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14일 코로나19 확진자 28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중 12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로 분류됐다. 타지역 감염자 접촉자는 12명이다.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 학부모들로 구성된 교육특별위원회가 2020 생활 속 안전캠프 영상을 제작, 14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개했다. 2020 생활 속 안전캠프는 아동청소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6일 아람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소규모로 개최된 바 있다. 영상은 ▲칼톱도끼 등 생존도구 사용방법 ▲불쏘시게 만들기ㆍ파이어스틸 체험 ▲로프ㆍ타포린ㆍ침낭 등을 활용한 쉘터 만들기 ▲생존배낭 꾸리기 ▲소화기 사용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고양지역 초중고교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12월 한달 동안은 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영상 시청 후 시청 소감과 메일 주소 등을 댓글로 작성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누리꾼 중 추첨을 통해 안전키트를 선물한다. 당첨 결과는 내년 1월4일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지된다. 임경희 교육특위 회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택트로 안전캠프를 진행한 만큼 보다 많은 아동청소년들이 유튜브에서 영상을 시청, 위험한 순간이나 재난에서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의 안전도 살필 수 있는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 덕양구 화정2동 별빛마을 9단지 아파트(별빛마을)가 주차장 증설을 놓고 민민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14일 고양시와 별빛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2천8세대지만 주차면은 2천18면뿐으로 세대당 차량 2대 이상인 현실을 감안하면 400여면이 부족하다. 이런 가운데, 별빛마을 입주자대표회의(대표회의)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 ㈜에이컨설턴트 건축사사무소를 주차컨설팅 용역업체로 선정하고 주민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입주민들이 조직한 가칭 9단지 발전회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9단지 발전회는 공간특성에 따라 공사비와 철거비 등이 달라야 하는데도 컨설팅 용역보고서에선 모든 후보지 공사비가 ㎡당 7만5천원, 철거비는 ㎡당 2만5천원 등으로 일괄 계산됐다며 상대적으로 공사비가 많이 드는 인라인 스케이트장 비용을 적게 보이려 한 기만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차장 후보지별 주차대수 예상에도 기준이 제각각으로 적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니스장 이외의 주차장 대상지 후보들의 경우, 인근 녹지와 유휴공간 등을 포함해 예상 주차대수를 산정한 반면 테니스장은 펜스 안 공간만 대상으로 삼아 계산한 건 의도적으로 테니스장 적격성을 폄하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들에 따라 테니스장의 단독 면적 1천40㎡에 주차 가능대수는 44대로 산정된 반면 인라인 스케이트장의 경우 단독 면적 835㎡에 주차 가능대수는 126대로 산정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9단지 발전회 소속 입주민 A씨는 아파트 발전을 위해 공명정대(公明正大)하게 일이 진행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에이컨설턴트 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컨설팅은 외압 없이 객관적으로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최재경 대표회의 회장은 모든 과정은 회의에서 토의와 투표 등을 통해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최태원기자
고양시의회가 14일 제4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11월25일부터 20일간 진행한 2020년도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제249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시의원 6명의 시정 질문을 시작으로, 의원발의 및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 2021년도 예산안 및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처리했다. 2021년도 예산안 조정 내역을 보면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80건에 183억2천248만원을 삭감했으며, 특별회계 세출예산은 3건에 6억1천313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했고 기금운용계획안은 2건에 102억 원을 삭감하여 예치금으로 편성했다. 이로써 2021년도 고양시 예산규모는 총 2조6천975억4천389만4천 원으로, 일반회계는 2조1천487억7천260만5천 원, 특별회계 5천487억7천128만9천 원이며, 2020년도 당초예산보다 0.23% 증가했다. 고양=유제원최태원기자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보안요원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4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20분께 대형병원 응급실 대기실에서 어떤 사람이 술 먹고 와서 욕을 하고 행패를 부린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행패를 부린 남성은 응급실에 진료를 받으러 온 A씨(37)로, 전화 통화 중 마스크를 내린 그에게 보원요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달라고 하자 욕설을 하며 1차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조사한 뒤 석방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응급실에 왔다가 대기시간이 길어져 통화하던 중 잠시 마스크 내렸을 뿐인데 마스크를 제대로 쓰라고 해 시비가 생겨 양손으로 (보안요원을) 한 번 밀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병원 내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가 도시 열섬현상과 자연적 물순환 회복 동시 해결에 나섰다. 고양시는 14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이재혁 고양시 기후환경국장, 윤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보전연구본부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휴용수 활용 물 순환도시 조성사업 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고양시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앞서 지난 4월 지역현안 해결 등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 열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유휴용수 활용 물 순환도시 조성사업 전략 수립을 추진해왔다. 고양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기존 도시 열섬 발생 지역 및 발생 예상 지역 등 물순환 개선 적용 대상지를 발굴하고 대상지에 유휴용수 활용 물 순환 시설을 조성해 도시열섬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추진 전략은 기상실측 및 예측 시나리오에 따른 도시열섬 대책방안 마련과 물순환시설 연계 활용성 검토, 유출지하수 활용방안 등이다. 건설기술연구원 자체 연구개발사업으로 전국 최초 지역 특색을 적용한 덕양구 화정역 지하수를 이용한 소규모 친수시설 조성사업도 포함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고양시 물순환 환경을 분석, 물순환 회복에 필요한 시설 설치와 유휴용수 활용을 통한 열섬현상 완화로 건전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표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는 10일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산동구 팰리스 요양원 확진자가 근무했던 일산 수 요양원 동료 종사자다. 수 요양원에는 입소자 88명과 종사자 61명 등 모두 149명이 있다. 일산동구 보건소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수 요양원을 일시 폐쇄하고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9일까지 3차 전수 조사한 일산동구 아름다운인생 요양원 입소자 1명도 이날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아름다운인생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중 11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로 분류됐고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와 고양시의사회가 전국 최초로 동네의원 17곳을 고양형 호흡기전담 클리닉으로 지정했다. 일반호흡기 또는 발열환자가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일반 호흡기질환과 코로나19 증상이 유사해 적극적인 진료가 제한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며 진료공백을 방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고양시의사회와 지역 의료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조사를 거쳐 운영장비와 물품 등을 정하고 동네의원 17곳에 1억2천500만원가량을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체계의 결속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호흡기전담 클리닉 지정 의료기관에선 일반 환자도 진료 가능하며, 환자 간 교차 감염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 및 별도 동선 분리의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지정된 의료기관은 진료실과 환자대기실에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의료용 공기 살균기를 설치,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을 실시한다. 의료진은 기본적으로 마스크 및 페이스 쉴드, 글로브를 착용하고 있으며 호흡기 및 발열환자 방문 시 일회용 비닐 가운 및 위생캡을 착용하고 환자를 진료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역 내 호흡기발열환자의 1차 의료 수행과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신속한 진단검사가 이뤄지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최태원
지난 2018년 고양시 저유소 화재사건 피의자로 풍등을 날린 외국인 근로자에게 검찰이 1천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5단독(판사 손호영)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실화 혐의로 기소된 스리랑카인 근로자 A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면서 의도적으로 불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7일 오전 10시30분께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인근 터널공사현장에서 풍등에 불을 붙여 날렸고, 풍등 불씨가 건초에 옮겨붙은 뒤 저유탱크에서 흘러나온 유증기를 통해 탱크 내부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화재로 저유탱크 4기와 휘발유 등 11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경찰은 A씨에 중실화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국가인권위가 A씨의 경찰 조사과정에서 자백을 강요한 진술거부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는 등 논란이 잇따랐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고국 스리랑카가 경제적으로 힘들어 지난 2015년 한국에 취업하기 위해 왔다면서 한국에 정착하며 한국을 많이 사랑하게 됐고, 의도적으로 불을 내지 않았다며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23일 열린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는 9일 2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가족 간 감염 10명, 확진자 접촉 6명, 타지역 감염자 접촉 6명, 해외 입국 확진 1명 등이다. 이 외에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요양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