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환상적인 한여름 밤 특급야경 행주산성 9월까지 야간개장 실시

고양시가 본격적인 무더위철을 맞아 행주산성 야간개장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야간개장은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며 관람로, 토성길 등 산책구간과 행주산성 정상의 대첩비와 전망대를 개방하고 충장사는 문화재 시설물 보호를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행주산성 전 구간 가로등을 점등하고 응급환자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돼 있다. 한강변 덕양산에 위치하고 있는 행주산성은 평소 울창한 수목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로 도심 가까이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성 아래는 한강과 창릉천이 흐르고 주변으로는 강변북로와 제2자유로, 신공항고속도로 등이 주변을 지나고 있어 시원함과 아름다운 풍광,환상적인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고양시와 서울을 관망할 수 있는 장소로 일몰 후 한강변을 따라 알록달록한 야간 차량불빛 등이 어우러져 한여름 밤 최고의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관광명소 중 하나다. 야간 입장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입장료는 주간과 동일한 어른기준 1천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이다. 6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우, 국가유공자는 무료다. 한편 행주산성은 고양지명 600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 임진왜란이라는 풍전등화의 국난을 맞아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우리나라 대표적인 호국의 성지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세계적 화훼 박람회… 축제를 넘어 산업으로”

고양 국제 꽃 박람회는 단순한 꽃축제에서 벗어나 화훼수출 허브역할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개념의 화훼산업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고양 국제 꽃 박람회를 세계 최상위 수준의 박람회로 성장시키며 국가 위상을 높인 (재)고양국제꽃박람회 국제전시팀 임기찬 대리(32)의 야심은 굉대(宏大) 하다. 축제를 넘어 산업으로서의 성공을 위한 또 다른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임 대리는 고양 국제 꽃 박람회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단발적 홍보용 네트워크가 아닌 장기적 우호협력을 위해 10여 개국 이상의 정부 및 화훼관련 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20여 개 이상의 해외 후원사 모집을 통해 상호 신뢰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보다 많은 나라를 참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현재의 고양 국제 꽃 박람회는 화훼 관련 수출입 비즈니스 시장으로의 전환점을 맞으며 참여하는 30여 개 국가 사이에 세계적인 화훼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세계 각국이 축제보다 비즈니스 개념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면, 고양 국제 꽃 박람회는 비즈니스와 축제를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분야 추진을 위해 20개국 이상 주한 해외공관장(대사, 국제기구의 장)을 개막식에 초청, 자국 업체나 협회에 소개토록 해 참여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화훼 소비액이 많지 않아 화훼 강대국 사이에서 큰 가치가 있는 국가는 아니다. 하지만, 국내 화훼산업의 잠재력과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많은 나라가 참가하고 있다. 임 대리는 앞으로 국제분야는 매년 다른 콘셉트로 참석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며 발전하는 변화의 속도를 더욱 넓혀 매년 창의적인 전시연출, 꽃박람회 자체 해외수출, 국제기구 유치, 국가정원 활성화 등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의 화훼 박람회로 인정받는 날까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임기찬 대리는 건양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9년 (재)고양국제꽃박람회에 입사해 6년간 국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기자노트] 개원부터 밥그릇챙기기 또 민의 저버린 시의회

정치는 이 맛이야, 탈당과 배신은 한순간이야, 정치는 업어치기야, 정치는 이렇게 하는거야 등등. 1일 고양시의회 개원식은 선배 의원들이 정치 후배 초선의원들에게 선배들의 꼼수정치를 실감나게 교육시키는 산교육장이 됐다. 이들 초선의원들의 눈빛에는 희망과 비전이 아닌 절망과 혼돈, 후회 등이 점철돼 애국가를 부르는 목소리는 힘이 없고 죽어가는 소리로 들렸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고양시의회는 31명의 의원 정족수 중 새정치민주연합 15명, 새누리 14명, 정의당 2명 등 어느 당도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는 황금구도를 만들었다. 그래서 정의당이 캐스팅 보트를 쥘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당선자 잉크도 마르기 전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차기의장을 두고 볼썽사나운 암투를 벌이며 탈당과 밀당을 하면서 자신의 밥그릇 찾기에 몰두했다. 결국 서로간에 화합은커녕 먼 루비콘강을 건너갔다. 이날 의장선거에서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한 2명의 의원이 새누리당에 합세해 시민들이 만들어준 다수당 구도가 깨지면서 새누리당에서 의장이 선출되고 탈당한 의원이 부의장이 되는 정말 상식을 벗어난 의장단이 구성됐다. 구역질 나는 후진 정치의 한 단면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한달 전 시민들에게 한표를 부탁하면서 새정치를 외치고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헌신하겠다고 표를 달라고 애걸복걸했다. 그러나 이날 보여준 의원들의 행태와 지역위원장들의 오만방자한 모습이 한데 얽혀 이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은 자업자득이며 과연 시의회가 꼭 필요한지 곱씹어볼 대목이다. 시민들이 낸 혈세로 이들에게 월급을 주고 시민을 위해 어떤 일을 어떻게 하라고 주문할지 답답하다. 정치를 모르는 순진한 소리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 대안을 통해 잘못된 집행부의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는 것이 의회의 순기능이다.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은 의회에 엄청난 세금을 쏟아 부을 이유가 있는지 상식으로는 알 수 없다. 고양=유제원 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이달중 인구 100만 돌파… 전국 10대 도시

고양시가 이달 중으로 인구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에서 창원시에 이어 열 번째 큰 도시가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달 20일 기준 고양시 인구는 99만9천144명으로 100만 명에 856명이 부족하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시는 최근 덕양구 원흥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1천193가구 입주가 시작돼 7월에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고양시의 인구는 99만571명으로 6개월간 8천573명 늘어났으며, 월 평균 1천428명이 증가했다. 현재까지 인구가 100만 명 이상인 도시는 서울과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 7곳, 기초자치단체는 수원(116만3천309명)과 창원(107만8천152명) 등 2개시를 포함 모두 9곳에 불과하다. 현행 법규상 100만명 이상 자치단체는 부단체장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고 3급 직제의 기획관리실장을 둘 수 있다. 또 산하에 시정개발연구원을 설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원흥지구 입주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7월 초순이나 중순께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광역자치단체의 인구 수(5월 31일 기준)는 서울(1천13만3천734명), 부산(352만1천473명), 인천(289만1천615명), 대구(249만8천615명), 대전(153만5천415명), 광주(147만3천697명), 울산(116만275명) 순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봉사·나눔으로 세상을 밝히는 촛불역할 최선”

봉사라는 이름으로 인류의 역사를 아름다운 나눔의 실천으로 수놓아가는 국제로타리 조직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7월 1일 국제로타리 3690지구 34대 총재로 취임하는 이상균 총재(58ㆍ아세아 세무법인 대표)는 취임을 앞두고 로타리를 통해 삶의 목적이 바로 서고 더 많은 사람을 돕는 일을 함으로써 세상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로타리 3690지구는 인천과 부천, 시흥, 광명, 김포 등 경기서부와 고양, 의정부 등 경기북부 지역을 총 관할하는 거대 지구로 100개 클럽에 회원 수만 3천여명에 달한다. 지난 34년 동안 고양과 파주지역에서는 17대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총재가 지구를 이끌게 됐다. 이 총재는 올 한해 핵심리더로써 표어인 빛내자 로타리라는 명쾌하고 강력한 의미를 담은 테마를 실천하기 위해 △회원 증강 △봉사활동의 임팩트 증진 △네트워크의 확대 등 3대 중점사업에 대해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지구 운영의 투명성과 클럽지원에 역점을 두고 회원 간 배려와 화합을 통한 클럽강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한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올인하겠다고 강조하는 이 총재. 그는 고양시에서 매년 장애인 부모회에 1천여만원을 지원하고, 10년 전에 설립한 관명장학회를 통해 6천만원과 매년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 3명에게 800만원의 장학금을 내 현재 3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3690지구 역시 지난해 소아마비박멸, 에이즈퇴치, 방풍림, 수자원보호사업 등에 10억5천만원, 국내 장학금으로 5억원을 기부하는 등 각 클럽은 지역사회 내에서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 돕기 등 주기적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총재는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외롭고 어려운 우리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참된 일꾼으로 꿋꿋하게 살아가도록 봉사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촛불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경남 고성출신으로 아세아 세무법인 대표세무사, 바르게살기운동 고양시 수석부회장, 고양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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