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2년 연속 정부 우수사업자 선정 영예

안성시가 대덕농협과 손을 맞잡고 추진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가 2년 연속 정부 우수사업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성시는 1일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2015 농산물직거래 콘테스트에서 장려상과 사업비 3천만 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지난 2011년 농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응하고자 시책 목적으로 지역중심의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시는 유통체계를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면서 직거래 장터와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 농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농민의 위기감을 해결하는 데 팔을 걷었다. 이를 위해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한 생산농가 조직화와 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농민 자발적으로 극복시키는 농정시책을 과감히 추진했다. 그 결과, 시와 대덕농협이 지난 2013년 7월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 160여 농가가 출하한 농산물이 지난 4월 말 기준 89억3천만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수입 농산물과 맞서고자 추진한 직거래 장터가 큰 성과를 본 사례다며 현재 일일 평균 판매액이 전년대비 15% 늘어나고 있어 로컬푸드가 농가소득을 올리는 효자 장터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먹거리타운 차선분리대 영업 타격”

안성시가 수년 전 상가 활성화 차원에서 조성한 먹거리 타운에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차선분리대를 설치하자 상인들이 영업손실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당왕동 일원을 상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먹거리 타운으로 지정,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8일 시는 먹거리 타운 내 도로에 중간 지점 횡단보도를 제외하고 중앙 차선분리대 190m를 설치했다. 무단횡단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그러자 상인들은 영업에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며 지난 18일 20여명이 서명한 연명서를 시에 제출하는 등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상인들은 음식배달 오토바이가 차선분리대 설치로 유턴할 곳이 없어 인도를 타고 다니는가 하면 도로 중간 한 곳에 설치된 횡단보도에서 유턴을 하는 등 또다른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A음식점 배달 오토바이는 반대편으로 가고자 차선분리대 중간지점에 있는 횡단 보도에서 보행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유턴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이에 상인들은 중앙분리대를 철거하는 대신 과속방지턱 설치와 먹거리 타운 내 차량 안전운행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상인 A씨(59)는 차선분리대로 인해 출ㆍ퇴근 시간 때 도로 교통체증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먹거리타운의 의미를 시가 알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보행 교통이 많은 상가 밀집 지역으로, 무단횡단 사망사고까지 발생해 차선분리대를 설치했다며 하지만 상인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현장조사 후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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