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자원봉사센터와 시 보건소, 시 시설관리공단이 아름답고 따뜻한 지역사회 복지향상을 위해 상호 손을 잡았다. 안성시자원봉사센터(소장 신수철)는 지난 13일 관리공단에서 박상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태춘식 보건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복지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자원봉사 활성화는 물론 지역 곳곳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 행복을 안겨주는 따뜻한 배려의 사회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협약으로 재능기부는 물론 봉사 대상자 파악과 지원, 봉사활동 제반사항과 지원 등을 위해 각각 합의하고 협약 내용에 대해 약속을 성실히 지켜나갈 것을 천명했다. 신수철 안성시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삶에 지쳐 마음이 아픈 이들을 보듬고 배려를 통해 그들에게 사랑의 힘과 행복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자”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딸에게 따뜻하게 내밀어 준 그 손을 잊지 않고 꼭 기억하겠습니다”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안성휴게소(소장 최창석)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2년 전 감기인 줄 알고 찾아간 병원에서 소아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비보에 좌절한 A양의 어머니가 보낸 것.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절망의 순간, 안성휴게소 최창석 소장은 ㈔백혈병 소아암후원회로부터 이 소식을 듣고,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성금 모으기에 나서 1천2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A양의 어머니는 딸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해준 고마운 뜻을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완치의 그날까지 굳게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한 글자씩 아로새겨 전달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국립 한경대가 낙상감지 장치 방법 등 2건의 특허 기술을 기업에 전수, 수억 원의 산업체 매출에 기여해 화두다. 한경대 산학협력단은 11일 한경대에서 ㈜ IP 파트너스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허와 노하우에 대한 산학협력 및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선급기술료를 포함하고 공동연구 및 매출액에 따른 경상 기술료를 지급하는 기술 이전계약으로 체결했다. 기술이전은 택배 물품을 보관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물품의 낙상과 작업자의 쇼크 사고 등 위급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보호자나 관리센터에 메시지를 보내는 대응 시스템이다. 천만영 산학협력단장은 “한경대의 응급상황 대응 기술력을 인정받은 하나의 사례다.”며“대학의 기술을 산업체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가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을 막아내고 임진왜란 당시에는 외적의 침입을 물리친 죽주산성(경기도 기념물 제69호)에 대해 사적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3일 죽산면 동안성복지센터에서 한국고대학회가 주최하고 한국교통대학교박물관이 주관하는 죽주산성 학술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안성 죽주산성의 역사적 가치 조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학회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적지정을 위한 발표와 토론회를 갖는다. 죽주산성은 신라에서 도망 온 궁예가 자리를 잡고 큰 꿈을 키운 곳으로 궁예미륵까지 생길 정도로 궁예와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이후 고려시대 송문주 장군이 몽고의 2차 침입을 맞아 대승을 거두고 임진왜란 때 홍계남 장군이 부친 홍자수 장군과 함께 왜군을 물리친 곳이다. 이러한 외적을 물리친 죽주산성에 대해 최몽룡 교수(서울대)가 ‘죽주산성의 역사적 성격과 의미’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죽주산성의 발굴성과와 의의, 죽주산성의 역사적 변천사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또 나말여초 죽주산성의 운용세력, 대몽항쟁기 송문주 장군과 죽주산성, 임진왜란 이후 죽주산성의 운영, 안성 죽주산성의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민족의 외적 침입을 막는데 앞장선 호국의 성지로 죽주산성이 보존의 가치는 물론이고 활용도가 재조명되는 것은 물론 우리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죽주산성 역사에 대해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 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국립 한경대(총장 태범석)가 몽골 교육문화과학부(장관 엘 간투무르)와 교육협력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태범석 총장은 지난 5일~8일까지 4일간 엘 간투무르 장관을 방문, 현재 몽골 수도인 울란바트로 외곽에 건립 중인 국외대학 캠퍼스를 연계한 캠퍼스 타운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이밖에 상호 교육 발전을 위해 학술교류, 유학생 관리 지원, 농축산업 등 다양한 업무교류를 더욱 강화시키면서 각종 연구사업도 활발히 진행키로 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가 정부주관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탁월하게 조성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9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대전 유성호텔에서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2015 전국 친환경비료연찬회에서 안성시가 최우수 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그동안 맞춤형 화학비료 점유비율, 유기질 비료 사용량,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비율, 흙토람 등록 실적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을 받아 기쁘다.”며“소비자 맞춤형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저력의 결과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정부가 대학 총장 선출 2순위를 총장에 임명하자 전국 12개 지역중심국립대학교 교수연합회(일명 지교련)가 대학의 자율과 자치를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립 한경대 안종호 교수(지교련 회장)는 4일 지난달 30일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열린 회의에서 총장 공모절차에서 2순위 후보자를 순천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임명한 정부의 처사는 대학과 지역사회의 결정을 무시한 비민주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처분에 대한 철회를 요청함과 동시에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한 자율권을 포함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대학의 자율과 자치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들은 한경대, 금오공대, 안동대 등 12대 대학으로 구성된 12개 대학 교수연합회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총장 임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연합회는 “2순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명한 것은 정부 당국의 인사권 남용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국립대 역사상 2순위를 총장으로 임명한 사례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정부는 정당한 근거와 명확한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행해진 이번 조치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부당한 처사로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대학을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다.”라고 분개했다. 이에 연합회는 “총장 선거와 그 결과의 존중은 대학 자율의 기본이자 대학 자치의 근간인 만큼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한 비정상적인 총장 임명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요구하면서 2순위 임용 공동거부, 자진사퇴 등 공동 대책과 행동 방안을 위한 전국 국립대학 교수들의 연대를 촉구했다. 한편, 연합회는 ▲정부는 총장선출 방식 자율화 주장을 적극적으로 수용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책임을 지고 총장임명을 즉시 철회 ▲행정규제 빌미로 총장임명 선거방식을 강요하지 말고 대학의 자율과 자치를 보장하라는 3개 항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지역 한 장비업체가 번호판 없는 장비를 불법 운행하고 공사현장에서 조경석과 철근 등을 훔쳤다고 세차례에 걸쳐 112 신고를 했는데도, 경찰이 ‘고소장을 제출하라’며 제대로 수사나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토지주 A씨와 B장비업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717-7번지 일원에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조성을 B업체와 체결했다. 당시 A씨는 B업체와 보강토 설치, 부지 절토, 부지 내 축대벽 설치, 콘크리트 기초 철거 폐기물 처리, 부지 평탄 작업 등을 계약했다. 그러나 B업체가 부지 조성에 따른 콘크리트 기초 타설 시 발생한 철근 50여t과 공사 자재로 사용되는 조경석 상당량을 멋대로 가져가고 공사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 잔액 840만원을 달라고 요구하며 3시간 동안 현장 출입로를 자물쇠로 잠그자 A씨는 절도와 업무방해로 지난 9월18일 112에 세차례나 신고를 했다. 또 A씨는 B업체가 번호판 없는 장비를 불법 운행한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에 나섰던 경찰은 개인적인 분쟁으로 보고 B업체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없이 A씨에게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제안한 뒤 현재까지 아무런 조사를 벌이지 않고 있다, 이에 A씨는 112에 B업체를 업무 방해로 신고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B업체의 번호판 없는 장비의 불법 운행, 절도 행위를 자세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소장을 제출하라’고만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A씨는 당시 경찰관을 직무유기로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에 조사를 요구하는 탄원을 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절도와 무등록 장비 운행 등을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경찰은 왜 고소장을 제출하라고만 하는지 모르겠다”며 “경찰이 (B업체를)한번이라도 불러 조사를 했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고를 받고 나가 확인한 결과 개인적인 일이고 장비는 운행이 멈춰져 있었다”며 “조경석과 철근 도난 부분은 고소장을 제출해 조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B업체 대표는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지역 한 장비업체가 행정기관의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수만㎥의 골재를 불법으로 채취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29일 토지주 A씨와 B중기 업체에 따르면 토지주 A씨는 지난해 8월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 산 43-4번지 외 3필지 1천995㎡에 제1종 근생(소매점)을 시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내년 7월 말께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토지주 A씨는 2천만원을 들여 B중기 업체와 임야를 절토하는 부지조성공사를 위한 표준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부지조성 계약 후 공사에 착수한 B업체는 행정기관의 승인도 없이 부지에 매장된 수만㎥의 골재를 불법 채취했다. 더욱이 이러한 불법 사실을 인지한 토지주는 업체에 내용증명을 통해 공사를 멈출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번번이 무시됐다. 결국, 토지주 A씨는 골재를 불법 채취한 현장에 업체가 폐기물까지 매립하자 경찰과 행정기관에 지난달 탄원서를 제출, 경찰의 수사를 요구했다. 토지주 A씨는 허가받은 부지 외 임야 250㎡가 불법 훼손됐으며 현장은 16m 깊이로 골재를 채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A씨는 B업체가 골재를 불법 채취한 부지에 악취가 풍기는 폐기물을 상당량을 불법 매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골재 채취에 따라 수맥이 터지는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 원인 모를 폐기물을 불법 매립해 지하수를 2차 오염시켰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이고 시 환경과에서 조사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난달 현장을 확인하고 업체에 폐기물 매립 내용물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없었다”며 “토지주의 동의를 받아 부지를 파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B업체 사장은 현재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안성=박석원기자
“가난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천년 고찰 칠장사(주지 지강스님)가 2천만 원 상당의 쌀을 가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칠장사 지강스님은 27일 헤소국사ㆍ인목왕후 추모다레제를 기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황은성 시장에게 쌀 8천㎏(시가 2천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칠장사가 가난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해 자비를 베푼 혜소국사의 정신을 계승해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다례제 봉행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범패의식)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합동 천도재와 함께 나눔 기부로 치러졌다. 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