물로 준 사슴벌레 한마리가 곤충학자의 꿈을 키우게 됐다는 장 군은 곤충의 신비함과 오묘함, 꿈틀거리는 생명체에 애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도둑게, 장수하늘소, 풍뎅이 등 300여종 2천여 마리의 곤충을 채집하고 20여종을 직접 사육하는 등 미래 곤충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다.   장정희 학생은 각종 곤충을 채집하면서 움직이는 생명체를 사진에 담기위해 끈질긴 노력으로 사진촬영법을 배워 촬영한 자료를 데이터로 정리하고 서식지와 분포도를 도표로 제작하여 지난주 생태식물원인 가평 이화원에서 작은 전시회를 갖는 성과를 거뒀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가평군, 여름방학 맞은 학생ㆍ주민 위한 다양한 행사와 공연 열려

가평군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 및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가평지역을 찾은 관광객에게 휴식과 즐거움,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가평밴드 콘테스트를 비롯 림( 林)과 함께 공연 등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15일에는 설악면 미원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국악인 김영임씨를 비롯 샌드페블즈, 휘버스, 건아들 등 7080을 대표하는 그룹들의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등 광복 67주년을 기념하는 한마당잔치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전 8시부터 설악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출향인 28개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 육상, 줄다리기, 공굴리기 등 면민화합 체육대회를 열어 주민 화합과 결속을 다진다.   19일 오후2시부터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변화하는 참여형 문화활동을 통해 문화 역량을 결집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평밴드 콘테스트를 열어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28일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자라섬 다목적 잔디운동장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방위태세 구축에 앞장서 온 육군 제66사단 장병들을 격려하고 민관군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이 열린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가평 역세권 개발 늦어져 이용객 불편

행락철을 맞아 가평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춘선 가평역을 비롯 상천, 청평역 등 전철을 이용하는 주민 및 관광객들의 편의시설을 위한 역세권개발이 늦어져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2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 전철개통과 함께 기존의 역을 폐지하고, 시내권역에서 떨어진 외곽에 전철역이 신축됐으나 연계도로는 물론 역세권 주변개발이 되어있지 않아 전철을 이용하는 주민 및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가평역의 경우 시내권역에서 2㎞이상 떨어져 있으나, 역세권 개발이 늦어져 음식점, 상가 등이 전무한 상태다. 특히 시내권역에서 전철역까지 도시계획도로가 추진되고 있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인한 보상협의가 늦어져 개발이 답보상태에 있다. 또 상천역과 청평역세권도 마찬가지여서 예산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가평군은 개발계획만 수립해 놓고 공사시행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씨(48가평읍 읍내리)는 지난 2010년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전철을 이용해 가평을 찾는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시내에서 역까지 도로 이용이 어려워 택시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 불편이 많다며 주민들을 위해 신속한 도로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광객 강모씨(53서울시 동대문구)도 지난 11일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가평역에 도착했으나 역 앞에 음식점 등 상가가 하나도 없어 택시를 타고 가평시내까지 나가 식사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전철 이용객들의 어려움은 알고 있다. 경춘선 전철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으나 도로개설을 위한 편입용지 지주들과 보상협의가 늦어지는 데다, 많은 예산 확보가 어려운 형편이다라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역세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가평군 휴가철 막바지 수상안전 전력 다해

가평군은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열대야와 휴가철을 맞아 강, 계곡 등 물가를 찾는 피서객이 증가함에 따라 막바지 수상안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매년 7월, 8월은 물놀이 안전사고에 초비상이 걸린 가평군은 때 이른 무더위로 지난6월 16일부터 가평읍 용추계곡 등 23개소에 46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지난 7월1일부터 주말에는 44명의 공무원을 기동 배치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물놀이 위험지역인 상면의 산장관광지와 북면 배터에는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배치 돼 안전을 확보하고 매주 목요일에는 가평소방서 에서 물놀이 장소 24개소에 대해 안전 컨설팅을 전개하며 안전지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익수사고 없는 무재해 안전지역을 만들기 위해 1억7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전장비와 시설을 확충하고 연 4천450여 명의 안전요원이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안전불감증을 추방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안전주의 현수막을 내걸고 재난 예경보시설을 이용한 계도방송과 함께 홍보와 계도활동을 전개하였지만 2명의 익사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과 8일 조종천에서 발생한 익사사고는 사고 장소에 안전을 당부하는 현수막과 인명 구조함에 설치되어 있어 피서객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예방 할 수 있던 사고였으나 순간적인 방심이 사고를 부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인명 피해는 178명으로 이 가운데 하천과 계곡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120명(67.4%)숨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물놀이 사고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이 97명(54.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주 수영 28명(15.7%), 수영 미숙 20명(11.2%) 등 개인 부주의(81.4%)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은 더 이상 익수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이달 말까지 특별 비상체제 기간으로 정하고 산간계곡, 하천 등 위험지역 23곳에 대해 군읍면 직원과 감시원 등을 투입해 계도 및 순찰활동을 강화해 사고예방 수용성을 확대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우유 짜고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드는 낙농 현장체험학습 가져

가평군 상면 연하초등학교(교장 경원현)은 지난 10일 포천시 소재 밀크아트팜 목장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보육교실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낙농 현장체험을 가졌다. 낙농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젓짜기 체험을 비롯 송아지 우유먹이기, 풀 먹이주기와 트렉터 마차타기 체험과 함께 우유를 직접짜 아이스크림과 치즈만들기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젓소들의 사육과정을 배우고 익히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농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목부아저씨로부터 젓소의 생육과정과 우유 생산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젓을 짜며 느낌을 맛보는 한편 아기젓소에 우유를 먹이고 어미소에는 사료와 풀을 먹이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도전한 어린이들은 냉동실을 이용하지 않고 우유에 얼음과 크림을 넣고 초코와 딸기 시럽으로 맛을 내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가 하면 살균 된 우유에 유산균과 응고제를 넣어 만든 커드를 이용 갖가지 모양의 스트링 치즈도 완성했다. 온종일 우유짜기와 아이스크림, 치즈 만들기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어린이들은 젓소에서 생산된 우유의 소중함과 생명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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