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산림 내 쓰레기 소각 등 불법 행위를 강력 단속한다. 26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산림 내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5개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과 산불진화 헬기를 배치하는 등 초동 진화 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산불예방 현수막을 등산로 등에 내걸고 안내문이 담긴 전단지 배부와 헬기를 이용한 산불방지 공중 계도, 등산로 관리원 홍보 등에 나선다. 이번 시의 산불방지대책은 대부분 쓰레기 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인위적 부주의가 산불 발생 원인으로 분석되면서 산림 내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산림보호법에 명시한 근거를 토대로 산림 인접 100m 내 불법 소각 행위, 산림 내 무단 취사 및 화기 사용 행위 등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속할 방침이다. 산림 내 불법 행위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과실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김보라 시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 만큼 시민들은 자신의 생명과 타인의 재산, 생명을 위해 산림 내 불법 행위를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국립 한경대가 건축과 도시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건축공간연구회와 손을 잡았다. 한경대는 이원희 총장과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양측은 ▲연구 성과 확산과 인적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세미나 개최 ▲건축·도시 분야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 수행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건축·도시공간 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품격 있는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건축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범 원장은 “대학의 우수한 건축 교육 인프라와 연구원의 전문 기술력으로 시민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연구원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건축 도시공간 정책 개발과 네트워크 구축을 실현하고 건축 인재 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화답했다.
안성시가 설연휴 기간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을 차단하고자 가축전염병 특별방역에 돌입한다. 19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21~24일 설연휴기간 차량과 사람 이동 증가로 말미암은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방역차 11대와 광역방제기 2대, 살수차 8대 등을 동원해 가금농장과 돼지농장, 철새도래지, 38번국도 등을 집중 소독할 방침이다. 또 충북과 인접한 일죽면과 천안시와 경계지역을 오고 가는 위치에 거점 세척 소독시설 2곳을 24시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상황실 운영은 물론 축산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한 비상근무반도 24시간 상시 운영해 가축전염병 차단에 집중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고향 방문시 축산농가와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협조를 위한 홍보 현수막을 주요 도로와 철새도래지 등에 30개를 게첨할 방침이다. 또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외부 사람과 차량 출입 통제,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과 모임 자제 등을 문자메시지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설명절 차량과 많은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 가축전염병 발생이 증가할 우려가 큰 만큼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농가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공직자들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고 상인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안겨주고자 재래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김 시장은 19일 공직자들과 함께 안성 중앙시장과 안성 맞춤시장 등을 돌며 상인들을 위해 설 명절 제수상에 올릴 물품을 구매했다. 김 시장은 이날 안성사랑카드와 온누리상품권 등을 이용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즉석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고물가와 매출 감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비록 작은 장보기지만 상인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인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시민들이 설 명절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을 적극 이용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계묘년 새해 시정 운영 방침으로 ‘안성의 새로운 역사를 써갈 기회의 시간’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안성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시민중심, 시민 이익을 위한 혁신 발전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3년 시작하는 계묘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안성의 청사진은. 젊은이들은 자신의 미래와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에 머물고 싶어 한다. 선택의 다양성이 있고 자신의 역량을 키워 나가며 풍요로운 삶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첨단 미래 산업인 반도체 산업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K-반도체 클러스터 편입이라는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도체는 쌀과 같은 미래 산업의 먹거리다. 중점 과제로 삼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을 통해 인재 양성이 그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과 동시에 농축산업을 포함한 기존 산업체계에도 드론,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빠른 접목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효율성과 경쟁력이 확보된 전통산업은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분야로 탈바꿈할 것이다. -안성은 호수관광사업을 중심으로 한 매력적인 관광도시다. 역사와 전통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도시 안성이라는 의미는. 안성은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관광산업에 대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산재한 자원에 대한 개발이 미뤄졌고 장기적 플랜마저 없다. 그때그때 소규모 난개발만 이뤄져 온 것이다. 우리는 지난 2년간 호수를 중심으로 한 관광도시 안성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기획했다. 이제 그 계획들이 하나하나 실현될 것이다.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호반관광도시, 지역 전체가 관광자원이 될 안성의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 아울러 문화는 도시의 경쟁력이다. 우리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세계인들이 한류문화에 열광하는 모습을 봤다. 이런 문화적 현상과 기류는 우리에게 무한한 도전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안성은 고유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이를 형상화한 대표적 문화상품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바우덕이축제다. 오랜 세월 진흙 속에 덮여 있던 우리 문화의 원석들을 발굴해 세계인들의 호기심과 기대를 채워줄 화려한 보석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거리가 세계 문화 탐험가들로 가득 차고 세계 시민들이 안성의 문화를 즐기는 것이 우리가 꼭 만들 안성의 모습인 것이다. -안성은 수도권 교통 요충지다. 어디든 가고 싶은 안성은 어떠한 발전 계획이 있는지. 교통은 경제의 동맥이며 지역과 지역, 문화와 사람을 잇는 탯줄이다. 문화를 포함한 도시 발전의 선제 조건이 교통 환경에 있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서울과 안성, 세종을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의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무려 4개의 고속도로가 안성을 경유하게 된다. 또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중인 평택~부발 노선과 수도권내륙선의 실현도 부푼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이제 안성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연결된 안성의 모습을 상상해보시길 바란다.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는 교통 중심의 안성, 우리가 힘을 합쳐 만들어 갈 또 다른 안성의 모습인 것이다. 곧고 힘차게 뻗은 고속도로와 철도에 걸맞은 연계 도로 구축, 광역교통노선 확충과 무상버스 정책에 더욱 힘을 실어 교통도시 안성을 완성해 나가겠다.
안성시가 설연휴 동안 시민들이 건강한 설명절을 위해 보낼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에 돌입한다. 시는 이 기간에 응급환자 진료와 대량 환자 발생 등에 대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안성성모병원 등의 응급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의원 13곳, 치과의원 2곳, 한의원 2곳 등을 당직 의료 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특히 휴일 지킴이 약국 38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설 연휴기간 진료공백 방지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설 연휴 기간에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약국현황 등은 포털 검색창에 ‘명절 병원’을 검색하거나 안성시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보건소 상황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경기도 콜센터, 보건복지콜센터 등을 통해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안성의 한 자연휴양림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8분깨 안성시 금광면 배티로 서운산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의 텐트 안에서 A씨(48)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1~2인용 텐트 안에서 연통이 연결되지 않은 소형 화목보일러를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에게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의문점이 없는 만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지역 도심에 겨울철새인 떼까마귀 수천마리가 배출한 분변 등 배설물로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 12일 안성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아양동 아파트 주변에 지난 10일부터 최근까지 떼까마귀가 전신주 전선에 모여 들고 있다. 이 때문에 짧게는 50m, 길게는 100m의 도로 양방향 인도변과 주차된 차량 위로 떼까마귀 배설물이 떨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떼까마귀가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빌딩과 번화가 등지에 출현하면서 주민들이 배설물 피해와 군집성 공포 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시는 이틀 동안 주·야간으로 순찰활동을 벌여 떼까마귀가 아파트와 상가 등지에 주로 모여 드는 사실을 확인하고 퇴치작전을 세웠다. 시가 보유한 드론 3대를 이용해 떼까마귀가 군집한 전신주 상공을 반복 비행하고 소음과 불빛 공격으로 분산·해산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로 말미암아 퇴치작전 돌입 수시간 만에 떼까마귀가 분산하면서 아파트와 상가 등지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관련 부서와 협조해 쾌적한 도심환경을 복구하고자 떼까마귀가 도로변에 배출해 널브러진 분변을 깨끗이 제거할 방침이다. 떼까마귀의 도심 출현은 도심지 야간 열섬현상의 영향을 받아 체감기온이 높고 휴식을 취하기 적합한 장소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보라 시장은 “작은 것도 주민 불편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 떼까마귀가 퇴치된 만큼 배설물로 더럽혀진 도로를 신속히 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성지역에 삵과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 1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안성시에 따르면 국립공원연구원 연구진은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3년 동안 지역의 토지 이용 현황과 동식물 분포 등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 결과 산림이 41%, 논과 밭 등 경작지가 29%, 초지 12%, 시가화 건조지역 8%, 나지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식물은 7개 분야 1천622종의 생육이 확인됐고 삵과 맹꽁이, 수달 등 10여종의 멸종위기종이 농촌과 도심 일부에서 발견됐다. 자연환경 생태적 가치, 자연성, 경관성 가치 등 비오톱 평가도는 17.07%가 1등급, 10.96%가 2등급, 42.94%가 3등급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안성시가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자 국립공원공단 연구원와 위·수탁협약을 체결한 지 3년 만에 나왔다. 또 생태계 특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토지 이용과 피복도, 지형주제도, 동식물상 등의 생태적 특성과 가치 등을 등급화한 평가도까지 만들어졌다. 시는 환경부 국립생태원의 최종 보완과 검증 등을 거쳐 완성된 지도를 통해 자연환경 보전과 복원, 개발계획 수립, 환경성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도시생태현황지도는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의 가이드라인 만큼 다양한 도시관리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상을 등진 아내의 따뜻한 마음이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랍니다.” 폐암으로 병마와 사투를 벌이다 세상을 등진 아내의 장례비용을 불우이웃 돕기에 쾌척한 80세 노인의 가슴 훈훈한 이야기가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 5일 안성시 고삼면에 기거 중인 전 공직자 이영근씨(82)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각박한 세상에 큰 화롯불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씨의 부인은 폐암과 사투를 벌이다 병세가 악화되면서 만개한 꽃길을 이 세상에서 더 이상 걷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50년 이상 이씨를 위해 뒷바라지하며 동고동락했던 사랑하는 아내였기에 이 씨의 슬픔은 그 어느때보다 컸다. 지상에서 못다 핀 꽃, 입가에 웃음 가득한 아름다운 하늘나라에서 더욱 행복하게 살라며 이씨는 슬픔의 눈물을 훔치며 사랑하는 아내를 보냈다. 아내를 떠나 보낸 이씨는 아내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전달하고자 아내가 평소 모아둔 10원짜리 동전 355개, 장례비용으로 남은 2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것을 마음 먹었다. 이씨는 고삼면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아내가 생전에 모아 둔 동전과 장례비용 200만3천550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의사를 밝힌 후 즉시 기부했다. 이씨는 “아내 장례비로 사용하고 남은 적은 금액이지만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불우이웃에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아내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보내주신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